A 클래스 5도어 해치백 모델이 유럽에서 공개된 후 4도어 세단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이 모델은 중국에서만 판매되는 중국전용 모델로 2018 베이징모터쇼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벤츠 A-클래스 4도어 세단 모델은 5도어 해치백보다 휠베이스가 6cm 더 길어졌습니다. 5도어 해치백 휠베이스2,729mm인데 세단은 2,789mm...상당히 넓은 수준입니다.


여기에 S 클래스 수준의 편의사양을 더했으며, 특히 MBUX 인포테인먼트를 적용했습니다. MBUX는 표준어인 북경어는 물론 광둥어, 사천어 등 각 지역의 방언도 인식합니다.


A-클래스 세단은 다임러와 BAIC 모터스 합작회사 베이징 벤츠에서 독점 생산하고 있습니다.





중국자동차시장의 성장세가 경이롭다 못해 무섭기까지 합니다. 작년 사상 최초로 중국자동차시장이 미국을 누르고 세계제1의 자동차시장으로 급부상한데 이어 올해도 부동의1위를 차지할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올해는 중국과 미국의 시장규모 격차가 더 커질것으로 전망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 자동차브랜드가 미국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더 많은 자동차를 판매한 결과가 나와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데요. 그 브랜드가 바로 미국 제1 자동차브랜드인 GM그룹입니다.


2010년 상반기 중국자동차시장에서 GM은 무려120만9138대를 판매하여 같은 기간 06만9577대 판매에 그친 미국을 제쳤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GM은 미국자동차브랜드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GM차량이 제일 많이 판매된 곳은 미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GM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강도높은 구조조정 및 품질향상으로 소비자들이 다시 GM차량을 찾고있는 상황에서도 말이죠. 참고로 GM은 올해 미국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이 14.3%라고 합니다.


GM은 2010 베이징모터쇼에서 상하이기차등 중국내 합작법인과 함께 37개의 신모델을 선보였었습니다. 또한 시보레 볼트MPV등 친환경차도 대거 등장시켜 중국에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자동차시장은 앞으로 얼마나 커질까요? GM은 2015년에 연간300만대를 판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아마 다른 브랜드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올해 베이징모터쇼가 사상 최대 규모였다고 하는데 내년에 열릴 예정인 상하이모터쇼는 또 어떤 규모를 자랑할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차량은 한때 GM대우의 중형차 후보였었던 뷰익 리갈입니다. 오펠 인시그니아가 원형인 뷰익 리갈은 출시될 때부터 GM대우 토스카 후속이 유력하다는 이유만으로 국내 자동차매니아들 사이에서 크게 관심을 보인 차종입니다. 



2008년 유럽에서부터 출시한 뷰익 리갈은 처음에 오펠 브랜드로 나왔으며 중국등 아시아권에서는 뷰익 브랜드를 달고 나왔습니다. 출시한 국가마다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다르지만 유럽 기준으로 115마력의 출력을 내는 1.6L가솔린엔진 부터 325마력의 파워를 내뿜는 V6 2.8L 터보엔진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루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뷰익 리갈이 GM의 자동차디자인이 기준을 세웠다고 생각됩니다. 뷰익 리갈 이후에 나온 GM의 차량들이 뷰익 리갈을 기준으로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또한 마찬가지구요. 아래사진이 바로 뷰익 리갈 인테리어인데 마칙 비행기를 조종하는 듯 운전석에서 몸을 감싸는 듯한 콕핏디자인의 원조가 뷰익 리갈이라고 생각됩니다.



2010 북경모터쇼에 전시된 뷰익 리갈은 고효율 2.0터보엔진을 장착하여 최고출력22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파워를 제공합니다. 최고속도는 232km/h,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7.7초입니다.



한가지 특이한것은 뷰익 리갈 터보엔진 또한 에코텍 엔진으로 알고 있지만 라세티프리미어에 장착된 에코텍엔진과 달리 흡배기가 거꾸로된 흡배기 역전엔진입니다.


흡배기 역전배치 엔진의 장점이 차가운 공기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받을수 있다는 장점과 무게중심을 뒤쪽으로 옮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현대 기아차도 요 근래 나오는 엔진들은 전부 흡배기역전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배기매니폴드 방열판이 보이실겁니다.



뷰익 리갈의 제원입니다. 인터넷에서 뷰익 리갈의 차체가 준대형급 이상이며 차체가 상당히 크다 라는 소문이 있지만 아래 제원표를 자세히 보면 지금 판매되는 중형차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즉 국내에 들어오면 2000cc중형차 라인업을 차지할 모델입니다.

 


여담이지만 북경모터쇼에 다녀온 저희 블로거일행이 GM의 디자인총괄 담당자 에드웰번과의 대화에서 뷰익 브랜드에 대해 언급이 나왔었습니다.(맞나 기억이 잘.......ㅡ.ㅡ;)


과거 뷰익브랜드는 50대 이상 장년층 및 노년층을 상징하는 브랜드였지만 지금은 구입 연령층이 많이 낮아져 30대 연령층의 오너들도 많이 구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 뷰익브랜드 = 노땅브랜드  고정관념을 깬 차가 바로 이 뷰익 리갈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뷰익 리갈의 디자인을 보고 보수적인 차량이라고 생각할 분들은 아마 거의 없겠죠^^;




220마력의 출력을 내뿜는 2.0터보 고성능 모델이라서 그런지 휠 타이어가 꽤 큰편입니다. 18인치에 245/45/18사이즈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GM대우에서 준대형차 알페온에 이어 중형차 신모델도 투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뷰익 리갈의 원형을 들어올것인지 아니면 뷰익 리갈을 베이스로 차체 디자인이 다른 신모델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GM대우 중형차 모델이 빨리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뷰익 리갈을 직접 보고나니까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이라고 할수 있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2010 베이징모터쇼에서 저는 어마어마한 전시규모와 지금껏 보지 못한 수많은 차량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중 베이징에서 인상적인 컨셉카와 양산차들도 볼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차종은 제네럴모터스(이하 GM)산하 시보레의 양산형 전기차 볼트의 크로스오버 미니밴 버전이라고 할수 있는 볼트MPV5 입니다.


먼저 볼트MPV5 의 외관을 보세요.




어떻습니까? 전면부가 시보레 볼트와 많이 닮아보일겁니다. 오른쪽 뒤에 있는 컨셉카는 GM이 개발한 미래의 도심이동수단 EN-V입니다. EN-V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전면모습을 보셨으니 이제 옆모습을 보실 차례입니다. 옆모습은 과연 어떨까요?

  


미니밴이지만 승용차처럼 전고가 낮고 힘있고 역동적인 직선라인이 눈에 띕니다. 특히 툭 튀어나온 오버휀더와 프론트휀더와  리어램프 사이를 연결하는 웨이스트라인이 상당히 눈에 띕니다.


최근 GM의 차들이 휀더의 볼륨을 증대하고 직선을 가미하여 힘있는 남성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볼트MPV5 는 어떻게 개발이 되었을까?




볼트 MPV5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입니다. 즉 배터리와 모터가 주 동력원이며 엔진은 동력으로 전달되지 않고 배터리의 충전을 위해 전기를 발전하는 용도로만 사용합니다.


시보레 볼트 MPV5는 전기차입니다. 기존 전기차의 경우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충전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과 항속거리가 짧다는것입니다.


GM과 상하이가 합작해서 설립한 상하이 GM은 시보레 볼트 그리고 시보레 볼트 MPV5를 개발하였으며 이러한 전기차의 단점을 해결하였으며 앞으로 나갈 전기차의 미래를 제시한 모델입니다. 


시보레 볼트MPV5는 전면그릴과 에어댐 설계를 최적화하여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어습니다. 

 
볼트 MPV5는 효율성을 생각하면서도 탑승자의 편안함을 해치지 않게 배려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중으로 된 채광 패널과  19인치 휠타이어는 볼트 MPV5가 단순히 효율성만 추구하는 크로스오버 플러그인 전기차가 아닌 스포츠성까지 가미한 증거라고 볼수 있습니다.


볼트 MPV5는 먼저 개발한 시보레 볼트의 볼텍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였으며 T자 형태의 16KWh급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리튬 이온 배터리만으로 51.5km의 거리를 달릴수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1.4L엔진이 탑재되는데 이 엔진은 오직 전기만 생산하는 역할을 하며 휘발유를 가득 넣을 경우 최대항속거리는 482km까지 늘어난다고 합니다.


시보레 볼트와 시보레 볼트 MPV는 고유가 시대 및 환경오염을 대체할수 있는 전기차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GM은 베이징에 있는 CAERC센터에서 전기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GM의 협력사 상하이차는 칭화대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중국의 에너지 전략을 기획 수립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보레 볼트MPV5를 통해 GM이 제시하는 전기차의 방향을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10년전까지만해도 자동차의 기술개발 능력이 전무했던 중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이제 친환경차를 세계 메이저 자동차업체와 공동 개발할 정도로 기술력이 무섭게 향상된 것은 한편으로는 부러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우리나라의 전기차 관련법 및 전기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보레 볼트 MPV5의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디스타일 형식 및 구동  5도어 MPV, FF구동 
 최고속도  161km/h 
 배터리만 갈수 있는 항속거리  51.5km
 최대 항속 거리  482km
 배터리 타입  리튬 이온
 용량  16KWh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7.7kg.m
 110V 충전시간  8시간 이상
 240V 충전시간  4시간
 브레이크 시스템  재생 에너지 시스템이 탑재된 4륜 디스크 브레이크 
 휠사이즈  17인치 
 타이어  구름저항을 최소화한 타이어
 전장  4585mm 
 전폭  1871mm 
 전고  1612mm
 휠베이스  2760mm
 승차인원  5인승 
 화물공간(시트 폴딩시)  864L(1764L)
 연료탱크용량  TBD



북경에 도착한 첫날 숙소에서 짐을 풀고 다음날에 시작되는 2010 북경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입장하기 위해 프레스등록을 하러 갔습니다.


프레스등록을 하려면 호텔에서 나와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중국의 도로질서가 간접경험이라면 공공장소에 줄서기는 직접경험이라고 볼수 있죠(중국은 국제면허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운전대를 잡는 순간 무면허운전이 됩니다.)




먼저 북경의 도로위에서 간접경험한 중국의 교통문화수준 소감입니다.


출퇴근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차가 많은 대도시라 그런지 도로가 상당히 복잡했는데요. 아직까지 개발도상국이라 그런지 몰라도 도로위의 질서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떨어지면 떨어지지 우위에 있지 않았습니다.


목소리가 큰 사람이 승자! 라는 말도 있죠. 중국인들은 그말을 철저하게 신뢰하는거 같았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사람들끼리 대화할때에도 큰소리로 말하고 도로위에서도 클락션을 시시때때로 누릅니다. 특히 자기앞에 남이 끼어들려고 하면 클락션을 아주 길게 누르는 특징이 있더군요.


우리나라도 교통질서 및 문화가 절대 좋은나라는 아니지만 중국의 복잡하고 무질서한 교통상황을 몸소 체험하고 나니 나중에 귀국할때 우리나라가 운전매너가 정말 좋은 나라임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교통질서가 꽝이긴 하지만 적어도 우리나라는 중국처럼 무식하리만큼 클락션을 많이 남발하지는 않습니다.(중국도 깜빡이 켜지않고 급차선 변경하기, 신호위반하기, 불법유턴하는 차량이 꽤 많더군요)


그리고 놀라웠던 점은 북경에서는 갓길주행을 아주 당당하게 한다는겁니다. 우리나라의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심할때 갓길주행하는 차들이 가끔 보이긴 했는데 중국은 가끔이 아니라 많은 차량들이 갓길주행을 합니다. 심지어 갓길주행 차량이 너무많아서 나중에는 정상적인 차선보다 갓길이 더 밀리는 경우도 볼수 있었습니다 ㅡ.ㅡ;




위 사진은 접촉사고 사진입니다. 은색차가 빨간색 차 뒷부분을 살짝 접촉한 사고인데요. 이 사고 이외에 다른 접촉사고도 몇건 볼수 있었습니다. 아마 은색차가 무리하게 차간격을 붙이다가 실수로 접촉한거 같았습니다.


중국의 교통문화체험 수준은 여기까지구요. 이제는 제가 직접 체험한 중국의 질서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2010 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입장할려면 먼저 프레스등록을 해야했는데요. 프레스등록하러 줄서는 순간이 참 제 인생에 절대 잊혀지지 않을것입니다.


프레스등록하러 건물안으로 들어갔는데요. 건물에 들어가는 순간 프레스 등록하기 위해 많은 언론인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일행분들 또한 당연히 줄서서 기다렸습니다.




한 30분 정도 기다렸을까요? 앞으로 조금씩 가던 줄이 어느순간 더이상 가지 않고 그대로 계속 멈춰있는겁니다. 알고보니 줄서기 하지 않고 새치기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으며 먼저 대기하고 있던 사람이 자기꺼 이외에 다른사람들 것까지 받아 한꺼번에 등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줄이 짧아지지 않고 그대로 정체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프레스등록 업무를 맡은 직원이 단 두명뿐이라는 겁니다. 크나큰 땅덩어리를 가진 중국의 특성상 언론인들도 상당히 많을테고 거기에 외국언론인들도 적지 않게 오는데 발급업무를 맡은 직원이 단 두명이라니 기가막혀서 할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창구앞까지 가는데 창구앞에 몰린 사람들때문에 하마터면 압사당할 뻔했습니다. 그리고 질서를 잊은채 서로 먼저 서류를 들이미니까 업무는 더욱 지체되었습니다.


직접 몸소 체험한 중국의 무질서! 경제규모는 세계중심으로 발돋움 했다지만 국민의식은 아직 후진국에 머무르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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