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도로포장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자동차 디자인 또한 크로스오버가 접목되어서 SUV와 승용차의 구분이 점점 모호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같은 SUV라도 오프로드성능에 특화된 SUV(짚 랭글러 허머등), 온로드에 특화된SUV(대다수 국산SUV모델), 온로드 오프로드 둘다 만족시켜주는 SUV(랜드로버SUV, 기아 모하비등)으로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차종이 다양화되고 수입차들이 속속 밀려오면서 고객 혹은 언론등을 상대로한 시승행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승행사 또한 규모가 커지고 해당 시승차의 장점을 어필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고 있는데요. 제가 지난주말에 다녀온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 또한 랜드로버SUV들의 장점인 오프로드 성능을 마음껏 느낄수 있도록 시승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작년에도 똑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행사를 체험해 보았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은 비교적 짤막하게 작성하겠습니다.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 행사장에서 대기중인 SUV들입니다. 저 차량들 동일한 모델 대다수를 오프로드 체험할수 있다고 하네요.


오프로드 코스중 바위체험구간을 지나고 있는 래인지로버 스포트입니다. 레인지로버SUV중 스포츠성이 특화된 SUV임에도 오프로드성능도 뒤지지 않습니다.


한쪽 노면이 롤러로 이루어진 경사면 구간을 올라가고 있는 레인지로버입니다. 일반승용차는 타이어가 헛돌아서 못올라갑니다. 오르막이 있다면 내리막도 있는법이죠.


내리막주행 하고 있는 디스커버리4입니다. 해당구간은 내리막 주행제어장치(HDC)를 체험하는 구간이기도 하지요.


저는 이번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디스커버리4하고 프리랜더를 시승했습니다. 프리랜더는 랜드로버SUV중 온로드주행을 지향하는 SUV인데요. 이번 익스피리언스 행사 시승차로 등장해서 사실 가장 타보고 싶었습니다.(레인지로버는 작년 익스피리언스 시승행사때 체험해봐서 이번에는 체험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시승체험한 프리랜더2입니다.


처음에 조수석에서 체험했습니다. 프리랜더는 상대적으로 온로드지향 SUV라 윗급 디스커버리나 레인지로버에 있는 로우기어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그래도 터레인 리스폰스는 마련되어 있습니다)


로우기어가 없는 프리랜더2는 확실히 가파른 오르막에서는 윗급 디스커버리나 레인지로버와 비교하면 오프로드 코스 통과할때 좀 버겁긴 합니다.


그렇다 해도 타 스몰SUV모델과 비교시 노면상황에 따라 최적으로 주행할수 있는 터레인 리스폰스가 마련되어 있다는점 그리고 지상고가 높아 도강할때 더 깊은 물도 도강할수 있다는점(카달로그에 보니까 50cm수면까지 도강할수 있다고 합니다)이 매력입니다.


오프로드 마니아가 아니라면 프리랜도2로도 충분히 온 오프로드를 아우를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오프로드가 있어도 아주 극악으로
험한 오프로드구간은 사실상 거의 없으니까요.


다음으로 시승한 차는 디스커버리4입니다. 디스커버리4는 3.0디젤이 주력입니다. 

 

 

디스커버리는 오프로드 지향SUV답게 주행시 노면상황 그리고 구동력등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프로드 성능은 뭐 아주 가뿐합니다.


사실 이번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제일 재밌던 차는 프리랜더2입니다. 직접 운전하면서 위의 오프로드코스 체험하면 생각외로 스릴있고 재밌더군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과거90년대까지만 해도 3도어 SUV가 흔했지만 온로드에 최적화되고 실용성을 중시한 도심형SUV가 대거 등장하면서 미국자동차브랜드를 제외하면 3도어 SUV가 뜸했습니다.


하지만 랜드로버의 3도어 컴팩트SUV 이보크가 나올 예정이어서 3도어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실 3도어SUV는 오프로드 성능에 맞게 나온거라서 디자인이 대체로 투박하고 보수적인 편이거든요.


사막, 툰드라, 열대우림등 어떠한 극한조건에서 잘 달릴수 있게 설계하는 랜드로버SUV의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 이보크는 전 세계 20여 개 국가에서 공개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대부분 위장막을 씌우고 비밀리에 진행하는 차량 성능 테스트가 아닌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출시를 열망하는 대중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공개적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전세계 주요 10개 도시에서 테스트를 거치는 이보크 프로토타입 차량에는 각 도시들의 지도를 화려한 색으로 표현한 위장막을 장착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테스트에 참가하는 엔지니어링 팀은 전 세계 각지에 프로토타입 차량과 함께 파견되어 차량의 성능을 면밀히 테스트한다고 합니다. 엔지니어링 팀 이 외에도 120여 개에 이르는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부품 업체들이 함께 참가해 주행 성능과 모든 부품 및 시스템에 대한 총 17,000회에 달하는 개별 실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실 랜드로버SUV들 디자인이 중 장년층에 어필하는 비교적 보수적인 디자인이고 실제로 디스커버리 시리즈의 경우 구매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40대-50대 이상 전문직종사자들을 겨냥해서 만들었습니다. 


보다 진보적이고 날렵하고 컴팩트한 이보크가 랜드로버 구매연령층을 낮출수 있을지 관심이 가네요.

지난 10월26일 서울대공원에서는 프리미엄SUV브랜드 랜드로버의 오프로드를 체험할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공원 후문주차장에서 일반차량이 다닐 수 없는 오프로드 코스시설을 설치하였으며 랜드로버의 컴팩트 메트로폴리탄 SUV 프리랜더2부터 사막의 달리는 궁전이라 일컫는 레인지로버까지 랜드로버의 다양한 SUV모델이 동원되었습니다.

지난9월말 강원랜드에서 치뤄진 재규어/랜드로버 행사때 저는 레인지로버 구형과 신형을 타봤었지만 새롭게 발표되는 디스커버리4는 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행사때 저는 디스커버리4를 중점적으로 타보고 시승도 해보았습니다.

제가 가니 이미 먼저 오신 블로거분들이 랜드로버SUV 오프로드 체험을 하고 계시거나 담소를 나누시고 계셨습니다.

10월26일에 열린 랜드로버SUV 오프로드 행사 과연 어떠했을까요?


위의 은색차는 이번에 새로발표한 디스커버리4입니다. 디스커버리4는 V6 3.0L 디젤엔진과 V8 가솔린엔진 두종류가 있는데요. 은색차량은 디젤엔진 모델입니다. 위의 사진을 설명해보니 왼쪽 노면에는 롤러가 설치되어 있어 미끄러운 빙판길과 같은 상황을 연출하였습니다.


일반 승용차라면 제자리에서 헛돌거나 오히려 미끄러져 내려올 가능성이 높은데 랜드로버SUV들은 정지상태에서 출발시 롤러가 설치된 왼쪽노면에서 약간 헛돈뒤 언덕을 거뜬히 올라갑니다.




위의 차량은 레인지로버 사막의 달리는 궁전이라고 일컫죠. 바위체험 코스인데요. 레인지로버 서스펜션이 얼마나 유연하고 강한지 눈으로 직접 보게 되었습니다.




내리막언덕을 내려오고 있는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4하고 레인지로버의 경우 내리막길에서 스스로 속도를 저속으로 제어하는 HDC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에 국산SUV에도 HDC기능을 추가하고 있지만 랜드로버SUV들에 비해 제동력이 약한 편입니다.




이제 조수석에서 오프로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운전석에는 테스트드라이버분이 운전하고 계시구요.




아까 볼때는 몰랐는데 실제로 급경사 코스 차를 타고 올라가니까 좀 무섭더군요. 그래도 롤러가 설치된 오르막오코스는 등판각도가 제일 적다고 합니다. ㅎㄷㄷ




다시 올라가고......




다시 내려오면서 오프로드 도강 체험을 하고 있는 도중에 한컷 찍었습니다. 디스커버리4의 경우 수심 50cm까지 거뜬히 통과할수 있으며 레인지로버는 70cm까지 순정상태로 통과할수 있다고 합니다.




한쪽 경사로면 코스를 통과하는 도중에 사진 찍어봤습니다. 이날 설치된 구조물은 약30도정도의 경사로라고 합니다. 디스커버리4나 레인지로버는 순정상태에서 45도까지 한쪽 경사로를 무난히 통과할수 있다고 합니다.

 


터레인 지형반응 정보를 보여주는 모니터입니다. 지형에 따라 디퍼런셜 기어가 작동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코스를 모두 체험해봤고 이제 운전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처음에 탄 디스커버리4는 375마력 가솔린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시승을 마치고 텐트안에 가서 사진한컷......




도강체험을 하고 있는 디스커버리4 역시 오프로드의 명가답게 자연스러우면서 거뜬히 도강하고 있는 모습이 듬직해 보입니다.




도강을 한후 개선장군처럼 모습을 드러낸 디스커버리4




맨 오른쪽에 보이는 차는 랜드로버의 메트로폴리탄SUV 프리랜더입니다.




두번째 시승도중에 계기판 찍어봤습니다. 같은 디스커버리4이지만 엔진은 375마력 가솔린엔진이 아닌 250마력 V6 디젤엔진이 탑재된 모델입니다. 사실 오프로드를 즐기는 사람들은 의외로 가솔린엔진을 선호하는데요. 랜드로버 오프로드 코스 체험만으로는 디젤과 가솔린의 차이를 느낄수 없었습니다.(한가지가 있다면 가솔린엔진 모델이 좀더 섬세하게 엑셀링을 할수 있다는정도)




랜드로버만 온것이 아닙니다. 재규어XF입니다. 어느곳에서나 당당한 재규어XF는 제가 돈만 있으면 바로 구입하고 싶은 차종입니다.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랜드로버 익스퍼리언스를 체험해보면서 랜드로버SUV들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마음껏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테프분들께 들었는데 원래 계획한 코스는 이것보다 더 하드코어한 코스도 있다고 합니다(그렇지만 안전상을 위해 고난이도 코스는 삭제했다고 하네요)


저는 오프로드 체험은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그래서 처음 오프로드 코스에 차를 진입할때 살짝 겁도 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오프로드 코스체험을 완수한뒤에는 정말 기억에 많이 남을정도로 재밌는 행사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이런행사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영국의 멋진신사 같은 외모를 지니고 있는 재규어XF와 철갑옷을 입은 기사처럼 듬직해 보이는 랜드로버의 기함 레인지로버 모델을 시승하기 위해 9월26일과 27일 1박 2일에 걸친 재규어&랜드로버 시승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서울-춘천-제천-정선 강원랜드까지 뻥 뚫린 고속도로 및 국도 구간에서는 재규어XF를 시승하였으며 이튿날에는 랜드로버를 타고 강원도 태고의 자연을 벗삼으로 편안하고 안락한 오프로드 도로를 시승하였습니다.

저는 재규어를 자동차게임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으며 그후 자동차잡지를 구독하면서 재규어가 어떤 브랜드인지 쭉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에 재규어 S-type을 동승하면서 재규어만의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크게 반하게 되었습니다.




재규어XF는 올해초에 연식변경모델이 나오면서 기존 V6 2.7L 디젤엔진이 V6 3.0L 디젤엔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3.0L 디젤모델은 250마력의 노멀모델과 275마력의 S모델 두가지가 있는데 저는 250마력 노멀모델만 시승했습니다. 디젤모델 이외에 고성능 슈퍼차져엔진이 탑재된 510마력 XFR모델이 있었습니다만. 아쉽게도 타보지 못했습니다.


재규어 엔진라인업의 최정점인 V8 5.0L 수퍼차져 엔진



재규어XF 3.0디젤 시승기는 곧 올리겠습니다.



총 세번 차를 바꿔타는데요. 저는 오앤홍님과 같은 조로 편성되었습니다. 한남동을 출발한 저희 일행은 올림픽대로 구간에 진입했는데 올림픽대로의 경우 대부분 다들 아시겠지만 차들이 많아서 지체 서행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춘천 고속도로에서는 막히지는 않았지만 차량통행량이 많고 또한 그룹주행을 하고있는 관계로 빨리 달리지는 않았습니다.





남춘천IC를 빠져나와 춘천닭갈비를 먹었는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점심시간때 기다리는 손님이 적지않았습니다. 다음에 춘천갈 일 있다면 계속 들러보고 싶습니다. 






제천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최종목적지인 강원랜드를 향해 출발하였는데요. 강원도 영월에 진입하면서부터 산정상부근을 중심으로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10월 중순쯤이면 단풍이 크게 절정이 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종목적지인 강원랜드 하이원호텔입니다. 호텔로비에서 체크인하고 짐을 풀고 운전하는동안 쌓인 피로를 풀기위해 30분정도 낮잠을 잤습니다.


호텔안으로 들어가는 오앤홍님^^;재규어행사때 저와 한조가 되신 분입니다.

호텔답게 아늑하고 포근한 객실입니다.



하이원호텔의 제이드룸에 들어가서 석식을 하고 재규어에 대한 브랜드설명과 이번에 새로나온 재규어XF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감상했습니다.

제이드룸을 빠져나와 카지노를 즐겼는데요. 돈을 딴 분도 계셨고 돈을 잃은 분도 계셨습니다. 저는 잃었습니다^^;

카지노를 나와 몇몇 블로거분들과 담소를 나눈뒤 잠을 청했고 조식을 먹고 다시 제이드룸으로 가서 오프로드 코스에서 시승할 랜드로버의 SUV인 레인지로버와 새로나온 디스커버리4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랜드로버 기함모델이라고 할수 있는 레인지로버 시리즈와 이번에 새로 출시된 디스커버리4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설명을 듣고 레인지로버를 타러 호텔정문을 나왔습니다.




재규어 시승때처럼 총9대의 시승차가 마련되어 있었구요. 저는 레인지로버 3.6L 8기통 디젤모델을 시승한데 이어 4.2L가솔린모델 그리고 510마력의 V8 5.0L 가솔린 수퍼차져가 장착된 세가지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코스가 짧고 온로드가 아닌 오프로드 위주의 코스라서 제로백 등의 엔진성능을 측정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레인지로버와 디스커버리4를 타고 온로드 주행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함백산 정상입니다. 이날 날씨가 흐리고 안개비가 흩뿌리고 있어서 쌀쌀하다 못해 춥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저는 반팔을 입었는데 긴팔을 가져오지 못한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온도계를 보니 불과 영상10도에 불과했는데요. 그렇지만 스태프분들이 따뜻한 음료수와 간식을 제공해서 차가웠던 몸이 한결 풀렸습니다.

함백산을 내려와서 점심식사할 고깃집을 갔습니다. 한우 정확히 어느부위살인지는 모르겠구요. 고기맛이 상당히 좋아서 나중에 나온 된장소면을 거의 못했습니다.

점심식사 마치고 나서 버스타고 서울로 올라와 귀가했습니다. 가능하면 강원랜드에서 서울까지도 시승차로 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것이 안타깝습니다. 다음에도 이런행사에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