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을 보세요 자동차에 캐릭터 랩핑이 되어 있죠. 일본에서는 이렇게 랩핑된 차를 이타샤라고 합니다. 한자로 그대로 읽으면 통차(痛車)라고 합니다. 일본은 이런문화가 의외로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걸 문화로 인정하지 않고 심지어 오덕후 or 십덕후하고 비아냥 대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그런데 위 랩핑차량은 지금까지 나온 이타샤 차량과는 약간 다릅니다. 지금까지 나온 이타샤차량은 개인중심으로 차를 캐릭터랩핑해서 타고 다니는 경우가 거의 대다수지만 토요타의 경우 코롤라에 일본 보컬로이드 캐릭터를 랩핑하고 본격적으로 홍보하는 경우는 아마 처음이지 않나 싶네요(아 슈퍼GT에 하츠네 미쿠레이싱팀이 있긴하지만 레이스에 국한된거니......)

 

랩핑하는것도 모자라 토요타는 이런CF도 선보였습니다. 뭐 한번씩은 보셨겠지만 유투브에 올라간 토요타 코롤라 하츠네 미쿠CF입니다.

 

CF를 보시면 알겠지만 코롤라에서 보컬로이드 캐릭터 하츠네 미쿠가 나오면서 괴성?을 지릅니다. 그리고 콘서트 장면 보여주고 CF가 끝납니다. 처음에 이 광고 나올때 참 말 많았죠. 토요타 임원중에 오덕후들이 즉흥적으로 만든 CF이다. 또는 광고를 보는 대한민국국민을 우습게 본거다.등등 많은 의견이 올라왔습니다. 당연히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죠.

 

그래서인가요? 2011년 국내 코롤라 런칭시에는 저 광고 대신 당시 코롤라 홍보대사였던 구혜선씨가 출연한 CF가 TV에 방영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CF는 비중이 거의 없어서 사람들이 거의 모르거나 알더라도 금방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2011년 당시 구혜선씨가 나왔던 광고입니다. 이때 당시 출시한 코롤라의 가격이 동급 준중형차대비 1000만원이상 비싸면서도 옵션 구성등 상품성이 떨어져 지금도 거의 팔리지 않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윗급 캠리는 꾸준히 잘팔리는 것과 매우 비교가 될 정도로 말이죠. 그래서일까요? 구혜선씨가 출연한 CF는 사람들 머릿속에 금방 잊혀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처음에 욕 많이 먹더라도 그나마 기억속에 남는 하츠네 미쿠CF를 방영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정서에 맞지 않고 오덕후, 십덕후라는 욕먹기도 하겠지만 어차피 국내에서 판매되는 코롤라 자체가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두 CF모두 판매량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하츠네 미쿠CF가 그냥 평범한 구혜선CF보다 좋든 싫든 더 오랫동안 기억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하츠네 미쿠CF를 그대로 하는게 낫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코롤라CF 모델로 왜 하츠네미쿠를 발탁한 이유가 뭘까?

 

 

사실 일본문화는 대부분이 그들만의 리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산업의 경우도 몇몇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제외하면 TV판 애니메이션은 일본 자국민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미국의 디즈니가 기본적으로 1초에 20프레임의 셀을 사용하는데 반해 일본은 보통 5-10프레임 아니 2-3프레임만 쓰는경우도 적지않습니다. 퀼리티만 따지면 일본애니메이션은 흔히 얘기하는 B급이하 영화 혹은 저급이라고 볼수 있겠죠.

 

 

그런데 이러한 일본애니메이션 산업이 발전하면서 주변국들의 일본애니메이션 매니아층도 형성되고 그 폭이 넓어졌습니다. 대만의 경우 제2의 일본이라고 할만큼 일본애니메이션이 일찍부터 도입되었고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매니아층도 많습니다. 아무튼 일본은 애니메이션 산업이 발전하면서 음반 피규어 게임은 물론 자동차에 캐릭터 랩핑하는 이타샤가 활성화되면서 랩핑을 포함한 자동차 관련산업도 커져갔습니다. 애니메이션 하나에 다른산업들이 커가는 경우는 아마 일본이 유일할겁니다.

 

특히 작년 토쿄오토살롱의 경우 유난히 토요타 전시차량에 캐릭터 랩핑에서 한차원 더 진보하여 토요타의 해치백모델인 아우리스에 건담시리즈 역습의 샤아의 샤아컬렉션을 올해 양산화시킨다고 합니다. 위 사진이 바로 양산결정된 샤아컬렉션 아우리스입니다. 바디컬러나 랩핑등 몇몇부분 빼면 영락없는 아우리스지만 일본 건담매니아들에게는 아마 저 상품이 꽤 혹할거라 봅니다.(일본이 한정판시장이 유독 크더라구요)

 

그리고 얼마전 하츠네 미쿠 콘서트영상을 보았는데요. 진짜 가수도 아닌 가상영상에 노래도 컴퓨터로 녹음된 거지만 이 콘서트를 보기위해 몰려든 수많은 관중들보고 깜짝 놀랬습니다.(위 콘서트 영상 곳곳에 아마 토요타 하츠네미쿠 CF에도 삽입되었더군요) 무엇보다도 콘서트 퀼리티가 상당하다고 느꼈는데요. 일단 곡을 연주하는 밴드실력이 뛰어났고 그리고 하츠네 미쿠 홀로그램영상도 상당히 자연스러워 보이더군요. 아무튼 제가 볼때 위 콘서트수준은 상당한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하츠네 미쿠CF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미국등 다른국가언어로도 제작되어 배포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2D - 3D 캐릭터로 열광하고 매니아 기질이 있는 나라가 전세계에서 사실 일본빼고는 전무합니다.(아 대만이 있네요) 따라서 하츠네 미쿠CF를 본 대다수 사람들은 아마 진짜가수도 아니고 홀로그램에 불과한 영상을 보고 열광하는걸 이해못할듯 한데요.  

 

이부분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하츠네 미쿠 콘서트영상에 열광하는 장면을 본 미국 어린이들의 반응을 우연히 인터넷검색을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래영상 클릭하면 나옵니다.

 

위 인터뷰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터뷰에 응한 미국어린이들은 처음에 하츠네미쿠 콘서트영상을 보고 어이없어 하다가 목소리가 컴퓨터 프로그램이고 하츠네 미쿠가 실제사람이 아닌 캐릭터임에도 일본에서 인기있는 팝스타라는 말을 듣고 다들 놀랩니다. 그렇지만 실제사람이 아니니 어떻게 팬이 되겠냐는 응답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츠네 미쿠 콘서트처럼 홀로그램이 자동차에서도 보여준다면?

 

 

위 인터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무리 일본문화가 세계에 알려지고 애니메이션 문화를 좋아하는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다고 해도 이를 즐기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특히 대중음악의 경우 반복적인 가사와 빠른리듬 따라하기 쉬운 단순한 춤으로 무장한 가수가 세계 팝스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싸이가 대표적인 예죠) 하츠네 미쿠의 경우 위 조건과는 맞는게 없습니다.(안무도 은근 복잡하고 따라부를 노래도 사람이 내기 힘든 음역대가 많죠)

 

2011년 당시 토요타가 하츠네 미쿠를 CF모델로 내세운걸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일본 특유의 캐릭터&애니메이션 산업문화를 홍보하거나 하츠네 미쿠를 세계 팝가수로 키우겠다 이런의도로 코롤라CF모델로 쓴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CF후반부에서 나오는 "하츠네 미쿠의 꿈을 응원합니다"해설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혹시 토요타가 언젠가 굳이 하츠네 미쿠가 아니더라도 하츠네 미쿠 콘서트영상에 보여준 홀로그램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시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러한 홀로그램 기술이 일본이 우위에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츠네 미쿠 콘서트는 어떻게 보면 미쿠라는 캐릭터를 통해 홀로그램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라고 볼수 있겠는데요. 이걸 자동차안에 포함시킨다면 어떨까요? 제가 점쟁이가 아니라서 단정지을수 없지만 토요타는 중소형차 혹은 패션카 실내에 하츠네 미쿠같은 캐릭터를 홀로그램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시연할수 있을거라 봅니다.

 

홀로그램이 자동차에서 뭐가 중요하다고 라는 생각을 할수도 있겠지만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IT기기와 편리하게 도킹하는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제는 자동차에 남들과 다른 개성을 표출할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완성차메이커 또한 비주얼요소가 강한 편의사양을 넣기 시작했죠. 기아 쏘울의 라이트닝 스피커도 이에 포함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단정지을수 없지만 토요타가 코롤라CF로 하츠네 미쿠를 선택한것은 하츠네 미쿠를 통해 시연하는 홀로그램 기술을 토요타차량에 선보이기전 홍보목적으로 사전에 알리기 위한 방안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고객 기호 맞춘 다양한 용품 개발 통해 QM5 액세서리 장착율 45% 상회
- 업계 최초, 출고 前 액세서리 장착 및 1년 2만 km 품질 보증 정책 적용으로 큰 호응 받아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장 마리 위르띠제)가 QM5 출시 때부터 제공하고 있는 QM5 전용 액세서리가 해마다 장착율은 물론 관련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

QM5 전용 액세서리는 르노삼성자동차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크로스오버 차량 운전자의 개성을 맘껏 표출할 수 있도록, 용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르노삼성 디자인 센터에서 독창적으로 디자인 되어 2007년 12월, QM5 출시와 함께 선보였다. 

특히, 범퍼가드 세트(Bumper Guard Set), 루프 스포일러(Roof Spoiler), 일루미네이팅 키킹 플레이트(Illuminating Kicking Plate), 아웃사이드 미러 캡(Outside Mirror Cap), 포그램프 가니쉬 세트(Fog Lamp Garnish Set), 크로스 바(Cross Bar), 바이크 캐리어(Bike Carrier) 등 수 십 가지에 달하는 액세서리를 선보여 고객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켰으며, 업계 최초로 액세서리에 1년 / 2만km 품질 보증 정책을 적용, 큰 호응을 받아 왔다.


일반 옵션 사양을 선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차량 계약시, 고객이 선택한 액세서리를 장착하여 출고 시킴으로써, 고객이 차량을 출고 한 후에 기호에 맞는 액세서리를 찾아 일반 자동차 용품점이나 튜닝 샵을 방문해야만 하는 불편함을 해소시켜 왔다.

QM5 출시 초기, 20% 후반 대에 머무르던 QM5 액세서리 장착 비율은, 이러한 입소문 덕에 2009년 평균 40% 넘어섰으며 2010년 1분기에는 45%를 상회하는 등, 그 비중이 점차 높아져가고 있다. 관련 매출도 2008년에 24억, 2009년에는 30억을 넘어서는 등, 완성차 업체 액세서리 시장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르노삼성자동차는 QM5 출고 전은 물론 출고 후에도 액세서리를 추가하거나 신규로 장착하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해 직영 영업점 (24개), 직영 정비 전문점 (55개), 르노삼성 용품 전문점(9개) 등에서도 구매 및 장착이 가능하게 프로세스를 정립해 놓았으며, 액세서리 쇼핑몰 (http://shop.renaultsamsungM.com) 도 함께 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QM5 전용 액세서리 이외에도 르노삼성자동차 모든 차종에 대한 Gift 용품, 컬렉션, A/V 전장 용품, 안전 편의 용품 등을 취급하는 용품 판매망을 전국적으로 운영중이다.


지난 4월 3일, QM5를 출고하며 프론트 스키드(Front Skid), 메탈 그레인 도어 판넬(Metal Grain Door Panel), 스티어링 휠 커버(Steering Wheel Cover) 등을 함께 장착한 이종학 (36) 씨는  “A/S도 가능하고 출고 전에 본인의 취향에 맞게 차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라며 “향후, 남들과는 차별화 된, 나만의 개성에 맞는 몇 가지 용품을 더 구매, 장착할 예정.” 이라고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일주일전에 경기도 과천 근처에서 본 독특한 데칼문양의 쏘울입니다.


처음에 볼때는 참으로 독특하게 꾸민 쏘울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기억이 납니다.


일단 그차의 주행사진을 찍고 저장한뒤 우연히 기아자동차 쏘울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제가 일주일전에 직은 독특한 문양의 데칼차량이 앤디 워홀의 작품을 입힌 앤디 워홀 아트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쩐지 좀 낯이 익다 했습니다. 작년말에 나온 기아자동차 쏘울 앤디 워홀 아트카를 선보일때 아트카 사진을 본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돌아다닌건 처음 보았습니다.


그런데 포스터에서 본거와 달리 루프랙이 없네요. 진짜 기아자동차에서 제공한 시승차인지는 확실하지는 못합니다.


개성있는 쏘울 디자인에 독특한 데칼을 입히니 꽤나 이뻐보이는 쏘울 앤디 워홀 아트카 이참에 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한번 개성있는 데칼을 입혀볼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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