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전등화의 위기를 겪었던 쌍용자동차는 그러한 와중에도 그동안 공들여 개발한 쌍용의 컴팩트SUV 신차 코란도C를 부산모터쇼 전시부스에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위 사진을 자세히 보세요. 양산차라고 하기엔 작년 서울모터쇼에 나온 C200 컨셉카 이미지와 너무 닮지 않았는지요?


아래는 제가 작년 2009 서울모터쇼에 찍은 쌍용의 컨셉카 C200 사진입니다. 한번 비교해 보세요.




어떻습니까? 작년 서울모터쇼에서 발표한 C200컨셉카 이미지와 코란도C이미지가 너무 비슷하죠? 왜 양산차가 나오지 않았는지 알수 없지만 양산차를 전시하지 않은걸 보면 코란도C는 아직 개발중이라는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등을 선보이면서 SUV전문 브랜드로 발돋움하였지만 작년부터 시작된 쌍용자동차 위기로 인해 쌍용에서 개발하고 있었던 코란도C의 개발 및 출시가 늦어지는 비운을 겪었습니다.



이번에 부산모터쇼에 발표된 코란도C의 특징에 대해 언급해 보겠습니다.

 

2010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 코란도C는 그동안 연비와 승차감에서 불리했었던 프레임바디 형식의 SUV가 아닌 모노코크 타입의 SUV를 선보여 상품경쟁력을 높였다고 합니다.


디자인도 신경 많이 쓴거 같습니다.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코란도C는 전기차 버전과 커스텀 페인팅 Art버전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프론트와 리어 모듈은 우물정자 서브프레임을 적용하였다고 합니다.


코란도C의 KNCAP충돌테스트 결과입니다. 모든 충돌테스트에서 별5개 만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개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위해 코란도C의 액세사리 킷도 선보였습니다.


더불어 친환경 소재도 적용하여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였다고 합니다.


신기술을 대거 집약했다고 하네요.


휠베이스 길이가 2650mm으로 뒷좌석 편의성을 증대했다고 합니다. 투싼IX나 스포티지보다 10mm정도 휠베이스가 더 긴 셈이네요.


코란도C는 전기차 모델도 출시한다고 합니다.


코란도C는 완충된 배터리만으로 60km의 거리를 주행할수 있으며 연료까지 보충한 상태에서는 350km의 항속거리를 보장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사진에는 없지만쌍용의 2000cc 디젤엔진인 e-XDi200 엔진을 튜닝하여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360Nm(최대토크 36.7kg.m)의 강력한 성능을 내뿜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쌍용의 C200은 제가 볼때 경쟁모델대비 불리한 단점이 있었는데요. 동급 경쟁모델인 투싼IX나 스포티지R에 비해 차체가 너무 작아보인다는 겁니다. 물론 실제 치수를 봐야 알겠지만요.

양산차가 아닌 컨셉카가 전시되었다는 점과 파워트레인 제원과 휠베이스 수치만 언급된 걸 보면 코란도C는 아직 완전히 개발되지 않았거나 경쟁모델에 비해 상품성이 떨어진다. 라고 예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양산차로 나왔어야 할 쌍용의 코란도C 그러나 2010 부산모터쇼에서 코란도C 양산차를 전시하지 못한걸 보면 쌍용자동차의 미래가 결코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기아자동차에서는 간판 미니밴인 카니발에 예전부터 쓰였던 2.9L VGT엔진대신 현대-기아자동차가 독자개발한 최신R엔진을 탑재했습니다. 카니발은 아시다시피 숏바디의 카니발, 롱바디의 그랜드카니발 두라인업으로 크게 나누어지며 국내에는 쌍용 로디우스와 경쟁을 합니다.


R엔진은 대부분 아시다시피 이미 쏘렌토R, 싼타페, 그리고 투싼IX에 적용되어 있으며 올해는 카니발R을 시작으로 스포티지 후속, 그리고 몇년뒤에는 i30후속모델에도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R엔진은 효율성만 높인것이 아니라 컴팩트한 엔진설계 그리고 가볍고 강성이 뛰어난 강화흑연강 합금을 사용하여 무게를 줄였습니다. 그래서 같은 전륜구동이라도 예전 카니발모델보다는 무게배분이 더 좋아졌을 가능성이 있구요. 결론적으로 운동성능면에서는 약간 더 이득을 보리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배기량이 기존엔진보다 703cc나 낮추었다고 카니발9인승을 구입하는 고객은 자동차세를 기존모델보다 20만원이나 절감할수 있다고 합니다(어차피 11인승으로 구입하면 65000원만 낼테지만요^^)


배기량을 낮추면서 효율성을 크게 높인 R엔진




배기량을 낮추고 더욱 효율적인 R엔진을 탑재한 카니발R, 미션도 R엔진에 맞춰 6단수동과, 6단 오토미션을 탑재했다고 합니다.


마침 제가 카니발R 기어비를 알게 되어서 기어비를 계산하여 각단 rpm별 속도를 구해봤습니다. 참고로 카니발R 기어비는 영국 기아자동차 사이트에서 찾았으며 기어비라는것이 각 나라의 운전특성과 도로환경에 맞추기 때문에 내수용과 수출형의 기어비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요즘은 적어도 기어비쪽은 차이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카니발R의 최고출력은 197마력/3800rpm, 최대토크는 수동변속기 사양은 43kg.m / 오토는 44.5kg.m으로 오토의 토크가 수동보다 약간 더 높습니다. 왜 이렇게 셋팅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과거 디젤차량들 보면 수동보다는 오토의 최고출력이나 최대토크가 약간 더 높은 차종들이 더러 있긴 합니다.(현재 판매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투싼IX도 수동보다 오토의 최대토크가 약간 더 높습니다)


왜 이렇게 셋팅하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수동의 경우 오토보다 동력손실이 적은 관계로 공연비를 높여 출력이나 토크를 약간 줄이고 대신 공연비를 높여 연소를 약간 더 희박하게 셋팅하여 연비를 높인다고 얼핏 들었습니다.


아래표는 기아자동차에서 발췌한 카니발 공차중량과 연비입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그랜드카니발 하이리무진의 경우 기존 2.9L VGT엔진라인업을 그대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R엔진을 장착한 일반 카니발R모델과 비교시 비록 리무진모델이 전고가 높고 편의장비가 많아 무겁긴 하지만 카니발R모델이 연비가 월등히 높고 co2 배출량도 적은 편입니다.


배기량이 낮아지면서 출력과 연비를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낮춘 카니발R에 적용된 6단 수동과 오토미션 기어비를 통해 각단 기어가 커버되는 속도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최근에 현대 기아자동차의 수동미션 특히 디젤엔진에 적용되는 수동미션의 경우 종감속 두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승용디젤엔진의 경우 조금씩 다르지만 대게 2000rpm이상에서는 폭발적인 파워를 느낄수 있지만 1500rpm이하의 극저회전에서는 동급 가솔린엔진보다 토크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디젤엔진은 레드라인이 가솔린엔진보다 낮기 때문에 고속주행시에는 기어비를 길게 가져가야 됩니다. 때문에 각단 기어비 간격이 길어질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래서 저회전에서도 충분한 파워가 나와야 하는 1단기어비는 가솔린차량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짧지만 탑기어인 5단이나 6단 기어비를 셋팅할때는 2000rpm의 저회전에서도 강력한 토크를 내기 때문에 기어비를 길게 셋팅할수 있게 됩니다.


아래 표는 기어비를 대입하여 rpm별 각단 속도를 표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의외의 결과값이 나왔습니다.


기어비와 타이어사이즈를 토대로 계산해보니 6단 탑기어만 따져보면 의외로 6단 수동기어비가 6단 오토기어비보다 rpm대비 속도가 더 많이 나왔습니다.


예를들어 2000rpm에서 6단기어로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수동은 2000rpm에서 106km/h를 주행할수 있지만 오토는 102km/h밖에 주행할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동이 오토보다 탑기어에서 같은속도로 주행하더라도 수동의rpm이 더 높은 편입니다. 오토는 유압으로 동력을 전달하기때문에 시내주행에서는 대체로 수동보다 연비가 덜나오는 편입니다 대신에 탑기어에서 RPM을 낮춰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을 유도하기때문에 오토의 경우 수동과의 고속도로연비 차이가 적거나 경우에 따라선 오히려 오토의 고속도로 연비가 더 잘나오기도 합니다.


연비주행을 원한다면 수동OK




카니발R은 위의 결과표에서 보았듯이 시내주행이나 고속도로 주행 모두 수동이 유리합니다. 사실 국산차중 수동이 오토보다 탑기어에서 rpm이 낮은 경우는 예전에 디젤승용차 바람이 한참 불던 시절에 판매했던 쏘나타 디젤이나 로체 디젤을 제외하면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됩니다.


수동운전에 자신이 있다면 굳이 오토로 넘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최근 많은 운전자들이 오토를 선택하기 때문에 수동의 경우 옵션이 적은 트림이나 기본트림에서만 선택할수 있다는겁니다. 개인적으로 자동차메이커의 이러한 판매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쩌겠습니까? 사람들이 오토를 많이 선호하는데 자동차메이커도 거기에 따라갈 수밖에 없겠지요.


다만 위의 표를 보고나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는데 1단을 제외한 나머지 기어가 오토가 상당히 타이트하게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언덕길에서 급가속할때는 수동보다 오토가 더 빠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토미션의 경우 1단에서 4단까지는 가속형 기어비인데 반해 5단과 6단은 항속형으로 셋팅이 되어있습니다. 아마 시내주행시 연비를 고려한 셋팅이라고 생각됩니다.


카니발R의 경우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은 0-100km/h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1.2초, 오토는 11.9초라고 합니다. 출처는 영국 기아자동차 홈페이지이며 실제로 측정할때는 잘나온다면 수동은 10초 초반까지 타임을 당길수 있다고 생각되며 오토도 10초중반까지는 가능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니발R 수동과 오토 각각 단점은?




일단 수동의 경우에는 초반스타트시 충분한 가속력이 필요할 경우 1단에서 2단 변속기 최소한 3000rpm에서 변속해줘야 2단에서의 가속력이 죽지않고 파워있게 나가줄것으로 생각됩니다.


2단에서 3단으로 변속할때에도 3000rpm정도는 써줘야할것으로 생각되며 3단에서 4단변속할때부터는 2500rpm정도로 약간 낮춰주어도 무리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시내주행시 특히 밀리는 구간에서는 어떠한 차종보다도 변속할때 신경이 많이 쓰일겁니다.


오토의 경우 탑기어가 수동보다 높아 고속주행시 수동보다 연비주행이 불리하다는 점 빼고는 특별한 단점은 없을거 같습니다. 다만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생산한 6단 오토미션이 요 근래들어 고객들의 클레임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확실한것은 예전 4단 오토미션이 주를 이뤘던 EF나 XG시절의 현대-기아차 오토미션보다는 내구성면에서 진일보한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은 못미더운 면이 있긴 합니다.


영국 기아자동차에서 발췌한 최고속도 자료를 보면 카니발R의 최고속도는 196km/h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왠만한 승용차들은 카니발R에게 함부로 덤비면 안될거 같습니다.


  2009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중국상하이기차의 쌍용차 경영포기로 쌍용차는 지난 대우그룹 위기로 대우자동차에서 분사된 이후에 다시 주인없는 기업으로 전락되고 말았습니다.

  상하이기차는 쌍용차를 인수한뒤 1억2천만달러의 국내설비투자도 이행하지 않은채 쌍용차의 기술만 빼가자마자 쌍용차 경영에 일사천리로 발을 빼는 먹튀를 자행했습니다. 결국 쌍용차 뿐만 아니라 쌍용차와 관계된 협력업체또한 덩달아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들에게 큰 고통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쌍용자동차의 나가야 할 길은 여러갈래가 있습니다. 이대로 청산되느냐. 아니면 다른기업에 인수되느냐. 공기업으로 전환되느냐 세가지 방안이 있습니다.

1, 수익구조를 따지면 쌍용차 청산이 정답 하지만 실현가능성은 희박해
  사실 쌍용차는 수익구조만 보면 청산되는게 제일 정답입니다. 하지만 청산되면 그에 따른 부작용또한 큰편입니다.

  청산되면 평택시 안에서는 쌍용자동차 혹은 협력업체에서 일하다 실직한 사람들이 거리에 넘쳐나게 될것이고 또한 쌍용자동차를 구입한 고객의 입장에서도 A/S 받기 힘들어집니다.

  가뜩이나 우리나라 경제상태가 넘쳐나는 실업자들로 인해서 정부로서도 쌍용차 청산은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자동차기업이 한번 청산된 적이 있었습니다.

  닛산에서 들여와서 조립생산으로 국내시장에 선보인 1톤트럭 삼성자동차 야무진과 대형트럭인 SM510시리즈입니다.

  대형트럭부문에서는 그래도 비교적 선전했지만 1톤트럭인 야무진의 경우에는 형편없는 품질로 당시 1톤트럭 1-2위를 달리고 있었던 현대 포터, 기아 봉고의 아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후에 IMF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빅딜로 인해 삼성승용차와 함께 삼성상용차는 빅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결국 닛산의 맥시마를 들여와서 SM5시리즈로 판매한 승용차부문은 르노로 넘어가고 상용차 부분만 남게되었는데 삼성의 입장에서는 세계적으로 승용차 생산라인없이 상용차 생산라인만 가진 자동차회사는 없다는 이유로 결국 자기스스로 상용차사업을 퇴출하게 됩니다.

  삼성상용차 공장이 들어선 지역이 대구광역시였는데 삼성상용차 퇴출로 대구시 경제는 큰 타격을 받게 되었고 당시 대구시장이었던 문희갑 대구시장과 삼성경영진과의 비리의혹이 불거지면서 한동안 대구에서는 삼성제품 불매운동이 불길처럼 번졌습니다.

  그나마 삼성상용차는 생산라인도 적었던 데다 대다수의 부품을 일본에서 공수해 왔기 때문에 삼성상용차 퇴출로 인한 협력업체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쌍용의 경우는 삼성상용차와는 규모부터가 틀립니다. 쌍용차와 그 협력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가 많은데다가 적어도 엔진과 섀시부문에서 상당부분의 기술을 국산화 시켰습니다. 

  거기에 쌍용자동차에는 직원수만도 7천명이 넘고 쌍용차와 긴밀한 협력을 맺고있는 협력업체만도 1차협력업체는 250개 2차 3차는 집계조차 파악하기 힘들정도로 협력업체 개수도 많습니다.

  따라서 필자의 입장으로서 단순히 수익구조만 보고 쌍용차를 청산한다는건 그리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쌍용자동차의 퇴출과 청산은 쌍용자동차 종사자와 협력업체에는 너무 가혹한 방법이다.



2. 국내자동차기업 혹은 국내대기업의 쌍용차 인수가능성
  국내자동차 기업 혹은 다른대기업에서 인수, 합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거론되는 인수 합병방법이 자동차사업에 손을 대었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분을 늘리고 쌍용차 채권단과 협상을 해서 쌍용차를 인수 합병하는 방법입니다.

  지난 14일 경기도 김문수 지사가 아주대에서 강의를 할때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자동차사업 경험도 있고 자동차사업에 관심이 많은 만큼 쌍용자동차를 인수했으면 좋겠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건희 회장이 다시 쌍용을 인수해서 자동차사업에 재 진출하는것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문제는 이미 한번 실패한 경력이 있는데다 이미 이건희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서 혼자서 하고싶은대로 문어발처럼 사업을 확장하기 힘듭니다.

  또한 삼성또한 채권단과의 부채문제가 남아있어서 삼성이 다시 쌍용차를 인수해서 자동차사업에 진출하는것은 힘들다고 볼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현재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국내의 모든 대기업들이 구조조정과 인원감축 연봉삭감으로 투자를 축소하고 현금비중을 늘리는 긴축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전세계적으로 자동차사업이 포화상태이니 만큼 사실상 우리나라 대기업의 자금규모를 고려해 보면 자동차 사업에 손댈 기업은 롯데빼고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필자의 생각으로 롯데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해서 자동차사업에 진출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롯데는 유통과 식품업쪽에 집중적으로 육성중이고 또한 사업확장과 투자에 인색한 편이라서 롯데 신격호 회장의 성격상 자동차 사업에 손댈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이외에 현대 기아차또한 자기들보다 기술력 떨어지는 쌍용자동차를 굳이 인수 합병할 생각은 없을겁니다. 
  
3. 해외자동차기업의 쌍용자동차 인수가능성 

  인정하기 싫지만 그나마 제일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먹튀로 쌍용차경영에 발을 뺀뒤에 러시아의 솔레르즈(sollers)사가 쌍용자동차의 SUV 생산부분을 인수하고 싶다는 뉴스가 흘러나왔습니다만 쌍용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쌍용자동차가 다시 해외기업에 인수 매각된다고 해도 쌍용을 인수한 해외기업이 상하이기차처럼 단물만 빨고 내뱉는 행위를 안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실제로 상하이기차가 쌍용차를 인수하면서 국내에 1억2천만 달러의 설비투자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상하이기차가 쌍용차를 인수한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쌍용차의 자동차기술력 빼가기 입니다. 실제로 상하이기차는 작년부터 자체적으로 쌍용 카이런을 배껴 앞뒤 약간만 바꿔서 그대로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쌍용차보다 기술력이 뛰어난 일본과 유럽자동차업체가 쌍용차를 인수할 가능성은 0%입니다. 인도의 타타자동차나 마힌드라자동차가 쌍용차를 인수할 가능성이 약간은 있다고 봐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나마 괜찮은 대안이 인도의 타타자동차가 쌍용을 인수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미 타타자동차는 대우차의 중대형 트럭부문을 인수하여 5톤트럭 노부스를 시판하면서 국내 트럭시장에서 현대트럭과 함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일방적으로 쌍용차노조를 무시하는 상하이기차와 달리 타타자동차는 어느정도노조의 입장도 들어주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타타자동차에 매각하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4. 쌍용자동차의 공적자금 투입 및 공기업화 현실성이 실현가능성 0%

  민주노총이나 쌍용자동차 노조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방법입니다. 즉 쌍용자동차의 부채를 공적자금으로 해결한뒤에 쌍용자동차를 정부가 직접 공기업으로 만들어 정부가 직접 경영하는 방법인데 이것은 실현가능성이 완전 0%라고 보면됩니다.
  
  비록 원칙적으로 상하이기차가 쌍용차 경영에서 손을 떼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상하이기차가 쌍용차지분을 상당부분 보유하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섣불리 쌍용차에 공적자금 투입하다가 도리어 중국자본인 상하이기차를 도와주는 꼴이 될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공부문 효율성을 중시하는 이명박정부가 과연 쌍용차를 공기업화 해서 공적자금을 투입할지도 미지수입니다. 

현정부는 작은조직과 효율성을 중시하기에 공적자금 투입과 공기업화는 실현불가능하다.



5.무엇보다도 최대한 빨리 쌍용차 조업이 정상화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최대한 빨리 쌍용차 조업이 정상화되어야 쌍용자동차 및 그 협력업체에 돌아가는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또한 해외매각을 신중하게 검토하여 다시는 상하이기차처럼 기술력만 쏙 빼가는 먹튀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와 평택시청 쌍용노조 시민단체가 쌍용차를 인수할 기업에 대한 감시를 해야 합니다.

  과거 삼성상용차가 빠르게 퇴충수순에 들어간것도 대구광역시에서 기업활동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명분으로 삼성상용차에 대한 감시가 거의 없었던것도 한몫했습니다.

  이번사태를 교훈삼아 쌍용자동차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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