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생각하기 싫지만 운전을 오래해봤다면 자기자신의 부주의 혹은 운전이 미숙한 다른 운전자에 의해서 교통사고를 내봤거나 낼 뻔한 아찔한 상황을 한두번씩은 겪어봤을 겁니다.

 

 

교통사고가 난 경우 사고차량 운전자들의 과실을 나누어 보상금을 과실비율로 지급하는데요. 블랙박스가 보급되지 않던 시절에는 교통사고시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기주장을 제대로 못 펼치는 사람 혹은 가해자임에도 목소리 커서 우기는 사람 때문에 억울한 선의의 피해자가 은근히 많았었습니다.

 

 

이렇게 교통사고 시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고 교통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원인을 알기 위해 나온게 자동차 블랙박스입니다. 이번에 리뷰하게 될 블랙박스는  코원에서 나온 AC1이라는 블랙박스입니다. 먼저 박스를 개봉해서 내용물이 뭐가 들었는지를 봐야겠습니다만.......




코원 AC1박스 내용물을 찍은 카메라 메모리 이상으로 사진 대부분이 못쓰게 되었고 그나마 겨우 건진 사진 한장도(윗사진입니다) 밑부분이 짤렸습니다. 왜 이런지 모르겠지만 카메라 메모리를 정기적으로 포맷하지 않은게 문제인듯 합니다. 이걸 교훈 삼아 카메라 메모리는 물론 블랙박스 메모리도 정기적으로 포맷해서 관리해야 될듯 하네요.



블랙박스 본체를 다시 찍어봤습니다. 제목처럼 캡슐처럼 보이는 물체가 바로 코원 AC1 블랙박스 본체입니다.



블랙박스 뒤쪽입니다. 커버를 뜯은 상태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마이크로SD카드를 삽입하는 슬롯이 보입니다. 설치한 상태에서 마이크로SD카드 뺄때 좀 불편하더라구요. 기왕이면 블랙박스 본체크기가 좀 크더라도 그냥 SD카드를 삽입하는 거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블랙박스를 녹화 할 수 있는 상시전원시스템 입니다. 상시전원을 하는 이유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뒤 다른차가 주차하는 도중에 차를 박거나 긁고 도망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경우를 당하는 운전자 입장에서는 매우 억울하겠죠. 그렇다고 그냥 시거잭소켓에 꽃으면 시동을 끌때 녹화가 되지 않기에 저렇게 상시전원을 다는 겁니다 자신의 차를 소중히 여긴다면 상시전원다는게 좋을겁니다.(단 해외출장등 장기간 차를 안쓴다면상시전원떼는게 좋겠죠)



상시전원의 경우 퓨즈에 연결하는 전원케이블과 상시전원 시간과 전압을 체크하는 본체 그리고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상시전원은 블랙박스 설치할때 같이 설치하지 않고 블랙박스 설치하고 나서 3일지나서 설치했습니다. 왜냐하면 코원 AC1에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사고시 시동이 꺼지거나 시동을 끌때 블랙박스가 바로 꺼지지 않고 약5초정도 전원을 유지한다고 해서 정말 그런지 테스트해보려고 상시전원은 나중에 따로 설치했습니다.



이제블랙박스를  설치해 봐야겠죠. 설명서에서는 룸미러 뒤쪽에 붙이는걸 추천하길래 저도 똑같이 붙여봤습니다. 그런데 보기는 좋은데 메모리카드 꺼내고 삽입할때 너무 불편해서 나중에는 룸미러지지대 밑 유리에 다시 붙였습니다. 참고로 저 상태에서 아래 위로 각도조절도 가능합니다. 다만 별도의 LCD를 통해 블랙박스가 촬영하는 영상을 바로 볼수 없다는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시동이 꺼져도 일정시간 동안 전원을 공급하는 상시전원시스템도 차에 장착했습니다. 설명서대로 시동이 꺼져도 전원이 들어오는 운전석쪽 퓨즈박스 실내등쪽에 전원을 연결하였구요. 대쉬보드앞문짝 안쪽철판에 접지하였습니다.



전압체크는 11.8V로 설정하였고 전압타이머는 12시간으로 설정했는데 저같은 경우 주말 평일 할거없이 차를 운행해서 그런지 상시전원의 단점인 방전문제는 겪어보진 못했습니다.



코원 AC1의 화질은 어떨까?


이제 본격적으로 코원AC1에 대한 사용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하드웨어 성능이 좋아지면서 블랙박스도 HD급화질을 보여주는 제품이 나오고 있는 추세인데요. 코원 AC1 1280x720 HD급 해상도에 30프레임의 화질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녹화모드는 통상주행시 촬영하는 상시녹화, 사고로 인한 충격등을 감지하여 촬영하는 이벤트녹화, 주차녹화, 수동녹화 총4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선 메모리카드 없을 때 블랙박스가 어떤 메세지를 들려주는지 알고 싶어서 한번

촬영해 보았습니다.




메모리카드 없이 시동을 걸면 보시는 것과 같이 "마이크로SD카드가 없습니다"라는 음성을 들려주며 메모리카드가 정상적으로 삽입되면 "상시녹화를 시작합니다"라는 음성을 들려줍니다.

 

 

코원AC1 블랙박스로 촬영한 화질은 어떠했을까요? 저는 꽤 만족했습니다.


먼저 코원AC1 블랙박스로 낮시간에 상시녹화한 영상입니다. 낮에는 꽤 화질이 좋고 번호판도 비교적 선명하게 잘 나옵니다. 무엇보다도 초당 30프레임이라(좁은화각기준와이드는 20프레임) 부드럽게 재생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이때 당시에 날씨가 많이 흐렸는데 맑을때는 화질이 더 화사했습니다. 낮 화질은 이 정도면 만족하구요. 다만 영상 들을 때 잡음이 약간 들리는데 이때 음악을 크게 틀고 다녀서 그런듯 합니다. 내장마이크는 구조상 큰 소리를 녹음할때 한계가 있거든요. 사운드도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어차피 블랙박스는 사고시 과실유무를 가리기 위해 녹화를 하는 용도지 영상촬영용도는 아니니까요.




다만 야간영상은 조금 미흡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종전에 썼던 다른 블랙박스보단 야간화질이 더 좋았지만 주변에 도심이 아닌 외곽도로에서는 좀 어두워 보였고 무엇보다도 번호판 식별하기가 여전히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다만 시내 주행할 때 특히 복잡한 번화가의 경우에는 꽤 선명한 야간영상 화질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위 영상은 주차녹화영상입니다. 주차녹화의 경우 블랙박스 본체 왼쪽 버튼을 길게 누르면 "주차녹화가 시작됩니다"라는 음성을 들려주면서 녹화가 시작됩니다.




이것은 이벤트 녹화입니다. 사고가 발생시 사고 나기 10-15초전 부터 30초간 별도의 녹화를 자동으로 진행하는데요. 과속방지턱을 좀 빨리 넘으면 영상처럼 자동녹화를 합니다. 과속방지턱 뿐만 아니라 주행 중 급핸들 조작시에도 자동으로 이벤트녹화를 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 연비향상을 위해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시 시동을 자주 끄는 편인데요. 코원AC1의 내장배터리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시동을 끌때 ACC상태에서도 블랙바스 전원이 꺼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예전에 사용하던 블랙박스나 거치식네비게이션은 시동 꺼질 때 블랙박스나 네비게이션본체도 같이 꺼졌습니다)


 
코원 AC1을 사용할때 AC1 전용 플레이어를 꼭 필수로 설치하세요.


처음에 블랙박스 제품을 받고 녹화한 영상을 재생할때 소리만 나오고 영상이 나오지 않아 의아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코원AC1의 경우 전용 PC플레이어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코원AC1 회원가입후 자료실에서 AC1 플레이어를 받아 설치했습니다.



회원가입후 블랙박스 본체에 붙어있는 제품시리얼을 입력해 제품을 등록해야 합니다.

 

 

파일을 받고 플레이어를 설치하게 되면 플레이어 이외에 영상재생에 필요한 코덱도 설치하게 됩니다. 그후에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로도 영상재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 플레이어 통해서 영상재생은 물론 블랙박스의 민감도 설정 및 화각설정 등을 할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블랙박스 코원 AC1은 보완할 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저를 만족시킨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가격도 스펙에 비해 딱히 비싸다는 생각도 들지 않구요. 코원에서 첫 출시된 블랙박스라서 그런지 A/S 부분도 많이 신경쓴다고 하니  구입할때 꽤 만족스러울 거라 생각됩니다. 이번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코원블랙박스 캠페인에 참여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의 90%이상이 오토미션 차량입니다. 아마 전세계에서 일본 다음으로 오토미션차량이 보급이 된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오토미션의 가장 큰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어느날 갑자기 차가 스스로 급발진 현상을 일으킨다는 점입니다. 물론 수동미션도 급발진이 일어난 사례가 있지만 수동의 경우 바로 중립으로 기어를 빼면 물리적으로 기어가 빠지기 때문에 rpm만 치솟고 차는 나가지 않아 사고예방을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토는 그렇지 않죠.


오토미션은 세월이 지나면서 계속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더 발전될 것입니다. 동력손실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패들쉬프트 등 부가적인 운전재미도 더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발진이라는 위험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습니다.


오늘 우연히 급발진하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해당동영상 차량이 K5택시라고 합니다. 골목길에서 우회전할때 갑자기 차의 속도가 높아지더니 옆에 진행하는 차량을 박고 음식점으로 돌진할 뻔할걸 택시기사가 가까스로 멈추었습니다. 영상 막판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브레이크를 꾹 밟아도 차는 계속 앞으로 전진하려고 하고있고 급기야 타이어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저 영상보고 브레이크페달 대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아 일어난 현상이라고 단정짓는 분들도 계시는데 베테랑 드라이버가 대부분인 택시기사임을 고려하면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건물로 돌진안하고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정지시킨 택시기사분의 침착성이 돋보인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운전자가 면허딴지 얼마안된 초보운전자였다면 식당까지 돌진해서 피해가 더 크게 났을겁니다.


사실 오토미션 급발진 현상은 비단 K5택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토미션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90년대부터 붉어진 자동차급발진 현상은 지금까지도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출고되는 승용차의 90%이상이 오토미션인 우리나라 자동차시장의 특성을 고려해볼때 급발진 방지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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