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R은 투어링카 레이스라는 뜻을 지녔으며, 지난 2015년부터 출범한 신생 레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WTCC하고 ETCC와 경기가 유사한데요. 실제로 세계모터스포츠평의외(FIA)는 TCR에 WTCC와 ETCC가 흡수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TCR 유럽 시즌에 시범 출전한 현대차는 i30 TCR 레이스카를 시험 출전시켰는데 시험 출전이기 때문에 예선에서 1등을 했음에도 중간 포지션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출발 후 혼다 시빅 타입 R과 폭스바겐 골프, 세아트 레온 등의 쟁쟁한 TCR 레이스카를 따돌리고 깜짝 우승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최근 KMSA 모터스포츠 최정원 대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i30 TCR 레이스카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으며, 12월29일 선바위역에서 쇼케이스를 통해 레이스카를 공개했습니다.


의외로 깔끔한 i30 TCR 레이스카


맨 위에 있는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 외관 모두 깔끔합니다. 심지어 복잡할거라 생각되는 엔진룸 또한 생각외로 구조가 간단하더군요 


위에 보이는 엔진룸 사진이 i30 TCR 레이스카 사진입니다. 세타 GDI 터보 엔진 기반이지만 350마력이라는 높은 출력에 대응하는 인터쿨러와 에어필터 그리고 높은열에도 부품에 문제 생기지 않도록 실리콘 재질로 만든 파란색 흡기 호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 왼쪽 상단에 물병처럼 보이는 물체는 냉각수 보조통이며, 사진 오른쪽 상단에는 브레이크액탱크인데 양산차와 다르게 전륜브레이크액, 후륜브레이크액 그리고 클러치액이 따로 담겨져 있습니다.



리어윙스포일러는 철제입니다. 공공도로에서는 스틸로 만든 리어 스포일러 장착이 금지되어 있지만 i30 TCR은 오직 트랙주행용으로만 만들어진 차량이니 아무런 상관이 없죠.


이 스포일러는 TCR과 스폰한 업체 한곳에 제작해 TCR에 참가하는 모든 레이싱팀에 납품한다고 합니다. 물론다 똑같진 않고 레이싱팀의 요구와 차량 특성에 맞춰 리어윙 각도와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i30 TCR 레이스카 내부 사진입니다. 가운데 사격형처럼 불룩 튀어나온게 연료탱크인데요. 안전규정에 맞게 제작됐으며, 용량은 무려 100L 라고 합니다.


배터리와 소화기 그리고 워셔액탱크입니다. 국내에서 본 레이스카에 탑재된 소화기와 비교시 유난히 커보이는데요. 저 소화기는 사람이 수동으로 직접 작동하는게 아니고 선수가 차에 불붙은 경우 버튼을 누르면 차체 내부에 소화액이 뿜어져 나오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엔드 머플러와 리어서스펜션 사진입니다. 엔드머플러가 참 귀여워 보이죠? 마치 남성의 그...곧휴 같은 모양입니다. 읍읍... 귀여워 보이지만 저 머플러에서 나오는 사운드는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윤거가 순정 상태보다 넓어져서 그런지 서스펜션 링크 등이 새로 설계된 듯 합니다. 위 사진이 i30 TCR, 아래 사진이 i30 순정 리어 서스펜션 사진인데요 한눈에 봐도 모양이 다르죠.



아래 사진은 i30 TCR 내부 사진입니다. 기다란 봉이 변속기 레버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변속기 레버가 아니고 핸드브레이크 레버입니다. 그리고 사진 아래쪽 6개 버튼 컨트롤러가 자리잡은 걸 볼 수 있는데 저걸로 엔진 시동을 걸고 끌 수 있으며, 이 외에 헤드램프와 안개등 와이퍼를 작동시킨다고 합니다.



그럼 변속은 어떻게 하냐구요? 아래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티어링휠 뒤쪽에 있는 패들시프트로 변속합니다.



마지막으로 i30 N TCR 제원표입니다. 무게가 1,285kg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저 무게는 드라이버가 착석할때 무게를 포함한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공차중량은 더 가벼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가 직접 제작해서 판매하는 i30 TCR 레이스카


TCR 레이스카는 현대차에서 제작해 판매하는 레이스카입니다. 가격은 12만8000유로라고 표기되어 있는데요. 여기에 선택사양이 포함되면 가격은 더 비싸진다고 합니다.


KMSA에 따르면 저 레이스카는 항공기로 직접 운송했으며 차량구매가격와 항공기운송료 그리고 세금 등 다 포함해 약 2억3000만원이라는 비용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레이스카 기술은 현대차에서 계속 지원해준다고 하네요.


보기엔 껍데기빼고 모두 개조된 부품 아니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TCR은 규정상 개조폭이 큰 레이스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서스펜션 부품과 파워트레인 부품은 순정 그대로이며, 도어와 2열 윈도우 부품 또한 순정 i30과 호환된다고 합니다. 다만 1열 윈도우는 레이스 규정상 윈도우가 빠졌으며, 트렁크 유리는 무게절감 목적으로 폴리카보네이트로 변경됐다고 합니다.


KMSA는 내년에 개최될 예정인 코리아 TCR 출전 포함해 최대한 많이 이 레이스카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8월 3일에 열린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4전 N9000 클래스 예선 및 결선주행에 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경기가 열린 8월 3일 당일에는 낮에는 고원의 도시 태백이 무색할 정도로 상당히 더웠고 오후 지나면서 구름이 많아져 조금 시원해 졌습니다. 그리고 가끔 비가 내리거나 소나기가 지나는 궃은 날씨도 연출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매우 습해서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나 레이스카를 정비 및 셋팅을 하는 미케닉 모두 힘든 날씨였을 겁니다.

 

 

윗 영상은 N9000클래스 예선준비, 및 예선주행, 결선주행, 포디움에 올라간 선수들 인터뷰한 영상입니다.

예선 준비하는 과정부터 써보겠습니다. 예선 경기 날씨는 덥지만 비가 내리진 않았습니다. 위 사진은 예선준비하는 EXR TEAM 106 슈퍼루키 김동규 선수입니다. 3전에서는 차량문제로 결선경기에 출전 못한 불운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EXR TEAM 106의 또다른 슈퍼루키 김진수 선수입니다. 3전 경기때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했었죠.

 

블라스트 영남이공대 레이싱팀 윤재구 선수의 레이스카입니다. N9000 클래스의 경우 모터스포츠 전공이 있는 대학이나 대학교에서 레이싱팀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합니다.

 

인치바이인치 레이싱팀 이동훈 선수의 뉴프라이드 레이스카

 

그룹 부활의 보컬 정동하 선수도 예선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예선주행을 하기위해 피트로드에서 길게 대기중인 레이스카들.....

 

CJ레이싱팀 이화선 선수입니다. 매년 꾸준히 N9000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예선주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이노K 양용혁 선수

 

EXR TEAM 106 슈퍼루키 김진수 선수와 튜닛 레이싱팀 이우식 선수

 

록타이트 HK 이창우 선수와 모터타임 김복동 선수

 

케이웍스&그리핀 임우근 선수

 

CJ 레이싱팀 이화선 선수

 

블라스트 영남이공대 윤재구 선수

 

EXR TEAM 106 김진수 선수

 

모터타임 김복동 선수

 

이레인 오한솔 선수

 

이레인 김용형 선수

 

인제오토피아 레이싱팀 정동하 선수와 케이웍스&그리핀 장정열 선수입니다. 나머지 레이스카는 다음 경기때 찍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 열린 N9000 클래스 결선경기 앞서 열린 벤투스 클래스에서는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이번 경기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N9000 클래스 결선경기에서는 거짓말처럼 비가 뚝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미 내린 비 때문에 노면은 많이 젖은 상황입니다. 경기진행상황은 윗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세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하여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올라와 단 한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은 모터타임 이건희 선수가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4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건희 선수는 작년 나이트레이스 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우승 후 기자회견을 하는 이건희 선수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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