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전히 확정된 소식은 아닙니다만. ESPN에서 2013년부터 바뀌는 F1 엔진규정에 맞춰 폭스바겐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르노, 코스워스, 페라리, 벤츠 4개 브랜드에서만 제공되는 F1엔진이 5개 브랜드로 늘어나면서 기술경쟁도 더욱 치열해질것으로 보여 일단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배기량을 낮추고 연료소모율을 줄이면서도 뛰어난 출력을 보여줄 1.6터보엔진 그리고 효율성을 높인 기술인 KERS를 2013년 시즌에도 계속 허용되면서 F1에 참가하는 팀은 이제 단순히 머신의 성능만 높이지 말고 보다 적은 연료소모율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미 올해시즌부터 중간급유가 금지되었죠. 제 예상으로는 계속 중간급유가 금지될 겁니다. 중간급유가 허용되면 F1이 내건 친환경과 효율성이라는 기치가 무의미 해지니까요.


유럽 최대의 자동차메이커 폭스바겐은 연소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찍부터 직분사기술, DSG를 투입하여 일본자동차브랜드의 하이브리드카에 비견될 만한 블루모션 모델을 지속적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2013 F1에 참여해서 폭스바겐에서 엔진을 공급받는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거둘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 포뮬러원 시즌이 중반을 막 지나고 있습니다. 2010년 F1 시즌 첫경기를 본게 얼마 되지 않은거 같은데 벌써 1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네요.



이번에 열리는 영국 그랑프리는 F1의 역사와 함께했었던 실버스톤 서킷에서 치뤄집니다. 사실 작년에 시설노후 등으로 인해 영국내 다른 서킷에게 올해 유치권을 빼앗길 뻔했는데 실버스톤에서 유치하는걸 보니 철저히 준비를 한거 같아 보이네요.


2010 F1 시즌 성적을 보면 맥라렌과 레드불이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맥라렌의 루이스 헤밀턴과 젠슨 버튼이 1, 2위를 달리고 있고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과 마크 웨버가 3, 4위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시즌에는 레이아웃이 새롭게 바뀌어 아레나 섹션이 추가되고 3개의 코너가 신설되었다고 합니다. 빠른스피드로 통과하는 고속 코너로 구성되어 있어 어느때보다도 브레이크 셋팅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브레이크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열을 최대한 빨리 발산시켜야 겠죠) 


내일 오후부터 열리는 영국 그랑프리 과연 챔피언은 누가 될까요?



전남 영암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인 2010 코리아 그랑프리의 현지 답사를 위해 포뮬러원을 이끄는 수장 버니 에클레스톤 FOM(Formula One Management) 회장이 4월 14~1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포뮬러원 그랑프리를 전세계적으로 총괄하는 에클레스톤 회장은 IOC 위원장이나 FIFA 회장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 스포츠계의 거물이다.


한국 그랑프리 대회운영법인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 대표 정영조)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에클레스톤 회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06년 10월 포뮬러원 한국 그랑프리 유치 발표회 이후 두 번째다.



에클레스톤 회장은 이번 방한 기간 중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부처 및 경제계 관계자들을 만나 오는 10월 열리는 한국 그랑프리의 성공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전체 공정의 71% 이상 완성된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건립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갖는다.



에클레스톤 회장은 이번 방한에 앞서 “한국 그랑프리는 포뮬러원의 아시아 시장 확장을 상징하는 중요한 존재인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첫 대회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본다”며 강한 확신을 피력했다.





방한한 에클레스톤 회장은 포뮬러원의 상업적 성공을 이끈 인물로, 개인 자산만 23억 파운드(약 4조원)에 달한다는 추정치가 발표되며 영국 내 부호 랭킹 3위(2003년 발표)에 오르는 등 화제를 낳았다. 2007년에는 영국 BBC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노인’ 랭크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4위,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5위)



에클레스톤 회장은 지난 1951년 포뮬러3급 대회에 출전한 바 있는 카레이서 출신으로 국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1972년 브라밤팀을 인수해 포뮬러원에 진출하면서부터다.
이후 포뮬러원 참가팀 연합 대표에 취임하며(1972년) 강력한 TV 중계 확장을 통해 포뮬러원이 세계 3대 스포츠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에클레스톤 회장은 이번 방한 일정을 마치고 15일 오후 KAVO 정영조 대표와 함께 개인 전용기편으로 중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상하이로 출발한다.



2010년 3월28일 17:00에 시작된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의 우승자는 지난해 시즌 그랑프리 시즌 챔피언이며 맥라렌소속인 젠슨 버튼이 우승을 차지하여 지난해에 이어 시즌우승 2연패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서킷에서 열린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에서 젠슨 버튼은 예선에서 4위를 하여 4번째 포지션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따라서 우승가능성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다. 참고로 예선1위를 통과한 드라이버는 레드불 소속인 세바스찬 베텔이며 본선에서도 첫번째 포지션에서 출발하였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서킷 곳곳에 물웅덩이가 만들어졌는데 이 웅덩이 때문에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세바스찬 베텔의 경우 브레이크에 트러블이 일어나 주춤하였으며 젠슨 버튼은 그 기회를 놓지지 않고 선두로 치고나가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총58랩을 주행하 젠슨버튼은 1시간33분36초531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2위를 기록한 르노소속의 로버트 쿠비카와는 12초 정도의 차이를 냈다.


한편 3위는 페라리소속의 펠리페 마사가 차지하였으며 우승자인 젠슨버튼과의 기록차이는 14.4초의 차이가 났다. 그리고 F1의 살아있는 전설이며 메르세데스GP소속인 미하엘 슈마허는 10위에 랭크되었다.


한편 F1 그랑프리 제3전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4월2일부터 4일까지 일정이 잡혀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