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하반기 한 경찰 일가족이 렉서스ES350을 타고 가다가 브레이크제어가 안되어 ES350에 탑승하고 있던 경찰일가족4명이 모두 숨지면서 붉어진 토요타의 급발진결함을 미국정부가 입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미국 NHTSA는 물론 NASA까지 동원되어 약10개월동안 토요타 차량들을 조사를 했지만 아무런 결함 및 급발진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미국 토요타 급발진관련 공청회에서 법정까지 나와 출석한 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청문회에서 토요타 차량 조사를 해도 급발진증거를 찾지 못할것이라고 반박했었는데 이게 거의 그대로 들어맞은 셈이 되었습니다.


다만 첫 급발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자동차 플로어매트에 엑셀레이터 페달이 밟힌채 고정된것이 주요원인으로 밝혀지면서 미국정부는 토요타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토요타는 비록 전자제어시스템 오류가 급발진 원인이 아니다. 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게 되었지만 엑셀레이터 페달과 플로어매트에 대한 후속조치를 취할것으로 예상됩니다.


급발진논란때문에 전세계에 1100만대 이상 차량을 판매한 토요타는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리콜을 실시하는등 큰 후유증을 겪게 되었는데요. 비록토요타의 전자제어장치 결함누명이 벗어나게 되었지만 두개의 부품으로 인한 결함이 원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앞으로 토요타는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는게 가장 큰 관건입니다.
 

사실 이번사건은 오바마정부의 자국자동차산업 지키기에 의한 토요타죽이기도 한몫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요타 리콜사태도 그랬고 한미FTA 자동차 추가협상을 끈질기게 요구하여 미국정부에 더욱 유리하게 돌아갔죠.


약간 불길한 예감이지만 오바마정부의 다음타겟은 현대기아차가 될수 있을거 같은 예감도 듭니다. 토요타가 급발진 리콜사태로 인해 잠시 주춤한 사이 현대기아차가 신모델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양산자동차업계 최초로 현대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차종 평균연비를 공개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효율성이 좋은 신차를 적지않게 출시할 예정이라 미국정부 입장에서는 약간 눈엣가시로 여길수도 있습니다.


현대기아차가 보다나은 품질을 확보하여 미국정부에 꼬투리 잡힐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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