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 보시면 나옵니다.

 

2015년 하반기에 출시해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는 쉐보레 스파크는 국내 유일 1000만원 미만으로 구매 가능한 경차가 됐습니다.

 

10년전만 해도 경차 1000만원대 이상 지불하려면 상위 트림 이상  혹은 중급 트림에 선택사양을 붙여야 가능했는데 경차 가격이 계속 오르네요.

 

제가 쉐보레 스파크가 1000만원 미만으로 구매 가능한 경차라고 밝혔는데요. 이것도 수동에 깡통 모델 한정이죠. 오토(CVT)를 선택시 1000만원이 넘어갑니다만 13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현대 캐스퍼보다는 저렴합니다. 모닝 마이너스 옵션과 비교하면 모닝이 조금은 더 저렴하겠지만요.

 

그나마 유일하게 경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아닌 한국지엠 스파크가 판매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문제는 이 쉐보레 스파크도 내년 단종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스파크 단종되면 경차는 현대기아차 캐스퍼, 레이, 모닝만 판매되겠죠? 1톤 트럭처럼 현대기아차 독과점 지위를 누리는데 말이죠. 제가 현대기아차총수면 아마 경차에 원가절감 단행할 겁니다. 가격 상승이라는 답도 있지만 현재 경차 상위트림이 준중형차 중하위트림과 가격이 겹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차 가격을 무작정 올리는건 한계가 있죠.

 

경차는 이윤도 적은 차종인데 원가절감하면 이윤이 조금씩 더 높아지겠죠. 아무튼 저는 쉐보레 스파크가 계속 판매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지엠이 새로운 경형 SUV 모델을 투입한다는데 이건 아직 확정된건 아니고요. 아무튼 지금 상황에서는 스파크가 계속 판매되는게 좋죠. 현대기아차의 독주를 막으려면요.

 

 

요즘 썬팅 안하는 차 없을 겁니다. 그리고 운전자의 눈과 프라이버시 보호 목적으로 전면썬팅 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전면썬팅을 하게 되면 농도가 짙든 얕든 틴팅 안한 유리보다 야간에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차 출고할때마다 전면썬팅을 시공하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요즘 현대차의 전면유리 원가절감으로 햇빛을 마주보고 운전할때 상당히 불편합니다. 어느 부분이 원가절감됐냐면 이전 현대차의 경우 전면유리 상단의 옅은 파란색 띠가 대부분 있습니다. 이걸 선쉐이드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 선쉐이드가 지금 나오는 현대차 중에서 중소형차 위주로 삭제되고 있네요. 이 선쉐이드가 맑은날에는 선글라스같은 역할을 해줘서 운전자의 눈이 편안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을 재생하면 나옵니다.

 



위 이미지는 2007년과 2008년식 기아 프라이드를 비교하면서 2008년식 프라이드가 2007년식 대비 스위치류와 부품 등이 삭제된 내역을 이미지로 정리내역 중하나입니다. 인터넷에서 아주 유명하죠.


좋든 싫든 이 당시 현대기아차는 기아 프라이드를 포함 대부분의 모델에서 대대적으로 원가절감을 단행했습니다. 자동변속기 록업클러치 활성화 시간을 늘려 공인연비를 향상시켜 상품성을 높였는데요. 대신 눈에 보이는 부품과 기능을 삭제하는 원가절감을 단행합니다. 


프라이드 이외에 뉴베르나, 아반떼 HD, 1세대 i30 등을 소유했거나 타보셨다면 2008년식 이전 모델과 이후 모델 계기판이 다르다는 점을 한눈에 알 수 있을 겁니다. 수온게이지가 삭제되면서 연료게이지가 2배 이상 커지고 세밀해졌습니다. 대신 너무 낮은 수온이나 너무 높은 수온 상태에서는 경고등이 그 기능을 대신하게 됐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현대기아차는 단지 국내 시장에서 독과점 한다는 이유로 국내 자동차 업계 중에서 가장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2008년 전후 눈에 띈 원가절감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고 지금도 간간히 화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원가절감은 개발 단계부터 마지막 생산을 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원가절감 전혀 안한 시험차의 원가는 1억원 이상



지금은 아니지만 제가 모 신문사 기자로 재직하던 시절 교통안전공단산하 성능시험연구소를 취재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시속 200km/h 이상 주행 가능한 프루빙 그라운드부터 각종 테스트구간을 갖추고 있고 실험동에는 시판된 차량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장비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곳 화성의 성능시험연구소는 현재 판매되는 국산, 수입차들의 안전도를 검사하고 법규 규정에 맞지 않은 부품이 장착돼있거나 부품 성능이 떨어지는 등 국토부를 통해 리콜 조치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검사 이외에도 아직 국내서 출시되지 않은 국산차, 수입차들을 테스트하고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자사가 개발 중인 부품을 탑재해 테스트하기도 합니다.


자동차는 개발 과정부터 원가를 줄이면서도 더 좋은 성능을 내거나 더 튼튼한 부품을 만들기 위해 자동차 업체는 물론 자동차 업체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하청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고민합니다.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명을 선정 후 프로젝트에 맞춰 테스트카가 완성되면 위장막을 씌우고 오랜 기간 동안 롱텀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롱텀테스트를 하는 과정 중 가장 핵심이 바로 원가절감 단계입니다. 처음에 매우 좋은 부품을 탑재해 목표한 성능까지 맞추는데요. 하지만 원가가 비쌀수록 기업 마진이 적어지고 판매가격을 비싸게 설정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테스트카가 롱텀테스트하면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제작원가를 최대한 낮춘 후 이상이 없으면 생산라인을 설치 후 시험생산을 한 뒤 최종적으로 문제없다고 판단되면 신차를 발표하고 사전계약을 받은 고객들에게 우선적으로 신차를 공급하면서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성능시험연구소를 취재하러 간 날 프루빙 그라운드부터 드넓은 공터 등 다양한 주행조건에서 위장막을 씌우고 테스트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요. 차종마다 다르지만 보통 이런 테스트카가 처음 나올 때 제조원가는 1억원 이상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걸 그대로 팔면 기업 입장에서는 엄청난 손해를 보겠죠. 


생산 과정에서도 원가절감이 들어간다.




자동차 특히 현대기아차의 원가절감 사례만 보면 원가절감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겠지만 원가절감은 개발 단계는 물론 생산 과정 그리고 개발 후 부분변경 모델을 위해 계속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 진행됩니다.


장착되는 부품 개수를 줄이는 것부터 제조공정을 생략하는 단계 등 기업은 제조원가 10원이라도 아끼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겨우 10원 아끼려고? 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자동차를 1만대 판매할 경우 단순 계산으로 10만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10만대를 팔면 100만원 아낄 수 있죠.


생산 과정에서 원가를 절감하면 품질과 성능도 떨어지지 않냐? 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는데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원가를 절감하면서 성능이 원가 절감하기 전과 동등해야 하기 때문에 원가절감해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맨 위의 기아 프라이드 사례처럼 기능이나 편의사양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지요.


명차로 인정받은 SM5의 명과 암



우리나라에서 명차로 인정받는 SM5를 잠깐 언급하겠습니다. 닛산 세피로를 토대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개발된 SM5는 뛰어난 품질과 내구성으로 삼성자동차의 명성을 끌어올리는 주역이 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대형차에 쓰일 법한 부품을(제논 헤드램프, 엔진마운트 진동 댐퍼, ADS 등) 대거 적용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신임을 얻었지만 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입장에서는 팔아도 이익이 크지 않았습니다. 이 당시 삼성자동차 기술력 대부분이 일본 닛산과 제휴했고 부품 대부분도 닛산의 것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1세대 SM5는 2000년까지 판매된 초기형 모델, 2001-2003년 사이 중신형 모델, 2003년 이후 4등식 헤드램프로 변경된 후기형 모델로 구분되며 원가절감이 가장 적은 모델이 바로 초기형 모델입니다. 한때 SM5 동호회와 자동차 커뮤니티 중심으로 원가절감 안된 초기형 SM5 모델이 내구성이 좋다는 소문 때문에 초기형 모델이 오히려 중신형보다 중고시세가 더 높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델은 삼성자동차 입장에서 이윤이 크게 남지 않았던 모델입니다. 원가 자체가 동급 경쟁모델보다 높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SM5 출시 당시 경쟁 중형차보다 가격이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이글만 보면 SM5 때문에 삼성자동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걸로 오해하실 수도 있어서 덧붙인다면 삼성자동차가 자금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삼성자동차 설립 전후로 정치적인 이슈, 공장 입지조건 등 수많은 난제가 많았습니다. 1997년 하반기에 도래한 IMF가 결정적인 타격이었고요. 이글은 삼성차 흥망성쇠를 다루는 주제가 아니니 여기까지만 작성하겠습니다.


원가관리, 원가절감 기업경영에 반드시 필요



SM5 사례를 보았듯이 비싼원가 = 비싼제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이야 SM5가 명차로 기억되지만 그 당시 SM5는 동급 중형차보다 비싼 가격으로 외면당했던 비운의 모델이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원가절감을 가장 잘 하는 완성차 업체는 어디일까요? 바로 토요타입니다. 특히 토요타는 신차개발 뿐만 아니라 생산과정에서 재고를 최대한 남기지 않는 칸반 방식 생산의 원조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오노 다이이치가 있죠. 


물론 칸반 방식이 만능은 아니고 특히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문에 부품 재고가 적었던 토요타가 다시 생산을 제대로 하지 못해 큰 손실을 입었지만 칸반 방식은 토요타 기이치로가 주장한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생산시스템이며 토요타를 세계 1위 회사로 도약하는 밑바탕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를 벤치마킹 잘한 회사가 현대기아차그룹이죠.


우리나라 완성차 업계 중에서 현대기아차가 가장 높은 비판을 받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토요타가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으며 토요타보다 혼다, 닛산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터넷과 현실은 180도 다르죠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원가절감이 부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기업 입장에서 원가절감은 기업이 이윤을 내고 더욱 성장하는데 빠질 수 없는 기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국산차, 수입차메이커들의 가장 큰 과제는 이윤입니다. 비단 자동차회사 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철강, 기계, 원단, 전자기기등 모든 산업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나온 자동차는 그만큼 들어가는 부품도 많을뿐더러 경쟁차보다 우월한 성능과 상품성을 유지하면서 이익을 최대한 남겨야 합니다.


물론 자동차는 고객을 만족시키는 품질 및 성능도 중요하지만 이윤이 남지 않으면 그 자동차회사는 망할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사례도 있었구요. 


저는 자동차메이커는 3가지 요소와 끊임없이 전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동차회사의 끝없는 전쟁 3가지는 무엇일까요?

  
첫째 고유가시대를 맞아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을 더 높이기 위해 파워트레인 부품과 끝없는 전쟁을 한다.


차를 가지고 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주유소가기 두려울정도로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조금이라도 연비가 좋은 차량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우리정부를 포함한 세계각국 정부는 배출가스를 적게 배출하거나 연비가 높은 차량에 세금감면하거나 우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품질과 성능을 가진 차량이라도 현재의 고유가 시대에는 파워트레인 효율성을 높이지 못하면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질수밖에 없게 됩니다. 현대 기아차가 요즘 파워트레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저는 긍정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둘째 연구소에서 나온 조립매뉴얼대로 자동차회사 근로자들이 최대한 매뉴얼대로 잘 조립하는지 감독하면서도 근로자들의 사기를 증진시키기 위해 근로자들의 사기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첫번째 항목보다 더 중요할수도 있습니다. 보통 자동차연구소에서 연구소 매뉴얼대로 제대로 조립한 차량의 경우 보증기간 이내에는 조립불량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부품자체가 불량이 아닌한) 


조립불량이 일어나지 않도록 메이커에서는 근로자가 제대로 차를 조립하는지 철저하게 감독하고 검사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근로자를 억압해라 이런건 아니구요. 근로자가 근로욕구를 충족시킬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잘 해둬야 합니다.


과거 미국차가 미국자동차시장에서 일본차에 밀렸던 이유중 하나가 조립품질이 일본차보다 떨어졌다고 합니다. 당시 미국자동차 브랜드에서 근무한 근로자들은 헤드폰 끼고 차를 조립한게 용인되었을정도로 자동차메이커가 미국자동차근로자를 허술하게 감독했었습니다. 그러니 연구소 매뉴얼대로 조립되어 못해 불량발생율이 일본차보다 높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두번째 항목도 자동차메이커의 역량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동차메이커의 CEO와 근로자와의 소통도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지엠이 이부분은 잘 하는거 같더군요.


셋째 품질이 뛰어난 부품을 적용하면서도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필요할때 원가절감도 해야한다.


자동차는 집 다음으로 비싼 물건입니다. 쉽게 살수가 없죠. 집과 마찬가지도 자동차를 구매하려면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는 이상 할부를 포함한 리스등 금융상품 서비스를 받아야 구입할수 있을겁니다.


이렇게 비싼 자동차가 어느날 갑자기 주행중 부품불량으로 시동이 꺼지는 등 결함이 발생한다면? 그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화가나고 허탈해지겠죠. 물론 자동차도 사람이 조립하는 물건이니 만큼 불량이 아예 없다고 할수 없지만 그러한 불량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매뉴얼대로의 조립도 중요하지만 부품재질도 좋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윤이 거의 만지않을정도로 비싼 부품을 꼭 써야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때로는 상대적으로 싼 부품이 교통사고시에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완성자동차업계는 따라서 부품을 납품하는 하청업체를 많이 쥐어짜는 편입니다.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납품단가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낮추려고 합니다. 국산차 수입차브랜드 막론하고 말이죠. 그래야 이윤이 조금이라도 남죠. 요즘 자동차커뮤니티에 자동차 불량사진들이 종종 올라오는데 대부분 보면 하청업체에서 납품되는 저질부품이 원인인 경우가 적지않습니다.


그런 저질부품을 제대로 검사안하고 납품한 하청업체도 문제지만 그 부품을 제대로 관리안한 완성차업체 더 나아가서 하청업체를 터무니없이 납품단가를 낮추는 건 지양해야 합니다.


사실 원가절감이라는 단어가 나쁜건 아닙니다. 원가절감 안하는 브랜드는 없습니다.(수제 자동차 메이커인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틀리 마이바흐는 잘모르겠네요)원가절감은 조립공정을 간소화하고 개선하여 이윤과 품질을 더 높이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원가절감이 이윤만 높이고 품질은 떨어지는걸로 인식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원가절감은 필요할때 해야합니다. 그래야 자동차메이커가 이윤을 챙겨 후속자동차모델을 개발하거나 더 효율성이 높은 파워트레인을 개발할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원가절감은 어느브랜드이든 다 하는 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부품 퀼리티가 상대적으로 높은 브랜드는 제 생각에 르노삼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글은 그냥 제 관점에서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곧 데뷔 예정인 기아차의 새로운 경차 신형모닝의 디자인이 공개된데 이어 익스테리어 컬러와 편의사양 옵션등도 공개되었습니다.


요즘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2000원까지 치솟는 고유가 시대이고  그런지 신형모닝에 대한 관심이 인터넷상에서 꽤 높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신형모닝 마이크로 사이트 보았는데 경차가 주로 사회초년생을 위한 젊은소비자들에게 맞춰진 신형모닝 마이크로사이트 구성은 구매가치를 높이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신형모닝 홍보하는 마이크로사이트 가보니 경차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수많은 편의사양을 선택할수 있어서 조금 놀랬습니다. 올뉴마티즈 이후 없었던 선루프를 경차에서 다시 선택할수 있고 스티어링휠 온열기능등 중대형차에 있는 고급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된다고 합니다(물론 기본형에는 이런옵션이 아마 없을거구요)
그리고 사이드 커튼에어백이 기본적용되고 뒤쪽 브레이크가 드럼에서 디스크로 바뀐것도 저는 환영하는 바입니다.


워낙 고급스러운 옵션이 많아서 경차에 너무 고급화를 추구하고 그걸 빌미를 가격상승을 유도하는거 아닌가? 하는 우려섞인 반응도 있는데요. 저는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운전자들의 경우 열선시트는 물론 스티어링휠 온열기능을 많이 선호하더군요. 경차가 물론 경제성이 우선인 차종이지만 꼭 경제성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만일 제가 신형모닝 구입한다면 가장 기본형에서 한두가지 옵션 더 추가한뒤 구입할거 같습니다. 물론 미션은 수동이구요. 오토의 효율성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그래도 아직까지 수동미션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능가하진 못합니다(일단 차량가격부터 더 싸니 말이죠)


경차가 꼭 가격이 무조건 싸야하나?


경차는 국내 승용차라인업중 크기 및 엔진배기량이 가장 작습니다. 따라서 제작단가도 가장 싸며 판매가격도 가장 쌉니다. 


경차가격 많이 올랐습니다. 국내 첫 경차인 티코의 기본형은 200만원대부터 시작했지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나 모닝의 경우 기본형모델이 700-80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확실히 많이 오르긴 올랐습니다.


신형모닝의 기본가격은 90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대신 안전사양이 모두 기본형부터 대거 포함된다고 합니다. 저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자동차가격 상승을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단 안전사양이 기본으로 대거 포함하거나 품질이 좋아야 한다는 단서는 있습니다.


신형모닝의 경우 풀옵션모델이 1400만원대까지 올라간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 호화로운 편의사양을 고려하면 어느정도는 납득이 갑니다. 분명한 것은 풀옵션모델의 가격이 윗급 1200-1600cc 소형차와 비슷하거나 더 비싸다고 해도 구입하는 소비자는 얼마든지 있거든요. 아마 소비자들은 납득하기 힘들겠지만 경차가 꼭 싸야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저는 꼭 그렇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경차라고 해도 품질이 윗급차량보다 뛰어나고 상품성이 좋으면 소형차보다 비쌀수도 있거든요. 토요타 프리우스나 혼다 인사이트를 보십시오. 연비좋은 하이브리드카지만 차크기로 따지면 소형이나 준중형차량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준대형차와 비슷하거나 더 비싸죠. 그런거와 같은 원리입니다. 


다만 호화로운 편의사양보다 더 중요한것은 신형모닝이 조립품질이 좋고 내구성과 안전에 관련된 부분에서 원가절감이 없는 내실있는 차량이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기존모닝의 경우 한때 원가절감이 극도로 이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는데 신형모닝은 그런점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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