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입할때 이젠 오토미션은 포함하지 않으면 영업사원 혹은 주위사람들로부터 외계인 혹은 돌아이 취급받게 되는 세상이 왔습니다. 제가 제작년에 쉐보레 스파크 수동을 구입할때에도 경차는 상대적으로 다른차급보다 수동변속기 선택비율이 높았음에도 왜 자동변속기모델을 구매하지 않느냐? 며 핀잔을 주던 사람들이 있었을 정도니까요.

 

1939년 처음 생산되어 1940년 미국의 올즈모빌에 탑재된 자동변속기는 쉐보레 차를 소유한 오너라면 익숙한 이름인 하이드라매틱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었으며 초기 3단 혹은 4단 기계식 자동변속기는 1980년대이후 점차 전자식 자동변속기로 발전되면서 엄청난 기술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사실 지금사는 시대에 어떻게 보면 지속적으로 클러치밟고 오른손 혹은 왼손을 바쁘게 움직여주는 수동변속기는 필요없는게 당연하다 생각될수도 있을겁니다.

 

여러분! 차를 구입할때 자동변속기를 꼭 포함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차를 구매했거나 구매예정인 소비자들에게 이런질문을 한다면? 아마 대다수는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못할겁니다. 허나 그중에서 가장 많이 예상되는 답변 세가지만 뽑는다면

 

첫번째 - 영업사원이 자동변속기 차량을 추천하고 다른사람들이 자동변속기를 선택하니까

두번째 - 수동은 운전이 너무 불편하고 다리가 아파서

세번째 - 중고차가격을 자동변속기 선택차량대비 못받으니까.

 

이외에도 여러가지 답변이 있겠지만 가장 흔한답변은 저 세가지일겁니다. 그리고 앞서 얘기했지만 기술발전으로 수동과 자동변속기의 성능차이가 적거나 오히려 일부모델들은 자동변속기 성능이 더 좋고 연비비교에서도 차이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엄청난 기술발전을 이룬 자동변속기로 인해 수동변속기는 사라질것인가?

 

워낙 자동변속기가 많은 발전을 이룬탓에 수동변속기가 조만간 사라질거라는 예측도 있었습니다. 어떤브랜드는 9단 심지어 10단 자동변속기를 개발중이거나 개발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어떤브랜드는 부변속기까지 적용되어 기어비를 더욱 폭넓힌 CVT를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으며 또 어떤브랜드는 수동변속기처럼 건식클러치가 적용된 DSG미션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메카니즘은 서로 다르지만 공통점은 바로 D레인지에 놓으면 알아서 변속하는거고 주행상황에서 따라 쉬프트업 다운 기어를 체인지하거나 기어를 알아서 늘리고 줄여줍니다. 운전자는 D레인지에 놓고 다니면 양손으로 핸들만 잡고 왼발은 풋레스트 지지대에 올려놓기만 하고 오른발만 쓰면 됩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자동변속기 기술로 전망은 조금씩 다르지만 2020년 이후에는 수동변속기가 거의 대부분 위의 자동변속기들로 대체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과연 언젠가 수동변속기는 사라지게 될까요?

 

PC와 스마트폰이 보편화되어도 종이로 만든 책은 여전히 판매된다.

 

최근에 미국의 유명한 주간지 뉴스위크지가 앞으로 종이로 인쇄한 지면을 발행하지 않겠다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뉴욕타임스도 언젠가 종이신문발행을 중단할 것이라는 뉴스도 있었구요. 사실 대부분의 독자들이 최신뉴스를 주로 찾아보는 매체특성상 어떻게 보면 매체는 종이인쇄물 발행을 전면 중단하고 컨텐츠유료화등 온라인 위주로 개편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요즘 점점 종이신문발행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하죠.

 

그렇지만 아무리 IT가 발달한다고 해도 제 생각에 책은 적어도 우리가 사는 시대에는 지속적으로 종이로 인쇄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책은 신문처럼 한번보고 버리기보다는 소유의 목적이 더 강한 아이템이며 종이책은 한번 보고 책꽃이에 장기간 꽃아도 필요에 따라서 다시 활용하거나 볼수도 있기 때문에 종이로 인쇄한 책은 쉽게 자취를 감추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갤럭시 탭이나 노트 아이패드 아마존 킨들같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전자책 서비스가 물론 기존의 종이책을 상당부분 잠식할 것이지만 소유의 개념이 강한 종이책이 전자책에 밀려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엔진회전수를 내 마음대로 + 짜릿한 펀투드라이빙요소를 제공하는 수동변속기

 

자동차는 기술의 발전과 운전자의 편의에 따라서 많은 편의사양이 추가되었지만 또한 사라지거나 변화된 부품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과거에 흔히 있었던 수동윈도우(일명 닭다리 윈도우)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에 수동윈도우는 완전히 사라지고 대신 스위치로 간단하게 열고 닫는 파워윈도우로 모두 대체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지상태에서 적은 팔힘으로도 쉽게 핸들을 돌릴수 있는 파워스티어링 지금 국산차는 모두 다 달려있으며 더운여름 쾌적한 자동차실내온도를 보장하는 에어컨 또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동변속기는? 아직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는 수동변속기는 운전자들에게 불편함만을 주진 않습니다. 수동변속기는 운전자가 주행상황에따라 클러치페달을 밟으면서 의무적으로 변속을 해야되기 때문에 운전자와 자동차가 일체감을 주는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자동변속기 또한 자동변속기가 기술발전과 함께 수동변속기처럼 자기가 원하는단수를 설정하여 주행할수 있고 근래에는 스티어링휠컬럼 좌우측에 패들쉬프트가 붙어서 더욱 운전재미의 요소가 가미되고 있지만 수동변속기만큼 짜릿한 주행감성을 능가하진 못합니다.

 

또한 아직까지 자동변속기는 수동변속기처럼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최대엔진회전수까지 허용하면서 주행할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현대 기아차 타보신분들이라면 공감하실겁니다. 레드존에 미치기도 전에 자동으로 변속되는것을......) 수동변속기는 제한된 엔진회전수까지 얼마든지 올릴수 있죠.

 

수동변속기가 언젠가 사라진다라는 예측도 있지만 수동변속기는 불편함만 주지 않고 때에따라서 운전자를 즐겁게 해주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제 생각에는 수동변속기는 여전히 명맥을 유지할수 있는 목적이 강한 아이템이다 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주에 수동변속기와 관한 주제로 칼럼을 이어서 써볼까? 합니다.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최근에 토스카를 시승했습니다. 그것도 자동변속기가 아닌 수동5단 직렬6기통 엔진이 적용된 보기드문 모델입니다.


수동변속기 특히 중형급 이상에서는 이제 수동변속기를 찾아보기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불과 10년전 중형차만 해도 택시나 영업용차량 중심으로 수동변속기가 많이 보급되었지만 이젠 택시에서도 수동변속기가 점차 외면받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차량들중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차의 비율은 불과5%도 안된다고 합니다. 오토미션 차량 비율은 반대로 95%이상이라는 결론을 내릴수 있겠죠. 사실 수동변속기가 점차적으로 줄어든 이유는 바로 소비자들이 수동변속기를 외면하는게 가장 큰 첫번째 이유이고 거기에 맞춰 메이커들이 수동변속기를 기본형 위주의 하위급 트림에서만 적용되거나 아예 수동변속기를 달수 없는 자동차모델을 출시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동변속기 점유율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수동변속기를 선택안하는 이유 첫번째는 바로 편리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동변속기의 경우 출발하려면 기어1단 넣고 클러치를 반이하로 밟고 엑셀레이터페달을 살짝 밟아 출발해야 하지만 자동변속기는 D레인지에서 그냥 브레이크만 떼기만 해도 알아차 차가 출발합니다.


또한 과거와 달리 자동변속기의 동력전달 효율성이 수동변속기와 맞먹는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특히 CVT미션이나 DSG미션은 수동변속기처럼 동력손실이 전혀 없으면서도 빠르고 편리한 잇점까지 가지고 있죠. 다만 CVT나 DSG미션의 경우 부품비용이 아직까지 많이 비싼편입니다.



수동변속기가 적용된 이번 토스카차량은 하위급트림인 SE입니다. 중급이상에서는 수동변속기 자체를 선택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시승한 차량은 토스카의 페이스리프트모델인 프리미엄6 이전에 나온 차량입니다.


하위트림모델이라서 15인치 알로이휠과 205/65/15사이즈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2009년에 시승한 토스카는 6단오토 6기통엔진이 적용된 풀옵션 모델이었는데 그차와 비교해보니 옵션이 많이 빠져있어서 그런지 많이 허전해 보입니다.


토스카는 나온지 오래되었고 예전에 몇번 토스카 시승하면서 시승기를 작성했기 때문에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리뷰는 예전에 썼던 시승기로 대체하겠습니다. 아래링크 클릭하면 제작년 여름때 작성한 토스카 프리미엄6 시승기가 나옵니다.


http://redzone.tistory.com/238


수동5단과 2000cc 직렬6기통 엔진이 적용된 토스카의 주행성능과 연비


토스카의 전신인 매그너스에서부터 적용된 직렬6기통엔진은 L6엔진이라고도 하며 스웨덴의 자동차회사인 볼보 다음으로 세계 두번째로 적용된 엔진입니다. 이전 GM대우 2000cc엔진 라인업을 맡았던 D-TEC4기통엔진과 비교하여 엔진재질은 알루미늄합금으로 바뀌어 경량화를 이루었고 반영구적인 타이밍체인이 적용되었습니다.


같은배기량에 기통수가 2개더 많아지면서 진동과 소음이 4기통보다 획기적으로 줄어든점이 L6엔진의 강점입니다.


다만 프리미엄6차량에 적용된 6단 오토의 경우 고속도로 주행시 탑기어rpm이 낮아서 조용하고 정숙한 고속도로 주행을 할수 있었지만 2000rpm이하의 낮은 엔진 회전에서는 파워가 부족해서 락업클러치가 잘 풀리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락업클러치는 기존 오토미션의 단점이 유압으로 동력을 전달하여 동력손실을 유발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일정속도에서 수동변속기처럼 물리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는것을 말합니다. 


토스카 6단오토와 달리 토스카 수동은 저회전에서도 높은 파워를 내주었습니다. 시속20km/h 이하 경사가 심한 언덕길 주행시 2단 기어넣고 가속을 해도 속도를 올려 언덕길을 주행할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윗 사진은 수동5단 상태에서 시속100km/h 주행한 사진입니다. 토스카 프리미엄6 6단 오토는 1800rpm인데 토스카 수동은 5단에서 2500rpm을 가리킵니다. 생각외로 수동과 오토간의 엔진회전수 차이가 높은 편입니다.

 

 

제가 토스카 수동 차량 80-120km/h 추월가속과 시속 70km/h에서 측정한 연비를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참고로 토스카 수동은 2단 기어비가 길어서 시속 100km/h까지 커버되는 관계로 처음에 2단에서 가속하다가 3단으로 변속해야 하는데 제가 한손으로 카메라 들고 찍은 관계로 80-120km/h 가속측정은 3단 주행상태에서 측정했습니다.


토스카의 경우 2000cc중형차인 관계로 수동변속기 플라이휠이 무겁게 셋팅되었을것이다. 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그렇지는 않은듯 했습니다. 플라이휠이 무거우면 가속시 반응이 느리지만 저단에서 엑셀 온 오프시 차가 껄떡거리지 않고 진중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플라이휠이 가벼우면 그 반대로 엑셀밟을때 반응이 빠르고 대신 저단에서 엑셀 온 오프시 차가 껄떡거립니다.


예전에 시승했었던 쉐보레 크루즈 1.6수동은 수동미션이 편하게 진중한 셋팅입니다. 그래서 토스카 수동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토스카 수동의 셋팅은 반대로 반응성이 생각외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수동 = 경제성을 상징합니다. 당연히 연비가 좋아야겠죠. 토스카 수동의 연비가 궁금해서 연비측정을 해보았습니다.
 

시승구간이 짧아서 트립을 리셋하고 자유로 성동IC 통일동산에서 자유로, 강변북로를 거쳐 양화대교를 지나 SK엔카 영등포직영센터까지 와서 트립을 다시 찍었습니다. 원래는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한뒤 일정구간 주행하고 다시 주유소 들어가서 들어간 휘발유양과 주행한거리를 계산해서 실제연비를 산출해야되지만 그러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목적지인 SK엔카 영등포직영센터에서 찍은 연비입니다. 평균연비 100km당 5.0L (리터당20km/l) 주행시간39분, 평균속도 65km/h, 남은주행가능거리는 트립리셋할때보다 오히려 크게 늘어났습니다.


7만3천키로 이상 주행한 2007년 1월식 토스카 수동 중고차 가격은 890만원


이번에 시승한 토스카 중고차는 2007년 1월식입니다. 4년 5개월정도 경과된 토스카 중고차는 외부패널교환 빼고는 외관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다만 주행시에 두가지 문제점을 느꼈는데 첫번째는 속도를 올리면 올릴수록 뒤쪽에서 헬리콥터가 돌아가는 듯한 웅웅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뒤쪽 허브베어링에 문제가 있는걸로 추정됩니다. 허브베어링에 이상있으면 속도가 올라갈수록 웅웅거리는 굉음도 커지거든요. 또한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을때 디스크로터가 휜듯 합니다.

 
증상이 그리 심한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중에 오래타신다면 향후 정비해서 부품교체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연식이 있고 주행거리가 7만키로 넘은 차량이니 새차같은 품질을 바라는건 무리라고 볼수 있겠죠.


그 외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특히 토스카 시승차에 장착된 타이어의 경우 교체한지 얼마 안된 새타이어라서 향후 2-3년동안 타고다녀도 문제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실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장 상위트림이 아닌 하위트림 SE고급형입니다. 따라서 뭔가 휑하단 느낌이 들수도 있을겁니다. SE고급형 윗급에서부터는 수동을 선택할수가 없습니다.


어떻게보면 그만큼 수동변속기를 선택하지 않은 소비자들로 인해 중형차급 이상 차량에서 수동이 자취를 감춘 원인이라고 할수 있으며 자동차메이커 또한 거기에 부응하면서 수동변속기 비율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동변속기는 여전히 경제성면에서 메리트가 있습니다. 동력손실이 전혀 없는 CVT나 DSG가 기존의 오토미션을 완전히 대체하지 않는 한 수동변속기의 메리트는 여전히 높습니다.


GM대우에서 쉐보레로 바뀌면서 그나마 있던 수동변속기 모델도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토스카 후속 모델로 데뷔할 예정인 쉐보레 말리부가 수동으로 나올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그러한 의문을 품고 있으며 이번 토스카 수동 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의 90%이상이 오토미션 차량입니다. 아마 전세계에서 일본 다음으로 오토미션차량이 보급이 된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오토미션의 가장 큰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어느날 갑자기 차가 스스로 급발진 현상을 일으킨다는 점입니다. 물론 수동미션도 급발진이 일어난 사례가 있지만 수동의 경우 바로 중립으로 기어를 빼면 물리적으로 기어가 빠지기 때문에 rpm만 치솟고 차는 나가지 않아 사고예방을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토는 그렇지 않죠.


오토미션은 세월이 지나면서 계속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더 발전될 것입니다. 동력손실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패들쉬프트 등 부가적인 운전재미도 더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발진이라는 위험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습니다.


오늘 우연히 급발진하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해당동영상 차량이 K5택시라고 합니다. 골목길에서 우회전할때 갑자기 차의 속도가 높아지더니 옆에 진행하는 차량을 박고 음식점으로 돌진할 뻔할걸 택시기사가 가까스로 멈추었습니다. 영상 막판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브레이크를 꾹 밟아도 차는 계속 앞으로 전진하려고 하고있고 급기야 타이어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저 영상보고 브레이크페달 대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아 일어난 현상이라고 단정짓는 분들도 계시는데 베테랑 드라이버가 대부분인 택시기사임을 고려하면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건물로 돌진안하고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정지시킨 택시기사분의 침착성이 돋보인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운전자가 면허딴지 얼마안된 초보운전자였다면 식당까지 돌진해서 피해가 더 크게 났을겁니다.


사실 오토미션 급발진 현상은 비단 K5택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토미션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90년대부터 붉어진 자동차급발진 현상은 지금까지도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출고되는 승용차의 90%이상이 오토미션인 우리나라 자동차시장의 특성을 고려해볼때 급발진 방지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신차 출시될때마다 자동차메이커에서는 언론인이나 블로거 그리고 고객들을 위해 시승차들을 돌리고 있습니다.
시승차들을 보면 대부분 풀옵션 모델이며 필수적으로 오토미션이 적용되어 있죠. 물론 풀옵션이 적용되지 않은 시승차도 있지만요.


그러나 수동트림이 따로 적용된 자동차모델의 경우 수동차량을 따로 시승차로 돌린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중 90% 이상이 오토차량을 구입하지만 그래도 수동차량을 여전히 원하는 소수의 소비자들도 존재합니다. 점점 오토미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수동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2000cc미만 중소형 차량과 일부SUV에서는 수동트림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오늘 저
에게 메일이 한통 왔는데 이번에 출시된 신형아반떼 시승기중에서 수동차량 시승기는 혹시 못보았냐고 문의한 분이 계시더군요. 저는 못봤다고 답변 보냈습니다. 왜냐구요? 신형아반떼 수동차량 시승기를 저도 아직 찾지못해 못보았으니까요




저도 이번에 출시된 신형아반떼가 6단 수동변속기로 바뀌었다고 해서 수동변속기 모델 시승기 찾고 있는데 오토차량 시승기는 인터넷에서 넘치고 넘쳤지만 수동차량 시승기는 단 하나도 찾을수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도 신형아반떼 수동모델 관심이 있습니다만 아직 본격적으로 출고가 안되어서 그런걸까요? 좀더 기다려봐야 할듯 합니다.


아마 신형아반떼가 본격적으로 출고되기 시작하면 수동차량을 계약한 오너분들 중심으로 시승기가 조금씩은 올라올겁니다만 검색해서 원하는 답을 얻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겁니다.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앞으로 자동차메이커에서 언론인이나 블로거들을 상대로 시승행사를 할때 수동 시승차량을 1-2대라도 돌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오토차량 선택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언젠가 먼 미래에는 모든 국산차에 수동미션이 없어질 날도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미래에 자동차메이커의 고객이 될수도 있는 수동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수동 시승차량을 돌리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오토미션의 발전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이제는 연비도 수동과 차이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고 가속력은 수동을 따라잡거나 오히려 오토가 더 빠르기도 하지만 경제성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수동이 오토보다 더 우위에 있습니다. 일단 초기비용에서 수동이 오토보다 유리하죠. 오토는 수동보다 100여만원 이상 더 투자해야 하니까요.




GM대우는 그래서인지 올해초 10.5형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모델을 출시할때 경제성을 중시하는 경차라는 점을 감안해서 약20여대의 시승차들중 수동차량 3대가 따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외에 국내자동차메이커가 언론인이나 블로거들을 시승행사때 수동차량을 따로 비치했다는 걸 들은적이 없습니다. 각 판매지점마다 배치된 시승차 또한 수동차량이 따로 있는 경우는 없었죠.


수입차의 경우 예전에 아우디RS4가 10여대를 들여오면서 수동 시승차를 제한적으로 운영했다고 하는데 확실한지는 알수 없습니다.(아우디RS4는 차량특성상 모두 수동모델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시승차를 운영하더라도 수동모델밖에 없죠) 그외에 수입차업체에서 수동시승차를 따로 운영했다는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네요.


제가 큰 욕심을 바라는 걸까요? 물론 다수의 고객도 중요하지만 특별한 옵션을 위한 소수의 고객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신형아반떼 수동차량 시승기 유무에 대한 메일을 받아보면서 마음같아서는 당장 신형아반떼 수동모델을 계약하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더군요. 솔직히 저도 신형아반떼 수동 한번 구입해서 테스트해보고 싶은 마음에 많습니다. 그리고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만약 제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신형아반떼 수동을 구입했을 겁니다. 그런데 경제적인 여건상 마크리를 구입하는게 저에게 더 현실적이었습니다. 오늘은 이쯤에서 마칠까 합니다.



이 시승기는 2007년 11월에 작성했던 시승기입니다. 

차후에 LS460경쟁모델인 신형 에쿠스를 시승해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시간이 많이 남은 편이어서 문득 새로나온 LS시리즈 시승해보고 싶은마음에 시승신청을 해서 30분 정도 동승 및 시승해볼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 후륜대형급세단을 접해본적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른분들이 느낀것과 틀릴수도 있으니 이점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인테리어는 기함의 인테리어 답게 배치 및 디자인은 좋았습니다. 조작감도 괜찮았구요. 시트착좌감도 좋았고 시트자체도 상당히 편안합니다. 다만 생각보다 시트포지션이 낮더군요. 그래서인지 제가 앉은키가 비교적 큰편임에도 불구하고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타고 있는 SM5도 시야가 매우 갑갑한데 LS는 더 갑갑한 편입니다.

오디오음질은 주관적이라 평가하기가 애매합니다. 저같이 헤비메탈 주로 듣는 사람에게 렉서스가 대대적으로 광고한 마크레빈슨 오디오는 제귀에는 그다지 맞는편은 아니었습니다. 주로 클래식이나 R&B발라드 많이 듣는분은 아마 마크레빈슨이 딱 맞을거 같습니다.

오디오 테스트 영상입니다.



뒷좌석도 뭐 넓다는 느낌은 별로 못느꼈구요. 다만 렉서스 롱휠베이스 모델에 있는 안마시트는 상당히 쓸만합니다. 뒷좌석 손님을 위해 천장에 위치한 LCD모니터의 시야는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뒷좌석에는 뒷좌석 시어터를 위한 리모콘과 안마시트기능을 위한 리모콘 두개가 있습니다. (일반LS460모델엔 안마시트 기능이 없습니다.)

렉서스 뒷좌석에서.......



엔진은 많은논란이 있지만 실제로 보니까 더욱 빈틈이 없군요. 제원상 출력은 380마력 51토크의 힘을 내뿜는 직분사 엔진입니다. 4.X리터 8기통대의 다른메이커 엔진과 비교하면 제원상출력과 토크는 거의 톱수준입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예전에 세타엔진 매연사건에 관련된 글을 어제 카라이프에서 본뒤로 호기심에 렉서스머플러에 손을 넣었는데 많이는 아니지만 매연으로 추정되는 검댕이 손에 좀 묻어났습니다. 이 엔진이 미국 초저공해 기준을 통과했다고 들었는데 손에서 검댕이 나온것이 좀 의아했습니다. 오래된 차도 아니고 적산거리도 겨우17킬로미터 뛴 전시차가 말이죠. 나중에 국산차 머플러에도 손을 집어넣어 봐야겠습니다.

트렁크는 뒷좌석 냉장고 기능때문인지 몰라도 생각보다 좁아보입니다. 그래도 골프백4개는 들어갈수 있다고 합니다.

트렁크 및 머플러



8기통 엔진룸



고급휘발유 권장합니다.



인제 시승해봅니다. 처음에는 뒷좌석과 옆좌석에서 동승해봤습니다. 기존 렉서스보다 승차감은 약간 하드한 편입니다. 노면정보 정확히 전달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엔진음도 많이 유입되더군요. 조용하긴 하지만 운전재미가 없다는 비판을 렉서스가 받아들이면서 적당한 타협을 내놓은거 같습니다.

GPS와 속도계 오차입니다.



속도계와 GPS와의 오차도 재봤습니다. 계기판속도 50킬로기준으로 GPS가44킬로를 가리킵니다. 실제속도보다 6킬로 더나오는군요. 오차율을 따지면 무난하지만 좀더 정확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그랜져TG 3.3 슈퍼비젼이 2킬로정도 차이나는거에 비하면요)

이제 제가 운전해 보겠습니다. 사이드브레이크는 발로누르는 방식보다 진화된 완전 전자동 방식입니다. 즉 P레인지에서 놓으면 사이드브레이크가 전자동으로 잠긴다는 방식이더군요.

서스를 스포츠모드로 설정하고 운전해 봅니다. 차가 좀더 단단한 느낌이 납니다. 속도를 올릴수록 핸들도 적당히 묵직해집니다. 시속 100킬로에 고정상태에서 RPM은 1500RPM을 가리킵니다. 렉서스에선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고 하던데 실제로 80에서 8단을 수동모드로 넣으면 RPM은 1000RPM으로 뚝 떨어집니다. 스포츠성이 아닌 고속크루징시 높은연비를 얻기위해 기어비를 널널하게 셋팅해논거 같습니다.

100킬로 주행시 RPM위치



엑셀감각은 GS시리즈와 비교하면 많이 분산된거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엑셀페달깊이도 GS보다 깊어진거 같구요. 특히 예전에 벤츠E클래스 시승했을당시에 풀악셀 밟을때 한번더 끊기는 느낌이 나면서 더 깊이 엑셀페달이 밟히는 느낌이 났었는데 렉서스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렉서스가 독일차감각을 나름대로 많이 접목시켰나 봅니다. GS시리즈의 경우 엑셀감각이 너무 초반에 몰린 느낌이 나서 엑셀조절할때 좀 신경쓰였는데 LS는 한결 편합니다. 물론 크루즈컨트롤이 핸들옆에 달려있어서 그걸로도 조절할수 있지만 어떤경우엔 엑셀페달만으로 조절해야 되는경우도 있지요.

100-140가속영상



다만 브레이크는 제동성은 상당히 좋으나 여전히 너무 초반에 감각이 몰려있더군요. 옆에 동승했던 딜러분께 미안할 정도로요. 기왕이면 브레이크감각도 좀 분산시켰으면 좋았을것을 말이죠.

브레이크 테스트



고알피엠시 엔진음색도 비교적 괜찮습니다. 약간 특히 갠적인 느낌이지만 5000RPM 이상에선 아메리카머슬카 타는 느낌까지 날정도로 엔진음이 렉서스치고는? 꽤 우렁찬 편입니다.

제로백을 재봤는데 제원상 5.7초라고 렉서스에서 주장했습니다 제가 직접 재볼때도 한 6초정도되는거 같더군요. 이정도면 꽤 수준급이라고 볼수 있겠죠.

풍절음 유입도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다만 노면소음이 은근히 많이 올라오더군요. 아주 정숙한걸 추구하는분들은 좀 거슬릴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제일 불만인게 사이드미러였는데 제가 미러를 잘못조정해서 그런지 몰라도 사이드미러 사각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시승도중에 두어번정도 사각지대에 있는 차를 보지못하고 진입하다가 깜짝 놀랬었습니다. 아마 사이드미러디자인때문일수도 있겠더군요.

일단 시승기는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아쉬운것은 지금까지 독일차의 벤츠와 비엠에 비해 렉서스의 약점이 고속안전성과 그리고 코너링 능력인데 서울도로가 복잡하고 시승시간도 적은 편이어서 하질 못한게 아쉽군요. 나중에 저보다 운전실력 좋은 분들이 시승할때 아마 그때 렉서스의 주행능력이 나올거라 생각됩니다.

기어 1단 커버속도



딜러분께 물어보니까 LS460발표이후 120명정도의 손님이 오셨는데 그중에 3/4정도가 신형 LS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구매연령층도 구형LS시리즈보다 조금 낮아졌다고 합니다. 신형LS시리즈의 경우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라갔습니다. 차후 몇달정도 지나면 판매통계량이 나올건데 과연 그렇게 높은가격에도 불구하고 살사람이 있을지는 그때 봐야겠죠.

다음에는 렉서스하고 가격대가 거의 비슷하거나 더 낮은 아우디A84.2하고 페이튼4.2모델을 시승해보고 싶군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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