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은 아래 본문을 해설한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가 3월1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합니다. 신형 쏘나타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라는 디자인 철학을 현대차 최초로 반영했다고 합니다.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와 비교시 전고를 더욱 낮추고 날렵한 유선형 쿠페스타일을 적용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쏘나타 가격표도 공개됐는데요. 가격표에서 나오는 트림을 보면 G 2.0 스마트스트림 엔진으로 밝혀졌습니다. 2.0 CVVL 엔진은 2013년형 YF쏘나타부터 적용하기 시작해 LF쏘나타와 쏘나타 뉴라이즈에도 탑재됐습니다. 

CVVL 엔진은 구형 YF쏘나타 구형 K5에 탑재된 시절에는 피스톤스커핑 등 엔진결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결함은 세타2 GDI 엔진 그리고 감마 GDI 엔진에서 아주 유명하죠. 다행히 LF쏘나타 이후로는 아직 이러한 결함문제가 나타나고 있진 않다고 하네요.

따라서 LF 쏘나타 이후에 탑재된 2.0 CVVL 엔진은 내구성이 향상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형 쏘나타는 LF 쏘나타에 탑재된 CVVL 개선했다고 하니 내구성은 별탈이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마 아시겠지만 2.0 CVVL 엔진은 자연흡기 엔진입니다. 경쟁사인 쉐보레 말리부의 경우 엔진배기량을 1.35L까지 낮춘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과 비교되는데요. 그렇다면 여전히 2.0 CVVL 엔진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을까요?

중형차에 대한 인식

 


쏘나타는 전통적으로 젊은 층부터 노년 층까지 구매하는 대한민국 표준 중형 세단입니다. 심지어 디자인이 파격적으로 출시됐던 YF쏘나타의 경우도 노년층 구매비율이 경쟁 모델보다 높았다고 하네요.

2010년 역대급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던 기아 K5가 출시되면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어느 정도였냐면 월별 판매량 1위 단골모델이었던 YF쏘나타가 K5 출시 이후 한때 1위 자리를 내준 적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 당시에도 중형차 1-2위 싸움은 YF쏘나타와 K5 같은 집안끼리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2011년 현대차 관계자한테 들은 이야기로는 K5는 30대 이하 젊은층에서 많은 구매가 이루어졌고 YF쏘나타는 40대 이상 중장년층들이 주로 구매했다고 합니다.

즉 쏘나타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중장년층분들이 많이 구매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YF쏘나타 에 이어 지금 신형 쏘나타가 굉장히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나왔지만 제 생각엔 이번 쏘나타도 중장년층 운전자들이 꽤 많이 구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장년층 운전자들은 유행에 따라 물건을 구매하고 고정관념도 강합니다. 따라서 중형차 = 배기량 2.0 이라는 고정관념도 당연히 가지고 있죠. 거기에 중형차 중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베스트셀러 모델이니 현대차 입장에서는 경쟁사처럼 굳이 다운사이징을 도입할 필요가 없었을 겁니다.

검증된 내구성 + 높은 판매마진

 


지금 보시는 화면은 쉐보레 말리부 가격표입니다. 2345만원부터 시작되는 쉐보레 말리부는 1.35L 가솔린 터보엔진과 CVT가 주력입니다. 신형 쏘나타 또한 쉐보레 말리부와 거의 비슷한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엔진의 장점은 배기량을 낮춰 연비를 높이면서도 터보차져를 통해 출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말리부 1.35L 터보엔진과 신형 쏘나타 2.0 CVVL 엔진의 최고출력은 각각 156마력 160마력입니다. 최대토크는 말리부가 24.1kg.m로 쏘나타보다 오히려 더 높습니다.

하지만 가솔린 터보엔진은 자연흡기 엔진보다 발열 등이 많아 자연흡기 엔진과 비교해 블록, 피스톤 캠샤프트 등의 부품을 더 튼튼하게 제작해야 합니다. 여기에 다운사이징 터보엔진은 터보차저와 인터쿨러 등의 부품이 추가되죠. 엔진오일 등을 냉각시키는 오일쿨러나 오일젯 등의 부품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면 2.0 CVVL 엔진은 자연흡기 엔진인 만큼 터보차저와 인터쿨러가 필요없습니다. 터보엔진과 비교해 부품수가 적으니 당연히 원가도 터보엔진보다 훨씬 더 낮습니다.

변속기 또한 쉐보레 말리부는 멕시코GM에서 생산한 CVT 현대차는 파워텍 6단 자동변속기입니다. 둘다 자체개발이지만 한국지엠은 멕시코생산 CVT를 수입해야 합니다. 따라서 판매 이익은 쉐보레 말리부보다 쏘나타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신형 쏘나타 6단 자동변속기와 2.0 CVVL 엔진은 내구성이 어느정도 검증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차피 쏘나타는 출시하면 많이 판매되는 베스트셀러 모델인만큼 현대차 입장에서는 굳이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무리하게 선보일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자연흡기 엔진은 터보 엔진보다 소모품 교체주기가 길고 예후열 관리도 터보엔진처럼 까다롭지 않은 만큼 자동차를 편안한 이동수단으로 바라보는 중장년층 입장에서는 쏘나타를 구매하는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신형쏘나타가 올해9월 국내에 선보인지 3달이 다되어가고 있는 지금 미국에서는 올해 마지막 오토쇼라고 볼수 있는 LA오토쇼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지속적인 신차출시로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이번 LA오토쇼에도 투싼IX, 싼타페, 쏘나타등의 인기차종 및 신차를 출시하여 LA오토쇼를 찾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럼 국내에 이어 미국 LA오토쇼에 선보인 신형쏘나타2.4L의 경쟁력은 어느정도일까요?


쿠페스타일 루프라인 설계이지만 실내공간은 경쟁모델보다 우위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쏘나타의 디자인은 유체조각 형태로 발전하여 세련되고 역동적인 라인을 창조하였다고 합니다.


부드러운 유체 흐름을 위한 디자인을 지향한 신형쏘나타는 그동안 디자인면에서 일반적인 패밀리카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신형쏘나타는 쿠페스타일의 루프라인과 매끈하고 날렵한 바디디자인 그리고 낮아진 전고로 마치 4도어 스포츠카같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보통 스포츠쿠페 루프라인을 채택한 4도어 세단의 경우 낮아진 루프라인으로 인해 헤드룸이 좁아지게 되고 전체적인 실내공간도 줄어들게 되지만  신형쏘나타의 경우 실내공간 넓이가 103.8피트로 혼다 어코드를 제외한 나머지 경쟁모델보다 실내공간 넓이가 넓은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트렁크공간은 16.4피트로 경쟁모델중 두번째로 넓은 수치를 제공합니다.


직분사엔진과 6단 미션의 결합



 
미국에 선보인 신형쏘나타는 엔진라인업이 현재 2.4L 한가지뿐입니다. 이전모델이었던 NF쏘나타만 해도 2.4L엔진과 V6 3.3L 고성능모델이 존재하고 경쟁모델도 V6 3L 이상의 엔진라인업이 있는걸 감안하면 이번 신형쏘나타의 미국수출형 엔진라인업은 다소 의외라고 볼수 있습니다.


신형쏘나타2.4L의 가장 큰 특징은 연료분사방식이 기존의 인젝터를 통해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션방식이 아닌 연소실에 직접 고압으로 연료를 분사하는 직분사 방식이며 직분사 방식으로 압축비가 높아져 연소효율성이 향상되어 출력과 연비 두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미국의 여러 환경규제에 맞춰 배기가스를 낮추고 연비를 높였음에도 출력은 경쟁모델보다 훨씬더 높은것이 특징입니다. PZEV의 기준에 맞춘 쏘나타2.4L모델의 경우 ULEV기준에 맞춘 모델보다 8마력이 낮지만 경쟁모델보다 최소 10마력이상 출력우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연비도 경쟁모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미국수출형 쏘나타는 트림에 따라서도 출력차이가 나는데 스포츠트림인 쏘나타SE의 경우 최고출력이 다른트림보다 높은 200마력의 출력을 내뿜고 있습니다.




이전쏘나타만 해도 5단 수동과 4단 자동 또는 5단자동미션만 선택할수 있었지만 신형쏘나타는 최근 다단화추세에 맞춰 6단 수동과 6단 오토미션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계기판 안쪽 LCD를 통해 쉬프트게이트 위치가 어디있는지 알수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새로운 6단 오토미션은 컴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중량을 자랑하며 6단 오토미션으로 폭넓은 기어비를 제공하는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미션 내부의 조정 나사를 통합하였으며 이로 인해 주행속도를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수 있으며 보다 원활하고 정확한 변속을 제공하며 어떠한 시점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압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새로 개발한 핫 스템핑 공법 차체, 맥퍼슨스트럿, 멀티링크 서스펜션


신형 쏘나타는 핫 스템핑 공법 제조기술을 도입하여 더욱 견고하면서도 공차중량은 가벼워진 섀시가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쏘나타는 종전모델과 비교하여 비틀림강성은 25% 향상되었고 굽힘강성은 20% 향상되어 차체강성이 올라가면서도 무게를 경량화하였습니다.

 
스포티해지고 민첩해진 신형쏘나타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에 맞춰 서스펜션도 스포티하게 셋팅했습니다.


정밀하고 견고한 스티어링 반응과 빠른 핸들링은 긴급한 상황시 또는 스포츠드라이빙도 즐길수 있습니다.


전륜서스펜션은 맥퍼슨, 후륜서스펜션은 멀티링크로 설계하여 이전 NF쏘나타보다 간단하면서도 가벼운 구조를 채용하였으며 특히 서스펜션을 알루미늄재질로 만들어 노면반응에 더욱 민첩해지고 무게를 경감한 것이 특징입니다.


GLS와 LIMIT모델의 경우 구름저항이 적은 타이어를 기본으로 장착하여 연비를 높이고 노면소음을 줄였다고 합니다.


스포츠모델인 신형쏘나타SE모델의 경우 별도로 서스펜션을 스포티하게 튜닝하였으며 더욱 견고한 스테빌라이져바와 짝을 맞춰 롤 강성을 20% 향상시켰습니다.


더 능동적이고 진화된 안전옵션과 편의사양




종전 쏘나타 모델인 NF쏘나타는 미국시장에서 경쟁모델인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보다 더 빨리 차체자세제어장치(ESC)를 기본옵션에 포함시켰으며 신형 쏘나타또한 마찬가지로 차체자세제어장치를 기본옵션에 포함시켰습니다.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및 무게배분 기능이 포함된 ABS(EBD-ABS), 프론트 시트 액티브 헤드레스트, 3점식 안전벨트, 어린이유아시트 고정장치(ISOFIX)등의 안전옵션을 대거 제공하며 높아진 안전설계로 미국 NHTSA충돌테스트시 정면, 측면충돌테스트에서 별5개 만점을 받을수 있도록 안전도를 확보하였습니다.


신형 쏘나타는 6스피커 오디오, 디멘션 오디오시스템, 인피니티 오디오시스템을 트림에 따라 세가지를 선택할수 있는데 
제일 고급 오디오 시스템인 인피니티 오디오의 경우 오디오의 시스템 총출력은 400와트로 풍부한 음량을 제공하며  외부 앰프, 듀얼 음성 코일 서브우퍼(DVC)를 내장하여 깊이 있는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6.5인치 WVGA스크린은 네비게이션과 오디오시스템이 연동되며 XM(위성 수신 시스템)라디오, 네비게이션과 GPS교통서비스등을 제공하며, 특히 디지털HD라디오를 지원 라디오 수신시 보다 깨끗하고 맑은 음질을 들을수 있습니다.  


아이팟/USB/AUX단자등을 지원 최신IT기기와 연동하여 음악을 들을수 있으며 블루투스 기능으로 핸드폰에 저장된 음악도 불러와서 들을수 있습니다. 또한 이와 별도로 8GB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하여 많은 MP3파일을 저장할수 있다고 합니다.


The XM 위성 라디오 인터페이스는 단순히 라디오만 듣는것이 아닌, 주식, 스포츠등의 정보를 보고 들을수 있으며, USB를 통해 업그레이드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 LA오토쇼에 전시된 미국수출형 신형쏘나타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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