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오토쇼에 기아자동차가 컨셉카인 크로스GT를 공개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승용차와 SUV의 결합형태의 크로스오버 유닛이며 사이즈는 전장 4897mm, 전폭2009mm, 전고1659mm로 대형급 크로스오버 컨셉카입니다. 이 차량은 BMW X6를 겨냥해서 만든듯한데요. 요즘 컨셉카를 출시한 후 컨셉카 디자인의 대부분을 그대로 양산차에 접목시켜 신차발표하는 경우가 많아 위 차량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 차량이 모하비 후속 컨셉모델이라고 하는데 크로스GT기반으로 모하비 후속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여태 현대기아차의 다른 SUV처럼 모노코크 바디에 온로드 위주로 나올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소한 모하비급 대형SUV는 오프로드에도 잘달릴수 있도록 로우기어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과연 크로스GT기반으로 제작될 모하비 후속에 로우기어가 달릴지는 두고봐야겠죠.

 

V6 3.8L가솔린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최고출력400마력 최대토크 69.1kg.m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고 합니다. 현재 모하비가 북미에서는 판매를 안하고 있는데요. 시카고오토쇼에 크로스GT 컨셉카가 나온만큼 어쩌면 모하비 후속모델이 내년에 나올수도 있겠다는 예상을 해봅니다. 

 

쉐보레 크루즈 디젤이 휘발유의 천국이라 할수 있는 미국의 두번째 모터쇼인 시카고모터쇼에서 공개되었습니다. 그동안 미국자동차시장은 전통적으로 휘발유가 강세였고 이따금 E85나 전기차등 친환경연료나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전기차등이 미국 빅3 브랜드에서 나오기도 했었지만 디젤승용차를 미국 빅3중 GM이 선보인다는거 자체가 의외였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디젤승용차가 아예 안나왔던건 아닌데요. 그동안 주로 유럽의 폭스바겐을 중심으로 디젤승용차를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유럽브랜드가 아닌 미국 빅3브랜드인 GM이 디젤승용차를 판매하게 되었으니 포드나 크라이슬러도 아마 준비하지 않을까? 싶네요.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인 쉐보레 크루즈 디젤은 2000cc 4기통 디젤터보엔진이 적용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어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쉐보레 크루즈 디젤과 동일하겠구나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자세히 보니까 약간 다른부분도 있네요. 같은 2000cc디젤엔진이지만 보어 스트로크가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크루즈 디젤은 86x86인데 반해 북미는 84x90으로 북미형이 더 롱스트로크 엔진입니다.

 

 

예전에 크루즈 디젤 탔었던 기억으로는 1500kg이 안되는 공차중량에 163마력 36.7kg.m강력한 출력을 냈음에도 2000rpm이하의 저회전에서 의외로 굼뜬 편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반면 북미에 판매될 쉐보레 크루즈 디젤은 148마력으로 출력자체는 낮지만 롱스트로크엔진이라서 1500rpm이하의 저회전에서도 넉넉한 힘을 낼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국내형과 달리 미국형은 2000bar이상의 압력으로 연료를 분사하는 피에조인젝터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디젤승용차의 금기영역이다시피했던 미국 폭스바겐등 유럽브랜드가 간간히 미국시장에 디젤모델을 출시했지만 미국 빅3브랜드 GM이 쉐보레 크루즈 디젤을 미국에 출시하면서 디젤차열풍이 미국에 불지 지켜보고 싶네요. 그런데 고속도로 연비가 42MPG라는데 쉐보레 크루즈 1.4가솔린터보 에코모델도 고속도로연비가 42mpg였던걸 감안하면 미국소비자들이 이차를 선뜻 구입할지 의문이네요(미국은 가솔린보다 디젤이 더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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