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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2일부로 현대기아차 홈페이지에 세타2 엔진이 탑재된 YF쏘나타, 그랜저, K7 등에 탑재된 세타2 엔진 보증기간을 10년 19만km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보증기간을 늘리고 이전에 유상으로 수리한 고객들에게 수리비는 물론 렌트비와 견인비까지 보상해 준다고 합니다. 방송 등 언론에서 문제제기 하면서 가뜩이나 침수와 파업 여파로 곯머리 앓고 있는데 세타2 엔진 이슈까지 붉어지니 기업이미지 더 추락하기 전에 미리 조치한 게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뭐 이정도 해주면 현대기아차에서 나름 신경 쓴 정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면리콜이 아닌게 아쉽지만요.


그런데 세타2 엔진 이슈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GDI 문제인가? MPI 문제는 없는가?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문제는 GDI 만의 문제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실제로 피스톤 스커핑 현상 등으로 정비소와 공업사에 입고된 세타 엔진들 보면 세타2 GDI 엔진 뿐만 아니라 세타1 엔진 그리고 GDI 뿐만 아니라 MPI도 꽤 입고됐습니다.


대체 세타2 엔진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엔진 피스톤과 실린더가 접촉해 발생하는 피스톤 스커핑 현상


세타2 엔진 문제에 관한 박병일 명장이 제기한 문제점 아마 자동차에 관심있다면 아실 겁니다. 박병일 명장은 세타2 GDI 엔진은 연소 과정에서 고온을 견디지 못해 실린더가 변형되면서 실린더와 피스톤이 접촉한 것이 피스톤 스커핑 현상의 원인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세타2 GDI 엔진이 아닌 MPI 엔진에도 피스톤 스커핑 현상이 많습니다. 다음이나 네이버 등에 피스톤 스커핑 현상 이라는 키워드 입력하면 쏘나타 트랜스폼이나 NF 쏘나타 등 세타 MPI 엔진들이 입고되어 엔진 오버홀하거나 교체하는 컨텐츠가 적지 않습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세타 엔진은 실린더와 피스톤 표면 클리어런스가 처리가 잘 안되어 있고, 몰리브덴 코팅이 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타 엔진은 이전에 출시한 알파나 베타엔진보다 부품 간극을 좁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7년전 세타2 GDI 엔진 보도자료를 본 바로는 저마찰 코팅이 적용했다고 하는데요. 몰리브덴은 보통 엔진오일과 첨가제 등에 함유됐습니다.


그래서 세타엔진이 탑재된 차종의 경우 몰리브덴이 함유된 엔진첨가제를 주입하거나 엔진오일 교체시 상당히 부드럽고 조용하다는 차주들의 의견이 많더군요. 현대차 순정 엔진오일도 몰리브덴이 많이 함유됐다고 하는데 그건 제가 직접 확인 안해봤으니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세타 엔진의 경우 모빌1이나 캐스트롤, 쉘 등의 리터당 1-2만원대 이상 고급 엔진오일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고 예열을 좀더 길게 가져야 합니다.(대략 3-5분 정도) 실제로 피스톤 스커핑은 예열 없이 바로 출발하거나 필요 이상 rpm을 띄워 공회전을 하는 차량들에게 잘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세타 엔진은 부품간 간극이 좁다고 말했는데요. 따라서 신차 출고 후 길들이기를 철저하게 해야 하고, 길들이기 끝날때까지 급 가속 등을 가능한 자제해야 합니다.


길들이기 과정에서 부품이 골고루 마모되어야 나중에 문제 없는데 갑자기 급가속 하면 부품 마모가 균일하지 못해 문제가 생길 수 있죠. 이건 뭐 세타 엔진 뿐만 아니라 다른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해당됩니다.


엔진오일도 길들이기 기간 동안에는 빨리 교체하는 것이 좋고요.


그리고 세타 엔진은 크랭크샤프트에 탑재되는 저널베어링이 2.0하고 2.4하고 부품이 동일한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배기량이 큰 만큼 저널베어링도 달라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널베어링 내구성도 강하지 않고요(이건 엔진 오버홀을 전문으로 하는 튜닝샾에서도 대부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예방하거나 발생 시기를 늦추려면 엔진오일 교환주기 타엔진보다 좀더 짧게 잡고 교환주기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와 같이 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해도 피스톤 스커핑을 완벽히 예방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합성유로 꼬박 관리해도 피스톤 스커핑 현상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으니까요. 


만에 하나 보증수리나 유상 등으로 새 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처음부터 다시 차를 길들인다 생각하시고  교체 후 1000km까지 3,000rpm 이하로 주행하고 엔진오일 교체 후 그 후 단계적으로 서서히 rpm을 높이면서 주행하면서 길들이기 작업을 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진오일 교체할 때마다  몰리브덴 또는 세라믹 엔진코팅제를 주입하면 피스톤 스커핑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때 월드 엔진으로 인정받은 세타 엔진...피스톤 스커핑 흠집을 남기다.


세타 엔진은 베타 엔진에 이어 쏘나타 등 높은 정숙성을 요구하는 중형차에 탑재된 엔진입니다. 현대기아가 독자 개발했고 미쓰비시와 크라이슬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기도 했죠.


그런 자랑스러운 엔진이 최근 붉어진 피스톤 스커핑 등의 결함 등으로 현대차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됐습니다. 


저도 뭐 세타 엔진 탑재된 쏘나타 K5 등의 차량들을 적지 않게 운전해 봤는데요. 비록 NF 쏘나타 트랜스폼 이후 BSM 모듈이 빠지면서 부밍음 등이 유입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고회전까지 쭉 밀어주는 맛이 좋은 엔진입니다. 


어떻게 보면 튜닝 포텐셜 등은 매우 좋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현대차 입장에서 세타 엔진이 처음 나왔던 시기는 후발 주자에서 GM, 포드, 토요타 등과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쓴 엔진이기도 합니다. 


현대차가 세계 유수의 글로벌 메이커들과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도록 도약의 발판이 되준 세타 엔진...그러나 피스톤 스커핑 등의 결함으로 현대차 이미지에 먹칠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세타 엔진 피스톤 스커핑 제가 들은 건 다음과 같습니다.



알파나 베타 엔진보다 부품 간극이 좁다.


표면 클리어런스가 딱히 좋은 편이 아니다.


피스톤 등 엔진 부품에 몰리브덴이나 세라믹 코팅이 되어 있지 않다.(T-GDI는 부분적으로 되어 있다고 함)


크랭크샤프트에 들어가는 저널베어링이 튼튼하지 않다(2.4, 2.0 엔진 동일한 부품)


오일교환주기를 짧게 잡고 오일 제때 교환해주면 그나마 예방 가능성이 높거나 발생시기를 늦춘다.




Posted by 레드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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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데이 2016.10.28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엔진의 완성도가 떨어지면서 현대차의 신뢰도가 많이 무너진거 같습니다. 그만큼 성과와 판매위주였지 품질을 관과하다 이런 사태가 벌어진거겠죠. 일본차와의 격차를 많이 좁혔다고 생각했지만 기본기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국내도 미국처럼 보증기간을 늘이지 않으면 소비자 마음을 얻기에는 어렵고 점유율 하락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 Eraser 2016.10.31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커넥팅로드랑 크랭크샤프트를 의심했는데 컨로드보다 피스톤이나 저널베어링쪽이 문제일 수도 있겠군요.

  3. 흉기 2016.11.30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치겠음mpi 엔진소리 으으으으으드드드드르느느느

  4. 안티현기 2017.02.12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기차 사지마세요 yf소음 장난아닙니다.

  5. 그래서흉기 2017.02.19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세타엔진인데 GDi는 보증연장해주고 MPi는 왜 안해주는걸까요?? GDi도 다른 변명으로 보증기간 연장해주고요 왜그런걸까요?

    • 레드존 2017.02.19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모르겠습니다. 현대차의 속내까지 알 수 없으니까요 GDI든 MPI든 근래까지 생산된 세타엔진 모두 문제 많던데 말이죠.

  6. 222222 2017.03.07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현대기아차 사면 앞으로 개다 k5 2010년 세타mpi 엔진이제 4만 킬로 탔는데 위증상과 같음 불안해서 못타겠다

  7. 올림푸스 2017.04.09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pi 이제 7만 좀 넘었는 데 왼전 경운기 소리 ㅠㅠ 저도 두번다시 현대기아차는 사지 않을 겁니다!

    • 레드존 2017.04.10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올림푸스님 댓글 감사합니다.

      혹시 경운기 소리라면 태핏 소음인가요? 차종과 관리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5만km넘어가면 태핏소리가 들리면서 오일소모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제가 세타 MPI 결함사례 모으려고 하는데 혹시나 괜찮으시다면 차종과 연식 오일교환주기 등의 정보를 제 메일주소로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kimjw830@hanmail.net

  8. 밝다명 2017.04.15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타mpi엔진인데 시동걸면 다다다다다
    이건 차가 아니라 완전 경운기 이런 경운기도
    따로 없다. 현대 블루헨즈 같더니 엔진 어셈블리
    통체로 교환해야 되는 데 300만원 달라고 하는데 gdi 는 무상수리되는 데 내차는 안 된다고 해서
    아니 우리나라에 쏘나타 gdi가 몇대 되는 지 모르겠는데 내가 보기에는 도로에는 전부 mpi인데 망할 현대 놈들 차는 거지 같이 만들어 놓고 책임은
    국민들에게 돌리는 저질 기업같으니
    내가 현대차 사면 개다.!!!!!

  9. 윤주 2017.05.18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gdi가 아닌 mpi엔진인데 다다다 소리 심해요ㅠㅠ 리콜 대상이 아니라니 말도 안돠요.

    • 레드존 2017.05.18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괜찮다면 소유하고 계신차종 구매이력 및 증상 좀 알 수 있을까요?

      괜찮으시다면 제 이메일로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kimjw830@hanmail.net

  10. 스포티지rmpi 2017.05.25 0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세타2mpi 인데 정비소만 가면 정비소 업체분들도 놀랄만큼 경운기소리 나요.. 이번 엔진결함 관련해서 어제 전화해보니 리콜대상 아니라는 이야기만듣고.. 같은 문제가 있어도 알아서 수리하라네요..
    겨울에 온도가 떨어진다음 처음 시동걸면 이미 엔진이 변형간것처럼 피스톤작용을 못하는것처럼 차가 떨다가 엔진경고등도 뜨고 시동도 꺼져버린적이 한두번이아니에요..
    정비소 가도 스켄만 떠보고는 이상 없다고하고
    그럴때마다 엑셀 살짝 밟아줘서 강제로 시동을 걸긴 하는데 불안해서 탈수가없어요..
    차량은 11년4월 구매인데 제작일시가 10년 11월 식이라며
    해당사항이 없다고하니 어이가 없네요..

  11. Yy 2017.07.10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1년식 k5 2.0mpi 타는대
    7~8만부터 다다다다ㅏ다 경운기 소리가 엄청 심해서 스트레스 받아요
    처음 시동 걸때 가장 심하구요
    주위사람들 다 그런증상 있구요

  12. Maskrv 2018.01.14 0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7만키로 넘어서 부터 다다다다 소리가 계속 커지네요 ㅠㅠ 수리비용도 비싼데 걱정이네요

  13. 2018.11.22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레드존 2018.12.03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댓글 지금에서야 봤습니다.

      2006년식 HD면 감마 MPI 맞고요.

      혹시 엔진오일 무엇으로 교환하셨고 교환주기는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까요?

  14. devilkin  2018.12.03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샤크 엔진오일 5w30에 교환주기는 기간으로는 10개월평균이구요,
    키로수로는 7천에서 8천정도구요..
    이게 문제가 되긴 하겠네요..
    기간이 길어서..ㅎㅎ
    요즘은 또 소리가 안나요...ㅜ ㅜ 요즘 따뜻해져 그런건지..ㅎ
    그 전엔 파클 넣었었는데 참 좋았는데 샤크는 영 별로네요..

    • 레드존 2018.12.03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온도에 따라 소리가 들리다 안들린다면 피스톤스커핑보다는 태핏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차라리 태핏문제면 그나마 쇼트엔진 교환 등의 큰 견적은 없겠네요.

      위에 말씀하셨던대로 감마엔진은 MPI나 GDI 모두 밸브간극을 수동 조절해야 합니다. 이건 외산차도 마찬가지고요.

      밸브간극을 조정하려면 헤드커버를 떼고 사람이 직접 간극을 조정하기 때문에 비용이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엔진오일 소모되는지요? 오일소모 없다면 피스톤스커핑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15. 2018.12.03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위 영상은 미쓰비시에서 공개한 랜서 에볼루션 파이널 에디션 공장에서 제작하는 단계부터 고객에게 인도되는 과정까지 영상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홍보 영상이긴 하지만 랜서 에볼루션 역사를 마감하는 파이널 에디션이라는 상징성을 있는 모델이어서 그런지 조립 과정이 자세히 나오고 있네요. 자동차 조립 과정에 관심 있으시면 꼭 위 영상 재생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쓰비시는 고성능 탑 퍼포먼스 모델 랜서 에볼루션의 마지막 한정판 모델인 랜서 에볼루션 파이널 에디션을 4월 10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받아 8월에 양산 모델을 고객들에게 인도하고 있습니다. 파이널 에디션은 BBS에서 제작한 한정판 18인치 휠과 요코하마에서 제작한 UHP 타이어, 감쇄력이 더욱 강한 아이박 스프링과 빌스테인에서 가져온 단통식 쇽업 쇼버가 탑재되며 최고출력 또한 기존 295마력에서 313마력으로 상승하고 최대토크 또한 43.7kg.m으로 기존 랜서 에볼루션보다 대폭 상승했습니다.

 

 

 

이 파이널 에디션을 끝으로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1992년 혜성처럼 등장하여 고성능 스포츠카 그리고 수퍼카를 긴장하게 만들었던 랜서 에볼루션 하지만 랜서 에볼루션은 정상적인 사이클이 적용 되었다면 오래 전 단종 되었어야 하는 모델입니다.

 

랜서 에볼루션은 1992년부터 2007년까지 1세대부터 9세대 까지 1-2년 간격으로 신모델이 출시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07년 10월 현행 10세대 랜서 에볼루션이 출시되었는데요. 10세대 랜서 에볼루션의 최고출력은 295마력 이며 2007년 당시만 해도 295마력 이라는 수치는 랜서 에볼루션 이라는 명성 다운 고출력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가 폭넓게 적용되면서 고성능 모델 뿐만 아니라 포드 토러스, 현대 쏘나타, 쉐보레 말리부 등 대중적인 세단에도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면서 240-270마력 수준의 높은 출력을 낼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랜서 에볼루션의 상징성을 희석시키게 되었습니다. 물론 자동차는 단순히 직진가속력 하나로 판단하면 안되고 랜서 에볼루션은 서킷, 와인딩 로드에서 진가를 발휘 하지만 2007년 이후 8년 이라는 세월 동안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미쓰비시에게 있어 과거 유물인 랜서 에볼루션 파이널 에디션에 미쓰비시의 마지막 고성능 기술이 집약된 모델을 고객들에게 전해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쓰비시는 오래 전부터 전기차를 필두로 친환경성을 내세워 성장을 일구겠다는 공언 했는데요. 그나마 랜서 에볼루션은 아니지만 랜서의 고성능 모델인 랜서 랠리아트 모델 단종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습니다. 랜서 랠리아트는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kg.m에 달하기 때문에 랜서 에볼루션 단종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래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미쓰비시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까?

 

그런데 미쓰비시는 다른 일본 자동차 업체와 비교해서도 일본 우익 색깔이 확실하고 일제강점기 시절 근로정신대 및 강제 징용을 일삼은 추악한 과거가 있는 전범 이력이 강한 기업입니다. 얼마 전 미쓰비시는 이 문제로 다른 국가들에게 사과 했으면서도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죠. 아무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 미쓰비시는 망해도 싼 그런 기업입니다.

 

그나마 한가지 통쾌한 것이 있다면 불과 20년 전만 해도 미쓰비시의 엔진과 변속기를 라이센스 생산하거나 수입해서 엘란트라 쏘나타 시리즈에 탑재 판매한 현대차가 지금은 미쓰비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양적으로 큰 성장을 했습니다. 오히려 2004년 월드 엔진으로 미쓰비시가 도리어 현대의 세타 엔진을 라이센스 생산하게 되었으니(블럭만 해당)개인적으로 현대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건 솔직히 통쾌하더군요.

 

 

무엇보다도 미국 자동차 판매량을 보면 톱 20위 안에 현대 엘란트라 또는 쏘나타가 대부분 들어가 있지만 미쓰비시는 한 모델도 없는 실정입니다. 또한 미국에 판매되는 제품 라인업 또한 현대와 비교해서 미쓰비시는 상당히 초라한 수준이죠. 승용차 기준으로 아이미브, 미라지, 랜서 정도만 판매됩니다. 주력 모델인 랜서만 해도 2007년 출시 후 지금까지 그대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반면 현대 아반떼는 2010년 출시 후 2015년 신모델을 다시 출시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내년에 출시 예정입니다.

 

제품 개발 사이클만 보면 현대가 미쓰비시보다 훨씬 더 앞서고 있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미쓰비시와 현대의 운명이 이렇게 바뀔 줄 상상조차 했을까요? 과거 미쓰비시의 회유와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독자 개발하여 미쓰비시를 능가한 건 칭찬할 만하다고 봅니다.

 

미쓰비시가 계획대로 전기차 등을 내세워 다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지금처럼 초라하게 명맥만 이어가다가 더욱 몰락할까요? 제가 점쟁이가 아니기 때문에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시선으로는 미쓰비시가 이대로 성장 하지 않고 몰락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과응보라고 할까요?

 

생각해 보니 미쓰비시는 1996년 일가족이 사망하여 문제가 된 브레이크 결함을 계속 은폐하다가 결국 들통나게 되면서 약 63만대의 자동차를 리콜 하면서 위기에 봉착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최근 폭스바겐이 배기가스를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과 비슷하게 미쓰비시는 자사의 브레이크 결함을 쉬쉬하다가 결국 들통나 미쓰비시라는 기업 이미지를 크게 추락시키며 결국 되돌아올 수 없는 몰락의 다리를 건넌 셈입니다. 대조적으로 토요타는 미국에서 붉어진 급발진 이슈 그리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큰 위기를 겪었음에도 현재 다시 크게 성장하는 거 보면 미쓰비시의 침체는 아이러니 합니다.

 


Posted by 레드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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