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카는 말 그대로 레이싱 대회에서 최고의 성능을 내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목적용 차량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레이싱카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내장재 탈거는 기본이고 심지어 주요부품재질을 더 가볍고 더 강한 재질로 아끼없이 바꾸기도 합니다.
저는 CJ O 슈퍼레이스에서 활약할 라세티 프리미어 레이싱카 제작과정을 본적이 있습니다. 비록 자주 본건 아니고 가끔 가서 본거지만 레이싱카를 실제로 가까이서 보는 것 만으로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매우 고무된 일이었습니다. 갠적으로 저는 달리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다른 어떠한 튜닝카보다도 레이싱카를 좋아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GM대우 레이싱팀 차고 가면서 레이싱카 제작과정을 보게 되었는데요. 제가 몰랐었던 것과 제가 잘못알고 있는것을 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전 학창시절에 국어책이였나? 백번 듣는거 보다는 한번 보는게 낫다라문구를 본적이 있는데 확실히 제가 궁금해 하는걸 직접 보게 되니 지금도 머릿속에 기억이 남더라구요^^;
위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A필러등 차체모서리마다 쇠기둥이 둘러져 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아마 튜닝카나 레이싱카를 접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쇠기둥이 바로 롤케이지입니다.
롤케이지는 두가지 역할을 하는데 하나는 비틀림강성을 향상시켜주는것이고 또 하나는 전복사고시 차량실내를 최대한 온전히 보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레이싱경기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요소라고 할수 있습니다.
위 차량도 라세티프리미어입니다만 레이싱카용도가 아니라 부품을 기증하는 역할을 하는 차량입니다. 즉 사람으로 치자면 장기를 기증하는 사람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위 차량의 중요한 부품을 아낌없이 다 뜯어서 가져간뒤 레이싱카에 새로 이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바디는 폐차장으로 바로 직행합니다.
뒤쪽 부품도 아낌없이 싹 뜯었죠.
예전에 레이싱카 1차 도색 한뒤 찍은 사진입니다. 1차 도색 후 그다음 2차 도색 들어가게 됩니다.(정확한 용어를 까먹었네요)
최근에 찍은 3대의 라세티프리미어 레이싱카입니다. 태백에서 테스트주행하기 직전에 찍었는데요. 원래대로라면 지금 한창 수퍼레이스 시즌이 열려야 하지만 올해는 태백서킷 사정등으로 인해 계속 뒤로 미루어지다가 7월3일과 7월4일 이틀동안 일본서킷에서 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레이스대회인데 서킷이 없어 일본서킷을 임대해 대회를 열어야 되는 현재의 모터스포츠 현실이 저도 참 안타깝습니다. 조속히 국내에도 CJ O 수퍼레이스가 열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