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아반떼 랜더링 이미지가 현대자동차 페이스북을 통해서 추가로 공개되었습니다. 아직 랜더링 이미지이긴 하지만 공개된, 전, 후, 측면 디자인을 통해 양산형 신형아반떼가 어떤 디자인으로 출시되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대차에서 공개한 신형아반떼 랜더링 이미지와 제가 비슷한 각도에서 촬영한 기존아반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프런트 이미지입니다. 아무래도 신형아반떼 랜더링 이미지는 개발 단계 스케치 모델이기 때문에 넓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구현하게 됩니다.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프런트 그릴입니다. 그릴과 에어 인테이크가 분리된 기존 아반떼와 다르게 신형아반떼는 현대 제네시스 쏘나타처럼 육각형 즉 헥사고날 그릴이 적용되었습니다. 제네시스부터 시작된 플루딕 스컬프처 2.0 디자인 언어가 쏘나타에 이어 아반떼에도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헤드램프 아래 안개등 모양도 크게 바뀌었는데요. 신형아반떼는 기존아반떼와 비교해서 안개등 모양이 크게 작아지고 단순한 원형 안개등이 적용되었습니다. 대신 안개등이 돌출되지 않고 범퍼 안쪽으로 패인 곳에 자리잡았습니다.

 

헤드램프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더 날렵해지며 헥사고날 그릴과 매칭되어 더 강인한 프런트 이미지를 구현했습니다.

 

 
리어 디자인의 경우 신형아반떼 리어램프 형상이 제네시스 그리고 아슬란 등의 대형세단과 유사해 보입니다. 트렁크 길이는 더욱 짧아진 대신 C 필러 경사가 더욱 완만해 보입니다.

 

 
조수석 전 측면 디자인입니다. 기존아반떼가 본넷이 짧은 전형적인 캡포워드 디자인이지만 신형아반떼는 본넷이 길어졌습니다.

 

 
운전석 방향 전 측면 또한 마찬가지로 본넷이 길어진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좌우 A필러와 그릴 끝부분을 연결하는 직선 라인이 더욱 두드러져 보입니다.

 

아반떼 뿐만 아니라 중, 소형차 중심으로 다시 본넷이 길어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지금까지 소형, 준중형 컴팩트 세단들이 넓은 공간활용성을 추구했다면 지금은 세단 본연의 디자인과 함께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비율인 긴 본넷, 짧은 트렁크 디자인이 가미되어 보입니다.

 

 

사이드 디자인을 보시면 본넷은 더 길어지고 트렁크는 더 짧아진 걸 추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아반떼처럼 신형아반떼 또한 프런트 펜더부터 리어램프까지 굵은 직선라인이 가미되었는데요. 다른 점이 있다면 기존아반떼의 경우 희미하게 시작해서 리어램프로 갈수록 선이 굵어지는데 반해 신형아반떼는 반대로 굵은 선에서 시작하여 리어램프에 가까워질수록 선이 희미해집니다.

 

사이드 디자인을 비교해보면 본넷은 확실히 길어졌습니다. 그리고 기존아반떼는 A 필러가 경사가 상당히 완만한데 반해 신형아반떼는 기존아반떼와 비교해서 A필러 경사가 가파른 편입니다.

 

 

A필러 각도를 가파르게 설계할 경우 장점은 전면시야 확보 및 코너를 돌 때 A 필러가 시야를 가리는 단점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제차 아반떼쿠페의 A필러 사진인데요. 좌측 코너를 돌 때 A 필러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서 코너를 돌 때 진행방향에 있는 자동차와 사람을 보지 못해 아찔한 상황을 겪은 적도 있었습니다.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 않아서 단정짓지 못하겠지만 랜더링 이미지를 볼 때 신형아반떼의 A 필러 각도는 기존아반떼보다 가파르게 설계된 걸로 예상됩니다.

 

신형아반떼에 바라는 점

 

 

비교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형아반떼는 더욱 역동적이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구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A 필러 각도를 다시 가파르게 설계하면서 트렁크 길이가 더 짧아 보이는 스포츠카 디자인이 가미되었습니다. 흔히 롱노즈 숏데크라고 합니다.

 

관건은 파워트레인과 품질 내구성인데요. 기존아반떼는 아반떼 역사상 최초로 연료가 실린더에 직접 분사하는 직분사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따라서 높은 파워와 연비를 얻을 수 있었지만 주행거리가 많은 경우 노킹 소음이 올라오는 등의 결함을 호소하는 오너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신형아반떼는 이러한 노킹을 근본적으로 잡았으면 합니다.

 

또한 기존아반떼는 초기 모델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 피쉬테일 현상(엄밀히 말하면 피쉬테일은 아니지만.....)으로 인한 고속주행 불안정 등도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2013년 기존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가 출시되면서 주행안전성이 향상되었지만 그래도 동급 모델인 쉐보레 크루즈 대비 불안한 주행안전성은 여전했습니다.

 

다행히 현대차 또한 신형 제네시스 이후 주행안전성을 크게 향상하는데 노력했고 얼마 전 시승한 LF 쏘나타와 K5의 경우 주행안전성이 이전보다 대폭 향상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형아반떼 또한 이러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자동차회사는 대부분 아시겠지만 현대자동차입니다. 그중에서도 베스트셀러 3차종이 있는데 바로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입니다. 이 세차종의 공통적인 10년이상 쭉 판매량이 많고 중고차시세또한 동급경쟁차종보다 강해서 중고차로 판매시 감가상각이 적은 편입니다. 즉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가 중고차로 팔아도 큰 손해를 보진 않는다는 거지요.


지금 판매되는 신형아반떼가 2010년에 출시되었는데요. 아무래도 현재 판매되는차가 성능이나 상품성면에서 가장 좋겠지만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였기 때문에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차 아반떼구매시 조금 부담스러울겁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반떼MD와 아반떼HD를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일단 두 모델의 중고차 가격부터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 윗부분이 구형아반떼HD 사진 아래부분이 신형아반떼MD입니다.


먼저 2010년 상반기까지 판매되다가 단종된 아반떼HD입니다. 가장 가격이 낮은 중고차매물이 660만원이며 가장 가격이 비싼 매물은 위 사진에는 없지만 1280만원입니다.


위 사진은 현재 판매되는 아반떼MD의 중고차가격입니다. 워낙 감가상각이 적은 모델이라 그런지 중고차임에도 판매가격이 꽤 높은 편입니다. 가장 가격이 낮은 매물은 1550만원 가장 가격이 비싼 매물은 1780만원입니다. 전모델 아반떼HD 중고가격과 비교시 꽤 비싸죠.


아반떼MD VS 아반떼HD 익스테리어 비교


아반떼MD와 아반떼MD 옆모습 익스테리어 비교입니다. 전고가 낮은 아반떼MD가 좀더 날렵해 보이긴 하네요.


아반떼MD와 HD 뒷모습


두 차량의 실내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신형아반떼모델이 좀더 미래지향적인 느낌이네요. 근데 아반떼MD인테리어도 딱히 나쁜 느낌은 없습니다.


구형과 신형 아반떼 스티어링휠 사진입니다.


아반떼HD와 MD의 계기판


아반떼HD와 아반떼MD 1열과 2열 실내공간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실내공간의 경우 휠베이스가 50mm 더 길고 캡포워드 디자인으로 엔진룸공간을 좁히고 프론트레그룸을 넓은 아반떼MD가 더 넓어보입니다.


아반떼HD와 아반떼MD 뒷좌석 착석시 사진을 비교해서 찍어봤습니다. 일단 뒷좌석레그룸은 아반떼MD가 더 넓어보입니다.


아반떼HD와 아반떼MD의 엔진룸 엔진룸공간 자체는 HD가 조금더 넓어보이는듯 합니다.


이제부터 두 차량의 하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계기판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반떼HD는 24338km 아반떼MD는 3511km의 주행한 상태입니다. 위 아반떼HD 하부가 좀더 많이 지저분한데 주행거리 감안하면 크게 이상하진 않다고 생각됩니다.


아반떼HD와 아반떼MD 엔진룸 하부사진입니다. 아무래도 주행거리가 많은 아반떼HD 엔진룸하부가 좀더 지저분하네요


아반떼HD와 아반떼MD 좌우측 전륜서스펜션 비교사진입니다. 둘다 양호합니다.


아반떼HD와 아반떼MD의 중통과 배기라인


하부배선은 두차량모두 커버로 덮여있습니다.


후륜쪽 하부사진입니다. 언더코팅수준은 두 차량 모두 엇비슷하네요.


뒷범퍼 아래쪽을 찍은모습


사이드하단 사진입니다. 아래아반떼MD의 경우 보도블럭에 닿은건지 약간 움푹 들어갔네요.


마지막으로 아반떼HD, 아반떼MD 전 후륜 휀더내부사진입니다. 휀더내부의 경우 두 차량모두 언더코팅이 되어있고 플라스틱마감재로 덮여있습니다. 


이상으로 아반떼HD와 아반떼MD 비교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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