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뇌혈관장벽 개방술 전(위), 후(아래) 아밀로이드 PET 검사 결과, 후 사진에서 아밀로이드 양과 범위(회색+빨간색)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 결과, 마지막 검사의 표준화 섭취계수율은 환자 평균 0.986으로 첫 검사 결과인 1.002보다 0.016 하락해 아밀로이드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CGA-NPI 점수는 8점에서 2점으로 떨어지며 보호자가 느끼는 환자 문제 행동도 호전됐다.

처음에 저도 이 말을 접할때 진짜 사람의 두개골 열고 뇌를 열면 치매가 치료되는건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고 뇌 혈관을 확장한 거였더군요

 

치매를 치료할 유일한 방안은 약물로 치료하는 건데요. 약물을 투입해도 전달률이 낮으면 치매 치료가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뇌를 열어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뇌혈관 장벽을 개방하는 시술로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도 안전성이 좋다고 합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신경과 예병석 교수 연구팀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혈관장벽을 여는 시술을 통해 치매를 야기하는 단백질 제거와 일시적인 환자 문제 행동 개선 효과는 물론 시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Translational Neurodegenerationy, IF 8.014)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치매는 뇌에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여 발생합니다. 수년 간 축적이 진행되며 기억력부터 언어 기능, 시공간 인지 능력까지 다양한 영역의 저하를 유발하는데요.

치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밀로이드 제거해야 하는데 이 단백질을 제거하려면 아두카누맙이 유일하나 아직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약물 전달을 높이려면 뇌를 보호하는 뇌혈관장벽을 낮춰야 하는데 뇌혈관장벽은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분자만 받아들일 뿐 나머지 물질을 필터링합니다.

장진우, 예병석 교수팀은 치매 약물 전달률을 높이기 위한 뇌혈관장벽 개방 시술의 효과와 더불어 안전성을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2020년 3~8월 중증 치매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뇌혈관장벽 개방술을 3개월 간격으로 2차례 실시했다. 개방술은 환자에게 조영제 투입 후에 전두엽 뇌혈관장벽에 초음파를 집적해 뇌혈관장벽을 20㎤ 정도 광범위하게 연다고 합니다. 개방술이 임상에서 쓰인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하네요.

환자들은 개방술을 받은 6개월 동안 약을 복용했고 연구 중에 아밀로이드 침착을 확인하는 PET 검사를 시술 전후로 2번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PET 검사 수치를 보정해 ‘표준화 섭취계수율’로 아밀로이드 감소 정도를 파악했다. 보호자를 대상으로는 행동과 심리를 기반으로 치매 중증 정도를 파악하는 CGA-NPI(Caregiver-Administered Neuropsychiatric Inventory)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마지막 검사의 표준화 섭취계수율은 환자 평균 0.986으로 첫 검사 결과인 1.002보다 0.016 하락해 아밀로이드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CGA-NPI 점수는 8점에서 2점으로 떨어지며 보호자가 느끼는 환자 문제 행동도 호전됐다.

이와 함께, 중요한 연구 결과는 연구 기간 동안 참여자 모두에게서 어떠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예병석 교수는 “치매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암과 더불어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대표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는 치료제 사용에 큰 장애가 됐던 뇌혈관장벽을 안전하게 뛰어넘을 수 있게 해 획기적인 치매 치료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우 교수는 “서울대 의대 약리학교실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 마우스 모형에서 아두카누맙 복용과 초음파 뇌혈관장벽 개방을 병행하면 아두카누맙 단독 치료의 경우보다 뇌 안의 아밀로이드 감소 등 치매 치료 효과가 낫다는 것을 확인했고 현재에는 아두카누맙보다 효과가 개선된 새로운 항체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뇌혈관장벽 개방술은 그동안 불치병으로 여겨진 치매, 뇌종양 등 신경계 질환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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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신형 G90이 드디어 나옵니다. 신형 G90은 11월 30일 기준으로 외장디자인만 공개됐고요 다음달 중순부터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하니 곧 있으면 세부 옵션이나 제원도 공개될 거라 예상됩니다. 

기존 G90 모델은 2015년 12월에 공개됐으니 정확히 6년 만에 풀모델체인지 됐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G90이 아닌 EQ900이라는 별도의 명칭을 사용했다가 현재 생산되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부터 G90이라는 명칭을 비로소 부여받았는데요. 

그런데 현행 G90은 단점이 딱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에어서스펜션이 없다는 것이죠. 제네시스 이전 현대차 기함 모델이었던 에쿠스만 해도 에어서스펜션이 고급 선택사양에 있었는데 EQ900 그리고 기존 G90에는 아예 빠졌고 대신 전자제어로 감쇄력 조절하는 어댑티브서스펜션이 그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물론 기존 G90의 승차감도 아주 좋긴 합니다만 기존 G90과 에쿠스를 소유했던 분들의 공통 평가를 들어보면 대부분 승차감은 에쿠스를 더 좋게 평가했습니다. 현재 G90은 좀더 운전자 중심 셋팅으로 바뀌면서 서스펜션이 좀더 단단하게 설계되긴 했습니다만 에어서스펜션 자체가 빠진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위 사진은 BMW X5M에 탑재된 에어서스펜션입니다.

 

기존 G90과 EQ900에는 에어서스펜션이 빠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건 저도 잘 모릅니다. 다만 이전 에쿠스와 1세대 K9에서 선택할 수 잇던 에어서스펜션의 경우 승차감은 좋지만 내구성이 떨어져 고객들의 클레임이 많았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좌석에 탑승한 VIP를 위해 승차감 향상 목적으로 신형 G90의 에어서스펜션은 탑재되어야 합니다. 기존의 전자제어서스펜션도 승차감이 좋긴 한데 에어서스펜션과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보고요. 단지 승차감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잘 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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