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리부의 가속력에 대해서 포스팅 했었는데요. 제 글에 댓글을 다신 독자분들이 한두세대 이전 중형차와 비교는 부적절하다고 하시길래 조만간 YF쏘나타를 섭외해서 비슷한 구간 가속력측정 해볼려고 합니다.
얼마전에 쉐보레 말리부의 하부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쉐보레는 전통적으로 바디에 아연도금을 아끼지 않고 언더코팅도 비교적 꼼꼼히 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말리부의 하체구조 및 방청수준은 어느정도일까요?
말리부 하부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정이 있어 리프트를 짧은시간에만 띄울수밖에 없었는데요. 직접 말리부 하부사진을 보니까 역시 쉐보레 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언더코팅 도포전체적으로 쉐보레 크루즈와 비슷한 수준인듯 합니다.
그리고 말리부의 고속도로 정속주행연비와 숨겨진 기능을 영상으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고속도로 정속주행연비 측정구간은 마성IC부근 전대리교차로에서 트립을 모두 리셋하고 영동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거쳐 하남IC에서 나와 하남 애니메이션고교 사거리에서 트립을 체크하는 트립상 연비입니다. 아래영상 한번 감상해보세요.
이상으로 말리부의 모든 시승후기를 마쳐볼까? 합니다. 제원상 출력이 가장 낮다는 이유로 심장병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말리부인데 솔직히 뭐 엑셀밟으면 확 튀어나가는 차는 아니고 그리고 엑셀반응도 늦는 편입니다(전자식 스로틀이라) 그렇다고 해서 차가 굼뜨거나 크루즈 1.6처럼 변속 히스테리현상이 심하지는 않습니다(아예 없는건 아니고 간혹 히스테리를 부리긴 합니다)
정숙성이 동급 최고이고 시각적으로 나름 화려하며(특히 야간 센터페시아 조명 은은해서 좋더라구요) 편안한 주행안전성등 다 좋은데 실내에서 트렁크 열림버튼이 없는게 아쉬웠고 오스카라는 마네킹을 통해 말리부 시트를 제작하여 시트가 안락하고 편안하다고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조수석 시트는 저한테는 좀 불편했습니다.(엉덩이를 풍부히 받쳐주지 못하는 느낌?) 그러나 운전석과 뒷좌석 착좌감은 비교적 만족스러웠구요.
다만 운전석과 조수석의 경우 양옆 버켓이 좀더 튀어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급코너링시 몸을 거의 지지못합니다)
아 글구 어제 말리부 가속영상 올릴때 어떤독자분이 이메일로 혹시 2.4L말리부 아니냐고 의문을 품으신분이 있는데요. 아래사진을 보시면 제가 시승한 말리부는 분명히 2.0L엔진이 장착된 모델입니다.
잘 보이시죠?^^; 혹시나 조립실수로 2.0L엔진을 2.4L로 스왑한 불상사가 아예 없다고 단정짓지 못하겠지만 ㅎㅎ 아무튼 제가 시승한 말리부는 2.0L LTZ 블랙휠 풀옵션 모델입니다.
이상으로 이번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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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안하구요. 그날 다른 스케쥴 있습니다^^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GM에 관심이 많고 특히 말리부에 관심이 많은 한사람입니다. ^^
현재는 맥스를 타고있고 첫차는 라세티 1세대였답니다.
동영상 끝부분에 '노면결빙감지 주의운전 요망'이란 멘트는 외부온도에 의해 표시되는건 아닐런지요?
맥스는 외부온도가 영상3도씨 이하가 되면 멘트가 나옵니다.(한글이 안나와서 영어에요.. ^^;)
딴지는 아니구요, 궁금해서 확인차 글 남겨봅니다.
만약 결빙구간을 감지해서 멘트를 날려주는거라면~ 이거 대박!! 입니다!!!
혹시나 확인되시면 댓글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
음 맥스에서는 노면결빙감지 메세지가 지속적으로 뜨는지요? 말리부의 경우 노면결빙감지 주의운전 요망이 단순히 외부온도 떄문은 아닌듯 싶습니다.
메세지 뜰때 노면이 고르지 못한 곳 지날때 뜨더라구요(온도가 0도 가까이 낮다는 가정하에)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물망처럼 생긴건 흔히 현장에서 자바라 라고 불리우는 플랙시블 파이프입니다. 엔진의 유동이 파이프에 전달되서 진동이 커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구요.
그바로 뒤에 있는 길이가 짧은 통이 촉매입니다.
그리고 그뒤에 길이가 긴 통이 배기 레조네이터입니다. 레조네이터는 프리머플러 타잎으로 되어 있어서 배기음중의 고주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좋은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길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배기 레조네이터가 커서 말리부가 배기음이 거의 유입되지 않는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