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형싼타페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했었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북미는 우리나라와 정반대로 가솔린엔진만 적용되는데요. 엔진은 2.0터보, 2.4GDI, 그리고 향후 출시될 싼타페 롱바디모델은 V6 3.3L엔진이 추가됩니다.
그런데 가솔린4기통엔진인 2.0터보와 2.4GDI엔진을 보면 신형싼타페는 먼저 탑재된 쏘나타나 K5대비 출력이 조금 낮습니다. 2.0터보는 274마력에서 264마력으로 2.0GDI엔진은 200마력에서 190마력으로 출력이 낮아졌습니다.
신형싼타페 뿐만 아니라 보통 가솔린엔진이 탑재된 SUV의 경우 같은엔진을 탑재하는 승용차에 비해 출력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SUV는 승용차와 같은 엔진을 적용하더라도 왜 출력이 낮은지 그 이유를 나열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 승용차대비 SUV가 공차중량이 무겁다.
SUV의 경우 대체로 승용차보다 무거운 편입니다. 따라서 스타트나 저속주행시 상대적으로 가벼운 승용차보다 저회전에서 토크가 높은게 유리합니다. SUV의 경우 4륜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않은데 특히 험로주행하는 경우에는 토크가 높아야 보다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므로 이러한 이유때문에 저회전에서 토크를 높이고 대신 최고출력을 낮추게 됩니다.
두번째 - 해외의 경우 SUV에 트레일러를 달아 운행가는 경우가 많다.
미국을 포함한 해외선진국에서는 숙박시설에서 대부분 숙박하는 우리나라에 비해 야외캠핑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캠핑이나 여행시 캠핑트레일러등을 달아 주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국의 경우 SUV제원표에 따로 최대견인가능한 하중을 따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트레일러를 달고 주행할경우 스타트시 구동계에 부하가 많이 걸리게 됩니다. 따라서 구동계 부하를 줄이려면 보다 낮은 회전수에서 높은 토크가 필요하죠.
세번째 - SUV는 본래 다목적 차량이다.
온로드에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고속도로 주행에 좋은 일반적인 승용차와 달리 SUV는 전고가 높고 차체가 커서 실내공간이 넓습니다. 또한 최저지상고도 높아 왠만한 오프로드에서는 차량하부가 바닥에 잘 긁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출퇴근은 물론 쇼핑 여행 캠핑 출장등 다용도의 목적에 맞는 차량이 SUV입니다.
전고와 최저지상고가 높은 관계로 SUV의 경우 고속도로 주행시 주행안전성이 승용차보다 불리할수밖에 없습니다(물론 요즘 크로스오버가 접목되어 SUV고속안전성도 많이 향상되었지만)따라서 자동차메이커 입장에서는 X5M, ML63AMG같은 고성능 SUV가 아닌이상 출력을 높게 올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포스팅 해봤습니다. 디젤의 경우 기본적으로 토크가 자연흡기 가솔린차량보다 높은데다 연비도 기본적으로 좋기 떄문에 같은엔진을 승용차나 SUV에 탑재하더라도 최고출력이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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