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학교다니다가 렌터카 회사에서 아주 귀한 수동SUV 렌터카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수소문끝에 찾아가서 시승한 차량입니다.
지금도 남아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대한민국의 모든 렌터카는 오토미션뿐이다. 라는 저의 신념을 싹 깨버린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알고보니 대형렌터카 회사에서는 SUV를 중심으로 1-2대씩 수동미션이 장착된 차량이 단기렌트용으로 대기중이라고 합니다.(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수동변속기라서 그런지 몰라도 오른손맛이 참 재밌고 쏠쏠했습니다.
그럼 제작년 봄에 시승한 기아 스포티지 2WD 6단 수동변속기 모델에 대한 짧은 시승소감을 나열하겠습니다. 아마 보배드림이나 테스트드라이브 회원이시라면 이 시승기 아실수도 있을겁니다.
그때 시승했을때는 단순히 취미생활용도로 시승했는데 지금은 기아 스포티지 뿐만 아니라 국산의 모든 SUV 수동모델이 있다면 한번 제대로 테스트해보고 싶습니다.
-----------------------------------------------------------------------------------------------------------
스포티지 6단 1박2일 시승기 시간이 없어서 아주 간단히 쓰겠습니다.
우선 45000킬로정도 뛴 차인데 워낙 험하게 몰아서 그런지 브레이크는 그냥 밀리고 타이어도 완전기본형인 215/65/16사이즈라 롤링도 장난아닙니다.(그나마 4륜모델이라 안정감은 좀 괜찮았습니다)
워낙 험하게 뛴 차라 기어중립에 놓고도 덜덜덜 바이브레이션을 느꼈으며 소음도 꽤 큰편입니다.
연비는 공인연비만큼 나왔습니다. 리터당 1749원 주유소에 5만원 넣고 375킬로미터 뛰었는데 이때 기름이 약간 남은 상태입니다. 약 14-15킬로미터정도 뛰었다고 보면 됩니다.
일단 처음에 렌터카업체에서 받은 스포티지 수동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인근 주유소에 가서 5만원 주유한 상태입니다
6단 수동이라 가속력 좋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리 빠르다고는 못느꼈습니다.
수락산터널에서 40-200킬로구간까지 롤링측정 해봤습니다. 평소에는 수락산터널 의정부->별내구간 수락산터널 긴 구간으로 측정했는데 이번에는 정반대구간에서 측정했습니다. 첫번째 터널을 약간오르막 두번째 긴터널부터 내리막입니다. 생각외로 고속빨 별로입니다.(그것보다도 타이어가 T급 타이어라서 엄청 불안하더군요)
의정부에서 온양까지 동부간선도로->경부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39번국도를 이용해서 달렸습니다. 평균 100킬로 안팎으로 달렸습니다.
돌아올때 역시 39번국도를 이용했습니다. 역시 퇴근시간 발안-매송구간은 차가 항상 막힙니다.(그나마 다른금요일에 비해선 덜 막혔습니다)
최종연비입니다. 주유소에서 리셋시작해서 총 375.6킬로미터를 주행했습니다.
경유가 약28.11리터가 들어갔으니 계산해보면 리터당 13.3킬로미터 하지만 보시다시피 게이지가 완전히 E에 닿지 않고 주유불도 안들어온 상태라 실제기름은 조금더 남은 상태라고 봐야합니다. 그러니 실제 연비는 좀더높은 리터당 14-15킬로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참고로 렌트카로 달린 구간을 쭉 나열하면
안양-도깨비도로(시내주행)->도깨비도로 2번 와인딩->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군포ic(원활)->과천-의왕간 고속도로(원활)->경부고속도로 양재ic-한남대교(약간서행)->강변북로-동부간선도로 진입로(원활)->동부간선도로 성수나들목-의정부ic(군자ic-월릉ic지체서행)->의정부(원활)->퇴계원-의정부(원활)->의정부-한남대교(원활)->한남대교-군포ic(원활)->군포ic-아산 신창(원활)->아산신창-발안(원활)->발안-매송(지체서행)->매송-안양(원활)입니다.
-----------------------------------------------------------------------------------------------------------
어떻습니까? 엄청짧고 성의도 없어보이죠? 예전에는 이런식으로 시승기 작성했었습니다.
사실 이거 말고 현재 국내자동차업계에서 크게 이슈되는 주제로 글을 하나쓸려고 했는데 글이 안써져서 대신 이걸로 대체한겁니다.
앞으로 더 좋은 시승기 쓰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레드존의 자동차 이야기 > 레드존의 자동차시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요타의 메트로폴리탄SUV RAV4 시승기 (0) | 2010.04.08 |
---|---|
170마력 골프GTD VS 140마력 골프TDI 둘중에 하나 선택한다면? (0) | 2010.04.05 |
YF쏘나타와 NewSM5 가속력 비교테스트 해보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14) | 2010.03.08 |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 시승기 그리고 10.5형의 아쉬운 점 (5) | 2010.03.04 |
진정한 크로스오버 비클 BMW가문의 막내 X1 시승기 (1) | 2010.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