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GM대우가 존재했던 2010년 하반기 현대 그랜저와 경쟁하는 알페온이 국내 출시되었고 지금까지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쉐보레 임팔라에게 바통을 넘기고 서서히 단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임팔라는 정통 후계자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단지 서자가 계승했다고 볼 수 있죠.
알페온은 넓고 편안하고 조용하지만 느린 엔진 반응과 늘어진 기어비 때문에 스포츠주행과 거리가 멀어 할베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요 북미에서는 2009년에 출시되어 뷰익 라크로스라는 명칭으로 판매 되었고 V6 3.0L 엔진이 주력인 알페온과 다르게 V6 3.6L 엔진이 주력 파워트레인 입니다.
그리고 2015 LA 오토쇼에서 3세대 뷰익 라크로스가 공개 되었습니다. 3세대 뷰익 라코로스의 디자인을 보면 1954년에 제시한 와일드캣2 디자인 컨셉이 가미되었으며 프런트 그릴 내부는 폭포수가 떨어지는 듯한 세로그릴을 바탕으로 실버 크롬 가로바가 그릴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뷰익의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 되었습니다.
헤드램프는 더 날렵해지고 DRL이 헤드램프 내부 위쪽에 적용 되었으며 프런트 범퍼 하단을 두른 실버 크롬 라인은 사이드도어 사단까지 쭉 이어집니다. 뷰익은 오래 전부터 이런 크롬 라인을 아낌없이 적용했는데 이를 스위프스피어(sweepspear)라고 합니다.
LED DRL이 보편적으로 적용되면서 프런트 안개등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데 3세대 라크로스의 경우 작은 원형 안개등이 헤드램프 아래쪽 좌우에 적용 되었습니다.
사이드미러 마운트가 프런트 사이드도어 상단에 적용되었고 윈드 터널 테스트를 통해 풍절음 유입을 최소화 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스포일러가 적용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트렁크 리드 그리고 프런트 타이어 앞쪽에 설치된 윈드 디플렉터 덕택에 공기저항을 더욱 줄일 수 있었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알페온을 포함한 2세대 라크로스가 쾌적한 공간을 중시했다면 3세대 라크로스는 공간활용성과 함께 더 날렵한 이미지 구현 및 무게중심을 조금 더 낮춰 주행안전성 향상까지 고려했습니다. 전고는 1,500mm에서 1,460mm로 낮아졌고 그러면서도 휠베이스는 65mm나 길어진 2,905mm에 달해 뒷좌석 탑승공간을 크게 넓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전체 길이는 5,017mm로 현재 판매되는 라크로스 대비 겨우 15mm만 길어졌습니다.
낮아진 전고와 길어진 차체 거기에 서스펜션 구조도 새로 설계하여 전륜 하이퍼 스트럿, 후륜 5링크 타입으로 변경되고 투어링, 스포츠 모드로 구분되는 전자제어식 서스펜션 여기에 취향에 따라 듀얼 클러치 타입 AWD 시스템을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테리어의 경우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3가지 타입 인테리어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8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되고 운전자가 소유한 스마트폰에 따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4G LTE 속도를 지원하는 와이파이 핫스팟 시스템이 적용되어 스마트폰 포함해서 노트북 등의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안하면서도 조용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뷰익 브랜드 특성상 소음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레이크 디스크, 서스펜션 링크까지 세세하게 공기 흐름을 유도하도록 설계했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이 적용되어 정숙성을 극대화 하였습니다.
V6 3.6L 가솔린 엔진은 현재 판매되는 2세대 라크로스 그리고 쉐보레 임팔라에 탑재되는 V6 3.6L 엔진과 비교해서 배기량은 살짝 늘어난 3,649cc(2세대 라크로스 쉐보레 임팔라는 3,564cc) 그리고 11.5:1에 달하는 압축비를 실현하여 최고출력 305마력 최대토크 37kg.m의 강력한 힘을 냅니다. 또한 신규 개발된 8단 자동변속기는 1단 기어비가 5.25에 이를 정도로 큰 힘을 낼 수 있으면서도 항속 기어인 8단은 0.57에 불과해 기존 6단 자동변속기보다 기어비폭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또한 차체가 전반적으로 조금씩 더 커지면서도 더 강하면서 가벼운 강판이 적용되면서 무게는 현재 판매되는 라크로스 대비 136kg 줄어들어 주행성능과 연비향상에 기여를 했다고 합니다. 3세대 라크로스는 2016년 여름 출시 예정인데요. 쉐보레 임팔라가 올해 9월 출시되었고 한국지엠이 올인하고 있는 브랜드가 쉐보레이기 때문에 아마 뷰익 라크로스는 국내 출시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이상으로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한국지엠 알페온의 진짜 후속 모델 임팔라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아래 도표는 LA 오토쇼에서 발표한 뷰익 라크로스 제원이며 현재 국내에서도 판매되는 알페온, 임팔라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작년부터 쉐보레 임팔라가 도입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쉐보레 임팔라가 출시된다 출시되지 않는다. 라는 논란이 있었는데요. 한국지엠은 8월 11일 신라호텔에서 쉐보레 임팔라 신차발표회를 열어 국내 준대형세단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임팔라는 뷰익 라크로스, 캐딜락 XTS 모델과 동일한 GM 입실론2 플랫폼으로 제작된 대형세단입니다. 여기서 뷰익 라크로스는 2010년 국내 생산 판매된 알페온입니다. 따라서 플랫폼으로 구분한다면 임팔라는 엄연히 완전히 새로운 신차라고 보긴 힘듭니다. 실제로 지금은 단종된 알페온 그리고 임팔라의 휠베이스는 2,837mm로 동일합니다.
하지만 알페온과 비교해서 전장이 훨씬 더 길어 전장 5,110mm에 달합니다. 이 정도 전장 수치는 경쟁모델인 그랜저, 아슬란, K7보다 더 길고 플래그십 대형세단 모델인 에쿠스, K9, 체어맨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크기 자체는 알페온보다 훨씬 더 크지만 북미에서는 뷰익 브랜드가 쉐보레 브랜드보다 상위 브랜드여서 인,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대체로 더 중후하며 인테리어 재질을 조금 더 고급스러운 재질이 적용됩니다. 뷰익 브랜드 출신 모델인 알페온이 국내 시장에서 크게 호평 받지 못했는데 쉐보레 임팔라로 과연 그랜저와 경쟁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임팔라 미국 판매 가격이 2.5L LTZ 기준으로 35,290달러인데 운송비용 등을 고려하면 적어도 못해도 4,000만원은 초과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지엠은 그러한 우려를 비웃고 예상보다 크게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위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내 판매되는 쉐보레 임팔라는 예상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물론 수입차이기 때문에 관세 운송료 등이 포함되어 그랜저, K7, 아슬란 등의 국산 경쟁모델보다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임팔라 3.6L LTZ 모델과 경쟁하는 포드 토러스 LIMITED 모델 국내 판매가격이 4,500만원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쉐보레 임팔라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출시된 임팔라는 10세대 모델입니다. 임팔라는 1958년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미드 슈퍼내추럴 시리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윈체스터 형제들이 타는 임팔라는 4세대 후기형 쿠페 모델이며 후륜구동 섀시에 V8 7.4L 대배기량 엔진까지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비, 환경규제 등으로 지금 출시되는 임팔라는 엔진이 크게 다운사이징 되며 2.5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3.6L V6 가솔린 엔진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엔진사이즈가 줄어든 만큼 더욱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되었습니다. 아래 영상을 재생하시면 임팔라에 어떤 편의사양이 탑재되어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면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차선변경 경고시스템, 후측방 경고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으로 탑재 되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러한 안전장비의 경우 경쟁 모델은 하위 트림부터 기본 적용되지 않으며 특히 기아 K7의 경우 3.3 GDI 노블레스 등급으로 올라가야 이러한 안전사양들이 추가됩니다.
이 점은 임팔라의 강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3.6L LTZ 모델에서 어드밴스드 세이프티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이 탑재됩니다.
임팔라는 또한 경쟁 모델보다 훨씬 더 넓은 트렁크 공간도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랜저, K7, 아슬란 트렁크 용량이 451-466L 수준인데 반해 임팔라는 무려 535L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넓은 트렁크 덕택에 미국에서 중, 대형 SUV 대신 임팔라를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무선 충전할 때 스마트폰이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는 액티브 쿨링 시스템 적용 등 국산 경쟁모델에 없는 편의사양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밸브리프트 컨트롤이 추가된 199마력 2.5L 가솔린 엔진
이 엔진은 본래 미국에서 출시된 8세대 말리부에 처음 적용되었습니다. 정확한 배기량은 2.457cc이며 반올림해서 2.4L가 아닌 2.5L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연소실에 직접 연료를 분사하는 직분사 시스템 적용으로 효율성을 높였으며 가변밸브타이밍은 물론 가변밸브리프트 기능까지 적용 되었습니다. GM에서는 이 기능을 Intake Valve Lift Control (IVLC) 이라는 명칭을 붙였습니다.
아직 시승하지 못해서 동력성능이 어느 수준인지 알 수 없지만 이미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인 만큼 유투브 등의 가속영상을 통해 동력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60MP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약 8초 정도로 전장 5m를 넘는 큰 차체와 약 1.7톤에 달하는 공차중량을 감안하면 동력성능은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임팔라 2.5L 모델에는 18, 19인치 휠 그리고 235/50/18, 245/45/19 사이즈의 타이어가 탑재됩니다. 경쟁모델인 그랜저, K7, 아슬란 상위 트림 모델들이 18인치 245/45/18 탑재되고 있는데 임팔라가 차체가 큰 만큼 타이어 사이즈 또한 한 등급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팔라에 탑재되는 V6 3.6L 엔진은 최고출력 309마력, 최대토크 36.5kg.m의 힘을 내며 콜로라도 에퀴녹스 등의 쉐보레 다른 모델은 물론 뷰익 그리고 캐딜락 ATS, CTS 등에도 폭넓게 탑재되는 엔진입니다.
이미 유투브 등을 통해 올라온 동력성능 수준은 스포츠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60MP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초 미만으로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임팔라 3.6L 모델로 튜닝을 하지 않은 순정 차량들로 이루어진 드래그 레이스 경기에 나간다면 상당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임팔라에 탑재되는 20인치 알로이휠 입니다. 크기만 따지면 동급 최대 수준입니다. 휠 크기가 크면 클수록 디자인 측면에서 더욱 스포티해 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휠이 커지는 만큼 무게가 늘어나 연비, 동력성능이 하락하는 단점이 있는데 3.6L 엔진의 출력과 토크가 높은 만큼 20인치 휠, 타이어를 탑재해도 감당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으니 20인치 휠을 적용하는데 문제 없었다고 합니다.
쉐보레 임팔라 하부 사진입니다. 좌, 우로 갈라지는 듀얼 머플러 그리고 후륜 서스펜션 알루미늄 재질 로워암이 눈에 띕니다. 사진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대부분 언더커버가 덮여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페어 타이어 부분이 철판이 언더코팅 없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하지만 주행 중에는 수분이 잘 묻지 않는 부분이긴 합니다.
535리터에 달하는 쉐보레 임팔라의 거대한 트렁크 사진입니다. 골프백 5개 까지 적재할 수 있는 트렁크 때문에 레저 캠핑용품 또는 장애인 휠체어 등을 적재해도 충분히 여유 있다고 생각됩니다.
트렁크 하단에는 리페어킷이 아닌 스페어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임팔라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T자형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으며 에어컨을 포함한 공조장치는 버튼으로 조작하고 오디오 핸즈프리 등은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합니다. 국내 판매되는 임팔라는 젯블랙 그리고 모하비 투톤 인테리어가 적용되는데 사진 속 인테리어는 모하비 투톤 인테리어입니다.
인테리어 재질은 기대 이상입니다. 뷰익보다 포지션이 낮은 쉐보레 브랜드여서 인테리어 재질 자체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시트는 물론 대시보드 상단 도어트림 상단 등에 가죽을 적용해서 고급 대형세단 다운 인테리어라고 생각됩니다.
8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임팔라 센터페시아입니다. 위 사진에는 네비게이션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임팔라는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됩니다.
위 사진은 애플 카플레이 화면입니다. 미국에서는 애플 카플레이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을 위한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도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위한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을 언제든지 준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쉐보레 임팔라의 발렛모드입니다. 발렛모드에서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트렁크를 잠그는 등의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쉐보레의 전매특허 시크릿 큐브입니다. 터치스크린을 위로 올리거나 당기면 내부에 숨겨진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시크릿 큐브는 이미 올란도 등을 통해 적용되고 있는 기능인데요. 쉐보레 임팔라는 고급 대형세단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전동식 시크릿 큐브가 적용되어 버튼으로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2열 에어벤트 아래쪽에 마련된 220V 인버터입니다. 전력소모가 낮은 가전제품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뒷좌석 암레스트에 리모톤 버튼입니다. 라디오 채널 및 오디오 검색 그리고 볼륨조절을 할 수 있으며 시트 열선 ON/OFF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북미 임팔라에는 암레스트 리모콘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북미에서 임팔라는 풀사이즈 대형세단으로 분류되어 가장 큰 패밀리 세단으로 인식할 뿐 럭셔리 세단으로 보진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뒷좌석에 귀빈이 아닌 가족들이 탑승하는데 통상적으로 가장이 운전하고 자녀들이 뒷좌석에 탑승하기 때문에 암레스트 리모콘 버튼이 불필요합니다. 비단 임팔라 뿐만 아니고 경쟁모델인 포드 토러스, 현대 아제라 등도 센터 암레스트 리모콘 버튼이 없습니다.
임팔라에 적용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입니다. 여기에 액티브 쿨링 기능이 적용되어 스마트폰 과열을 차단합니다. 아직 시연해 보진 못했습니다.
작은 배려이지만 임팔라 운전석과 조수석 도어 트림 안쪽에는 3단 접이식 우산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기능 참 유용하다고 봅니다. 비가 오면 운전석에 탑승 후 우산을 어디로 둬야 하는지 난감한 적이 꽤 있었거든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임팔라는 글로브박스 용량이 작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 또한 경쟁 모델보다 면적이 작습니다. 하지만 면적이 작은 만큼 뒷좌석 헤드룸 공간을 넓게 확보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푸조처럼 루프를 열고 닫는 기능이 없지만 넓은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으면서도 헤드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문루프를 적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쉐보레 임팔라 기어 레버 사진입니다.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인데요. 말리부의 경우 기어 레버 상단 좌, 우측에 기어 올리고 내리는 버튼이 적용되었는데 임팔라는 상 하로 적용되었습니다. 말리부 보다는 조금 나은데 그래도 경쟁 모델처럼 별도의 수동모드를 만들어주거나 패들시프트가 별도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전석 왼쪽 대시보드에 있는 버튼과 계기판 조명조절장치 그리고 EPB 버튼입니다. 버튼 아래쪽에 동전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뒷좌석 레그룸 공간입니다. 보기에는 넓어 보이지만 휠베이스 자체는 경쟁 모델인 그랜저, K7, 아슬란 등과 비교해서 살짝 짧습니다. 그래서인지 뒷좌석 레그룸 자체는 경쟁 모델보다 넓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뒷좌석 시트의 경우 엉덩이 쿠션이 단단한 느낌입니다.
쉐보레 임팔라 계기판 사진입니다. 속도 이외에 타이어 공기압 그리고 냉각수 온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쉐보레 임팔라 스티어링휠 사진입니다. 쉐보레는 대부분 같은 모양의 3스포크 스티어링휠이 적용 되었는데 임팔라는 풀사이즈 대형세단이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4스포크 스티어링휠이 적용되었습니다. 아직 시승해보지 못해서 스티어링휠 반응 등은 모르겠지만 그립감 자체는 만족스럽습니다.
최근 생산되는 쉐보레 모델들 프런트 범퍼 하단을 고무 혹은 플라스틱 재질의 립 에어로파츠가 둘러져 있습니다. 공기저항을 줄이는 목적이며 임팔라도 이러한 립 에어로파츠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립 에어로파츠 때문에 지상고가 낮아 보여서 하부에 닿을 가능성이 높겠지만 다른 쉐보레 모델과 달리 탄성 있는 고무 재질이어서 쉐보레 크루즈나 아베오처럼 하부에 닿으면 깨지는 등의 파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쉐보레 임팔라는 국산차가 아닌 수입차
국내에서 조립 생산한 알페온과 다르게 쉐보레 임팔라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조립해서 수입 판매되는 수입차입니다. 따라서 이 모델은 국산차가 아닌 수입차 판매량으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임팔라 신차발표회에서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발표할 때 국내 수입차 성장세 등을 보여주었습니다.
위 사진은 국내에서 판매된 미국산 자동차 판매량입니다. 2014년 한 해 수입차 판매량이 약 19만5천대 인 걸 감안하면 아직 미국산 자동차 판매량은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여기에 쉐보레 임팔라가 가세하게 되면 2015년 한 해 국내 미국차 판매량은 25,000대 이상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팔라는 한국지엠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전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미 1차 물량 모두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건은 이제 A/S 인데요. 하지만 한국지엠의 경우 이미 국내에서 폭넓은 서비스센터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의 수입차보다 훨씬 더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국내에서 판매된 물량 만큼 임팔라 관련 부품들도 미리 확보해야 고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임팔라에 적용할 관련 부품을 한국지엠이 미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2010년 하반기에 출시한 한국지엠 알페온의 경우 한때 월별 2,000대에 육박하는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지만 이후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월별 1,000대 이하를 넘은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임팔라는 초기 반응이 매우 좋고 사전계약도 기대 이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고객들에게 신차 인도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불만을 가지지 않도록 물량확보 및 관련부품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미국에서 건너온 황금보타이 뱃지를 장착한 쉐보레 임팔라의 국내 활약상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8월 11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쉐보레 임팔라 신차발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국내 판매되는 쉐보레 임팔라는 직렬 4기통 2.5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LT, LTZ 트림과 V6 3.6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LTZ 트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됩니다.
현재 판매되는 임팔라는 10세대 모델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쉐보레 브랜드의 대형 세단으로 1,600만대의 누적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신차발표회 막바지에 진행된 한국지엠 임원과 기자 등 언론관계자들과의 Q&A 세션에서 많은 질문과 답변들이 오고 갔습니다. 다음은 기자들과 한국지엠 임원들간의 질문과 답변입니다.
Q1- 임팔라는 왜 색깔이 세 가지 뿐인가? 그리고 국내에서 생산하려면 국내에서 임팔라 판매량이 얼마나 되어야 하는가?
A1-저희가 세 가지 가장 인기가 좋은 컬러를 국내시장에 선보이는데 아시겠지만 임팔라에는 미국 생산공장에 더 많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올해 중에 또 다른 새로운 색상을 도입할 것이다. 한국지엠이 국내 생산을 하기 위한 필요판매대수는 저희가 고려 중인 2가지 사항이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 임팔라 판매량이다. 감을 잡기 위해서 알페온은 연간 4000-5000대 판매하고 있으며 임팔라는 알페온 대비 3-4배 더 많이 판매될 것이다. 하지만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GM 여러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내수는 물론 중동 호주 등에 수출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내수 판매뿐만 아니라 수출물량을 포함해서 사업타당성에 유리한 판매실적이 나오면 국내생산도 고려할 것이다.
Q2-올해 하반기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환율 변동성 등으로 미국에서 수입하는 쉐보레 임팔라 가격이 인상 압박요인이 적지 않다. 현재 책정된 가격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
A2-저희가 국내 자동차시장에 런칭한 가격 올해 지속되며 환율 등의 영향은 없을 것 이다.
Q3-임팔라가 한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수립했는가?
A3-저희의 타겟 고객층이 있으며 프리젠테이션에 말했는데 본인 개성을 스타일리시한 차량을 통해서 표출하고 그리고 강력한 힘을 가진 안전한 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으며 이 모든걸 한 제품에서 경험하는 걸 원한다. 임팔라는 국내 시장에서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믿으며 사전계약을 한 지 며칠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초기 반응은 당초 기대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다.
디자인 측면에서 첨언을 하자면 고객들이 차량을 보는 건 디자인이며 브랜드 가치를 전달해주는 매개체가 디자인이며 과거 모델인 베리타스와 알페온의 경우 이러한 브랜드 가치 전달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쉐보레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임팔라에 반영했다고 생각된다. 소비자들은 쉐보레 브랜드에 잘 부합되는 차가 임팔라라고 인정할 것이다.
Q4-국내 준대형 경쟁모델 모두 그랜저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했고 그랜저 대비 비싸다는 의견이 있으며 또 하나는 연간 판매목표대수가 1만대로 알고 있는데 사전계약 물량이 700-1000대로 알고 있다. 성공적이라고 하는데 한 달에 700대 이상 팔아야 목표대수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하는데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나?
A4-우리가 그랜저를 가격측면에서 어떻게 우위를 점할 수 있냐는 것인 게 2.5L 모델을 비교해 보면 저희가 훨씬 더 경쟁력이 높고 고유한 사양들이 적지 않다. 자세히 비교해보면 가격이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연간 판매대수의 경우 저희의 초기 실적이 유지되면 연간 판매실적목표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5-국내 생산할 경우 부품 국산화가 필수적이며 지금 준비한다고 해도 1-2년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실 10세대 끝물 되어야 국내 생산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11세대부터 국내 생산도 계획하고 있나?
A5-임팔라를 성공시키는 게 한국지엠의 목표이며 국내생산을 하려면 부품도 국내에서 생산되는데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이 차는 이미 북미에서 연구개발이 완료되었으며 따라서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는 모델이다. GM의 여러 가지 전략들이 있는데 만약에 미래에 지속 가능한 판매대수가 창출되어서 국내 생산을 유지할 수 있다면 저희가 신속하게 국내생산을 시작하고 관련개발을 할 수 있다.
Q6-임팔라 소음 진동을 개선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길 바라며 프리미엄 랙타입 전자식 차속감응형 파워스티어링 3.6 LTZ에는 벨트방식 랙 타입 파워스티어링이 적용되어 있다고 하는데 두 시스템의 차이는?
A6-디자인 측면에서 먼저 말씀 드리면 인테리어는 굉장히 편안하게 구성이 되어 있고 인슐레이션 적용이 잘 되어 견고하다. 컨트롤도 쉽다. 익스테리어는 이 모델이 에어로다이나믹 설계가 되어 있어 롱테일을 가늠케 한 것으로 성능 면에서 소음 및 진동을 저감시킬 수 있는 요소다. 그리고 저희가 한가지 말씀을 더 드리자면 한 가지 요소가 아닌 전체적으로 개발하면서 소음과 진동을 상쇄시켰다. EPS와 HPS의 기술차이는 약자 전자식 파워스티어링과 하이드로파워스티어링 시스템 약자이며 따라서 오일이 주입된 것이 기계식으로 압력을 가하면 끌어올려지게 되고 그래서 오일을 컨트롤 할 수 있고 직접 작동할 수 있다. 주행 하자마자 EPS를 통해서 오일이 기어시스템으로 오일이 주입되며 주차를 하면 rpm이 낮아지고 큰 량의 오일을 보내고 스티어링휠이 굉장히 가벼워져서 주차가 매우 쉽다. 따라서 기계적인 측면에서 EPS와 차이가 있다.
Q7-국내판매에 대해 상세한 공유를 할 수 있는지 금년과 내년 한국지엠의 전환에 기여를 할 수 있나?
A7-판매대수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지금까지 본 성과에 대해 흡족해하고 있다. 임팔라가 한국지엠에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그렇다. 알페온 후속 임팔라는 그리고 저희가 몇 배수 큰 승수를 가지고 알페온보다 많이 판매될 것으로 생각한다
Q8-새로운 스파크부터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되고 있는데 한국은 안드로이드 비중이 월등히 높다. 애플 카플레이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시스템 적용 예정은?
A8-스파크 출시할 때도 동일한 질문을 받았으며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둘 다 지원된다. 한국에 도입되면 이미 차는 설계되어 탑재하는데 문제 없다. 이 기술을 계속해서 출시해 나가면서 확대할 것이다.
Q9-사전계약이 높지만 원활하게 공급이 될 지 궁금하며 초과된 수요는 국내물량이 언제 도착할 것인가? 트랙스 디젤 이외에 에퀴녹스, 트래비스 국내 수입 계획이 있나?
A9-첫 번째 질문의 경우 임팔라 공급 사슬이 꽉 차 있다. 저희가 디트로이트의 일원이며 디트로이트 공장은 현재 24시간 가동 중이기 때문에 공급 자체는 문제없을 것이다. 2번의 생산분이 선적되어 한국으로 공급될 것이다.
두 번째 부분의 경우 두 가지 사항이 있는데 제가 발표 중에 말씀을 드렸지만 진정한 글로벌 기업의 일원이라는 장점이 바로 이 점이다. 북미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포괄적이고 넓다. 많은 제품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에퀴녹스, 트래비스의 경우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미 개발된 차량을 활용한다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일원이라는 장점이 있으며 디젤 엔진 모델들을 준비하고 있고 지금 국내 자동차시장 70%가 디젤 엔진이며 그렇기 때문에 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