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쏘나타 K5에 이어 이번에는 단종된 구형 말리부 흑역사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 글 보시기전에 맨 위 영상을 보면 좀더 유익하고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사실 말리부는 쉐보레 크루즈와 함께 쉐슬람들이 본격적으로 양성시킨 주범? 이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  2015년 보배드림이라는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라옵니다.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말리부 운전후 6개월 뒤 어머님의 허리디스크를 완치됐다는 글을 작성한 것이죠.


출처-보배드림 국산차게시판


이 때문에 쉐보레 말리부가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모델로 크게 이슈된 적이 있습니다. 진짜 오너가 순수한 의도로 쓴 건지 아니면 한국지엠이 노이즈 마케팅인지 알 수 없지만...


그런데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말리부 운전석은 당시 YF쏘나타, K5 등과 비교해도 좀 더 편안했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시 피로도가 적어서 참 만족했었지요.


이런 비결은 당시 GM이 특허권을 보유했던 3차원 마네킹 오스카(OSCAR) 덕택이라 생각되며, 오스카의 엉덩이 부위를 주축으로 스티어링휠 공조장치 등을 배치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구형 말리부에 이어 2세대 말리부도 전석이 참 편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문제는 구형 말리부 조수석과 뒷좌석은 편안함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특히 뒷좌석은 레그룸도 좁았고 전면시야도 갑갑하다는 단점도 있죠.


신형 말리부는 구형 말리부의 뒷좌석 단점을 해소했습니다.


그 외에 버튼으로 수동 변속할 수 있지만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토글스위치 타사 중형차에는 있는데 말리부에 없는 2열 에어벤트 이건 명백한 단점입니다.


말리부 구형은 출시 당시 한국지엠에서 상당히 공들여 마케팅한 모델인데요 그 중에서도 당시 최대 경쟁 모델이었던 YF쏘나타와 비교마케팅을 많이 했었습니다.


유명했던 말리부 쇠공테스트 기억하시죠? 말리부가 쏘나타보다 측면충돌 안전성 우위를 보여주기 위해 실시했던 마케팅이지만 YF쏘나타가 예상보다 덜 찌그러져서 한국지엠이 말리부 단독 사진으로만 홍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둘이 나란히 사진으로 비교하면 쿠킹호일 휴지이미지가 큰 당시 YF쏘나타가 오히려 말리부 이상 튼튼한 차체를 갖춘 차량이라는 뜻밖의 마케팅이 될 테니까요.


그리고 구형 말리부의 문제점은 튼튼하다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스몰오버랩 충돌테스트에서 A필러가 구겨지고 실내 공간을 침범하면서 운전석에 탑승한 더미 다리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나마 2014년형 말리부는 이 문제를 해결했지만 국내에서는 안전도 보강한 말리부 대신 기존 말리부 그대로 판매됐습니다.


그리고 말리부 최대 단점이 낮은 엔진 출력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말리부에 항상 붙은 심~장~병~ 이라는 별명이 항상 꼬리처럼 따라다녔습니다.


그래도 직진가속력은 평지에서도 190km/h이상 가속할 수 있었고 차후에 출시한 2.4 가솔린 모델 그리고 말리부 디젤은 시속 200km/h 거뜬하게 넘길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히려 저는 말리부 특유의 묵직한 주행감각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특히 가속하다가 감속을 위해 엑셀레이터 떼는 순간 부드러운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제가 말리부 시승할 때 시내에서는 8~9키로 고속에서는 12-13키로 정도 나왔습니다. 2010년 전후로 클린디젤 열풍이 불고 독일3사 수입차들이 디젤차 중심으로 판매되면서 한국지엠은 2014년 높은 연비와 강력한 파워를 내세운 말리부 2.0 디젤 모델을 출시합니다.


말리부 디젤의 장점은 말많은 보령머드산이 아닌 일본산 아이신 변속기를 적용했죠.  말리부 2.0 디젤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35.8kg.m 강력한 힘을 갖추면서도복합연비 13.3km/l의 높은 연비를 실현해 연비와 힘 둘다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말리부 디젤 중심으로 주행중 화재가 발생했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출처-다음블로거 이안님


다만 정비사들과 엔진오일샵 종사자분들은 말리부 디젤 엔진오일 교환시 폐유 배출할 때 폐유가 전륜로워암까지 타고 흘러내리고 일부 폐유가 언더커버 안쪽으로 흘러들어가 오일교환후 언더커버 안쪽을 제대로 닦지 않으면 폐유가 발화되면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설이 있긴 합니다. 


다만 말리부 화재 이슈 이후 생산된 말리부 디젤 언더커버 면적이 줄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말리부 디젤 DPF 때문에 엔진 출력이 저하되는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그나마 이 문제는 한국지엠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해결됐다고 합니다.


이제 슬슬 결론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형 말리부는 성격이 느긋한 운전자가 주로 출퇴근용으로 혼자서 운전할 경우  만족도가 높은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속력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리고 가볍고 뭔가 경박스러운 YF쏘나타, K5 대비 묵직한 느낌의 주행감성,  2.0 가솔린 엔진이 중국산이지만 정숙성과 내구성은 세타엔진보다는 낫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실화문제가 보고되고 있긴 한데 세타엔진 피스톤스커핑보다야 뭐 나은 편이니까요.


2016년 5월부터 구형 말리부가 단종 되고 신형 말리부가 판매되어 구형 말리부는 중고차로 구매할 수밖에 없게 됐네요.


구형 말리부가 호불호가 강하긴 하지만 그래도 당시 YF쏘나타 구형 K5가 독점하던 중형차 시장에서 나름대로 입지를 다지고 인정받았던 모델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는 13일 오전 한국지엠의 군산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하면서 5월 말까지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크루즈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GM이 군산공장 폐쇄 이유는 지난 몇 년 동안 심각한 손실로 인한 사업구조 개선 그리고 해가 갈수록 낮아지는 군산공장 가동률이 근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노조와 지자체는 "일방적인 GM본사 통보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는데요.



GM본사와는 별도로 한국지엠은 부채 2조7000억 원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단순한 희망사항일뿐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한 플랜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드디어 올게 왔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한국지엠 철수 이야기는 과거에도 꾸준히 제기된 문제였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 후 다른 사업장도 모두 철수할까요? 제가 한국지엠 철수에 관한 3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첫번째 - 완전철수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그리고 10년 전 우리나라에서 겪었던 사례이기도 하죠. 바로 쌍용자동차를 먹튀한 상하이자동차 사례입니다.



과거 쌍용차를 인수했던 상하이차는 인수후 쌍용차 신차개발 투자는커녕 4년 동안 쌍용차의 디젤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유출해 훔친 사실이 발각됐습니다.


이에 상하이차는 2009년 법정관리 신청후 경영권을 포기하고 떠나게 되는데요. 쌍용차는 2010년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인수하기 전까지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메리 바라 CEO 등 GM 임원진들이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GM이 완전하게 철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쌍용차 사례와 다른 점이 있다면 GM은 그래도 국내에 투자한 요소가 많습니다.


한국지엠에서 투자해 설립한 부평에 GM  디자인센터가 있으며, 소형차 개발을 한국지엠이 담당했습니다.


또한 쌍용은 평택공장 하나뿐이지만 한국지엠은 부평공장, 군산공장, 창원공장 3곳이 있습니다.


따라서 완전 철수를 단행할 경우 GM 입장에서도 부담이 커지는데요. 한국지엠이 소유한 공장과 건물 그리고 토지가 순조롭게 매각된다면 모를까? 그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두 번째는 적자 심한 설비 폐쇄하고 나머지 시설은 유지



GM은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을 폐쇄한다고 방침을 밝혔습니다. 가동률이 워낙 낮은 공장이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인데요.


그렇다면 나머지 부평공장, 창원공장은 어떨까요?


일단 부평공장은 그대로 존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지난해 한국지엠에서 트랙스 후속을 부평에서 생산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지엠 공장 중에서 부평이 가장 규모가 큰 만큼 완전한 정리보다는 생산라인은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따라서 GM에서는 군산공장 등 가동률 낮고 적자가 심한 사업은 정리하되 아직 생산할 가치가 높은 부평이나 창원은 그대로 존속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완성차는 아니지만 반조립 상태로 수출하는 CKD 물량 비중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데 GM 입장에서는 CKD 물량을 무시 못 하는 수준입니다.


마지막은 GM이 요구한 대로 한국정부에 자금 지원을 받는 경우



이 경우 한국지엠 임직원 입장에선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국민 전체 입장에서 보면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볼 수 있습니다.


GM은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 계획에 28억 달러 투자가 필요하며, 산업은행이 가진 지분율에 맞춰 5000억 원 우선 증자하라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데요. 한국정부 또한 GM의 요구사항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특정 기업에만 특혜를 주고 국민 세금을 GM에 그대로 바치는 걸로 비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GM에서 요구한 안대로 정부에 금전지원은 현실적으로 힘들겁니다.


아무튼 군산공장 폐쇄는 기정사실화 됐으니 근로자뿐만 아니라 보령 자동변속기 공장 등 군산공장에 자재를 납품 협력, 하청업체도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기존에 쉐보레 크루즈를 구매해 소유하는 소비자들도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게 됩니다. GM은 군산공장 포함해 서비스센터를 외주로 돌린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면 양질의 A/S를 받기가 힘들어집니다.


중고차시세도 영향을 받게 되어 전반적으로 쉐보레 차량의 감가상각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크루즈는 매입가격이 꽤 많이 낮아질 거라 생각됩니다.

중고차 매입시세가 더 낮아지기 때문에 크루즈 소유주들은 더 낮은 가격에 중고차를 팔 수 밖에 없습니다.


GM, 세계 각국에 자금지원을 받고 먹튀한 사례 여러 번 있다.



GM이라는 자동차 브랜드는 미국 빅3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우리가 알던 쉐보레 외에도, 캐딜락, 뷰익 등의 고급 브랜드가 있으며, 지금은 사라진 새턴과 폰티악 등의 브랜드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유럽에서는 오펠이 대표적인 GM 산하 브랜드였죠.


하지만 GM은 2008~2010년 사이에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되는데요.


이 시기에 미국은 부시 대통령에서 오바마 대통령으로 바뀌는데요. 오바마 정부는 GM의 재정지원 요청을 거절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조건과 노조의 고용승계 및 우대를 약속하라고 요구했습니다.


GM은 처음에는 이 안을 거절했지만 GM 릭 왜고너 회장이 사임하면서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였고 결국 2009년 5월31일 파산, 2009년 6월 1일 미국 정부가 GM에 최대 500억 달러를 투자해 GM의 지분 60% 소유하게 됩니다.


GM이 어려워지면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데요. 새턴과 폰티악 등의 브랜드는 사라지고 유럽의 오펠 또한 최대 8300명의 근로자를 해고하고 벨기에 브뤼셀 공장을 폐쇄합니다. 그러면서도 당시 독일 포함한 EU 각국에 최대 27억 유로(당시 환율로 4,300억 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렇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전세계 금융위기가 지속되면서 GM을 포함한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파산 등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당시 GM대우만 홀로 흑자행진을 이어가면서 GM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GM대우가 쉐보레로 브랜드를 사용하게 되고 한국지엠 주식회사로 사명을 교체했습니다.



위 사진은 당시 한국지엠 주식회사 사장 마이크 아카몬의 쉐보레 브랜드 발표한 장면입니다. 


당시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배경을 설명하면서 한국 이해관계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제공한다고 약속했는데요. 이때가 아마 2011년 3월쯤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제 한국지엠이 군산공장 폐쇄하고 완전히 떠날 수도 있다고 하니 참 생각이 복잡합니다. 



최근 쉐보레 말리부가 때 아닌 원가절감 논란 특히 최후의 안전보루라고 할 수 있는 에어백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말리부에 탑재된 에어백은 2세대 디파워드 에어백입니다. 디파워드 에어백은 팽창 후 바로 에어백 압력을 20-30% 빼서 탑승자가 에어백으로 인한 상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여기서 발전된 에어백이 3세대 스마트에어백,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입니다. 일부에서는 스마트 에어백과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세대별로 구별하지 않고 동일하게 보기도 하는데요. 


스마트 에어백은 시트 안쪽에 무게감지센서를 두어 탑승자의 몸무게에 따라 에어백 팽창압력을 조절합니다. 보통 2단계로 나누어 일정 기준보다 몸무게 가벼우면 상대적으로 약하게 무거운 경우 좀더 강하게 에어백이 팽창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여기에 안전벨트 착용유무에 따라 추가로 압력을 조절합니다. 미국에서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무조건 기본 탑재되야 차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등 나머지 국가는 스마트 에어백 시스템만 갖추면 차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3세대 이상 에어백을 탑재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습니다. 따라서 디파워드 에어백으로도 자동차를 충분히 판매할 수 있습니다.


쏘나타, K5, SM5, SM6는 3~4세대 에어백 시스템 


그런데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자동차 보는 눈이 높아졌고 내수형과 수출형 차별 논란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국산차 업체들이 내수형과 수출형의 안전 시스템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말리부와 직접 경쟁하는 국내 중형차들은 스마트 또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내수형에도 탑재 판매하고 있는데요. 경쟁 모델보다 떨어지는 말리부의 디파워드 에어백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수출형과 다르게 내수형 2.0T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 탑재되어 논란이 됐고 본넷 후드 재질이 알루미늄 합금이 아닌 주철 재질이 적용됐습니다. 미국보다 판매가격이 저렴해야 하는 국내 중형차시장 특성상 이윤을 남기려면 이런 고육지책이 필요하겠죠.


2세대 에어백이 3,4세대 에어백보다 더 위험? NO


그렇다면 2세대 에어백은 3-4세대 에어백보다 더 위험할까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2세대 에어백이 에어백 미전개 등의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요 


사고 상황에 따라 팽창 압력을 단계적으로 조절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에어백 미전개 사고하고 세대별 에어백하고는 관계 없습니다. 5년전 제네시스 에어백 미전개 사건 취재한 적 있었는데 제네시스의 경우 구형도 스마트 에어백 시스템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니 에어백 세대가 낮다고 해서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안되겠죠.


한국지엠의 눈가리고 아웅하는 행보가 마음에 들진 않지만 단지 에어백이 2세대 라는 이유로 말리부를 무작정 비난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지금까지 출시된 대부분의 국산차도 타지 말고 폐차해야죠. 뭐 지금 소유한 재차도 2세대 디파워드 에어백이니... 다만 북미형과 마치 동일하게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 글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national&No=598551&bm=1

 

원출처는 윗 링크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아 K5와 쉐보레 말리부가 서로 정면 충돌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완전 정면충돌은 아니고 운전석 쪽에 충격이 집중된 옵셋충돌이라고 볼수 있겠죠 누가 잘못했는지 알수 없지만 아마 두 차량 중에서 한대가 중앙선을 넘은듯 하네요.

 

그런데 원 출처를 보면 아시겠지만 쉐보레 말리부는 에어백이 터졌고 운전자가 멀쩡하게 나왔다고 하는데 기아 K5는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운전자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 실려갔다고 합니다. 혹시나 안전벨트 매지 않았냐? 라고 의문을 던질수도 있겠지만 제가 볼때 벨트는 맨듯 합니다.(벨트 안맸으면 운전자의 머리가 전면유리에 충격을 줘서 유리에 금가거나 깨졌을겁니다)

 

인터넷 중심으로 현대기아차가 에어백 터지지 않고 차체가 지나치게 잘 찌그러져서 쿠킹호일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두 차량 파손상태 보면 K5가 쿠킹호일이라고 단정지을수는 없다고 봅니다(자세히 보니 K5 A필러 찌그러지고 전면유리가 파손이 되긴 했네요) 다만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 기아차에 실망을 할 수밖에 없겠네요.

 

요즘들어 현대기아차가 점유율 지키기 위해 잇따라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변경폭 또한 과거와 달리 상당히 크게 변경하고 있는 추세인데 상품개선 물론 좋습니다만 가장 중요한건 탑승자의 안전이지 않을까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요즘 바빠서 한달이 지나서야 블로그 접속해서 글써보게 되네요.

 

 
지난주말 12월3일과 4일 서울 여의도 요트마리나에서 남해힐튼호텔 그리고 통영까지 펀도주행거리만 300키로가 훨씬 넘는 대규모 장거리 고객행사에 블로거자격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행사에는 쉐보레브랜드의 한국지엠과 카메라로 잘 알려진 캐논과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약150여명의 참가자들이 고속도로주행과 해안도로 주행을 포함한 시승코스를 통해 말리부의 주행성향 그리고 특징을 잘 알수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말리부 출사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중 추첨을 통해 캐논 DSLR카메라를 포함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통영까지 대규모 말리부 시승행사 사진을 통해 진행과정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12월3일 오전 여의도 요트마리나 내부입니다. 여기서 뷔페식 아침식사를 제공해 주는데요. 요트마리나내부로 들어가자마자 서약서 작성하고 이름표를 받았습니다. 


한국지엠과 캐논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쉐보레 레이싱팀 감독겸선수인 이재우선수와 가수겸선수인 김진표선수, 그리고 한국지엠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경애전무가 나왔으며 캐논측에서는 유명한 포토그래퍼이기도한 이홍기, 신미식작가님이 나오셨습니다.


마이크 잡으신 분이 이홍기작가님이십니다. 사진계에서는 아주 유명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여의도 요트마리나에서 식사후 바로 차량에 탑승하여 통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서울로 내려가는 차량이 많았는데요. 특히 기흥에서 오산까지 정체가 상당히 심했습니다. 하지만 천안이후로는 정체가 풀리면서 시원스럽게 밟기도 하면서 통영까지 내려갔습니다.(중부고속도로를 타신분들도 있는데 중부고속도로는 정체현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ㅜㅜ)


남해힐튼호텔에서 촬영한 말리부입니다. 초점이 약간 안맞았네요^^;


말리부는 낮보다 밤이 더 매력적인 차량이라고 생각됩니다. 은은한 아이스블루 무드조명이 말리부의 외관과 비교적 잘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야밤에 찍어본 말리부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테일램프는 LED로 적용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남해힐튼호텔에서 저녁식사 이후 칵테일파티도 있었습니다. 칵테일파티에는 여러가지 퀴즈와 게임이 진행되었는데요. 쉐보레 레이싱팀 선수들과 캐논 사진작가분들이 말리부 일반고객분들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칵테일파티후 힐튼호텔에 있는 빌라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 일어났습니다. 사진을 안찍었지만 힐튼호텔 빌라 끝내주게 시설 좋더라구요.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더 오고 싶습니다.


다음날 아침 잔디밭위에 있는 말리부 2.4를 찍어봤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 말리부는 2.0L엔진이 아닌 2.4L엔진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외관에서 보이는 차이점은 단 하나 머플러가 뒤쪽에 노출되어 있고 트윈머플러입니다.


2.4L말리부는 타보지 않았지만 이웃블로거인 백미러님과 같이 롤링가속력 체크를 해봤는데요. 제원상 30마력, 4kg.m이상의 파워가 차이가 나지만 실제로는 별로 가속력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높아진 출력에 대비해 각단 기어비를 많이 늘려서 그런걸까요? 아무튼 간접적으로 체험한 말리부2.4L 동력성능은 좀 실망입니다.


쉐보레의 앰블럼과 앰블럼 주위의 전면그릴을 찍어봤습니다. 말리부뿐만 아니라 아랫급모델인 크루즈, 스파크도 이런모양인데요. 앰블럼과 그릴을 볼때마다 브랜드를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GM대우를 그대로 고수했다면 앰블럼과 그릴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머릿속에 상상이 가네요^^;


통영으로 가는 도중 삼천포대교 부근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물랑루즈 레드색상의 말리부를 찍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색상이 마음에 듭니다.


휴게소 근처에서 모델분 사진도 찍기도 했구요. 그후 통영까지 말리부 주행한뒤 바로 버스타고 서울로 올라와 귀가하면서 말리부 일반고객 시승행사가 종료 되었습니다.


아래영상은 서울에서 남해힐튼을 거쳐 통영까지 장거리 시승영상을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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