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시적으로 인하된 개별소비세가 내년 1월 1일 부터 원상 복귀하게 됩니다. 개별소비세는 사치품목이나 고가의 공산품 등에 붙는 세금인데요. 자동차는 공장 출고가격 기준으로 5%의 개별소비세가 적용 되었지만 8월 27일부터 5% 개별소비세가 3.5% 인하 되어 판매되면서 자동차 판매가격이 조금 인하 되었습니다.


출고 가격 기준으로 세금이 인하되기 때문에 자동차 가격이 비쌀수록 할인 액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경차 소형차 보다는 중형 또는 대형차 판매량이 높아지게 되었는데요. 실제로 11월 국산차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 중형 세단 모델인 쏘나타가 단일 차종판매 1위를 기록했고 준대형 세단 그랜저 또한 10월 판매량과 비교해서 11월 판매량이 약 20% 증가하는 등 국내 자동차시장을 독과점 지위를 누리는 현대기아차의 중형, 대형차 판매량이 상승했습니다.


꾸준한 신차 출고와 함께 개별소비세 인하라는 무기까지 더해진 현대기아차는 11월 할인 혜택을 12월에도 거의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 제네시스, 제네시스쿠페 등 일부 모델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동차 모델들은 일시불로 결제하면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 까지 할인해 주거나 36개월 기준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고 합니다.(선수율 20%조건)


기아차 또한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K3 쿱 K9 등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기본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일시불이 아닌 할부로 구매하는 경우 1.5%초 저금리 할부 혜택과 함께 약간의 현금 할인을 해준다고 합니다. 특히 기아 경차 더 뉴 모닝의 경우 일시불 구매 시 80만원 할인 또는 1.5%초 저금리에 50만원 할인 혜택이 주는 등 가격이 싼 경차 라는 점을 감안하면 할인 혜택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지엠 또한 최소 20만원부터 최대 250만원까지 모델별로 기본 할인 혜택과 함께 18일까지 조기 출고하는 경우 20만원 추가 할인을 해주는 할인 조건들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한국지엠 준대형 세단 알페온의 경우 최대 25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고 하는데요. 임팔라 구매를 염두해 두신다면 가격이 임팔라 대비 조금 더 저렴한 알페온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임팔라나 알페온이나 플랫폼이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부품 호환도 어느 정도 되고요. 다만 치고 나가는 맛이 강한 임팔라와 다르게 알페온은 2.4 3.0 둘 다 할베온이라는 별명? 답게 밋밋하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주력 엔진이 2.0L에서 2.2L로 업그레이드된 쌍용차는 코란도 C, 렉스턴 W 구매 시 취득세, 등록세를 150, 100만원 지원해주고 코란도 투리스모에 4WD를 선택할 경우 190만원 옵션비를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이 외에 할부 구매 시 모델에 따라 무이자부터 1.9-4.9%에 이르는 저금리 할부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르노삼성 또한 자사 모델 구매 시 100만원 가량의 취, 등록세를 지원하고 이미 르노삼성차를 보유한 고객이 다시 재구매를 원할 경우 추가로 100만원 할인혜택을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예전에도 겨울철 윈터타이어에 관해 글을 작성한 적이 있었습니다. 겨울철 노면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때 높은 접지력을 발휘하는 윈터타이어는 말 그대로 겨울철 주행에 특화된 타이어이며 대부분의 윈터타이어는 출고용 OEM 타이어와 비교 시 눈길과 빙판길은 물론 겨울철 빗길 그리고 차가운 마른 노면에서 일반타이어보다 접지력이 좋습니다.

 

윈터타이어가 겨울용 타이어라면 나머지 봄, 여름, 가을 특히 여름철 마른 노면에서 최고의 접지력을 발휘하는 타이어는 서머타이어입니다. 서머타이어는 대부분 UHP 타이어라고도 하며 Ultra High performance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데요. 요즘은 겨울철 차가운 노면에서도 높은 접지력을 발휘하는 윈터 UHP 타이어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서머타이어는 컴파운드가 부드러워 높은 온도에서 최적의 접지력을 발휘 하면서도 가혹한 주행을 할 때 타이어 표면이 냉각되도록 설계되어 서킷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서머타이어는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 컴파운드가 수축되면서 빙판길은 물론 차가운 마른 노면에서 접지력이 여름철보다 떨어집니다.

 

 

특히 눈길과 빙판길 그리고 겨울철 빗길에서는 일반 사계절타이어보다 접지력이 더 낮아지며 컴파운드 물성 변화로 겨울철에 UHP 타이어를 장착하고 운행하게 되면 내구성도 낮아지게 됩니다. 또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더라도 노면 온도는 대기 기온보다 더 낮아지기 때문에 노면에 고인 물이 얼게 되는데 서머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이러한 노면을 빠르게 지나다가 미끄러질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렇다면 겨울철 서킷주행을 하게 되면 UHP 타이어를 장착하고 주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사계절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을까요? 대부분의 매니아들은 겨울철이라도 서킷 주행하게 되면 타이어 온도가 높아지면서 접지력이 살아나기 때문에 UHP 타이어를 장착하는데요. 겨울철 눈이 내리는 경우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11월 29일 모터스포츠 한 해 시즌을 마감하는 인제군수배 모터 페스티벌에서 사계절 타이어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베오 스프린트 결선 경기에서 사계절 타이어 서머타이어에 판정승을 거두다.

 

 

아베오 스프린트 결선 경기가 열린 11월 29일에는 하루 종일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아베오 결선 경기가 열릴 때 상당히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눈이 쌓이기도 했는데요. 다행인 것은 기온이 영상이어서 서킷 노면에서는 눈이 거의 쌓이지 않았습니다.

 

인제 스피디움 롱코스를 총 13LAP 주행하는 이번 결선 경기 순위표를 보시면 상위 1, 2위 선수들이 압도적인 랩타임을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순위를 결정 지었습니다. 김태호 선수가 2분20초979라는 기록으로 1위 그리고 2위를 차지한 문태국 선수가 2분22초578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베오 스프린트 레이스는 핸즈 모터스포츠가 주최하는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 그리고 전라남도 영암 서킷에서 열리는 KIC 컵 두 대회에서 출전하는 선수들이 참가한 대회이며 규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타이어는 UHP 타이어를 장착합니다. 따라서 모터스포츠가 한참 열리는 봄, 여름, 가을의 경우 UHP 타이어가 높은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1월 29일에는 기온도 매우 낮았고 폭설까지 쏟아지면서 차가운 노면에서도 어느 정도 접지력을 유지하는 순정 타이어를 장착한 선수들이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제네시스 쿠페 등 일부 차종을 제외한 대부분 국산차의 순정 타이어는 사계절 내내 쓸 수 있는 사계절용 타이어가 탑재되어 있으며 타이어 옆면을 보시면 M+S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M+S는 mud + snow 라는 뜻이며 전천후로 사용 가능한 타이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머타이어 <- 사계절 타이어 <- 윈터타이어

 

이러한 이유로 겨울철에는 서머타이어보다는 사계절 타이어가 더 낫고 사계절 타이어보다는 윈터타이어가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출시된 윈터타이어는 눈길과 빙판길 노면 접지력에 특화 되었지만 시속 200km/h 이상 속도를 낼 때 주행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었는데요. 2010년 이후 겨울에도 시속 240km/h 이상 거뜬하게 주행 가능한 V급 윈터타이어가 대거 출시되면서 수입차 오너들을 중심으로 겨울철에 진입하는 11월에 윈터타이어로 교체하고 3월에 다시 사계절이나 서머타이어로 교체하는 오너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저는 자동차를 소유한 오너들에게 겨울철 윈터타이어 교체를 권장하지만 윈터타이어 또한 구매 시 비용부담이 크기 때문에 봄, 여름, 가을철에 사계절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고 별도의 월동장구(체인 등)를 구비하고 있다면 사계절 타이어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겨울철 든든한 보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 윈터타이어에 비할 바는 아니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11월 28일과 29일 한 해 모터스포츠 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하는 인제군수배 모터페스티벌 축제가 진행 되었습니다. 저는 28일은 개인 사정으로 가지 못했고요. 29일 인제군수배 모터페스티벌 취재하면서 찍은 영상입니다.

 

영상 잘 보셨나요? 한 해 모터스포츠 시즌을 마감하는 축제를 축복하는 것인지 아니면 고생을 더 하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29일은 하루 종일 눈발이 날렸고 특히 개막식 이후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설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관계로 행사가 제대로 진행될까? 싶은 걱정도 들었지만 다행히 기온이 영상이어서 땅에 닿은 순간 눈이 빠르게 녹아 행사는 그대로 진행 되었습니다. 트랙 노면도 대부분 녹았고요. 다만 일부 구간은 슬러시 상태와 비슷한 노면 구간도 군데군데 있어 코너를 도는 레이스카들이 스핀을 하는 등의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영상 촬영하면서 캡처한 사진입니다. 영상 보신 분들이라면 굳이 보실 필요가 없는 사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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