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년전 국내자동차 시장은 획기적인 전개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실용영역에서 토크가 높고 연소효율성이 뛰어난 디젤승용차를 국내에서도 판매를 허용한 것이며 허용하자마자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앞다투어 디젤승용차를 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국내소비자들 또한 연료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연비가 뛰어난 디젤승용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스웨덴의 프리미엄 자동차브랜드 볼보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디젤승용차를 선보였습니다.
볼보는 특이하게 5기통에 배기량 2400cc디젤엔진을 장착한 D5엔진을 중형급 세단 S60, 대형급 세단 S80에 장착하여 국내자동차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다른수입차 메이커가 4기통 2000cc디젤엔진이 주력인점을 감안하면 약간 의아한 부분이죠.
볼보S80D5는 처음 출시될때 싱글터보시스템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185마력의 출력을 냈지만 작년9월에 새로 출시한 뉴S80D5는 트윈터보시스템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205마력 최대토크 43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내뿜는 볼보S80D5 과연 어떠한 차량인지 궁금하시죠?^^
참고로 제가 지난해 말 운좋게 볼보 뉴 S80D5 시승한 뒤 시승기를 남겼는데요. 볼보 뉴 S80D5에 대한 자세한 걸 알고 싶다면 뉴 S80D5 전체적인시승기
http://redzone.tistory.com/345 연비 및 가속력
http://redzone.tistory.com/346 을 클릭하면 제가 시승하고 느낀 볼보 뉴 S80D5에 관한 시승소감을 볼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주 금요일 볼보코리아에서 블로거들을 상대로 진행하는 The New Volvo S80D5 시승이벤트에 당첨되어 2월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동안 서울-부산을 왕복하는 드라이빙 이벤트에 참가하였습니다.
지금부터 볼보S80D5 서울-부산 왕복주행 가능할까?(상)편을 본격적으로 연재하겠습니다.
2월26일 오전10시 약간 넘어서 서울 한남동 볼보 본사빌딩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도착하자마자 뉴 S80D5 시승이벤트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이 시작됩니다.
볼보 S80D5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이만식 이사님이십니다.
뉴 S80D5 엔진의 출력과 토크곡선 그래프입니다. 특히 토크그래프가 인상적인데요. 1250rpm부터 최대토크에 근접한 가공할만한 힘을 자랑하며 1500rpm부터 3500rpm까지 43kg.m이라는 큰 토크를 제공합니다. 특히 트윈터보시스템 적용으로 터보래그를 최소화하여 엑셀레이터 페달 반응이 빨라졌다고 합니다.
뉴 S80D5 시승이벤트 하기전에 볼보측 진행요원분께서 미리 서울-부산을 왕복하셨다는데 이때 연비가 리터당 19.6km/l라는 매우 훌륭한 연비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이보다 더 좋은 연비를 뽑아야겠죠^^;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팀 선정 및 차량선정 제비뽑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동원된 차량은 총5대 2인1조가 되어 S80D5 시승체험을 하게 되는데 저는 네이버 블로거로 활동하시는 우산건섯님과 한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저희팀이 타는 차량은 5번 차량입니다. 주행거리가 가장 짧아서 아직 완전히 길들이기가 되지 않은 km수인데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최근에 나온 새차를 받는것임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기도 하였습니다.
위의 차량이 바로 저희팀이 타게 될 볼보 뉴S80D5 입니다. 적은 km를 유지한 차량답게 차량외관이 상당히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이 잘생긴 해치백 승용차는 무엇일까요? 네 바로 얼마전에 국내에 런칭된 뉴C30입니다. 이전 C30과 비교시 좀더 둥글둥글 해진 모습인데요. 외관이 너무 마음에 들어 진행요원분들께 차 바꿔타고 서울-부산 내려가면 안되요? 라고 말할뻔 했습니다^^;
이것은 VIDA(맞나 모르겠네요.......)라고 하는 진단시스템기기입니다. 이 기기를 차량 OBD진단기에 연결하여 연료탱크에 있는 연료량을 아주 정확히 체크 할수 있으며 노트북과 연결하면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짜잔 이것이 바로 위의 VIDA라는 진단기기와 연결된 노트북 화면입니다. 잘 안보이실수도 있겠지만 노트북 화면 가운데 연료레벨이라는 글자가 보이시죠? 그 옆에 70리터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현재 연료탱크 안에 있는 연료량을 의미합니다.
볼보 뉴S80D5의 연료탱크용량이 70L라고 하니 딱 맞게 연료가 채워져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유구에 봉인스티커를 붙여 시승이벤트 기간동안 절~대~로~ 주유구를 열수 없습니다. 혹여 주유구를 실수로 열다가 스티커 파손되어도 시상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음 조심! 조심! 또 조심!
음 출발하기전 제가 타게된 볼보 뉴 S80D5입니다. km수가 2603km로 프리젠테이션에서 언급한 3000km보다도 더 적은 km수를 가리켰습니다. 이거 아무래도 1등은 물건너 갔다는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한남동 본사를 출발하여 한남대교를 건넌 뒤 올림픽대로를 타고 강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쭉 내려가다가 김천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다시 동대구분기점에서 신대구-부산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부산까지 쭉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윗 사진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 지역을 달릴때 한컷 찍었습니다.
이번 시승이벤트의 가장 큰 목적은 최고의 에코드라이빙을 찾아라! 입니다. 특히 연료를 제일 적게 쓴 팀에게 상금100만원 준다고 하니 저 또한 1등하기 위해 정속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시속 80km/h로 내리막 주행할때 한컷 찍어봤습니다.
쭉 내려가다가 충주휴게소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옆에 나란히 서 있는 차는 뭘까요?
넵 기아자동차의 K7입니다. 어떻게 보면 볼보S80과 동급경쟁모델이라고도 볼수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S80을 더 좋아합니다. K7은 외관디자인은 아주 멋진데 인테리어가 영 아니라서 말이죠.
테스트 목적 차량인가요? 임시넘버를 단 구형마티즈 2대가 나란히 주차되어 있길래 사진찍어보았습니다. 이미 한참전에 단종된 차량인데 무슨 테스트를 하는지 사뭇 궁금할 뿐입니다.
그날따라 휴게소에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모였습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였나 했더니 바로 김연아 선수가 벤쿠버 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명품연기를 보여주는걸 지켜보기 위해 사람들이 대형TV앞에 모여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김연아 선수 경기가 끝나자 박수와 함성이 크게 오갔습니다^^;
충주휴게소에서 저희팀 파트너인 자동차블로거 우산건섯님께 운전대를 넘기고 저는 옆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편안하게 운전하시는 모습 한컷 찍었습니다^^
윗 사진의 C30은 진행요원분께서 타고계신 차량입니다. 앞모습도 너무 멋졌는데 뒷모습 너무 뷰티풀~ 합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분기점에서 대구방향으로 진로를 변경해야 합니다.
청도휴게소에서 다시 제가 운전했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인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 도착해서 계기판 사진 찍었습니다. 주행거리 405.5km 이지만 남은연료량은 1/4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와 거의 경차수준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카앤드라이빙님과 카앤스페이스가 한팀이 된 조가 중간결과에서 1등에 등극하였습니다. 연비는 무려 33.31km/l S80D5의 공인연비가 13.3km/l이니 무려 공인연비보다 2배이상의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주었다고 할수 잇겠스니다.
참고로 저와 우선건섯님이 탔었던 S80D5는 14L의 연료를 소모하여 리터당 28.96km/l의 실제연비를 나타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거꾸로 보는 백미러님과 오토앤모터님은 14.2L의 연료를 소모하여 리터당 28.65km/l의 실제연비결과를 선보여 3위에 등극했습니다.
4위는 콰트로의 자동차이야기의 미래님과 감성미디어의 The Blue님이 리터당 22.97km/l의 실제연비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혼자타셨던 쭌스님은 길을 잘못 들어서 리터당 16.5km/l라는 아주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5등을 기록했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제가 쉬고있는 방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하룻밤이 아니라 365일 묵고 싶습니다 ㅡ.ㅡ;
저녁은 부페식입니다. 특히 해물부페로 유명한 식당이라는데요 저는 처음 가보았습니다.
저희일행이 앉아서 식사하게될 공간입니다. 아주 아늑하죠^^
그럼
볼보 S80D5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주유로 왕복주행 가능할까?(상)편은 일단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그 다음날 최종연비 및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