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국산 차의 내수형과 수출형에 대한 차이를 이렇게 알고 있을 겁니다. 내수형은 화려하고 편의사양이 많다. 대신 부식을 방지하는 방청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 수출형은 내수형과 반대다. 라고 말이죠.

실제로 틀린 말은 아닙니다. 아래 사진은 NF쏘나타 내수형과 수출형을 비교한 건데요. 한눈에 봐도 수출형은 하부에 검은 언더코팅이 두텁게 도포되어 있죠. 반면 내수형은 언더코팅이 드문드문 되어 있는데요. 참 너무하죠.

 

지금은 수출형과 동일하지만, 현대기아차 기준으로 2007년 이전에는 수출형 차량은 철판에 아연도금이 되어 있었는데, 반해 내수형은 철판에 아연도금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 판매됐던  NF쏘나타의 경우 2006년식까지는 4륜의 타이어를 감싸는 펜더 중심으로 부식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2007년 이후 제작된 모델은 부식되는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수출형 차량에 꼼꼼히 도포하는 공정이 있습니다. 바로 이너왁스 공정이죠. 이너왁스는 프레임 또는 언더플로어, 도어, 트렁크 등 차체 안쪽에 도포하는 왁스로 부식을 방지하는 방청 역할을 합니다.

그럼 국산차 내수형이 아닌 수출형 차량에도 이너왁스를 도포할까요? 합니다. 약 10년 전 중고차 회사에서 근무할 때 미국 수출형 NF쏘나타 매물을 본 적이 있는데요. 도어 하단 배수구에 이너왁스가 흐른 흔적이 있었죠. 반면 내수형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완성차 업체 공장에서 근무할 때 출고 후 선적을 기다리던 수출 차량 대상으로 이너왁스 시공하는 걸 직접 보기도 했었고요.

 

그렇다면 현대기아차가 아닌 쌍용차, 한국지엠, 르노삼성도 내수형은 이너왁슬 도포 안 할까요? 차체 바닥 즉 언더플로어는 직접 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도어 아래쪽의 경우 이들 브랜드 차량에서도 이너왁스가 뿌려진 흔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특히 르노삼성의 경우 언더플로어쪽은 이너왁스를 도포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막상 도어 쪽은 이너왁스가 흘러내린 흔적이 없더군요. 아마도 언더플로어쪽만 도포하나 봅니다. 조금 아쉽습니다.

 


사실 이너왁스가 도포되어 있지 않더라도 아연도금이 잘 되어 있다면 부식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뿌려주는 게 국내 소비자 입장에선 좋겠죠. 아직 내수 고객 차별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으니까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자동차부식

#언더코팅

#이너왁스

#내수형

#수출형



국산차 브랜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대표적인 결함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 답변들이 있을 겁니다. 주행 중 시동꺼짐, 에어백 미전개, 급발진, 스티어링휠 어시스트문제, 타이어빠짐 등 수많은 답변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열거한 항목 대다수는 수입차에서도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차체부식은 수입차 대비 국산차가 발생비율이 월등히 높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와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이 공동 조사한 바에 따르면 특히 2004년 이전 출고된 국산차와 수입차 비교시 국산차가 수입차 대비 최대 5배 이상 높은 부식 발생률을 보여주고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산차 부식현상은 현대기아차, 쌍용차, 대우차 등 모든 국산차 브랜드에서 발생되는 현상입니다. 그 중에서도 기아 구형 카니발, 현대 트라제XG·1세대 투싼·싼타페, 대우 누비라·매그너스 등 모델에서 특히 부식현상이 심하게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중고차 또는 신차를 구매했다가 차체 부식으로 거금의 수리비를 들여 수리했거나 수리를 해야 하는 2명의 국산차 오너들과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금 80만원 들여 차를 수리했습니다.



5년전 A씨는 2006년식 기아 쎄라토를 중고차로 구매 후 별 문제없이 타고 다니다가 지난해 12월 주행 중 뒤쪽에서 흔들림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으며 설날 연휴 친척집을 방문한 후 흔들림이 더욱 심해져 정비소에 의뢰했습니다. 차를 본 정비사는 정비사가 A씨의 쎄라토에서 하부 부식이 심한걸 발견한 후 A씨에게 “부식이 심하니 폐차해야 한다”라고 권유했다고 합니다.


상심한 A씨는 그 후 자동차 커뮤니티로 잘 알려진 보배드림에 부식된 사진을 올렸는데요. 위 사진이 보배드림에 올라온 기아 쎄라토 부식 사진입니다. 한눈에 봐도 하부 전체 부식이 심해 위험해 보이는걸 알 수 있죠.



하지만 정비사가 차를 바꾸라는 권유에도 A씨는 고민 끝에 거금 80만원을 들여 차를 수리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부식수리후 찍은 사진입니다. 부식 부위가 전혀 없고 심지어 가장 빨리 녹스는 엔드머플러도 깨끗하죠. 다만 뒷펜더를 중심으로 핀 녹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지금은 말끔하게 수리했지만 몇 년후 다시 부식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죠 A씨는 지금 가지고 있는 기아 쎄라토를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3년전 무상수리 받았지만 다시 부식현상이 발견



B씨는 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를 2009년 2월 신차구매했습니다. 그는 이전에 탔었던 자동차가 레간자였을 정도로 대우차와 깊은 인연을 맺은 분입니다. 2009년 2월 신차를 출고받은 B씨는 그러나 신차 출고부터 리어 펜더(후륜타이어를 감싸는 철판) 하부에서 철판이 좁쌀처럼 튀어나오는 현상을 발견했는데요. 하지만 당시 B씨에게 신차를 판매한 딜러는 문제없다. 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신차출고 후 B씨는 한동안 잘 타고 다녔지만 2012년 리어 펜더를 중심으로 부식이 심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이때부터 2009-2010년형 라세티프리미어에서 부식이 심하게 진행되어 문제가 외부로 알려진 시기였는데요. B씨가 소유한 라세티프리미어는 그 중에서도 유독 부식이 빨리 진행됐다고 합니다. 운전석쪽 리어 펜더 부식이 유독 심했습니다.


당시 GM대우 사업소에서는 처음에는 이상 없다고 말했다가 이후 “외부로 퍼뜨리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면 무상 수리 해주겠다”라는 B씨에게 제안을 했고 B씨는 이 제안대로 무상수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못가서 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 부식현상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알려지게 됐고 이의를 제기하는 차주들 대상으로 무상수리가 진행됐습니다.


무상수리를 받은 이후 한동안 잘 타고 다녔던 B씨는 그러나 지난해 12월 같은 부위에서 다시 부식이 발견됐습니다. 그는 사업소에 수리를 문의했지만 사업소에서는 “보증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유상수리만 가능하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위 사진의 라세티프리미어가 B씨가 소유한 라세티프리미어 하부 사진입니다. 휠, 타이어 인치업 튜닝이 되어 있고 차량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익스테리어와 다르게 하부는 녹슬었고 부식으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문제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붉게 피어오른 녹을 보면 무상수리를 받아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이차는 이미 한번 무상수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리 후 겨우 3년만 지났음에도 벌써부터 이런 녹이 피어오른다는게 제가 봐도 이해가 되진 않았습니다. B씨는 아직 한국지엠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아연도금 비율 높였다고 하지만...


위의 두 사례의 공통점은 리어 펜더를 중심으로 부식이 진행되어 비싸게 거금을 들여 수리했거나 수리해야할 처지에 놓였다는 겁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과거와 비교해서 꾸준히 가격을 올렸는데요. 내구성이나 방청수준은 아직 수입차와 비교해서 부족합니다. 그나마 현재 판매되는 국산차는 방청은 아니지만 공기역학을 목적으로 언더커버를 대폭 적용했고 언더코팅 면적도 더 넓혀 상대적으로 부식 걱정을 덜게 된건 사실입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2006년 하반기부터 수출형과 동일하게 아연도금 비율을 높였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현재 부식으로 악명높은 현대 투싼의 경우 2007년 이전 연식에 주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그 이후 연식에서는 부식으로 접수된 건수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7년 이후 출고된 국산차도 세월이 더 지나도 부식문제 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죠.


국산차 불신 = 수입차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져

 

 

이제여러분들께 묻겠습니다. 만약 같은 가격에 국산차와 수입차 둘 중 하나 선택하라고 질문하면 여러분들의 어떤 차를 구매하실 건가요? 아마도 수입차를 더 많이 선택할 것입니다. 수입차는 지속적으로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사상 최초로 수입차 판매량이 3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5년전 당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는 위기에 있으며 당시 수입차 10만대 돌파 저지하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수입차 판매량은 전혀 꺾이지 않았죠.


그렇다면 수입차가 국내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국산차 품질에 대한 불신도 한몫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수입차라고 해서 만능은 아니며 특히 서비스 편의성, 부품가격 등은 아직 수입차가 국산차와 비교해 열세입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수입차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으며 수입차 판매량 또한 꺾일줄 모르고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부문을 제외하면 성능, 연비, 내구성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국산차보다 좋다고 합니다. 이런 응답 결과에 대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다시한번 뒤돌아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차량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위 사진들의 자동차..
모두 익숙 하시죠? 
차를 좀 안다는 분들은 답을 아실테지요.

 

네 그렇습니다. 위 차량들은 우리나라 시장을 위해 생산된 차량이 아닌 해외 판매용 차량입니다. 대개 개인이 이삿짐으로 해외에서 구매한 자동차를 국내로 반입해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흔히 이러한 차량을 '역수입 차량'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해외 판매용 차량은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여 저렇게 배로 실어 날라서 해외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고요.. 사진은 울산공장인데.. 워메.. 저게 다 차에요

 
또다른 경우는 아예 해외 공장에서 생산된 우리 브랜드 차량의 경우가 있겠습니다. 현대 기아는 알라바마와 조지아에 해외 공장을 두고 있죠.. 유럽엔 체코에 공장이 있고 중국 베이징, 인도, 남미에도 생산기지가 있습니다. 그 외에 더 있는데 말입니다 +_+;;;

사실 국내 기업 중에 해외에 공장을 두고 있는 회사는 현대 기아밖에 없지만요. (쉐보레는 국내 기업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아니라하기도 애매하고.. 과거 국내 기업이었으나 해외로 넘어가서 생산,수출기지 역할을 하고있..다고 보아야겠지요?)

전자의 경우, 대한민국에서 생산되어 배타고 머나먼 타지에 팔렸는데 다시 배타고 대한민국으로 돌아왔으니 '역수입된 차량이라고 할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는 그냥 '수입'차량 이라고 해도 무방하나.. 국내 기업에서 생산한 해외 판매용 차량이 국내로 반입된 것이니 이하 '역수입 차량'으로 통칭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자동차는 세계 곳곳으로 수출됩니다.

 
사진은 리비아에서 찍힌 사진인데.. YF소나타가 전투용으로 개조되었네요.. 아마 탈취된 차량 같습니다. 심지어 이런곳까지 수출나간다고 하네요 -_-.. YF소나타 앞에는 산타페CM도 있군요.. 논외지만 저 차 뒷문 어떻게 열죠? 못여나요?ㅋㅋㅋㅋ

 
 
평범한 NF소나타 같죠? 외관상으로도 별 다를점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NF는 6기통 람다 3.3엔진을 장착한 무서운 녀석입니다. 차를 잘 아시는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실테죠.
"NF소나타 초기형엔 V33이라고 해서 내수형에도 람다 3.3엔진을 올린 차량이 판매된적이 있다!!"
네 맞아요. 하지만 이녀석은..


여기 출신입니다. 동일 차량은 아니지만… 트렁크에 꼬부랑 글씨.. 아랍어입니다. 아마 '아랍 드리프트'로 유명한 사진속의 저 차량과 동일한 스펙의 차량일테죠...
중동에서 한국까지 이 차를 들여오는데 자그마치 800만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현지 구매비용+운반비용이면 국내에서 똑같은 차량 두대는 사셨을텐데 말이죠..

 

그렇다면 왜 굳이 비싼 운송료 지불해가며 복잡한 절차를 거쳐가며 해외 수출용 모델을 굳이 대한민국으로 들여오려는 걸까요?

그 해답으로.... 위 사례와는 반대로 역수입해서 들여오는게 오히려 수지타산에 더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북미지역이지요.

북미지역은 지구상에서 자동차 시장이 가장 활성화 되있고 메이커들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입니다. 그만큼 차량의 가격이 싸지요.. 운반 비용을 감안해도 현지에서 되팔고 다시 국내에 들어와 구매를 하는 것보다 메리트 있기에 역수입을 해오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보증기간은  구매한 곳(북미)의 보증기간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동네는 차값도 싸고 보증기간도 길고.. 차 자체도 좋아요..

앞서 보신 중동의 사례처럼.. 다른 지역에선 비싼 운반 비용을 지불하고 국내에 들여올 만큼 차 값이 저렴하지 않아요. 심지어 한화로 환산시 내수형 모델보다 더 비싼 경우도 비일비재하니.. 그러므로 대개 역수입차량이라고 하면 북미에서 국내로 들어온 차량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네. 이제 본격적으로 본론으로 들어가봅시다.

역수입 차량은 아무래도 해외 수출용으로 만들어진 모델이기 때문에 국내 사양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현지의 도로 사정과 문화나 법규에 따라서 내수 사양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게 되는것이지요.

1.다른 이름!!
수출형과 내수형은 이름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상표권 등록을 할때 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그대로 이전 세대 이름을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지요.

아반떼 - 해외에선 엘란트라
포르테,K3 - 해외에선 리오
K5 - 해외에선 옵티마

꼭 기존 이름을 가져다 쓰지 않고 새로운 상표 등록 할 떄 국내와는 차별화를 두는 경우도 있지요

TG, HG그랜져 - 해외에선 아제라 (XG그랜져는 수출형 이름이 그냥 XG입니다.)
오피러스 - 해외에선 아만티
카렌스 - 론도
모하비 - 보레고

하지만.. 이름만으론 구분할 수 없는 차종들도 적지 않죠 (기준은 북미)
소나타
벨로스터
제네시스 (중국형은 '로헨스'라는 이름으로 수출)
베라크루즈
i30
소울

그래서 이름만으론 구분이 애매모호 한 녀석들이 적지 않습니다.

2.호박등, 차폭등

이건 북미 기준이라서 북미 이외의 수출 국가엔 적용 안되는 경우가 있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역수입 차량은 북미에서 들여온 차량이기에 씁니다. 북미 법엔 '호박색 차폭등'이 법규로 지정되어있어 차량 측면에 주황색으로 점등되는 등화 장치를 구비해야합니다.
 
  

   

또는 호박색 리플렉터를 헤드라이트 측면에 구비하도록 되어있지요.


최근엔 범퍼에 붙어있는 전자의 것보단 헤드램프에 붙어있는 후자의 경우가 더 많네요.
하지만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 들여온 역수입 차량은 구분해 낼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출형 부품을 구해서.. 이렇게 장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3.싸구려 옵션
화려한 옵션을 좋아하는 대한민국 사람, 반면 실용적이면서도 경제적인 면을 최우선으로 삼는 외국인, 뭐가 좋다 뭐가 나쁘다 할 문제는 아닙니다.  문화적 차이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수출용 차량은 대개 옵션이 빈약한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안개등 없는 경우는 예삿일이구요..
깡통휠(스틸휠)+휠커버에.....

 
그리고 심지어
헐....
차량은 베르나MC입니다

 

4. 차대번호 (VIN) 확인
사실 이 방법 하나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차대번호에는 차량의 디테일한 생산 정보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어느 공장에서 몇년 몇번째주에 생산된..이니..
하지만 남의 차 보닛 열어서 차대번호 볼 수도 없고,,... 저 차가 그랜져인지 짝퉁 아제라인지.. 알 수가 없거든요.

5.실내 계기판 마일 단위 –

 

위 수출형 아래 내수형

북미형 차량의 계기판은 눈금이 두개로 나누어져있는데요 대개 바깥 원이 마일을 , 안쪽의 작은 원이 km 단위를 나타냅니다. 북미는 마일 단위를 사용하고 있구요 대한민국은 km 단위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렇게 배열되어있답니다.
그래서 1킬로미터*1.6=1마일 이구요. 이 말은 곧 마일 단위로 된 계기판이 100을 가르키고 있다면.. km단위로 환산했을떄는 160km입니다


외관적인 면에선 위와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하.
지.
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내수형과 외수형 차량은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내부에 보이지 않는 안전 사양가지고 차별을 두는데요..

사진부터 보시죠

 
 

문짝 속에 들어있는 '임팩트바'라는 녀석인데요.. 측면 충돌사고시에 탑승자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녀석인데.. 내수형은 1개, 수출형은 2개네요?
 
교통사고시에 승객을 보호하는 에어백.
에어백에서도 내수형과 수출형에선 차이가 납니다.
내수형에서는 2세대 디파워드 에어백을, 수출형은 3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릎 보호대입니다.
추돌 및 충돌사고시 운전자의 다리는 전면 핸들 아랫부분에 부딫히게 되는데요 이떄 발생할 수 있는 상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고마운 녀석인데... 내수형에선 찾아볼 수 없습니다.
충돌테스트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랍니다.
충돌테스트 별점 한개 더 받기 위해 추가로 보강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 왜 수출형 사양에선 넣어주고 국내형 내수 사양엔 없는걸까요?

현대 왈, "법규가 달라서 그래요 고갱님~"

법규 때문이랍니다. 북미지역은 커다란 픽업 트럭이 많이 돌아댕겨서  임팩트바 두개 넣어주고 대한민국엔 스파크나 모닝같은 경차들만 돌아다녀서 임팩트빔 한개 넣어 준답니까?
물론 내수형과 외수형에는 필연적으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차이가 차별이 되면 안되지요.

 
현대기아 차가 낮은 브랜드가치를 극복하고 승승장구하는 데에는 기업 자체의 노력도 있었지만 기업을 믿고 국산품을 애용해주었던 자국민 소비자들도 한몫했습니다.  하지만 수출용 차와 내수용 차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을 줄여나가며 원가절감을 한다는 사실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네요. 물론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라곤 하지만.. 이젠 잘나가는 현대-기아.. 국민께 좋은 품질의 차량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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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포스팅은 제가 쓴게 아니고 제 블로그필진인 iPod님이 쓰신글입니다. 제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아니 이미 다르네요 포스팅내용 보니 ㅎㅎ)

 

얼마전 휴게소에서 아반떼 후속MD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수출형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에정인 현대의 준중형차 아반떼 후속 MD는 차체크기를 늘려 상품성을 높였으며 동시에 국내 준중형차 최초로 1600cc감마엔진에 GDI시스템을 접목하여 출력과 연비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고 합니다.


2006년 현재의 아반떼 모델이 처음 출시된 이후 정확히 4년만에 풀모델체인지 되는 현대 아반떼 후속모델(프로젝트명MD)은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 강화 때문인지 현대자동차의 다른 승용모델에 비해 모델체인지 주기가 이래적으로 빠른편입니다.


보통 현대 기아차는 자동차모델이 나오면 5년주기로 풀모델체인지 됩니다. YF쏘나타, 투싼, 스포티지R, K5 모두 5년만에 풀모델체인지된 셈이죠. 


그래서인지 아반떼 후속모델인 아반떼MD의 풀모델체인지 주기는 이례적으로 빠른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빠르게 풀모델체인지 되는지 정확히 알수 없지만 제 생각에 동급경쟁차종들이 차체사이즈를 크게 키워 출시했기에 현재의 아반떼 모델인 아반떼HD의 상품성이 하락되어 풀모델체인지를 서둘렀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아반떼 후속모델인 아반떼MD의 내수형과 수출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사진을 보면서 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내수형 모델입니다. 부산모터쇼에서 직접 찍은건데요. 보통 모터쇼에 전시되는 차량은 모든옵션이 풀옵션 차량들을 전시합니다. 사진속의 아반떼MD 또한 풀옵션 모델입니다.



다음은 휴게소에서 찍은 수출형 모델입니다. 미국수출형 모델로 추정되는데 수출형 모델이지만 옵션이 거의 없는 기본형 모델로 추정됩니다.


부산모터쇼에서 전시한 아반떼MD는 17인치 휠타이어가 장착되어 있고 안개등과 사이드리피터가 있었지만 휴게소에서 찍은 수출형모델은 안개등 사이드리피터가 없습니다. 휠타이어도 15인치에 195/65/15사이즈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전면부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내수형 모델의 경우 헤드램프에 블랙베젤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인지 좀더 젊고 날카로운 인상이 더욱 돋보입니다만 수출형 모델은 일반베젤입니다.

그리고 표시되어있지 않지만 전면그릴을 자세히 보면 내수형 모델과 수출형 모델에 장착된 전면그릴 크롬두께가 다르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수출형 모델에 장착된 전면그릴 두께가 더 두껍습니다.


뒷모습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내수형과 수출형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리어램프가 다르다는 건데요. 수출형은 전부 리어램프가 전부 붉은색이지만 내수형은 브레이크등 부분은 붉은색,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은 클리어 처리되어 있습니다.


또한 뒷모습을 자세히 보면 일단 안테나 모양이 다르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내수형은 샤크안테나 수출형은 일반 봉 안테나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트렁크 안쪽 번호판 있는곳도 자세히 보면 다른부분이 있는데요. 수출형은 열쇠구멍이 있지만 내수형은 열쇠구멍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트렁크 열때 트렁크 스위치를 누르거나 당겨서 여는 편이지 열쇠구멍에 직접 열쇠를 넣고 돌려서 트렁크를 열지 않기 때문에 내수형 모델은 열쇠구멍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아반떼MD 내수형과 수출형 간단비교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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