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없어서는 절대로 안되는 타이어는 자동차부품 중에서도 대표적인 소모품으로 분류됩니다. 타이어는 타이어 접지면과 땅에 마찰되는 순간부터 마모가 진행된다고 보면 됩니다.
차량취급설명서에 보시면 타이어 교환주기 또는 일정한 주행거리를 달릴때마다 타이어 위치교환하라고 나옵니다. 차량취급설명서마다 틀리지만 타이어위치교환은 통상1만키로(앞뒤 사이즈가 다른 현대 제네시스쿠페나 에쿠스VL460 일부 수입 고성능차량은 해당없음) 타이어교환은 2-4만키로 정도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타이어는 소모품이지만 엔진오일같이 교환비용이 절대로 싼 품목은 아닙니다. 타이어는 사이즈가 크면 클수록 편평비(타이어두께)가 낮으면 낮을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제가 예전에 한국타이어의 저연비타이어 제품으로 타이어를 교환했는데 4짝에 26만원주고 구입했습니다. 타이어사이즈가 170/60/13으로 타이어사이즈 중에서도 작아서 다른승용차 타이어보다 싼편인데도 한짝에 6만5천원이나 지불했습니다. 특히 요즘 주행안전성을 위해 타이어사이즈가 커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타이어 교환비용 또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그렇다면 타이어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새타이어를 만져보시면 알겠지만 새타이어는 낡은타이어에 비해 매우 부드럽고 무릅니다. 이상태에서 효과적으로 타이어성질을 단단하게 바꿔야 하는데 이 과정이 타이어 길들이기입니다. 타이어도 효과적인 길들이기를 하면 타이어수명이 길어지게 됩니다. 타이어길들이기 기간은 타이어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통상적으로 500-1000키로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타이어길들이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음 세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첫번째 - 타이어 교환한뒤 500-1000km까지 급제동 급가속 하지말고 과속하지 말것
타이어는 도로와 마찰될때 속도가 높아질수록 타이어접지면 온도가 올라갑니다.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면 타이어 접지면적이 변형이 빨리오게 되지요. 따라서 타이어 교체한뒤 바로 과속주행은 하지 마시고 특히 기온이 높고 노면온도가 뜨거운 여름철에는 타이어 교체한뒤 고속주행시 더욱 주의해서 달려야 됩니다.
두번째 - 정지상태에서 핸들 좌우로 돌리지 말것
특히 거친노면에서는 절대 삼가야 합니다. 앞서 밝혔다시피 새타이어는 중고타이어와 비교시 타이어상태가 부드럽습니다. 새타이어를 장착하고 정지상태에서 핸들을 좌우로 돌리면 타이어접지면과 노면이 마찰되면서 그 접지면만 더 마모되어 타이어 마모가 불균형하게 이루어집니다. 당연히 그 타이어는 회전저항이 더 커져 타이어성능 자체가 떨어지게 됩니다.
세번째 - 비포장도로 주행은 삼가할 것
앞서 언급했다시피 자동차타이어는 균형있게 마모되면서 타이어성질이 단단해져야 이상적인 타이어 길들이기가 됩니다. 따라서 노면이 고르지 않은 비포장도로의 경우 타이어가 불규칙적으로 마모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주행을 삼가하는것이 좋겠죠.
타이어길들이기는 위 세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특히 회전저항을 낮춘 저연비타이어(한국타이어 앙프랑, 금호타이어XC시리즈등), 그리고 차가운노면과 눈길 빙판길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된 스노우타이어는 위 길들이기에 따라 성능차이가 적지않게 납니다.
사실 스포츠드라이빙을 추구하는 분들이나 차고를 낮추고 더 큰 휠로 인치업을 하여 일명 자세를 원하는 익스테리어 튜닝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위의 과정이 필요없겠지요. 슬릭타이어등 경주용 타이어의 경우 타이어가 부드러운 상태에서 타이어마모가 어느정도 많이 진행된 상태가 접지성능이 가장 좋습니다.
레이스경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롤링스타트 이전 페이스카가 앞서 페이스를 맞출때 뒤따르는 경주차들이 핸들을 좌우로 돌려 차가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걸 보셨을건데요. 타이어를 마모시키면서도 동시에 타이어접지면적의 온도를 높여 접지성능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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