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해외 할거없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실용공간이 넓은 스몰SUV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근래에 많은 자동차메이커에서 발표하는 스몰SUV의 경우 단순히 실용적인 공간을 넘어 외부 스타이링 또한 점점 날렵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과거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자동차종류는 딱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승용차의 경우 우리가 흔히 보는 4도어 세단, 그리고 트렁크가 없는 해치백, 문짝이 2개며 공격적이고 날렵한 외관을 가진 쿠페 등으로 나뉘어지며 MPV 즉 다목적차량의 경우 세단형승용차 베이스로 화물싣기가 더 용이한 웨건, 여러사람을 태울수 있으며 미니밴으로도 불리는 RV, 그리고 오프로드를 가뿐히 달릴수 있는 SUV 등 이런식으로 차급이 명확히 구분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 발표되는 자동차들 특히 다목적 차량의 경우 차급을 구분하는것이 모호해질 정도로 RV로 보기에는 작고 그렇다고 웨건으로 보기엔 높은 차량 혹은 SUV로 보기엔 미니밴 같으면서 RV로 보기엔 오프로드 지향적인 차량 등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을 통칭적으로 말해서 크로스오버(CUV)라고 합니다.



크로스오버는 다른 장르를 교차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승용차의 편리함과 밴의 넓은 공간 그리고 SUV의 험난한 지형을 돌파하는 주파력 등의 장점을 모은 차량으로 만능 차량이라고도 말할수 있으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볼보에서 발표한 스몰SUV XC60의 경우 최근 유행하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받아들여 날렵한 쿠페이미지를 가진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가지면서도 넓은 실내공간을 가지면서도 SUV본연의 목적인 오프로드를 손쉽게 주파할수 있는 능력도 겸비한 크로스오버 SUV입니다.

옛부터 볼보하면 안전의 볼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볼보는 차를 하나하나 만들때마다 다른메이커들과 비교시 안전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요. 볼보XC60에는 과연 어떤 안전옵션이 들어가있으며 더불어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디자인의 특징을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이거 볼보에서 나온 자동차 맞어?



저는 XC60이 나오기전까지 볼보라는 메이커에 대해서 생각한 고정관념이 있었으면 사람들과 볼보에 대해서 얘기하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직하고 솔직한 메이커, 특히 다른건 둘째치고 안전제일주의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스칸디나비아의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메이커"



라고 추켜세웠지만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볼보 특유의 각진 디자인이 너무 투박해서 눈이 그리 끌리지 않는다"



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러나 몇넌전 볼보의 소형해치백인 C30 나온이후 제가 생각한 볼보의 디자인 인식이 조금씩 바뀌어졌으며 특히 이번에 새로나온 XC60을 보는순간 과거에 언급했었던 "디자인이 너무 투박하다" 라는 말은 취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XC60은 볼보에서 나온 차량이라고 생각되지 않을정도로 상당히 매끈하고 날렵하였으며 SUV임에도 공기를 가를듯한 스포츠쿠페가 가미된 루프디자인은 이전볼보모델에서는 볼수 없었던 역동적인 느낌을 많이 내포했습니다.

전면부를 살펴보면 이전 볼보차량 특유의 각진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날렵하고 매끈한 전면부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헤드램프 디자인은 날카로워졌으며 특히 좌우 2개씩 총 4개의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보면 마치 살아서 앞으로 튀어나갈듯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가운데 그릴은 격자형 그릴로 크기가 시원시원하며 그릴 중앙에 볼보 특유의 아이언 앰블럼이 자리잡고 있어 한눈에 봐도 볼보에서 나온 자동차구나 라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헤드램프 안쪽에 XC60고유의 LED램프가 장착되었으며 전면범퍼 디자인또한 앞으로 툭 튀어나온 그릴과 어울리도록 범퍼 중앙이 튀어나온 형상입니다.



XC60의 직선디자인의 경우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선이 굵은 디자인을 취하고 있는데 LED램프 안쪽 라인부터 시작된 좌우측 본넷라인은 A필러까지 이어지며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옆모습을 보면 도어 손잡이 위쪽에 굵은 직선라인이 지나가며 사이드미러에는 고급스러운 사이드리피터가 장착되었습니다. 최근 크로스오버 SUV의 경우 앞뒤 오버행이 점점 짧아지는 추세인데 볼보XC60또한 앞뒤 오버행이 최대한 짧아진 편입니다.

뒷모습을 보면 제일 눈에 띄는것은 C30과 패밀리룩을 이루는 브레이크램프 형상입니다. 해치 위쪽부터 시작되는 LED 브레이크 램프 라인은 특히 밤에 볼때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여지리라 생각됩니다.



젊은 취향의 디자인이 가미된 인테리어



인테리어 색깔은 블랙 & 화이트가 조합되었으며 시트 및 도어트림은 천연가죽재질로 감싸주고 있습니다. 시트의 경우 시트중앙은 흰색이고 가장자리에 검은색을 가미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테리어 중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운전자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 센터페시아를 들수 있으며 왠만한 양산차의 경우 인테리어 디자인이 보통 T자형 센터페시아를 사용하는데 반해 볼보는 I자형 센터페시아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특이한것은 I자형 센터페시아 재질이 우드그레인이라 어느곳에서 봐도 센터페시아 부분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운전석에는 4스포크 스티어링휠이 자리잡고 있으며 계기판 안쪽에 트립컴퓨터가 있습니다.



2열시트는 40:20:40으로 폴딩할수 있다고 하니 왠만큼 많은 짐을 적재해도 끄덕없을거 같습니다.


XC60에서는 또한 볼보 최초로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되어 맑은날 드라이빙할때 자연채광 효과를 마음껏 누릴수 있습니다. 




볼보에서 나온 자동차답게 안전옵션이 풍부



볼보에서 나온 차량의 특징이 안전옵션을 아낌없이 제공한다는 겁니다.


XC60또한 많은 안전옵션이 포함되어 있는데 사각지대에 차량이 있을경우 이를 알려주는 BLIS시스템, 그리고 코너를 도는 방향으로 라이트를 비춰주는 액티브 바이제논 헤드램프, 차선을 이탈시 경고음을 들려주는 차선이탈경고장치(LDW), 급제동시 뒤차에게 주의를 주는 급제동등(EBL), 차체가 자세를 잃고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DSTC, 그리고 전복방지장치인 RSC등 수많은 안전옵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중에서 XC60안전옵션의 꽃은 단연 시티세이프티라고 볼수 있습니다.



얼마전 볼보행사장에서 시티세이프티를 체험해 보았습니다만 필자 또한 가끔 운전중에 한눈을 팔아 앞차를 추돌할 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시티세이프티기능은 특히 정체구간이 많고 도심주행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 매우 유용한 옵션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시티세이프티 기능으로 보험료까지 할인된다고 하니 나 혹은 자기가족의 사고예방 및 안전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볼보XC60은 오직하나뿐인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머지 부분은 시승기를 통해서 밝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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