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편안하게 유럽 여행하려면 2021년 이전에 여행계획을 세우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유럽연합(EU)은 우리나라 포함해 전세계 60개국 국민 대상으로 2021년부터 개인정보요구 등 입국 규제를 높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관광이나 일시방문 등의 목적으로 90일 이내 체류할 경우 비자 발급이나 사전 방문 승인 등 특별한 조치 없이 입국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오는 2021년부터는 무비자로 입국하기 위해선 미국 입국 때처럼 사전에 이름 및 생년월일, 출생지, 성별 등 개인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입력해 승인을 받아야 입국 가능하다고 합니다.
EU는 최근 의회를 열고 미국의 ESTA 비자 면제 체제를 EU에 적용한 '유럽 여행정보 및 승인 시스템(ETIAS)' 도입에 관한 법안에 대해 투표했는데요. 찬성 494표, 반대 115표, 기권 30표로 가결 처리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가결된 법안은 "비자가 면제되는 비 EU 회원국 국민은 EU로 여행하기 전에 사전에 승인을 받고 ETIAS는 비자 면제 여행자를 사전에 체크해 안보나 불법이민, 전염병 위험이 있는 사람은 방문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 방문자가 ETIAS를 이용하려면 전자여권을 구비해야 하고 7유로(9천100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특히 ETIAS를 이용할 경우 EU 방문자는 테러나 성적 유린, 인신매매, 마약 거래, 살인 및 강간 등의 전과를 신고해야 하며 지난 10년간 전쟁이나 분쟁지역 방문 사실 등에 대해서도 알려야 합니다.
유럽의 가장 큰 문제가 난민유입 그리고 테러 두 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럽 각국은 2010년 이전만 해도 다문화, 관용주의가 대세가 되었지만 점점 늘어가는 이민자 특히 이슬람출신 이민자 난민 때문에 유럽 국가의 관습과 이념이 서서히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 틈을 타 유럽에서는 난민을 배척하고 유럽 국가의 관습과 이념을 중시하는 우파가 힘을 얻고 있는데요. 그 동안 유럽이 전세계에서도 유토피아의 땅이라고 할 만큼 알려져 있으니 난민들이 아무래도 선호하겠죠.
어찌보면 EU의 ETIAS 도입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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