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월달로 접어드네요. 2월 초순에는 로디우스 F/L격인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가 출시되고 피아트 브랜드가 국내 최초로 정식 출시됩니다. 그리고 2월 하순에는 쉐보레 트랙스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쉐보레 트랙스 지금까지 소형SUV모델이라 할수있는 투싼IX, 스포티지R, 코란도C보다 더 작은 사이즈입니다. 이 차량은 패밀리성향이라기 보다는 혼자 혹은 젊은 연인이 편리하게 탈수 있는 차량이라고 봅니다. 사이즈가 작은 만큼 상대적으로 도심주행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생각되며 따라서 이차는 온로드에 최적화된 SUV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쉐보레 트랙스 사전계약을 할때 인터넷에서 이차의 트림과 편의사양등을 볼수 있었는데요. 한눈에 보고나서는 실망했습니다. 트랙스는 일단 AWD를 선택할수 없고 수동조차 선택할수 없으며 SUV의 고정관념인 디젤엔진조차 선택할수 없습니다.
디젤엔진이야 디젤엔진에 맞는 오토미션이 아직 개발안되었다고 하니 나중에 추가될 여지가 있더라도 수동은 선택 안되는지 의문입니다. 그동안 가솔린SUV들이 수동이 나온경우가 거의 없다고 하지만 트랙스의 경우 소형급SUV라서 가솔린SUV라도 수동선택할수 있는 소비자들이 다른 국산SUV에 비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처음부터 수동선택할 소비자들을 권리를 무시한 한국지엠 정말 너무하다고 봅니다. 나중에 수동을 선택할수 있도록 한국지엠이 배려를 해줬으면 합니다.
1%미만의 소비자도 선택할수 있도록 배려한 쌍용
반면 쌍용은 5% 미만의 소비자들이 찾는 수동변속기에 대한 선택권한을 점점 넓히고 있습니다. 자동차 커뮤니티사이트인 보배드림에서 렉스턴W 수동 공인연비데이터가 올라왔는데요. 렉스턴W 수동이 렉스턴W오토보다 복합연비기준으로 1.1 - 1.2km/l정도 연비가 더 높습니다. 큰 차이는 안나지만 에너지관리공단에 데이터가 나왔다면 쌍용에서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윗 이미지는 보배드림에서 퍼온겁니다. 어떤 네티즌분이 쌍용자동차 페이스북담당자분께 렉스턴W 출시에 대해 물어본 모양이더군요. 아직 미정이긴 하지만 검토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솔직히 렉스턴W정도면 굳이 수동이 출시되지 않아도 됩니다. 렉스턴이 쌍용자동차에서 나름 플래그쉽 대형SUV라서 어떻게 보면 이급에 수동을 출시하는게 불필요하다고 볼수 있지만 그래도 수동출시를 검토한다고 하는 답변을 보니 쌍용자동차가 최대한 소수고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구나 라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뭐 사실 쌍용자동차도 가격표나 옵션구성보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새로 출시할 코란도 투리스모의 경우 사이드에어백은 하위트림에서는 선택조차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부분은 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소수의 수동변속기를 원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배려한 점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반면 처음부터 소수의 고객의 선택권을 박탈해버린 한국지엠은 참 실망입니다. 과거 쉐보레 스파크때처럼 수동도 나중에 추가되어 선택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만 현재 한국지엠이 국내에서 하는걸 보면 별로 기대가 안되네요.
'레드존의 자동차 이야기 > 레드존의 자동차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라이드 1.4디젤연비 현대 엑센트 1.6디젤연비보다 떨어지네요. (8) | 2013.01.29 |
---|---|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북여주 구간 서울접근성은 어떨까? (0) | 2013.01.29 |
피아트 프리몬트 합리적인 2.0디젤엔진과 넓은 실내공간을 갖추다. (4) | 2013.01.23 |
국내자동차시장 디젤승용차가 대세고 만능이다? 글쎄....... (13) | 2013.01.21 |
다운사이징 가솔린터보엔진의 허와 실 (7) | 2013.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