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GM대우가 존재했던 2010년 하반기 현대 그랜저와 경쟁하는 알페온이 국내 출시되었고 지금까지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쉐보레 임팔라에게 바통을 넘기고 서서히 단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임팔라는 정통 후계자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단지 서자가 계승했다고 볼 수 있죠.

 

알페온은 넓고 편안하고 조용하지만 느린 엔진 반응과 늘어진 기어비 때문에 스포츠주행과 거리가 멀어 할베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요 북미에서는 2009년에 출시되어 뷰익 라크로스라는 명칭으로 판매 되었고 V6 3.0L 엔진이 주력인 알페온과 다르게 V6 3.6L 엔진이 주력 파워트레인 입니다.

 

그리고 2015 LA 오토쇼에서 3세대 뷰익 라크로스가 공개 되었습니다. 3세대 뷰익 라코로스의 디자인을 보면 1954년에 제시한 와일드캣2 디자인 컨셉이 가미되었으며 프런트 그릴 내부는 폭포수가 떨어지는 듯한 세로그릴을 바탕으로 실버 크롬 가로바가 그릴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뷰익의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 되었습니다.

 

헤드램프는 더 날렵해지고 DRL이 헤드램프 내부 위쪽에 적용 되었으며 프런트 범퍼 하단을 두른 실버 크롬 라인은 사이드도어 사단까지 쭉 이어집니다. 뷰익은 오래 전부터 이런 크롬 라인을 아낌없이 적용했는데 이를 스위프스피어(sweepspear)라고 합니다.

 

 

LED DRL이 보편적으로 적용되면서 프런트 안개등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데 3세대 라크로스의 경우 작은 원형 안개등이 헤드램프 아래쪽 좌우에 적용 되었습니다.

 

사이드미러 마운트가 프런트 사이드도어 상단에 적용되었고 윈드 터널 테스트를 통해 풍절음 유입을 최소화 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스포일러가 적용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트렁크 리드 그리고 프런트 타이어 앞쪽에 설치된 윈드 디플렉터 덕택에 공기저항을 더욱 줄일 수 있었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알페온을 포함한 2세대 라크로스가 쾌적한 공간을 중시했다면 3세대 라크로스는 공간활용성과 함께 더 날렵한 이미지 구현 및 무게중심을 조금 더 낮춰 주행안전성 향상까지 고려했습니다. 전고는 1,500mm에서 1,460mm로 낮아졌고 그러면서도 휠베이스는 65mm나 길어진 2,905mm에 달해 뒷좌석 탑승공간을 크게 넓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전체 길이는 5,017mm로 현재 판매되는 라크로스 대비 겨우 15mm만 길어졌습니다.

 

낮아진 전고와 길어진 차체 거기에 서스펜션 구조도 새로 설계하여 전륜 하이퍼 스트럿, 후륜 5링크 타입으로 변경되고 투어링, 스포츠 모드로 구분되는 전자제어식 서스펜션 여기에 취향에 따라 듀얼 클러치 타입 AWD 시스템을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테리어의 경우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3가지 타입 인테리어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8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되고 운전자가 소유한 스마트폰에 따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4G LTE 속도를 지원하는 와이파이 핫스팟 시스템이 적용되어 스마트폰 포함해서 노트북 등의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안하면서도 조용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뷰익 브랜드 특성상 소음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레이크 디스크, 서스펜션 링크까지 세세하게 공기 흐름을 유도하도록 설계했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이 적용되어 정숙성을 극대화 하였습니다.

 

V6 3.6L 가솔린 엔진은 현재 판매되는 2세대 라크로스 그리고 쉐보레 임팔라에 탑재되는 V6 3.6L 엔진과 비교해서 배기량은 살짝 늘어난 3,649cc(2세대 라크로스 쉐보레 임팔라는 3,564cc) 그리고 11.5:1에 달하는 압축비를 실현하여 최고출력 305마력 최대토크 37kg.m의 강력한 힘을 냅니다. 또한 신규 개발된 8단 자동변속기는 1단 기어비가 5.25에 이를 정도로 큰 힘을 낼 수 있으면서도 항속 기어인 8단은 0.57에 불과해 기존 6단 자동변속기보다 기어비폭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또한 차체가 전반적으로 조금씩 더 커지면서도 더 강하면서 가벼운 강판이 적용되면서 무게는 현재 판매되는 라크로스 대비 136kg 줄어들어 주행성능과 연비향상에 기여를 했다고 합니다. 3세대 라크로스는 2016년 여름 출시 예정인데요. 쉐보레 임팔라가 올해 9월 출시되었고 한국지엠이 올인하고 있는 브랜드가 쉐보레이기 때문에 아마 뷰익 라크로스는 국내 출시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이상으로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한국지엠 알페온의 진짜 후속 모델 임팔라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아래 도표는 LA 오토쇼에서 발표한 뷰익 라크로스 제원이며 현재 국내에서도 판매되는 알페온, 임팔라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2015 LA 오토쇼가 이제 곧 프레스 공개를 시작으로 20일부터 열리게 되는데요. 2015 LA 오토쇼에서는 어떤 차가 세계 최초 또는 북미 최초로 공개되는지 간략한 포스팅들을 올려 보겠습니다.

이번에 포스팅 할 자동차 브랜드는 혼다입니다. 혼다는 올해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10세대 시빅 4도어 세단을 기반으로 제작된 시빅 쿠페 그리고 혼다의 수소연료전지 4도어 세단 2세대 FCX 클라리티 그리고 혼다 NSX의 후속 모델이며 혼다가 아닌 북미 고급 브랜드인 아큐라 NSX가 공개됩니다.

 

먼저 혼다 시빅 쿠페는 아직 정확한 제원 및 파워트레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혼다 측 보도자료에서 두 종류의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마 시빅 4도어 세단에 탑재된 1.5L 가솔린 터보 엔진 그리고 2.0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그대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9세대 시빅 또한 같은 1.8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세단과 쿠페 모두 적용 되었거든요.

 

시빅 4도어 세단의 경우 최하 트림인 2.0L 기본형 모델에만 6단 수동이 탑재되고 나머지 트림에서는 CVT만 탑재됩니다. 쿠페는 상대적으로 스포츠주행을 선호하는 젊은 운전자들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혼다에서 수동변속기 선택폭을 넓힐지 아니면 세단과 비슷하게 CVT에 올인할 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혼다 경영진이라면 아마 수동변속기를 바라는 소수의 오너들을 외면하진 않을 겁니다. 

 

 

시빅 쿠페와 함께 혼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4도어 세단 수소연료전지차 FCX 클라리티 2세대 모델이 LA 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1세대 FCX 클라리티는 2008년에 미국 캘리포니아 등의 관공서 또는 연구소에 임대 조건으로 시험 양산되었으며 가득 충전 후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231마일 입니다.

 

2세대 FCX 클라리티는 1세대 대비 더욱 효율적인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되어 파워가 증가되고 가득 충전 후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300마일 이상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전기차와 비교해서 완충 시간이 약 3분에 불과하다는 이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FCX 클라리티는 북미에서 토요타 미라이 현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모델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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