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린 2010 북경모터쇼는 점점 심해지는 지구온난화 및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카 및 친환경차를 많이 선보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해외의 메이저 자동차업체 뿐만 아니라 중국자체 자동차브랜드에서도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를 선보였는데요. 이 부분은 다음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차량은 캐딜락의 전기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친환경차량이면서 스포츠쿠페 스타일 컨셉카인 캐딜락 컨버J입니다.
북경모터쇼에서 본 컨셉카중 제일 인상적인 모습이었던 컨버J는 미국에서 선호하는 그랜드 투어링 쿠페스타일로 개발되었으며 앞으로 나올 캐딜락의 차세대 모델이 친환경시스템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를 주기도 합니다.
캐딜락 컨버J는 4인승 스포츠쿠페 형식이며 올해말에 발표할 예정인 GM 최초의 양산형 플러그인 전기차 시보레 볼트의 Voltec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16kwh용량을 가진 T모양의 리튬이온 배터리, 드라이브 모터가 기본이며 1.4L 4기통 엔진은 동력을 전달하지 않고 오직 전기를 발전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캐딜락 컨버J는 완충된 배터리 만으로 60km의 항속거리를 보장합니다. 따라서 이때 배기관에서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컨버J에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220개의 셀로 이루되어 있다고 합니다.
배터리의 전력이 낮을 경우 원활한 충전을 위해 익스텐디드 레인지 스위치를 누르면 이때 엔진이 구동하면서 제네레이터에서 전기를 생산합니다. 이 전기가 배터리로 보내지게 됩니다. 배터리만으로 60km정도의 거리만 달릴수 있는 단점을 극복한 이 시스템은 연료가 가득차 있을경우 항속거리가 수백km까지 늘어납니다.
컨버J는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할수 있는데 120V에서는 8시간 240V에서는 3시간이면 배터리를 완충할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161km/h입니다.
컨버J의 디자인을 통해 미래에 나올 캐딜락의 디자인을 어느정도 추정해 볼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공격적인 전면부 디자인과 높아진 후면부 디자인은 빠르게 돌진하는 포탄을 현상케 합니다.
특이한 것은 컨버J는 FF구동 방식이라고 알고 있는데 전륜21인치, 후륜22인치 휠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또한 뒷좌석에 2명만 탑승할수 있어 컨버J의 탑승인원은 4명입니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하부 전체에 언더커버를 적용하였다고 하며 그릴과 사이드미러 크기도 최소화 하였습니다.
GM은 시보레 볼트, 시보레 MPV5, 오펠 엠페라등의 플러그인 전기차에 이어 GM의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 컨버J 전기차를 선보이면서 향후 친환경차의 선두주자로 나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컨셉카이며 향후 캐딜락의 기함으로 자리잡을 에정인 캐딜락XTS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인다고 하니 캐딜락 또한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모델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