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앓던 발습진때문에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약 처방받고 나오면서 바로 출근하지 않고 옛날에 자주갔던(요즘은 별로 안갑니다) 중미산 다녀왔습니다. 와인딩하러 간게 아니고 그냥 빗속 드라이브 즐기고 싶어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근데 산밑은 비가 내렸는데 중턱에서부터 진눈깨비로 바뀌면서 눈이 쌓이더니 산 정상은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올해 첫눈 맞으면서 제차 사진 찍었네요(그런데 바람 떄문인지 엄청 춥더군요 손 덜덜 떨면서 계속 사진 찍었는데 온전한 사진 이것뿐입니다 ㅜㅜ)


갑자기 쏟아진 중미산 폭설때문에 대형트럭들이 앞으로 가지 못하고 후진해서 내려오는 모습도 목격했습니다. 교통량도 뜸했구요. 보통 양평에서 춘천방향으로 갈때 중미산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거든요.


아마도 인터넷을 보면 언론매체등에서 눈길 안전운전상식이 많이 검색될겁니다. 대부분은 맞긴 한데 좀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있는거 같아 중미산 눈길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짧게 영상 촬영해 봤습니다. 내일쯤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영상위주의 포스팅입니다. 포스팅 주제는 바로 제가 구입한 핑크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을 가지고 중미산 고갯길을 달린 영상이 바로 주제입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타면서 느낀게 참 기존 경차와는 차원이 다른 주행안전성을 가지고 있다는 걸 탈때마다 느끼게 됩니다. 예전의 구형마티즈는 물론이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경쟁차라고 볼수 있는 모닝과 비교해서도 월등한 주행안전성을 느낄수 있더라구요.


단점이 있다면 전고가 높아서 코너를 돌때 롤링이 느껴지긴 하는데 실용공간을 중시하는 경차의 특성상 그건 어쩔수 없구요. 아무튼 주행안전성만 따지면 윗급 소형차인 뉴프라이드, 베르나, 젠트라X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거나 오히려 더 좋은 부분도 적지않습니다.


중미산에 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당연히 순정상태입니다. 주행거리는 약5000km정도이며 모든것이 순정상태입니다. 심지어 휠 타이어 또한 완전한 순정상태입니다.


순정 휠 타이어 사이즈는 155/70/14이며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에서 납푼한 옵티모H420입니다. OEM타이어 중에서도 접지력이 좋은 편이 아니며 다만 노면소음이 적게 올라오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저소음타이어이죠.



중미산 도착하자마자 찍은 영상입니다. 우연히 다른차들과 같이 올라가게 되었는데 확실히 오르막에서는 경차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ㅜㅜ 점점 앞서가는 아반떼와 벌어지네요.


정상에 올라간뒤 바로 내려갈때 다시 영상 찍었습니다. 올라갈때와 달리 내려갈때는 차가 없었네요^^;


두번째 영상은 내려간뒤 옥천면 수퍼에서 음료수 사고 다시 올라갈때 찍은 동영상입니다. 첫번째 영상과 달리 앞에 달리는 차들이 없어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우렁찬? 엔진음 느껴보시라고 오디오도 껏습니다.(원래 오디오 끄고 달리는게 정상이지만.......)


 
세번째 영상은 정상에서 내려갈때 찍은 영상입니다. 앞서 다른차들도 내려가고 있어서 잠깐 서행했네요. 그리고 단속하러 나온 경찰차도 보입니다.


요 근래 서킷주행은 물론 와인딩도 안달려서 그런지 라인이 엉망이네요. 앞으로는 좀더 서킷이나 와인딩좀 많이 탈려고 합니다.


경차는 제한된 규격에서 실용적인 공간을 많이 뽑아내기 위해 거의 대부분 해치백 디자인으로 만들어집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해치백 모델인데요. 해치백 모델의 단점은 세단과 달리 뒤쪽이 짧아 세단에 비해 무게배분이 전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겁니다.


사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다른 경차나 해치백 소형차와 마찬가지로 해치백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한계가 꽤 높은 편이어서 한계점을 벗어나지 않으면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1.0엔진을 얹기에는 너무 아까운 바디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출형에는 젠트라X에도 적용되는 1.2L엔진이 장착되기도 한다는데 제생각에는 1.2L엔진은 물론 북미형 라세티프리미어에 장착되는 1.4L직분사 터보를 얹어도 밸런스를 크게 해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GM대우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테스트카를 받고 롱텀테스트한지 어언5달이 다되어갑니다.


처음 받을때 총주행거리계가 고작10km도 안된 따끈따끈한 새차였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이제는 1만km를 돌파하면서 범퍼 곳곳에 흠집이 나고 엔진소음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km수가 늘어난 만큼 파워트레인도 길들이기 되어서 새차받을때보다 더 부드럽고 더 강력한 성능을 느낄수 있습니다(그래봐야 배기량이 높은 윗급 차량들에게는 안되지만요)


GM의 글로벌 소형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1000cc경차 최초로 DOHC엔진을 장착했습니다. 또한 H자 타입 지지대, 롱크래들 구조 서브프레임등 중 고급 승용차에 들어가는 구조를 대거 적용하여 코너링과 주행안전성, 충돌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너무 더워서 중미산에 와인딩을 즐기러 갔는데요. 아쉽게도 정상부근에 안개가 많았고 비까지 내리고 있어서 빨리 달리지는 않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중미산에 한번 더 가볼 생각입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기존경차에서 느낄수 없는 펀투드라이빙요소가 많이 가미된 뛰어난 차종입니다.


아래는 중미산 다운힐 다운힐 영상입니다. 사정상 다 찍지 못했네요.
저는 현재 경기도 시흥에 살고 있지만 주소는 원래 경기도 하남입니다.


같은 경기도이지만 시흥은 경기도의 서쪽 하남은 경기도의 동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삼으면 시흥은 서울의 극서지역에 위치해있고 하남은 서울의 극동지역에 있죠.


편도거리가 70km쯤 되는데 6월2일 어제 지방선거가 열린날 고민끝에 투표하러 하남시에 갔다왔습니다.


투표소 앞에 붙은 길다란 선거벽보 다른선거때에 비해 무려8명이나 뽑는다고 해서 선거포스터가 쭉 길게 붙어있는데요. 이거때문에 투표하기전 각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몇몇 유권자분들이 혼란스럽다고 불평하더군요.
저도 사실 누굴 찍어야 할지 좀 헤맸습니다.


투표소 안내화살표가 보이길래 한컷 찍어봤습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주소지의 투표소는 덕풍도 제2 투표소입니다. 게시판에 후보자 사퇴 안내가 있길래 유심히 보고 투표했습니다.


누구를 찍었는지는 비밀입니다^^~(당연히 저만 아는겁니다)


투표도 끝나고 저녁때 약속이 있는데 시간이 남아 근처 경치 좋은곳에 드라이브 하러 갔습니다. 목적지는 경기도 양평과 가평 경계에 있는 중미산입니다.


하남에 살았을때는 항상 다니던 곳인데 시흥에 오고 난 뒤에는 한번도 오지 않다가 오늘에서야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중미산에 가려면 양수대교를 건너야 합니다. 제가 가는 방향은 원활한데 반대편에서 오는 쪽이 꽉 막혀있네요.


양수리에서 청평쪽으로 가는 국도를 타다가 경치가 좋아서 한컷 찍었습니다.


중미산과 유명산을 잇는 37번 국도입니다. 자동차매니아들이라면 알만한 유명한 곳이죠.


고갯길 올라가다가 경치가 좋아 사진 한방 찍었습니다. 마치 유럽에 온 느낌이네요.


중미산 정상에 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이뿌죠^^;


저녁때 개인약속이 있어서 집에 오는길에 잠시 서울에 들렀다가 12시 가까이 되서야 도착했습니다.


지금 선고개표현황 보고 있는데 재미있네요^^; 간만에 투표율이 높았다고 하는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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