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게을러서 대리일지 쓰지 않다가 오늘부터 다시 대리일지 쓰려고 합니다. 계속 꾸준히 이어서 쓸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해 보겠습니다.


추석 연휴 전주라서 그런지 이번주는 계속 한산하네요. 월요일은 달랑 한콜밖에 타지못했고 9월14일과 15일에는 업소콜 하나와 PDA콜 두개를 탔습니다.


1, 첫 대리차량 SM7




처음 대리한 차량은 SM7입니다. 지금 판매되고 있는 신형SM7모델인데요. 예전에 구형SM7모델들은 강남역에서 잠시 대리운전할때 많이 타보았는데 신형은 타보지 못해서 궁금했었는데 대리운전을 통해 타보게 되었네요.


구형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구형SM7과 비교시 기어비를 조정해서 중속가속력을 향상시켰다는데 손님이 차를 많이 아끼는 분이고 그리고 대리운전하면서 급가속을 거의 안하기 때문에 그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다만 구형SM7은 계기판 색깔이 오렌지색이었는데 제가 대리한 신형SM7은 화이트색이었고 시트모양이 약간 변경된듯 하였습니다. 구형SM7과 2세대 SM5시트는 양옆이 너무 좁아서 별로였는데 신형SM7은 그러한 단점이 개선되었더라구요.


제주도에서 알페온을 타보았고 얼마전에 부천에서 그랜져 더 럭셔리270모델을 타보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었는데요. 음...... 알페온이나 그랜져 더 럭셔리 타다가 SM7타니까 SM7은 달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탈만한 차량이라고 생각되네요.


SM7오너분의 목적지가 구월동이라서 구월동에서 종료했습니다.  업소콜이라서 오이도에서 구월동까지 요금이 3만원인데 오너분께서 차비로 쓰라고 1만원 추가해서 4만원 받았습니다.
 

2, 두번째 대리차량 모닝SLX스페셜



구월동에서 대리종료후 핸드폰으로 오더를 검색하다가 슈퍼돔나이트에서 부천중동까지 가는 오더가 있길래 캐치하고 슈퍼돔나이트로 갔습니다.


제가 구월동은 생전 처음 가보는 동네라서 택시타고 갔는데 상당히 거리가 짧더라구요. (괜히 택시탔다는 후회가.....) 아무튼 택시에서 내린후 슈퍼돔나이트에서 두어번 전화한 끝에 순대집 부근에 세워진 손님차량 모닝을 발견하고 부천 중동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제차가 마티즈라서 모닝도 적지않게 타보았는데 음 그래도 제차가 좋더라구요^^;


아무튼 부천중동 아파트단지에서 종료하고 대리비 12000원을 받았습니다.


3, 세번째 대리차량 포터 LPG가스개조차량


부천중동에서 오더가 잘 안떠서 송내역까지 버스타고 갔습니다. 그리고 부천역에서 내려서 셔틀을 타야겠다고 해서 막차타고 부천역에서 내리다가 부천에서 시흥시 거모동까지 가는 오더를 보고 재빨리 캐치했습니다.


첫 캐치는 실패했지만 캐치한 대리기사분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다시 뱉었고 그걸 놓치지 않고 재빨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부천역과 가까운 곳일줄 알았는데 부천역이 아니라 소사구청 부근이라고 해서 다시 택시타고 갔습니다.


택시타고 소사구청에서 내리다가 목적지가 제가 알던곳이 아니라 다시 여러번의 뜀박질 끝에 손님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손님이 10분 기달려달라고 해서 기다린끝에 손님차량에 탑승했는데 포터LPG차량이더라구요. 처음에 시동이 잘 안걸려서 좀 애먹었습니다.


1톤 트럭 LPG개조차량은 처음 타보았는데 조용하다는거 빼고는 크게 메리트를 못느꼈습니다. 차량상태도 그리 좋은편이 아니더라구요.


아무튼 거모동까지 간뒤 대리비 15000원을 받고 종료했습니다.


거모동에서 셔틀이 잘 안다녀서 콜이나 하나 더 잡을까 하고 핸드폰 펼쳤는데 오더가 없어서 고민끝에 거모동에서 정왕동까지 걸어와 귀가했습니다.(제가 정왕동에 삽니다)


조금있으면 또 나가봐야 하네요. 손님이 많기를 기대해봅니다.


수익은 4만원+12000원+15000원 = 67000원이고 여기에 택시비 6000원, 버스+지하철비 1000원정도, 콜비 5400원 제하면 순수익은 54600원이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저녁8시30분부터 새벽2시까지 일한거니 못했다라고도 잘했다라고도 볼수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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