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신차 출시될때마다 자동차메이커에서는 언론인이나 블로거 그리고 고객들을 위해 시승차들을 돌리고 있습니다.
시승차들을 보면 대부분 풀옵션 모델이며 필수적으로 오토미션이 적용되어 있죠. 물론 풀옵션이 적용되지 않은 시승차도 있지만요.


그러나 수동트림이 따로 적용된 자동차모델의 경우 수동차량을 따로 시승차로 돌린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중 90% 이상이 오토차량을 구입하지만 그래도 수동차량을 여전히 원하는 소수의 소비자들도 존재합니다. 점점 오토미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수동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2000cc미만 중소형 차량과 일부SUV에서는 수동트림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오늘 저
에게 메일이 한통 왔는데 이번에 출시된 신형아반떼 시승기중에서 수동차량 시승기는 혹시 못보았냐고 문의한 분이 계시더군요. 저는 못봤다고 답변 보냈습니다. 왜냐구요? 신형아반떼 수동차량 시승기를 저도 아직 찾지못해 못보았으니까요




저도 이번에 출시된 신형아반떼가 6단 수동변속기로 바뀌었다고 해서 수동변속기 모델 시승기 찾고 있는데 오토차량 시승기는 인터넷에서 넘치고 넘쳤지만 수동차량 시승기는 단 하나도 찾을수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도 신형아반떼 수동모델 관심이 있습니다만 아직 본격적으로 출고가 안되어서 그런걸까요? 좀더 기다려봐야 할듯 합니다.


아마 신형아반떼가 본격적으로 출고되기 시작하면 수동차량을 계약한 오너분들 중심으로 시승기가 조금씩은 올라올겁니다만 검색해서 원하는 답을 얻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겁니다.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앞으로 자동차메이커에서 언론인이나 블로거들을 상대로 시승행사를 할때 수동 시승차량을 1-2대라도 돌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오토차량 선택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언젠가 먼 미래에는 모든 국산차에 수동미션이 없어질 날도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미래에 자동차메이커의 고객이 될수도 있는 수동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수동 시승차량을 돌리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오토미션의 발전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이제는 연비도 수동과 차이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고 가속력은 수동을 따라잡거나 오히려 오토가 더 빠르기도 하지만 경제성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수동이 오토보다 더 우위에 있습니다. 일단 초기비용에서 수동이 오토보다 유리하죠. 오토는 수동보다 100여만원 이상 더 투자해야 하니까요.




GM대우는 그래서인지 올해초 10.5형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모델을 출시할때 경제성을 중시하는 경차라는 점을 감안해서 약20여대의 시승차들중 수동차량 3대가 따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외에 국내자동차메이커가 언론인이나 블로거들을 시승행사때 수동차량을 따로 비치했다는 걸 들은적이 없습니다. 각 판매지점마다 배치된 시승차 또한 수동차량이 따로 있는 경우는 없었죠.


수입차의 경우 예전에 아우디RS4가 10여대를 들여오면서 수동 시승차를 제한적으로 운영했다고 하는데 확실한지는 알수 없습니다.(아우디RS4는 차량특성상 모두 수동모델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시승차를 운영하더라도 수동모델밖에 없죠) 그외에 수입차업체에서 수동시승차를 따로 운영했다는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네요.


제가 큰 욕심을 바라는 걸까요? 물론 다수의 고객도 중요하지만 특별한 옵션을 위한 소수의 고객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신형아반떼 수동차량 시승기 유무에 대한 메일을 받아보면서 마음같아서는 당장 신형아반떼 수동모델을 계약하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더군요. 솔직히 저도 신형아반떼 수동 한번 구입해서 테스트해보고 싶은 마음에 많습니다. 그리고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만약 제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신형아반떼 수동을 구입했을 겁니다. 그런데 경제적인 여건상 마크리를 구입하는게 저에게 더 현실적이었습니다. 오늘은 이쯤에서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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