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우리나라 자동차시장규모가 연초까지만 해도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우리나라의 수입차 판매량 또한 조금 위축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수입차 시장의 관세가 점점 철폐되거나 줄어들고 있고 수입차 판매량 또한 점점 커지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일본차들의 약진이 크게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과거 10년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이 독일차 위주로 편중되었던 국내 수입차시장이 2000년대 초반 렉서스를 필두로 들어온 일본차들이 국내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일본차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렉서스에 이어 혼다, 닛산 미쓰비시등 일본자동차기업이 속속 국내시장에 진출하였고 최근 서울모터쇼에서는 국내에 아직 정식으로 진출하지 않은 일본 제1위의 자동차기업 토요타자동차가 3세대 프리우스를 국내에 발표하면서 자동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하이브리드 전용 자동차 토요타 프리우스 올해초 3세대로 풀체인지 했으며 2009서울모터쇼에서도 선보였다.



2009 서울모터쇼의 경우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이 부스의 규모를 철수하거나 아예 참가하지 않은 자동차기업도 있었는데 토요타자동차는 부스의 규모가 제일 거대했으며 양산되지 않은 컨셉카 또한 전시하여 국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때 당시 양산되지 않은 컨셉카를 전시한 수입차업체는 토요타와 혼다 두 자동차기업밖에 없었습니다.


토요타의 컴팩트SUV를 담당하는 RAV4 미국시장에서 스몰 컴팩트 SUV 1-2위를 다투는 차종이다.



토요타는 올해초에 양산한 3세대 프리우스 이외에 하이브리드 컨셉 스포츠카 FT-HS, 컴팩트SUV인 RAV4, 캠리 하이브리드등을 전시했으며 토요타에서 전시된 차들중 대부분은 국내시장에서 정식으로 런칭된다고 합니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FT-HS V6 3.5L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카이며 양산된다면 토요타 수프라 후속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 토요타는 대체 어떤 기업일까요?



1937년 최초로 설립, 2007년 자동차생산량 1위 타이틀 획득


토요타자동차 창업자 토요타 기이치로



7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토요타자동차는 토요타자동차의 창업자 토요타 기이치로는 당시 1920년대에 미국에서 들어온 포드자동차 T모델이 일본에서 크게 호평받자 "외국차가 일본자동차시장을 장악하게 할수 없다"라고 말했었고 이후 자동차 연구소를 설립하여 1934년 토요타에서 자체개발한 승용차 엔진'A엔진'을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엔진을 장착한 토요타 최초의 승용차 'A1'이 시험제작에 성공하였으며 같은해 'G1'이라는 트럭을 생산하게 됩니다.



그후 1937년에 토요타자동차를 설립하였고 이듬해 본격적으로 일본의 코로모(지금의 아이치현 토요타시)라는 곳에 자동차공장을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자동차생산을 하였습니다.

1950년대부터 승용차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토요타의 고급차를 담당하는 '크라운'을 출시하여 미국시장으로 수출되기도 하였습니다만 처음에 품질문제 등으로 호평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토요타의 소형차 라인업을 담당할 '코롤라'가 출시되면서 품질과 성능을 높여 미국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1970년대 세계경제에 타격을 준 '오일파동'의 영향으로 당시 기름을 많이 먹는 머슬카를 제작한 미국의 자동차기업이 몰락한 대신 품질좋고 경제적인 토요타 차량들이 미국의 고객들이 크게 선호하면서 미국수출물량이 이때부터 크게 증가되었습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토요타는 1973년과 1977년에 각각 미국에 디자인센터와 테크니컬 센터를 설립하게 됩니다.



1984년에는 GM과 제휴하여 미국에서 생산을 하기도 했으며 1989년 미국시장에서 토요타의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탄생하게 됩니다.



토요타는 미국시장에 이어 유럽시장에서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맞춤형 차종을 현지생산하기 위해 1992년 영국에 공장을 설립하였으며 1990년대 중반이후 지구온난화 및 고갈되는 지하자원으로 석유가격이 올라가면서 효율성이 높은 차량을 소비자들이 선호하게 되는데 토요타는 1997년 세계 최초로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출시하게 됩니다.



경쟁사 대비 높은 품질과 경제성, 효율성에서 우위를 점한 토요타는 창립된지 정확히 70년뒤인 2007년 미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 GM을 제치고 자동차생산량 1위를 거머쥐게 됩니다.




올해 초 3세대 프리우스를 출시하면서 다시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후발주자들을 제치고 1위 굳히기에 나선 토요타 바로 어제 토요타에서는 프리우스보다 한단계 아랫급인 1000만원대 소형 하이브리드카를 2011년에 양산한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었는데 앞으로는 어떤 차종으로 소비자들의 눈과 이목을 집중시키게 될지 기대됩니다.


기존 캠리엔진에 전기모터가 추가된 캠리 하이브리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