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기아차는 5-6년 마다 꾸준히 신차를 출시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신차교체주기가 늦지 않아야 경쟁사의 경쟁모델과 비교해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아차 박스카 모델 쏘울이 3세대 신형 모델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쏘울의 펫네임은 '부스터(Booster)라고 명명지었는데요. 부스터라는 뜻은 누구나 다 아실 겁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쏘울은 강력한 주행성능, 완전히 새로워진 하이테크 디자인, 첨단 멀티미디어 사양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며 "부스터라는 펫네임은 쏘울 부스터가 고객들의 드라이빙 라이프와 일상을 즐겁고 당당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아자동차의 자신감을 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쏘울 부스터는 가솔린 1.6L 가솔린 터보 모델과 전기차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네요. 기존 쏘울은 1.6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1.6L 디젤 엔진 두가지가 탑재됐는데 1.6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쏘울의 경우 힘이 부족하고 연비가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132마력 1.6L GDI 엔진을 탑재한 2세대 쏘울은 차체가 1세대보다 더 커지고 더 무거워졌고 여기에 18인치 235/45/18 타이어가 탑재됐는데요. 차체도 무거운 235/45/18 사이즈 타이어와 18인치 휠은 132마력 1.6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쏘울에게는 버거운 수준이었습니다.
저도 2세대 쏘울 가솔린을 시승하면서 뼈저리게 느꼈는데요. 엑셀레이터 페달 꾹 밟아도 잘 안나가고 밟으면서 연비는 확 떨어지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연비 측정할때 주행환경이 외곽구간이 많았음에도 연비가 리터당 10km/l 넘을까 말까한 수준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쏘나타 K5 2.0 CVVL보다도 더 낮은 수준의 연비입니다.
3세대는 과급기가 달렸으니 힘부족 문제는 없을거라 예상됩니다.
3세대 쏘울은 와이드 디자인에 멀티 허니콤 패턴 인테이크 그릴을 장착했으며, 모든 램프류는 LED로 구성됐습니다.
가솔린 터보 엔진은 204마력 27kg.m의 힘을 내는데 이 엔진은 뭐 이미 K3 GT, 아반떼스포츠, 벨로스터, i30 등 현기 준중형 라인업에 폭넓게 탑재되고 있죠. 검증된 엔진이니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가솔린 터보 모델보다 전기차가 더 끌리네요. 전기차 모델이 획기적으로 바뀌었는데 기존 쏘울 EV대비 용량을 2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고 전기모터 출력이 150kW라고 합니다. 150kW는 마력으로 환산하면 204마력인데 이미 현대 코나 등에 탑재되어서 좋은 평가를 받는 파워트레인입니다.
최근 출시된 팰리세이드 때문에 기아 쏘울이 좀 묻히는 경향이 있던데...솔직히 지금 당장 살수 있는 차는 전 쏘울이라고 생각됩니다. 팰리세이드가 아무리 저렴하게 나왔다고 해도 급 차이는 무시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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