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 SUV 모델 '팰리세이드(PALISADE)'가 공식 출시됐습니다. 바로 오늘 11일이죠.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해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합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소개하면서 "현대인은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자동차는 삶에 중요한 가치를 함께 하고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팰리세이드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당신만의 영역'이 되어 드릴 차”라고 밝혔습니다.


팰리세이드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Intuitive Usability Experience)’을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디자인에서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예비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고 합니다. 


팰리세이드는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인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와 대담한 디자인을 통해 당당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만족하는 외관을 완성했으며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로 실내 감성품질을 높였다고 합니다.


실내 공간을 가늠하는 휠베이스는 2,900mm를 확보했으며, 8단 자동변속기, R-MDPS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드라이브 모드와 노면 상태에 따라 네 바퀴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HTRAC AWD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합니다.


이번 AWD는 다양한 노면(MUD, SAND, SNOW)의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험로 주행 모드(Multi Terrain Control)’를 탑재했습니다. AWD를 탑재한 SUV 중에서도 험로 주행 모드를 탑재한 모델이 흔치 않은데요. 국산 SUV 중에는 최초라고 볼 수 있겠네요.


팰리세이드는 차체는 커졌지만 공차 중량은 디젤 2.2모델 1,945kg, 가솔린 3.8모델 1,870kg으로 가벼운 축에 속합니다. 


팰리세이드는 현재 사전 계약중인데요. 3,475만원부터 4,177만원까지 가격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현재 개별소비세가 3.5% 인하된 상태인데요 개별소비세 인하는 올해 12월31일까지 출고된 차량 기준입니다. 따라서 개별소비세가 예정대로 5%로 인상하면 차량가격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팰리세이드 인스퍼레이션 출시될까?



올해 2월 출시된 싼타페를 초창기에 구매하셨던 분들이라면 현대차의 인스퍼레이션이라는 상위 트림 출시 때문에 화가 많이 나셨을 겁니다. 신형 싼타페는 2월 첫 출시된 이후 4달 만에 인스퍼레이션이라는 상위 트림을 추가했는데요. 


덕분에 이전에 싼타페를 구매한 고객들은 인스퍼레이션 출시 보도 이후 "상위 트림을 왜 나중에 출시했냐?"라며 많은 현대차를 질타했다고 합니다. 인스퍼레이션에는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사양과 1열 차음글래스 그리고 바디 원톤 컬러 등을 적용해 하위 트림과 차별화했는데요.


팰리세이드의 경우에도 인스퍼레이션 출시 가능성을 점쳐두고 있습니다. 일단 팰리세이드는 원톤 바디로 출시되지 않고 투톤으로 출시된 상태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팰리세이드 예비구매 고객 중에서 팰리세이드 인스퍼레이션 등 상위 트림을 기다리는 고객 비중이 적지 않습니다.


팰리세이드는 제가 볼때 초기 석 달 동안 월별 5000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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