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팬미팅 투어 서울공연이 11월 18일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아침일찍 집에서 나와 KBS 아레나홀 지상주차장에 주차 후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공연 뿐만 아니라 스쿠페스와 방문스템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즐길 거리가 많았습니다.


원래 KBS 아레나홀이 주차공간이 부족한 곳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일찍 와서 그런지 주차는 별 문제 없었습니다. 다만 날씨가 추워서 파카를 가지고 오지 않은걸 후회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는데요. 저는 1부만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레나홀 내부는 예상보다 따뜻해서 나중에는 땀이 날 정도로 덥게 느껴지기도 했네요.


월드 이미지걸 쿠로사와 루비 성우 - 후리하타 아이의 이끌었던 공연


이번 공연은 한국의 월드 이미지걸로 선정된 쿠로사와 루비 성우를 맡은 후리하타 아이가 사회를 진행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러브라이브 처음 나올 때부터 루비가 최애캐였는데 한국의 월드 이미지걸로 선정되니 저로선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공연이 진행되어서 그런지 안녕하세요 등 인사말과 간단한 대화를 모든 성우들이 다 말했는데요. 모든 성우들이 한국어를 오랫동안 공부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한국 사람과 발음이 가장 비슷하다고 평가한 멤버는 스와와, 리카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리카코는 사실상 한국인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ㅎㅎ


1부 공연은 1시간은 팬미팅 그리고 나머지 1시간은 공연으로 진행됐는데요. 먼저 팬미팅은 각 멤버들이 러브라이브 선샤인 TV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방영됐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연기까지 보았습니다. 특히 카난의 허그 장면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ㅎㅎㅎ(슈카슈가 질투했을려나...)


그리고 멤버들에게 가장 귀엽다고 느낀 한국어가 대박 이라고 꼽았습니다. 대박 = 스고이 뭐 사실상 귀여운 뜻은 아닌데 말이죠. 이 외에 다른 인상적인 단어나 문장도 말했지만 다는 기억 못해서 패스...


팬미팅이 진행된 후 나머지 1시간은 라이브 공연이 진행됐는데요. TV판 2기 오프닝을 시작으로 해피파티트레인, 데이드림 워리어, 스릴링 원웨이 순서로 라이브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이 중에서 스릴링 원웨이가 상당히 파워풀한 댄스 장면을 보여주었고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곡이었습니다. 공연 전에는 몰랐던 곡이었습니다^^;


이후 10분 정도 쉰 후 1기 오프닝을 시작으로 코이아쿠 순서로 라이브 공연이 진행됐는데요. 이후 노래방처럼 4곡 중 하나를 관객들의 선택에 맡겼습니다. 관객들은 요우가 센터로 나오는 마테테 아이노 우타를 선택했으며, 마지막으로 종연을 뜻하는 랜딩액션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아쿠아즈 멤버 성우들을 본 소감


먼저 이번 팬미팅 투어 한국 공연에서 사실상 리더를 맡았던 쿠로사와 루비 성우 후리히타 아이는 소심한 루비와 다르게 사회를 잘 진행했습니다. 간바루비 행동인 두팔로 얼굴 막았다 벌리는 장면은 여전히 인상 깊었고요 ㅎㅎ


개인적으로 인터넷 화면과 실물이 확 달랐던 멤버는 킹(타카츠키 카나코)였습니다. 인터넷에서 볼 때는 장발로 봤는데 어깨까지 내려오는 단발이라서 그런지 이미지가 확 달라져 보이더군요. 그리고 특유의 즈라~를 외치면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것도 좋았습니다.


스와와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스와 나나카는 허그마답게 공연 내내 사이토 슈카와 스즈키 아이나를 껴안았습니다. 그리고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에서도 스와 나나카는 스즈키 아이나와 연기하는 장면을 재현 후 둘이 같이 꼬옥 껴안았네요 ㅎㅎ


이나미 안쥬 안쨩은 뭐 말이 필요없습니다. 러브라이브 선샤인 리더 답게 듬직하고 라이브 공연도 아주 파워풀했습니다. 성캐일치가 아주 높은 성우라고 생각됩니다.


사이토 슈카 슈카슈도 뭐 성캐일치 수준이 높죠. 특히 춤출때 회전하는 장면은 실제로 봐도 매우 인상깊었네요. 저러면서도 항상 미소짓는 ㅎㅎ


타천 요시코 성우 코바야시 아이카는 팬미팅때 드립이 인상깊었고 공연때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가 쩔었습니다.


아이다 리카코는 나이가 가장 많은 성우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도 약간 맏은니 이미지를 풍기고 있네요. 가장 좋아하는 장면에서 치카의 뒤를 껴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걸 재현하는 것도 아주 인상깊었고요.


다이아호~~ 를 외치는 쿠로사와 루비의 언니 쿠로사와 다이아 캐릭터 성우를 맡은 코미야 아리사는 듬직해 보이면서도 서양 미인 수준의 높은 미모가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할때 멤버 중에서 한국어 가장 많이 구사한듯 하네요.


스즈키 아이나는 지난 코엑스 행사때도 봤었는데 사진과 비교해 실물이 너무 이쁜 성우였습니다.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네요. 마찬가지로 카난과 허그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ㅎㅎㅎ


아쉬운 점은 없었나?


성우들이 노래할때 마이크 음량이 살짝 들쭉날쭉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특히 2, 3, 4번째 곡에서 마이크 음량이 좀 들쭉날쭉했는데요. 다행히 합창시에는 성우들의 노래가 일정하게 들렸네요.


최고의 무대 꿈만 같던 러브라이브 선샤인 팬미팅 투어 최고의 공연을 위해 아쿠아 멤버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티켓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 사정으로 1부만 봤는데 1부와 2부 다 관람하신 분들의 말에 의하면 팬미팅 시간에 프로그램 구성이 거의 대부분 달랐다고 하네요. 2부도 볼껄 ㅜ.ㅜ


11월 18일  KBS 아레나홀에서 아쿠아 멤버들과 함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이젠 추억으로 남게 되었군요. 확률은 극히 낮지만 다음에도 아쿠아 멤버들과 만나기를 바라며 이만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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