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출시된 기아 소형 SUV 스토닉이 가솔린 모델을 국내 시판한다고 합니다. 스토닉은 현재 유럽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며, 디젤만 출시된 우리나라와 다르게 유럽에서는 가솔린 모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럽에 판매되는 스토닉은 1.0L T-GDI, 1.4L MPI, 1.6L 디젤 등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경제성이 우선인 소형 SUV 모델인 만큼 6단 수동이 기본입니다. 유럽 사람들이 아직은 수동변속기를 선호하기도 하고요. 국내는 아마 자동변속기가 기본 탑재될 거라 생각됩니다.
젊은 주부들의 소형 SUV 선호 높아지다.
어제 자동차 관련해서 어느 분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했던 분은 남성분이었고요. 자신이 운전하는 차와 아내가 운전하는 차 2대를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내가 운전하는 차량은 원래 토요타 시에나였다고 합니다. 북미에서 판매되는 토요타의 미니밴 모델 시에나는 넓고 편하며 공간이 넓어 활용성이 좋죠. 하지만 시에나의 큰 차체 때문에 아내분이 시내에서 운전하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시에나를 중고로 처분하고 대신 훨씬 작은 메르세데스-벤츠 GLA 45 AMG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시에나보다는 확실히 작지만 그만큼 공간이 좁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카시트 장착해도 별다른 무리가 없고 공간활용성도 뛰어나 아내분이 만족한다고 합니다.
결혼한 여성은 물론 결혼하지 않은 20대 젊은 여성들도 소형 SUV를 선호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코믹스튜디오에서 한 젊은 여성 코스어분과 차에 대해 잠시 대화를 한적 있는데 그분이 티볼리를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분이 티볼리를 구매한 이유 첫 번째는 디자인이고 승하차시 승용차보다 편하면서도 승용차와 비슷한 주행감각과 공간활용성이 좋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형 SUV에 밀린 소형차는 점점 축소
솔직히 말해 소형 SUV가 소형차보다 떨어지는 건 딱 하나 연비입니다. 소형 SUV와 소형차는 파워트레인이 거의 동일한데요. 소형 SUV가 소형차보다 전고가 높고 공차중량이 무겁기 때문에 연비는 소형차보다 떨어집니다. 가속력도 조금은 더 떨어지고요.
하지만 연비와 가속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소형차와 비슷하거나 우위에 있습니다. 현대 엑센트 후속모델은 국내에는 아예 출시하지 않았고, 스토닉보다 먼저 출시한 기아 프라이드는 아직 국내에 언제 발매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성이 아닌 제가 소형차와 소형 SUV 둘 중 하나 선택하라고 하면 저라도 소형 SUV를 선택합니다. 공간활용성과 넓은 실내공간 편리한 승하차는 소형차에 없는 장점이기 때문이죠.
스토닉 가솔린 모델은 1.4 MPI 엔진이 탑재된다고 하는데요. 터보차와 다르게 예 후열이 필요없고 정비성이 좋기 때문에 1.0 T-GDI 엔진보다는 1.4 MPI 엔진이 국내 도입되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날씨가 이제 점점 추워지네요. 스토닉 포함해 국내 출시된 소형 SUV 모두 전륜구동 베이스고 일부 모델은 AWD도 있지만 빙판길과 눈길에는 윈터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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