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지리산자락에 있는 함양 오도재를 가려고 네비게이션 목적지 검색중 오도산이라는 검색어가 보이길래 오도산 검색어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도착해보니 오도산과 오도재는 이름만 유사하지 완전히 다른 곳이더군요. 오도재는 아마 아시겠지만 뱀같이 꼬불꼬불한 구간이 있는 고갯길입니다. 다음이나 네이버 검색어 쳐보면 아실겁니다. 반면 오도산은 가야산 남쪽에 위치한 해발 1134m의 가파른 높은 산입니다.
1962년에 남한에서 마지막표범이 잡혔다는 산이 오도산인데 그래서일까요? 이 산의 정상 가까이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절벽같이 가파른 사면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등산객들도 거의 못봤습니다. 정상에 기지국이 있는데 기지국과 기지국까지 올라가는 좁은도로를 제외하면 사람손이 떼묻지 않은듯 합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는 합천호라고 합니다. 날씨가 흐렸지만 시야는 탁 트여서 사방으로 경치를 볼수 있었습니다.
정상에 가까운 공터에서 촬영한 제차입니다. 콘크리트 포장되어서 승용차로 올라오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오도산의 경우 제가 알기론 인근에 자연휴양림이 있고 그외에 명승지나 유원지는 근처에 없는걸로 알고있는데요.(오도산 옆 가야산과 합천 해인사가 워낙 유명해서인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덜 개발된 것일수도......) 때묻지 않은 원시림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산을 찾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도산 올라가는도로 촬영해본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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