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슈퍼레이스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 꾸준히 참가했던 인제오토피아 레이싱팀이 올해는 한번도 출전하지 않았던 N9000클래스에 세명의 선수가 출전한다고 합니다. 세명의 선수는 제목에 언급한 세분의 연예인이 올해 모터스포츠 경기에서 연예인이 아닌 선수로 데뷔할 예정인데요.
우리나라 모터스포츠 선수들을 보면 연예인 출신 선수들이 적지 않았는데요. 알스타즈의 이세창 선수, EXR TEAM 106 류시원 선수, 쉐보레 레이싱팀 김진표 선수, 록타이트 한민관 선수등 적지않습니다. 연예인출신이라서 실력이 일반선수보다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 않겠냐라고 하지만 이들 연예인모터스포츠 선수중에 우승한 경력도 있을정도로 실력있는 분들입니다.
김창렬, 신동욱, 정동하선수는 루키클래스인 N9000클래스에 데뷔후 세 선수중 한 선수를 상위 클래스인 GT 클래스에 출전시킨다고 합니다. 이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 기대되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참고로 이 세 선수들이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싶으시다면 5월5일 영암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열립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N9000클래스도 윗급클래스인 슈퍼2000처럼 터보를 허용하면 어떨까? 싶었는데요. 그러나 그러한 저의 예상은 아주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가장 느린 클래스지만 막판까지 가장 박진감 넘쳤습니다.
1, 제원상 낮은출력에서도 N9000클래스 타이틀을 거머쥔 젠트라x
9대의 차량이 출전한 N9000클래스에서는 의외였던것은 지금은 단종된 젠트라x가 9대의 차량중 무려5대나 출전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140마력의 출력을 지니고 있는 현대 엑센트가 N9000클래스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않을까? 했었는데 N9000클래스에 출전한 엑센트 레이싱카는 딱1대뿐 입니다. 그리고 베르나2대, 뉴프라이드1대가 출전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엑센트는 N9000클래스에서 유일하게 4도어 세단형바디로 출전했네요^^;
사실 가장 많이 출전한 젠트라x와 베르나, 그리고 뉴프라이드의 경우 제원상 출력이 110마력 내외에 불과하지만 신형엑센트의 경우 제원상 출력이 무려 140마력이나 됩니다. 그래서 30마력 정도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신형엑센트의 경우 핸디캡이 주어진다고 하네요(몇kg인지는 자세한건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신형엑센트가 1대만 출전한건 아직까지 레이스카에 최적화된 셋팅이 완성되지 않았거나 다른 이유가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조금있으면 기아자동차의 뉴프라이드 후속이 등장하는데 뉴프라이드 후속 또한 140마력 GDI엔진이 적용되는 데다가 소형차브랜드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편이니 빠르면 올해말 늦으면 내년에는 140마력 새로운 심장을 얹은 신형 레이스카로 대체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2, 체커기 받는순간까지 안심할수 없었던 N9000클래스
이날 결선경기에서에서 주목할 만한것은 결선이전에 치뤄진 예선에서 1,2위 그룹과 3,4위 그룹의 실력차이가 뚜렸했다는 것입니다. 예선에서 1위와 2위를 랭크한 SL모터스포츠팀의 김도윤선수와 KTDOM의 정회원선수 모두 2분 53초대의 베스트랩을 기록했으며 두 선수간의 예선기록차이는 겨우 0.07초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예선에서 3위를 기록한 EXR TEAM 106의 최원제선수와 DM레이싱팀의 주진환 선수의 예선 기록이 2분56초대로 두 선수간의 차이는 0.06초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장 느린 클래스이지만 가장 박진감 넘쳤던 클래스이기도 했습니다.
결선에서 1등과 2등 자리가 치열했던 KTDOM의 정회원선수와 SL모터스포츠의 김도윤선수의 경합장면입니다. 파이널랩까지만 해도 정회원선수가 김도윤선수보다 앞섰지만 그후 김도윤선수가 치고나오면서 박빙의 차이로 1등을 거머쥐었습니다.
1위와 2위의 경합만 볼만했던게 아닙니다. 3위와 4위의 경합도 아주 치열했는데요. 최원제선수와 주진환선수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3위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결국 주진환선수가 아주 간발의 차이로 먼저 3위로 들어갔습니다.
박빙의 승부끝에 우승을 차지한 SL모터스포츠 김도윤선수
정말 아쉽게 2위를 차지했던 KTDOM의 정회원 선수 다음 경기에서는 1위 타이틀을 거머쥘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1위와 2위 싸움처럼 3위와 4위 싸움도 아주 치열했습니다. 4위 최원제선수와 엎치락뒤치락 한 끝에 3위로 골인한 DM레이싱팀의 주진환선수
EXR TEAM 106소속이며 올해 수퍼루키를 통해 선발된 최원제 선수 예선에서 3위라는 걸출한 기록으로 통과하여 첫 레이싱경험 치고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결선에서는 아쉽게도 4위에 머물렀습니다.
5위 팀챔피언스의 박성은 선수 이화선 선수와 함께 N9000클래스 여성드라이버인데요. 출력이 높아서 그런지 가속력은 상당히 빨랐습니다. 다만 예선때 트러블이 있어서 잘 달리지 못했는데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연예인겸 카레이서이며 N9000클래스에 출전하는 여성드라이버 이화선선수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6위를 기록했습니다. 다음경기에서는 포디움에 들어 샴페인을 터뜨렸으면 합니다.
8위를 기록한 윤광수선수입니다. EXR TEAM 106소속이며 4위를 기록한 최원제선수와 함께 수퍼루키에 선발되 레이스를 첫 경험한 선수입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결과를 얻을수 있을겁니다.
음 그럼 7위는 누구일까요? 제가 기록지를 집에두고와서 순위가 많이 헷갈렸는데요. 6위까지는 기억하는데 7위 이후에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윤광수선수의 경우 기사검색으로 겨우 순위를 알수있었지만 7위와 9위는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정인레이싱팀 소속의 성민석 선수입니다. 차량이 제대로 셋팅이 안되었다고 얼핏 들었는데요. 다음에는 좋은결과 있을겁니다.
정인레이싱팀의 김봉현선수입니다. 쉐보레 레이싱팀에서 둥지를 옮긴 김봉현선수는 그러나 성민석선수처럼 차량트러블로 인하여 개막전에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다음 경기때는 좋은 성적을 낼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래 영상은 제가 관중석에서 찍은 N9000클래스 결선영상입니다. 메인 그랜드 스탠드석에서 찍은거라 직진주행영상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