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17인치를 장착한뒤 이제 거의 5천키로를 주행했습니다. 17인치 휠타이어를 장착한뒤 처음 일주일동안은 때로는 생소하면서도 때로는 경차에 17인치라는 매우 큰 휠로 교체했을뿐인데 측면이미지가 많이 달라져보인게 맘에 들었습니다. 


인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위에서 언급했지만 일단 휠하우스가 더 꽉차보여서 순정상태보다 좀더 역동적인 이미지로 바뀐다는점 그리고 휠 인치업하면서 접지면적이 넓어져 주행안전성이나 코너링에서도 유리하다는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치업한 휠이 무겁거나 접지면적이 순정타이어보다 더 많다면 연비와 가속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휠이 무거우면 그만큼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게 되니까요.


제가 17인치휠 인치업 후 약 오천키로 가까이 주행하는동안 계속 연비를 측정했었습니다. 그리고 순정휠타이어가 적용된 실제연비 데이터와 비교해보기 위해 이 포스팅을 작성했는데요. 


순정 휠타이어로 4만키로나 주행하였기 때문에 17인치휠 인치업 후 비교할 순정데이터가 어떤게 좋을지 생각해보다가 17인치휠 인치업할때 거의 동시에 엔진오일을 교체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순정 휠타이어 상태일때 연비데이터 또한 엔진오일을 교체한 뒤 측정한 연비데이터를 찾아 비교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주행거리 1만키로 이후 거의 대부분 고급휘발유를 주유하고 있습니다.

2011년 5월말 킥스파오 0w-40엔진오일로 교체한 뒤 측정한 연비데이터입니다. 순정 휠타이어가 장착되었으며 155/70/14 한국옵티모 타이어와 14인치 스틸휠이 적용되었습니다. 2011년 5월22일부터 7월1일까지 총평균연비는 리터당 19.2km/l로 공인연비인 리터당 21km/l에 근접한 괜찮은 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경차의 경우 에어컨 사용유무에 따라 연비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는데 위의 도표에서 에어컨 사용유무가 나와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날이 갈수록 에어컨 사용빈도가 증가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위의 도표는 제가 휠 인치업하고 엔진오일을 캐스트롤 스포츠 엣지 0w-40으로 교환한 이후 현재까지 측정해본 연비데이터입니다. 인치업된 휠과 타이어는 각각 17인치에 195/40/17사이즈의 타이어가 적용되었습니다. 인치업 할때 순정휠타이어와 인치업휠타이어를 들어봤는데 인치업타이어가 좀더 무겁긴 했습니다.


2011년 8월14일부터 9월15일까지 총평균연비는 리터당 15.7km/l로 순정상태인 19.2km/l에 비해 3.5km/l정도 연비가 감소한걸 볼수 있습니다. 이정도 연비감소면 상당히 감소폭이 크다고 볼수 있겠지만 순정휠타이어보다 더 무거워지고 지름이 더 커지고 접지면적이 40mm나 늘어난걸 감안하면 어떻게 보면 당연한듯 합니다.


순정 휠타이어 장착한 스파크 가속력 VS 17인치 휠타이어를 장착한 스파크 가속력 비교해보니......


17인치 휠타이어로 인치업 해보니 연비가 적지않게 하락했다는걸 볼수 있었습니다. 늘어난 접지면적과 무거운 휠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번에는 순정 휠타이어를 장착할때의 가속력과 17인치를 장착한 뒤의 가속력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윗 영상은 제가 예전에 찍은 스파크 수동 0-140km/h까지의 가속력입니다. 엔진오일이 합성유이고 흡기필터가 습윤식필터라는점을 빼면 순정입니다.



그리고 윗 영상은 17인치와 195/40/17타이어 장착후 찍은 스파크 수동 0-140km/h까지 가속력입니다. 역시 엔진오일은 합성유이고 습윤식필터가 적용되었습니다. 특이점이 있다면 순정상태 때에는 변속미스가 없었지만 윗 영상 촬영할때 2단에서 3단 변속시 변속미스를 한번 했었습니다.


또한 순정휠타이어와 인치업휠타이어의 지름이 달라서 순정휠타이어의 경우 계기판 100km/h도달시 GPS속도 92-93km/h를 가리키지만 인치업한뒤에는 계기판100km/h일때 GPS 99-100km/h로 사실상 계기판과 GPS속도가 동일합니다. 이점 참고하시고 보면 됩니다.


14인치에서 17인치로 극단적인 인치업을 해보니 인치업 전후의 장단점을 몸소 체험할수 있었습니다. 내년까지 17인치를 장착한 상태로 타고다니고 싶지만 연비가 많이 하락했기에 다시 순정으로 원상태 복구도 고려중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치업 후 연비와 가속력과 주행성능 변화 및 인치업의 주목적인 남들과 다른 튀는 개성을 위해 순정타이어 사이즈인 155/70/14 대신 1000cc경차로서는 버거운 편인 17인치 아베오휠 휠과 195/40/17타이어를 구입 후 현재 주행중입니다. 다운스프링을 장착하지 않았음에도 휠이 워낙 큰편이라 차가 상당히 튀어보입니다.


195/40/17 타이어사이즈가 국내에서 희귀한 사이즈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구입할 타이어종류가 몇개 안됩니다. 한국타이어 S1에보와 금호타이어 엑스타SPT 그리고 대만산 난강타이어 AS-1이 있는데 난강타이어가 그나마 제일 싸기 때문에 난강타이어를 선택했습니다.


난강타이어는 저도 처음 들어본 브랜드인데요. 처음에는 일본브랜드로 알고있었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대만브랜드입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nankang.com.tw/index.html 입니다.


난강타이어에서 컴포트성향으로 분류된 AS-1




제가 장착한 난강타이어는 AS-1이라는 타이어입니다. 타이어사이드월이 얇아서 언듯보면 스포츠주행에 특화된 서머타이어로 볼수도 있지만 스포츠주행보다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저소음에 초점을 맞춘 컴포트타이어라고 합니다.


맨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타이어트레드가 비대칭타이어입니다. 비대칭타이어는 조종성, 노면소음, 배수성, 제동력 등등의 타이어 고유의 특징을 적절히 잘 조화하여 고속주행이 주행안전성이 좋고 서킷이나 와인딩 주행에서도 좋다고 합니다. AS-1뿐만 아니라 다른메이커에서 제작한 비대칭 타이어 또한 보통 바깥쪽 트레드가 접지력과 배수성향상을 위해 직선그루브를 채용한 경우가 많고 안쪽은 세밀한 가로무늬를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강타이어 AS-1 또한 바깥쪽트레드는 직선홈이 추가되어 빗길배수성을 높이고 안쪽에는 세밀한 가로트레드가 적용되어 노면소음을 줄이고 승차감을 높였다고 합니다.
 

타이어 옆면을 살펴보면 트레드웨어(Treadwear) 340 템퍼러쳐(Temperature) A 타이어사이즈를 알수있는 195/40/17글자 뒤에 H라는 글귀가 붙어있는데요. Treadwear는 타이어 마모지수로 마모지수값이 높을수록 타이어가 덜 닳고 낮을수록 타이어가 많이 닳습니다. 일반적으로 트레드웨어 값이 낮을수록 접지력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서킷이나 와인딩주행에 적합한 스포츠주행 타이어는 트레드웨어 값이 200대 혹은 100대까지 낮은경우도 적지않습니다.


템퍼러쳐는 고속주행시 타이어가 열을 얼마나 잘 발산하고 뜨거운열을 얼마나 잘 견디는지 알수 있도록 고안된 표기입니다. Treadwear 값은 A가 가장 높으며 A라고 표기된 타이어의 경우 6시간30분이상 극한 고속주행에서도 열에 의한 타이어손상이 나지 않는다는 인증표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195/40/17 뒤에 붙은 H라는 알파벳은 시속 210km/h로 주행을 보장하는 타이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어차피 70마력에 불과한 스파크는 자력으로 낼수있는 속도는 기껏해야 150km/h정도인걸 감안하면 H급 타이어는 상당히 든든하다고 볼수 있겠네요.


195/40/17사이즈의 AS-1 쉐보레 스파크에 장착후 주행해보니......




인치업 전에 쓰던 순정타이어는 출고시에 나온 한국타이어 옵티모 H420이라는 타이어입니다. 사이즈는 155/70/14 14인치휠과 매칭되어 있죠. 제가알기론 H420은 OEM타이어지만 저마찰 실리카컴파운드가 함유되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사실 타이어를 비교테스트를 하려면 동일한 사이즈의 타이어를 가지고 해야됩니다. 난강 AS-1타이어로 인치업후 접지면적이 순정에 비해 40mm나 늘어났고 타이어외경도 15mm더 커졌습니다. 그래서 타이어 하중지수 또한 순정타이어는 77에 불과하지만 인치업타이어는 81입니다. kg으로 환산하면 순정타이어는 412kg의 하중을 견딜수 있고 인치업타이어는 462kg을 견딜수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는 확실히 좋은게 있었는데 접지면적이 40mm더 넓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 주행시 들리는 노면소음이 순정타이어보다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특히 노면소음이 큰 평택 - 안성간 고속도로 그리고 중앙고속도로에서 주행할때 순정과 비교시 상당히 노면소음이 억제되는걸 실감할수있었습니다(두 고속도로 주행해 보셨다면 아실겁니다)


승차감 또한 생각외로 괜찮았습니다. 특히 195/40/17 아주 저 편평비라 사이드월이 상당히 얇고 공기압을 40psi씩 넣었는데도 과속방지턱이나 요철 울퉁불퉁한 노면을 지날때 승차감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물론 움푹패인 도로를 지날때는 낮은 편평비 타이어 특성상 순정보다 큰 충격이 오긴 합니다.


그리고 빗길주행시 주행안전성과 젖은노면에서의 그립이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지난주말 강원도 배후령을 다녀왔는데 마침 춘천일대에 강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배후령 고갯길이 비로 인해 완전히 젖었는데 힐클라임 할때 2단으로 다운쉬프트후 엑셀레이터페달 꾹 밟고 핸들꺾어도 언더스티어를 억제하면서 핸들돌리는 방향대로 차가 움직여줍니다.


마른노면의 경우 인치업후 유명산에서 가볍게 업 & 다운힐 해봤는데 인치업 후 사이즈가 달라서 정확한 평가를 내리긴 힘들지만 마른노면에서의 접지력은 괜찮은 수준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컴포트 성향이라 사이드월이 약간 무너진다듯 했습니다. 나중에 태백서킷 주행할 기회 있으면 한번 가서 서킷테스트도 해보고 싶네요.


사용기를 마치며




195/40/17사이즈 타이어중 유일하게 컴포트타이어로 분류된 난강 AS-1은 경차로 저렴하게 17인치로 인치업하는 분들이라면 괜찮은 타이어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사이즈로 출시되는 한국타이어 S1에보나 엑스타SPT는 절대성능은 더 좋겠지만 더 비싸고 무엇보다도 경차의 낮은성능을 감안하면 이들 타이어의 구입은 낭비라고 볼수있죠.


앞으로 서킷주행을 테스트해볼 예정이고 겨울까지 트레드가 남아있다면 눈길테스트도 한번 해볼 예정입니다.(겨울에 스노우타이어로 바꿀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 이상으로 난강 AS-1타이어 사용기 마치겠습니다.



맨위 사진 보십시오. 17인치 휠타이어(쉐보레 아베오 순정휠 195/40/17타이어 사이즈)로 교체한뒤 찍은 사진입니다. 순정타이어 차량보다가 인치업하니까 상당히 차가 과격해 보입니다(다운스프링만 3cm정도 하면 더 이쁠듯......)


제차가 이제 거진 4만키로가 다되어가는 시점인데요. 프론트타이어가 이제 마모가 많이 진행되어서 타이어 교체할까? 하다가 이왕이면 인치업도 같이 해보자 해서 아베오휠과 195/40/17 사이즈의 타이어를 구입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195/40/17 사이즈 타이어입니다. 국내에 유통되는 195/40/17사이즈는 딱 두종류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한국타이어 벤투스S1EVO 또 하나는 벤로직이라는 곳에서 수입하는 난강타이어 AS-1입니다. S1EVO는 아주 유명한 고성능타이어인데 그래서인지 가격이 꽤 비쌉니다. 특히 195/40/17은 상당히 비싸 가격이 20만원이 넘습니다. 반면 난강타이어는 13만원이어서 난강타이어 선택했습니다.


난강타이어는 S1EVO와 달리 컴포트성향이라고 합니다. 저도 첨듣는 타이어메이커인데요. 뭐 장착해서 타보면 답이 나오겠죠.


아베오17인치휠과 난강타이어 스파크에 싣고 타이어 장착하기 위해 타이어가게로 갔습니다.


타이어가게에서 제차 사진 찍어봤습니다.


휠 타야를 바닥에 내려놓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타이어장착후 휠얼라이언트 체크하고 있는 제차 핑크 스파크입니다. 회사 근처에서 장착한거라서 짧게 타봐서 평가하기엔 그렇지만 순정사이즈와 비교시 의외로 크게 힘딸린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제가 내일 태백에 레이싱경기를 취재하러 갑니다. 서울에서 태백까지 왕복주행을 하는데 그후 자세한 17인치 휠타이어 사용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이번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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