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 보면 나옵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업체 중에서 주가가 오르긴 커녕 가장 많이 빠진 업체를 꼽는다면? 아마 제넥신이라고 답변할 분들이 많을 겁니다. 뭐 다른 백신 업체도 최근에 주가가 많이 빠지긴 했지만 제넥신 만큼은 아니죠.

지난 8월 말 19만300원까지 도달한 제넥신 주가는 그 후로 마가 낀 듯 계단식으로 계속 하락합니다. 빠진 이유는 제가 굳이 말 안해도 아실거라 생각되어서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제넥신 주주라 빠진 이유만 생각하면 정말 스트레스 받거든요. 진짜 저주 받은 종목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세계 각국 바이오업체의 임상 상황을 알려주는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서 제넥신 임상 상황이 최근 업데이트 됐습니다. 

이것이 알려지면서 제넥신 주주들은 크게 기대를 했는데요. 그런데 정작 제넥신 본사는 아무런 반응이 없죠? 그래서 제가 직접 제넥신 관계자분께 물어봤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올라온 임상진행정보는 제넥신에서 자체적으로 올린거라고 합니다. 즉 인도네시아 IND 승인과는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사실 제넥신은 이전에 부스터샷으로 전환 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2b/3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7월 초에 실제로 IND 승인을 받았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클리니컬트라이얼즈 홈페이지에 진행상황을 올리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 인도네시아에 신청한 IND는 언제 승인될까요?  인도네시아식약처가 워크데이 90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워크데이는 휴일을 제외한 평일입니다. 그러니 주5일 한달에 20일이라고 가정하면 최대 4달 걸린다고 볼 수 있죠. 

부스터샷으로 임상 전환 IND 신청서가 8월에 제출했다고 하니 승인 여부는 올해 말까지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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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백신

#GX-19N

 

어제 어느 언론사에서 이런 기사를 작성했더군요. 제넥신이 한국에서 지원받고 중국용 시노백 부스터샷을 개발한다고 말이죠. 찾아보니 매일경제 기사였네요.

 

하지만 위 영상을 보면 제넥신의 부스터샷은 중국산 시노백 시노팜에만 국한되지 않고 화이자 모더나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한 부스터샷 임상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일경제가 작성한 기사를 봤는데요. 정부가 제넥신에 정부지원과제 용도로 93억원을 지급했는데 이것이 1차 접종용이지 부스터샷이 아니라고 해서 위법과 문제 소지가 있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하지만 위 영상 후반부를 보면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통화한 내용이 있는데 영상 자세히 보면 정부지원과제로 개발중인 백신이 국내에 못쓴다고 해서 문제가 될 건 없다고 합니다.

 

정부는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백신 개발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과 개발 역량 강화 취지도 있어서 굳이 국내에서 안쓰는 백신이라도 상관없다고 하네요.

 

그러니 제넥신이 정부에서 받은 개발지원금 93억원은 위법행위가 아니어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주가는 언제쯤 다시 10만원대 찾아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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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2492806629080080 

 

[단독]제넥신, 1200억 자금 유치 추진…코로나 임상 3상 간다

제넥신(095700)이 1200억원 규모의 자금 유치에 나선다.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하기 위해서다. 제넥신은 올해 안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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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9일 이데일리 기사를 먼저 보셨으면 합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업체인 제넥신이 1200억원 자금을 유치한다는 뉴스입니다.

 

이 기사 그리고 이 기사보다 앞서 내보낸 제넥신 백신 성분에 대한 의구심을 다룬 기사 때문에 6월9일 제넥신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저도 손실률이 20% 넘고 있죠. 

 

제넥신은 1200억원 자금 유치를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 등 소액주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 급기야 소액주주들이 힘을 모아 6월 14일 부터 제넥신 본사 앞에서 트럭시위를 열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1200억원 전환사채 발행을 막겠다는 주주들이 많은 실정인데요.

 

그럼 왜 제넥신은 1200억원 자금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을까요?

 

제 생각을 말해 보겠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뇌피셜입니다.

저는 오히려 이번 트럭시위가 널리 알려지면 제넥신에게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제넥신이 CB를 발행하는 이유가 글로벌 임상 3상 때문이라고 하는데 여러 회원님들 말처럼 만약 임상비용 때문에 자금이 필요하다면 아이맙이나 레졸루트 네오이뮨텍 등에 투자해서 얻은 주식을 매각하면 됩니다. 이건 제넥신 경영진이 더 잘알 건데요.

하지만 제넥신 입장에서 이렇게 자금을 마련할 경우 결국 12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거액을 회사의 자금으로 직접 마련해야 합니다. 1200억원 수준의 지분을 판다고 해서 경영악화로 이어지지 않겠지만 향후 제넥신에서 투자한 바이오기업들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넥신 경영진 입장에서 지금 당장 아이맙 등 투자기업들의 지분을 팔기엔 매우 아쉬울 겁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자금마련 부담을 최소화하고 대신 제넥신 주식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이 희생될 가능성이 높은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을 세운듯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넥신도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예상했을 겁니다.

저는 제넥신 투자한 기간이 짧아서 2018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과거 2018년 사례를 검색해보니 한때 12만원까지 계속 낮아지면서 팬데믹 유행할때는 4만원대까지 추락했더군요. 그 후 제넥신이 컨소시엄 구성해서 백신 개발한다니까 주가가 다시 상승했지만요. 그래서 장기 투자자분들 중심으로 제넥신 CB 발행에 크게 반발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이번 트럭시위가 SNS 유튜브 등에 소식이 알려지면 더 좋고요. 가장 좋은 방법은 공중파 방송사 혹은 조중동 수준의 매체에 소액주주들의 시위가 보도되는 겁니다.

아마 본문 글 쓴 생각님이나 일부 다른 주주들은 제넥신 백신 임상 실패한걸 보도한 거라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이고 주가에 큰 악재가 될 거다 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물론 방송이 왜곡 보도하면 그럴 가능성도 있겠죠.

그런데 제넥신은 CB 발행 뉴스에 글로벌 3상 임상을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언론사가 이걸 강조하면 분명히 정부나 식약처 관계자들도 알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정부에서 추가 지원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 제넥신과 정반대로 셀리드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셀리드 주가가 오른 이유는 일단 중화항체 형성 등 효과가 있고 개발 속도도 빠르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비열등성 임상에 적합한 백신이 셀리드 백신뿐이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셀리드 언론발표한거보면 뭔가 좀 찜찜하긴 합니다. LG화학이 컨소시엄에 빠진것도 그렇고요)

이런 이유로 투자자금이 셀리드에 몰려서 셀리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만약에 이번 시위를 정부나 식약처에서도 눈여겨 본다면 추가적으로 정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있거나 자금 지원을 못받더라도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할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럼 제넥신에서 마련할 임상자금 규모가 1200억원 보다 적을 가능성도 있을 거고요.

제넥신 경영진 측도 이부분을 계산했을 거라 봅니다.

옆카페 눈팅해보니 거기 카페 회원이 이미 금융기관에서도 제넥신 CB 발행 및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한 설명회를 준비한다고 하네요. 정말 백신 실패한거면 제넥신 입장에서도 CB 발행 퍼포먼스를 하지 않았을겁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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