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급했지만 올해7월 수입자동차 단일차종 1위를 차지한 차종은 바로 BMW의 아이콘이라고 볼수 있는 BMW5시리즈 세단 그중에서도 직렬6기통 가솔린엔진이 장착된 528i입니다.


 

2003년 현재의 BMW5시리즈가 양산되어 지금까지 근6년동안 벤츠E클래스와 함께 프리미엄 중형세단의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는 BMW5 시리즈는 당시 BMW수석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이 처음으로 디자인을 맡아서 공개한 차량이기도 하며 BMW 고유의 아이덴티티의 4등식 헤드램프를 토대로 독수리 눈매를 닮은 날카로운 전면부가 돋보였습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프리미엄 세단답게 풍부하면서 고급스러운 옵션과 내장재 등으로 BMW5 시리즈는 출시후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온지 얼마안된 동급의 경쟁차종과 비교해서 절대로 뒤지지 않거나 오히려 우위에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판매되는 BMW 차종중에서 한국인들이 제일 많이 선호하는 차종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528i 스페셜에디션은 가격인상은 최소화 하면서도 스포츠주행에 걸맞는 장비와 옵션을 대거 장착한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시승할 BMW 528i스페셜에디션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528i와 비교시 어떤부분이 변경되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탑 퍼포먼스 모델 M5 외관을 적용한 익스테리어


 

528i 스페셜에디션의 외관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BMW5시리즈의 고성능 탑 퍼포먼스 모델 M5의 에어로패키지를 적용했습니다.


 

BMW특유의 키드니그릴과 BMW 5시리즈 특유의 헤드램프는 기존과 같지만 전면범퍼 아래쪽에 공기를 더 많이 흡입할수 있는 대형 에어 인테이크와 헤드램프와 매칭되는 안개등 디자인으로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옆라인은 정통4도어 세단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에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유선형 루프라인이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전면부 헤드램프 끝부분부터 도어 상단부분을 가로질러 리어램프 끝부분까지 쭉 연결된 직선라인은 단순하면서도 마치 먹이를 낚아채고 있는 독수리같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후면부 또한 공격적인 전면부와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특히 날카롭고 공격적인 헤드램프 잘 어울리는 리어램프는 평상시에는 과묵하면서도 브레이크등이 점멸하면 잠에서 깬 한 마리의 맹수를 보는 듯 합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츠성을 강조한 인테리어

 


BMW528i 스페셜에디션의 실내를 들여다보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M5에 탑재된 3스포크 스포츠핸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포츠성을 강조한 모델답게 핸들사이즈는 비교적 아담하였으며 좌우 스포크에는 핸즈프리 버튼과 오디오 컨트롤 버튼이 붙어있습니다.


 

센터페시아를 살펴보면 클래식한 모양의 에어컨 송풍구 한쌍이 붙어있으며 아래쪽에는 3개의 다이얼을 통해 실내온도조절을 편리하게 조작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쪽에는 오디오가 있습니다.



 

운전석 시트의 경우 시트착석시 푹신하면서도 스포츠성을 강조하는 BMW답게 운전자 상반신의 좌우를 지지해주는 느낌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그만 물건을 수납하는 수납공간이 좀 적은 편인데요. 수납공간을 살펴보면 센터페시아 아래쪽과 기어봉 사이에 수납공간이 하나 있으며 프론트 시트 사이에 있는 암레스트 안쪽에 존재하는 콘솔박스 용량또한 그리 넓은 편이 아닙니다.





다만 암레스트 안쪽 콘솔박스에 파티션을 설치하여 작은 물건 한두개쯤 수납할수 있게 배려한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드러움속에 날카롭게 숨겨진 칼날같은 성능


 

이제 시승을 본격적으로 해본 소감을 밝혀보겠습니다.

BMW5 시리즈는 4기통 2000cc엔진부터 4.8L 8기통 엔진까지 다양한 엔진라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BMW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엔진라인업은 바로 실키식스로 유명한 직렬6기통 가솔린엔진입니다.


 

6기통 가솔린엔진이 장착된 BMW5 시리즈는 523i, 525i, 528i, 530i 세 종류가 있었습니다. 이중 523i, 525i는 엔진배기량이 2500cc이며 528i와 530i는 배기량 3000cc급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528i의 제원상 최고출력은 231마력 최대토크는 27.6kg.m입니다. 사실 528i보다 성능이 더 좋은 BMW5 시리즈 라인업도 존재하는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에서 프리미엄 세단을 구입하는 수요층의 경우 성능보다는 편리함을 중시하는 편입니다. 사실 국내실정에는 528i정도의 출력만으로도 실용영역에서의 추월가속이 상당히 빠른편입니다.


 

공회전상태에서는 잔잔한 엔진음이 들려옵니다. 실키식스 엔진답게 진동은 거의 느끼지 못했으며 정지상태에서 엑셀레이터 페달을 지긋이 밟았다 떼었다 하면 붕~ 붕~ 하면서 BMW특유의 우렁찬 엔진음이 들려옵니다. 그럴때면 BMW가 저한테 “난 달릴준비 되어있으니 어서 마음껏 밟아봐!” 라고 저한테 외치는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이상과 다른법이죠. 시동걸고 도로로 나가니 시내도로의 경우 차들이 많아 BMW의 강력한 엔진성능과 핸들링을 느낄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일상적인 주행은 조용합니다. 3000rpm이상 올리면 BMW특유의 실키식스 엔진음이 유입되지만 그 이하의 rpm영역에서는 잔잔하고 조용한 엔진음을 들려주며 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합니다.


 

4도어 세단인 528i 스페셜에디션은 안락함과 스포츠성이 함께 공존합니다. 저속에서는 의외로 핸들이 무겁지 않았으며 포장상태가 좋지 않은 노면에서는 노면정보를 어느정도 걸러서 전달해 줍니다. 방지턱 넘을 때 의외로 사뿐한 느낌을 선사해줍니다.


 

시속 80-100km/h주행시 엔진rpm은 2000rpm미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며 쾌적하고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느낄수 있습니다.


 

사실 스포츠성을 강조하는 BMW차종들의 경우 경쟁업체의 벤츠와 비교시 좀더 핸들링이 타이트하고 서스펜션도 더 단단한 편입니다.


 

그러므로 BMW의 진가는 스포츠주행성능을 추구하는 기업답게 부드러움 보다는 강력한 주행성능과 정확한 핸들링입니다. 간간히 도로가 한산할 때 꾹 밟아주면서 추월가속을 테스트 해본결과 기대이상의 성능을 내주었습니다.


 

저속주행중 앞차를 추월하기위해 엑셀레이터 페달을 꾹 밟으면 머뭇거림 없이 저단으로 변속되면서 맹렬한 가속능력을 보여주었으며 핸들을 급조작할 때 핸들을 조작한 만큼 차체는 민첩하게 움직여주었습니다. 
 

BMW 528i 스페셜에디션은 다른 BMW 5시리즈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P,R,N,D레인지가 있으며 스포츠드라이빙에 특화된 S모드 그리고 드라이버가 직접 인위적으로 변속할수 있는 수동모드가 존재합니다.


 

S모드에 놓고 급가속시 D에 놓을때보다 엑셀레이터 반응이 조금더 빠르며 급가속시 RPM 변속시점이 좀더 늦춰주는 편입니다.


 

수동모드로 놓고 급가속할때는 S모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동모드의 경우 급가속시 몇몇 차종들의 경우 수동모드에서 특정단에 놓고 엑셀레이터를 끝까지 밟을 때 다음단으로 변속되지 않고 엔진RPM 리밋까지 쭉 유지하지만 528i 스페셜에디션의 경우 6700rpm 즈음에서 다음단으로 강제 변속됩니다.



수동모드에서는 아쉽게도 기어단수가 고정되지 않고 다음단으로 강제 변속된다.


 

사실 6000rpm이상 사용하는 드라이버가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 BMW의 경우 스포츠드라이빙을 추구하는 메이커인만큼 그부분에 좀더 신경을 쓴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짧은 시승이라 연비 체크는 해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급가속등 가혹운전조건이 대부분이었는데도 연료게이지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BMW 528i 스페셜에디션은 시승소감에 밝힌거와 같이 성능이 상당히 뛰어난 차량입니다. 그리고 편하고 안락하기도 합니다.



사실 자동차 업계에서 스포츠성과 안락함 두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모델은 전세계 자동차메이커를 통틀어 봐도 흔하지 없습니다. 그렇지만 BMW 528i스페셜에디션은 적당히 높은출력과 엔진출력을 뒷받침할 핸들링과 서스펜션 그러면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보장해 주었습니다.



안락한 승차감과 주행안전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18인치 휠과 245/40/18 광폭타이어


 

528i스페셜에디션의 경쟁모델인 현대 제네시스의 경우 엔진출력과 연비는 뛰어나지만 BMW특유의 고속안전성과 핸들링에는 아직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달리기 성능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주행상황에서도 주행안전성을 해치지 않아야 합니다. 제네시스의 경우 아직 이런점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벤츠 E280의 경우 펀투드라이빙 요소가 BMW528i 스페셜에디션에 부족한 편이며 가격도 1000만원 가까이 더 비싼 편입니다.


 

스포츠성과 안락함 그리고 편의성을 동시에 잡은 BMW528i 스페셜에디션 프리미엄 중형세단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528i 스페셜에디션이야말로 훌륭한 대안이 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7월 한달 수입차 판매량이 제일 많았던 브랜드 1위는 BMW였으며 그중에서도 판매량 1위 모델은 바로 BMW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6기통 세단 BMW528i입니다.



7월 한달동안 254대가 판매가 된 BMW528i 수많은 BMW모델중에서도 왜 528i가 제일 많이 팔리는것일까요?



1, 강력한 성능과 부드러운 주행성을 겸비했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



프리미엄 자동차브랜드인 BMW는 고속도로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있는 독일에서 오래된 자동차 역사를 짊어진 기업답게 BMW에서 내놓은 모든 차량들은 빠른 주행성능과 고속주행안전성이 돋보였습니다.



BMW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담당하는 엔진은 모두 명품엔진들이지만 그중에서도 BMW의 전통이라 할수 있는 직렬6기통 3000cc급 가솔린엔진이야말로 BMW가 자랑하는 엔진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BMW만의 전매특허기술인 더블바노스와 밸브트로닉 기술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더블바노스는 캠타이밍을 조절하며 밸브트로닉의 엔진의 밸브를 조절하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토크곡선이 거의 일정해 어떠한 엔진영역에서도 파워풀한 가속력을 느낄수 있으며 효율성도 뛰어나 연비도 경쟁사인 벤츠E280, 아우디 A6 3.0TFSI보다 더 좋습니다. 바로 이 엔진이 바로 528i에 장착되는 엔진이며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27.6kg.m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강력한 가속성능을 느낄수 있고 연비도 뛰어납니다.




이번에 BMW에서 내놓은 528i스페셜모델은 기존 528i과 비교시 더욱 과감해진 익스테리어와 더 커지고 더 넓어진 휠타이어로 변경되어 고성능 이미지를 더욱 각인시켜 주었으며 80GB의 넉넉한 하드디스크 및 메모리용량이 포함된 2세대 I-drive, 더 향상된 DSC(주행안전장치), 펑크나도 시속80km/h까지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타이어를 그대로 적용시키면서도 가격은 6890만원으로 벤츠 E280보다 약1000만원 정도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이런 이유로 7월 수입차 판매량 단일모델부문에서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하였습니다.

 
2, 스크린 누르지 말고 편하게 돌리자 BMW I-drive





BMW I-drive는 2001년 BMW 7시리즈가 처음 발표될 때부터 채용되었으며 당시 다른 프리미엄브랜드에서 흔히 사용하던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터페이스에 비해 상당히 진보된 컨트롤 유닛입니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경우 6-10인치 정도의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버튼을 일일이 눌러 오디오 및 공조장치등을 조작하는 방식인데 터치스크린 방식이 결코 나쁘다고 볼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팔을 쭉 뻗어 스크린을 터치해야 하며 특히 차종에 따라서 몸을 앞으로 숙여서 스크린을 눌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지상태에서는 상관없지만 주행중 몸을 숙이면서 터치스크린을 누르면 운전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 집중력이 분산되어 사고위험이 높아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BMW의 I-drive는 몸을 숙이긴 커녕 팔을 쭉 뻗지 않아도 원형 조그다이얼을 통해서 오디오 조작 및 네비게이션 등을 컨트롤 할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그만큼 운전중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할수 있는 매우 유용한 장비라고 생각됩니다. 2001년 BMW 7시리즈를 시작으로 3시리즈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에 I-drive가 내장되어 있으며 528i스페셜에디션에는 더욱 진보된 2세대 I-drive가 들어가 있어 주행중 어느때나 편리하고 빠르게 오디오 및 네비게이션을 조작할수 있습니다.



3, 나는 주행중에 절대 한눈팔지 않는다 그 비결은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528i 스페셜에디션에는 HUD(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HUD는 차량주행시 필요한 정보들이 계기판 이외에 전면유리창에 보여주는 장치이며 운전자의 시야를 벗어나지 않고도 편하게 차량속도 및 기타정보를 볼수 있는 장비입니다.



HUD는 본래 헬리콥터나 항공기에 쓰인 기술인데 자동차로서는 최초로 2003년 BMW가 현재의 5시리즈 모델을 양산하면서부터 적용되었습니다.

현재 자동차의 속도계는 대쉬보드 운전석에 수직으로 장착되어 있는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주행중 차량속도 및 엔진회전수를 볼려면 전방의 시야를 벗어나 아래로 내려다보아야 하는 불편함이 생기며 순간적으로 전방시야를 놓치게 됩니다. 그로인해 사고가 날 확률은 극히 낮지만 그 전방시야를 놓치고 속도계로 눈을 돌리는 순간에 앞차가 급제동하거나 앞서 달리던 트럭에서 적재함이 떨어질때 운전자가 보고 대처할수 있는 반응시간이 늦어지거나 못보고 사고가 날수 있는 확률은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그래서 일부 미니밴이나 소형차의 경우 계기판 각도가 약간 누워 있거나 운전석이 아닌 센터페시아 위쪽으로 옮긴 센터클러스터 계기판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두 경우 익숙해지면 전방시야를 벗어나지 않고도 운전을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BMW가 최초로 적용된 HUD는 아직 다른 자동차메이커에서 HUD를 개발하지 못한 BMW만의 고유기술입니다. HUD와 비슷한 것으로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판매하는 데피게이지 VSD가 있습니다만 차량정보가 BMW HUD만큼 정확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고 일부 VSD의 경우 운전자 시야를 오히려 방해한다는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편의장비가 보강되고 더욱 다이나믹한 외관으로 변경된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528i스페셜에디션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으면서 18인치휠 광폭타이어 M5룩의 공격적인 익스테리어등 풍부한 옵션이 적용된 BMW528i 스페셜에디션 특히 다이얼 하나로 모든기능을 컨트롤할수 있는 I-drive, 주행중 속도계로 시야를 옮기지 않고도 편리하게 차량정보를 확인할수 있는 HUD를 포함시킨 528i 스페셜에디션은 성능과, 편리함 그리고 안전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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