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게을러서 그런가 자꾸 일기를 뒤로 미루게 되고 있어^^ 앞으로는 제때제때 일기를 쓸게


2월20일은 토요일 주말이라 기분이 들뜬 날이었지


나의 주인인 레드존은 오랜만에 하남의 본가집에 가서 볼일을 보고 근처에 있는 세차장에 갔는데 너무 두근두근 거렸어 




왜 두근거리냐면 내가 태어나고 나서 첫번째 주인인 레드존에게 선택받고 난뒤 지금까지 세차를 못했기 때문이지 내가 이세상에 존재한 뒤로 나의 몸을 씻겨준다고 하니 너무 기뻐


참고로 아래사진은 나의 몸을 씻겨주는 도구들이야 대야 안에는 세차용 스폰지와 카샴푸가 준비되어 있지




세차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레드존은 나를 세차할때 내 몸 전체에 물을 뿌린뒤 셀프세차지 거품솔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가져온 스폰지와 카샴푸만 사용하더라




참고로 처음 세차할때는 바로 세차하기 보다는 약간의 뜸을 들인뒤 세차를 해야된다고 해 왜냐하면 주행하고 바로 세차할 경우 특히 휠 타이어부터 고압분사를 할경우 자칫하면 브레이크 디스크가 휘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해 따라서 세차할때는 정차 후 2-3분뒤에 세차를 시작하는것이 좋으며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세차를 하는게 좋은 방법이야




고압분사로 물을 뿌릴때 뿐만 아니라 스폰지와 카샴푸를 통해 세척할때에도 마찬가지야


세차를 끝낸뒤 물기를 닦을때 레드존은 직접 준비한 초극세사 헝겊으로 내몸을 닦는데 살살 여러번 차체를 닦아내더라고 어떻게 보면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지만 그만큼 잔기스가 날 확률은 적어지지(초극세사 헝겊이라도 힘주어서 닦으면 결국 기스가 날 수밖에 없어)




세차를 끝내고 마무리한뒤 레드존을 다시 시흥으로 돌아갔어


2월20일 하루동안 주행한 거리는 165km, 주행시작거리는 1335km, 주행이 끝난거리는 1500km가 되었어





설날이 끝나고 한주가 새롭게 시작되었어


나의 주인인 레드존이 그러는데 설날이 끝난뒤에는 시승일정이 많아서 나하고 같이 있을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을거라고 언급했어


좀 서운하긴 하지만 나를 방치하는것도 아닌데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다름이 아니라 2월17일과 2월18일은 레드존이 인피니티G37세단을 시승한다고 해서 이번 일기는 이틀에 걸쳐 쓰기 되었어 특별히 언급할게 없어서지




인피니티 G37이라는 차는 서스펜션도 튼튼하고 파워도 무지 쎄다고 하더라 제원상 출력은 내 심장의 4배 이상이라고 하더라 


서울의 강남에 가서 G37세단의 보니까 껑충 뛰어보이는 내모습과 달리 G37은 우람해 보이고 먹이를 노리는 맹수같은 모습이었어 내 얼굴도 사납긴 하지만 G37에 비하면 순둥이야 ㅜㅜ


참고로 G37세단은 G37쿠페라는 쌍둥이형이 있는데 쌍둥이형은 문짝이 2개뿐이고 높이가 낮지만 운동능력이 G37세단보다 G37쿠페가 살짝 더 좋다고 하네


G37을 슬라럼하기 전에 레드존이 나를 먼저 테스트한다고 해서 내가 슬라럼 테스트를 하게 되었는데 내가 아직 신차상태라 그런지 살살 몰더라 


참고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그러니까 나 또한 스포츠카 못지않게 서스펜션이 단단한 편이야 그래서 나도 운동능력이 좋다고 평가되어 있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으면 레드존의 블로그에 있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시승기 함 검색해 봐봐




슬라럼 테스트하니까 레드존이 나보고 기대이상이라고 칭찬해줬어^^


그후에 G37 테스트했는데 기가막힌 운동능력을 보여주더군 그리고 드리프트? 내 능력밖의 움직임까지 보여주었는데 보는 내가 너무 초라해 보이더라 ㅜㅜ


그런데 G37은 스피드를 추구하는 스포츠세단이고 나는 도시에서 발랄하게 다니는 경차잖아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나는 G37에게 없는 경제성이라는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




그나저나 2월17일과 2월18일에 주유를 두번했어 17일에는 휘발유 6.1리터를 주유하였고 18일에는 가득 채우니까 휘발유 27.5리터가 주유되었어 총 33.6L를 주유한 셈이지




주유하고 나서 주행한 거리는 532.6km이니 여기에 주유된 휘발유양 33.6L를 나누면 이번 연비는 리터당 15.9km/l를 주행한 셈이지


2월17일부터 2월18일까지 주행한 거리는 153km 주행시작거리는 1182km, 최종적으로 마친 주행거리는 1335km이 되었더라. 별로 달린거 같지 않은데 생각외로 주행거리가 많네 



   





2월15일 설날 마지막날이지


2월14일에 레드존은 나를 놔두고 서울의 친척집으로 갔어. 원래는 14일날 바로 돌아올 예정이라는데 사정상 15일까지 친척집에 있다가 왔어


참고로 2월14일은 설날이외에 다른 기념일도 있다는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그것은 바로 발렌타인데이. 어이 레드존 근데 나한테는 선물 하나도 안주더라. 비록 나는 초콜렛은 못먹지만 맛있는 첨가제 하나정도는 줘야할꺼 아닌가?ㅡ.ㅡ+


여튼 내가 아직 새차이니 그건 봐주고 만약 내년 발렌타인때에도 첨가제 선물 안하면 난 계속 삐질거다.


그건 그렇고 2월15일에 다시 본가로 온 레드존이 나를 운전해서 간곳은 레드존의 친척집 거기서 나는 잠시 휴식을 취한뒤 레드존과 손님 한사람을 태우고 안산을 향해 갔어


손님이 누구냐고? 바로 레드존의 친척형이야. 나중에 올고보니까 레드존의 친척형의 목적지가 안산이라서 레드존이 시흥으로 가는 길목과 일치한다고 하더라


안산에서 친척형을 내려준 뒤 레드존은 다시 시흥에 있는 집으로 갔지 그리고 나에게 "수고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건넨뒤 자기집으로 들어갔어


2월15일 주행시작거리는 1082km 최종적으로 주행을 마칠때의 거리는 1182km이지 정확히 딱100km를 달렸네






2월13일 그러니까 설 연휴 첫날이지


설 연휴첫날 수도권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 고향찾으러 귀성할때 우리는 반대로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어(흔히 역귀성이라고 하지)
 

같은날 레드존이 작성한 도전! 에코드라이빙에 자세한 주행상황이 있어 오늘 일기는 아주 간단하게만 언급할께




선산휴게소 지날때 연료경고등이 들어왔는데 연료경고등 들어온 시점이 정확히 66km이야 그리고 40km정도를 주행하고 나서 주유소에서 연료를 가득 채웠지




두번째 식사량은 31.8L 식사비용은 54000원이야.
 



문경휴게소에서 배부르게 식사한뒤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시흥에 잠시 들렀다가 다시 경기도 하남으로 들어갔어. 2월13일 주행시작거리는 633km였으며 최종적으로 운행을 마칠때의 주행거리는 1082km가 되었지 




그리고 문경휴게소에서 연료를 가득넣은뒤 최종적으로 운행을 마칠때 구간주행거리는 292km를 주행하였다고 나왔으며 연료는 절반이 남았어




음 그리고 계속 주행하다보니까 드디어 1000km을 넘게 되었어 레드존이 기념으로 사진 찍어주었는데 레드존은1000km주행한 이후 2000km까지 4000rpm까지 간간히 rpm을 올린다고 언급했어 아마 당분간은 연비가 잘 나오지 않을거야

 



그럼 오늘 일기는 이만 줄일게

원래 어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한번주유로 왕복  결과를 올렸어야 하는데 제가 친척집에 가있었던 관계로 아무런 포스팅을 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밝혔다시피 이번달 서울-대구 한번주유로 왕복주행에 도전할 차종은 GM대우의 차세대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입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서울-대구 한번주유로 왕복주행가능할까(중) 편을 보고 짐작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왕복주행 실패했습니다. 그전날 대구시내에서 시내주행을 많이 한것이 화근이 된거 같았습니다.


지금부터 대구에서-서울로 올라가는 과정을 쭉 나열하겠습니다.




서울로 올라가기 직전에 찍은 구간거리계입니다. 신천IC부근 셀프주유소에서 가득 충전한뒤 404.5km을 주행하였다고 표시되어 있으며 연료는 1/3정도 남은 상태입니다.




올라갈때 싸간 짐들입니다. 조수석 뿐만 아니라......


트렁크에도 있습니다. 왼쪽박스는 잡동사니들을 모아둔 박스이며 오른쪽은 엔진오일 1L 9통이 들어있습니다.(엔진오일이 은근히 무겁더군요. 점도가 있어서 그런가) 총 20kg정도의 짐을 싣고 가는거 같습니다.




제가 보통 서울로 올라갈때 수성IC를 통해 고속도로를 바로 타고 서울로 올라가지만 설날 연휴 첫날이라 그런지 경부고속도로 대구를 통과하는 구간 상하행선 모두 심하게 막힌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달구벌대로를 타고 성서IC까지 시내를 가로지르는것을 택하였습니다. 참고로 달구벌대로가 어디있냐면 위 지도상에 녹색지하철노선 보이시죠? 그 지하철노선 바로 위에 있는 도로가 달구벌대로입니다.




경산에서 대구 진입할때 조금 막힌다 싶더니만......




정작 대구시내는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신호대기도 1번이면 바로 교차로 통과할수 있었습니다.




성서IC입니다. 저는 서울이 목적지이므로 당연히 서울쪽 방향으로 진입해야겠죠.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한뒤 한컷 찍었습니다. 설날 연휴라서 그런지 차가 많았지만 막히지는 않았습니다.




김천분기점 부근에서 사진한방 찍었습니다. 연료는 두칸정도 떨어진 상태군요. 남은연료량으로 주행할수 있는거리는 117km 아무래도 서울까지 가는건 무리고 문경까지는 갈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들이 많아 김천분기점부터 선산부근까지 지 정체가 반복되었습니다. 

 
선산휴게소에서 쉬어 갈까 하다가 휴게소에 진입하는 차들이 워낙많아 다음 휴게소인 문경까지 가기로 결정하고 문경휴게소를 향해 달리고 있는데




선산휴게소를 지나 첫번째 터널 중간에 연료게이지가 바닥을 치며 연료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남은연료량으로 주유할수 있는거리는 66km 과연 문경휴게소까지 갈수 있을까요?




가슴을 졸이며 주행한 끝에 문경휴게소에 들어올수 있었습니다. 주행거리는 531.5km 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트립B를 누르니 473.5km 으로 표시되었습니다. 처음 연료경고등 나타날때 트립B에서 표시된 숫자가 433.7km이니 경고등 들어오고 나서 거의40km를 주행한 셈입니다.




문경휴게소에서 가득 주유한 결과(두번 밀어넣기 포함) 연료가 31.8L(소수점 둘째자리 반올림) 들어갔다고 나왔습니다. 신천IC셀프주유소에서 가득넣고 트립리셋한뒤 531.5km를 주행했으니 531.5 / 31.8 = 리터당16.7km/l를 주행하였다는 결과가 나온셈입니다.


다시 연료를 가득 채운 상태입니다. 문경휴게소 도착할때까지 조마조마하다가 꽉 차있는 연료게이지를 보니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되었습니다.


문경휴게소에서 서울까지 올라가는 과정까지 작성할까 하다가 별로 의미가 없을거 같아서 이번 도전! 에코드라이빙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리터당 16.7km/l라는 실연비결과는 저에게 불만족스러운 연비수치입니다. 물론 길들이기가 안된 새차라는 점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고 둘째날 대구시내주행이 적지않은점도 한몫했지만 그래도 공인연비가 리터당 17km/l를 인증받은 경차인 점을 감안하면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이번달 도전! 에코드라이빙 서울-대구 한번주유로 왕복운행 미션을 실패하면서 느낀점


작년10월부터 새롭게 마련한 도전! 에코드라이빙을 수행한 차종은 이번에 도전한 마티즈크리에티티브를 비롯하여 구형프라이드1.3수동, 라세티프리미어1.8, 포르테쿱2.0수동이 있으며 프라이드1.3수동의 경우 아깝게도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부근에서 연료가 바닥나 중간에 멈춰 서울-대구 왕복운행에 실패하였습니다.




반면에 포르테쿱2.0수동과 라세티프리미어1.8모델은 비교적 여유롭게 서울-대구 왕복에 성공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두차종 모두 앞서 테스트한 프라이드 1.3보다 중간에 시내주행 및 와인딩주행거리 더 많았음에도 평균연비가 높은 편이었으니 현재 판매되고 있는 1800-2000cc급 준중형차의 경우 배기량은 중형못지않게 크지만 중형차보다 가벼운 바디 및 효율성으로 인해 연비가 좋다는걸 입증한 셈입니다.(물론 해당차종들의 연료탱크 용량이 큰것도 한몫합니다)


마티즈 뿐만 아니라 기아 모닝에도 해당되지만 이전에 나왔던 800cc경차 뿐만 아니라 1000cc 경차또한 고속주행능력은 여전히 아쉬운 편입니다. 물론 800cc 경차들에 비교시 현재 나온 1000cc경차들의 주행성능 및 안전성이 월등히 향상된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경차는 시티커뮤터 즉 도심주행에 특화된 차종입니다.


고속주행시 차체무게에 비해 출력과 배기량이 떨어지는 경차특성상 기어비를 높일수 밖에 없기때문에 경차의 연비가 나빠질수밖에 없습니다. 프라이드의 경우 소형차에 속하지만 크기는 거의 경차만할정도로 차체크기가 작은편입니다 하지만 경차보다 더 가벼우면서 넉넉한 출력과 토크를 내는 1300cc엔진 그리고 동력손실이 거의없는 수동변속기가 조합되어서 그런지 서울-대구 왕복주행시 리터당 22km/l의 연비가 나왔었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변속기에 기대를 건다.


기본적으로 1000cc경차는 차량무게에 비해 출력이 낮아 기어비가 가속형으로 셋팅되어 있습니다. 특히 경차오토의 경우 변속시점rpm도 높은편이라 시내주행시 다른차들과 뒤쳐지지않고 가속할려면 엔진rpm이 적어도 2500rpm이상 띄워야 합니다. 그래서 같은경차모델이라도 변속시점을 운전자가 임의로 바꿀수 있는 수동과 그렇지 못한 오토의 공인연비차이가 상당히 큰편입니다.




조만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이 나온다고 합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처음 나올때 오토미션 모델만 우선적으로 선보여서 조금 의아했었는데 이제 진정한 경차라고 할수 있는 수동미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진정한 경차는 오토가 아닌 수동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모닝수동도 잠시 타보았는데 연비는 체크하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가속력은 의외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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