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도 하남에서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경기도 하남등 서울 동부지역에서 대구로 내려오는 도로는 중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게 가장 지름길이죠. 저도 어제 내려갈때 위 루트로 내려갔습니다.


차타고 내려가다가 경부고속도로 남구미IC 지나서 의미심장한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낙동강 4대강 공사현장으로 추정되는 구간이 마치 봄철 황사현상처럼 흙먼지가 뿌옇게 날리더군요.


왠만해서는 시사글 잘 안쓰려고 하는데 그날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서 고속도로까지 누렇게 흙먼지가 옮겨지는걸 보면서 굳이 저렇게 하면서까지 공사를 해야하나? 라는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올 겨울철 안그래도 춥고 바람이 유난히 심한데 바람이 심하고 건조한 봄철에는 그 근방에 사는 주민들이 꽤 고생할거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환경보호론자 VS 개발론자 둘중에 하나 선택하라면 저는 개발론자에 더 가깝습니다. 근데 저렇게까지 토사를 파헤치고 흙먼지가 날리게 하는 대규모 공사가 지금 필요한 시점인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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