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유럽에서 열리는 카 오브 더 이어(올해의 자동차상)에 최종 등극한 차량은 닛산의 100%전기차인 리프가 수상받았다고 합니다. 유럽 카 오브 더 이어 역사상 전기차가 수상받은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구온난화 그리고 고갈되는 화석연료때문에 세계 각국 자동차 메이커는 이제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 혹은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닛산의 100% 순수전기차 리프는 제로 이미션(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차)라는 강점을 내세워 시트로엥, 다치아, 볼보, 오펠등의 연비가 뛰어난 중소형 경쟁모델을 제치고 카 오브 더 이어의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심사에 참석한 배심원은 유럽의 23개국 57명의 모터 저널리스트들이 참여했으며 배심원들은 오랫동안 굳혀진 자동차이미지의 틀을 깬 닛산의 첫번째 양산형 전기차 리프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습니다.
닛산 리프는 모터의 크기를 최소화하여 차체앞쪽 본넷안쪽에 배치시켰으며 모터의 최고출력은 80KW, 최대토크는 280Nm이라는 강력한 파워를 내뿜는다고 합니다. 또한 리프의 강력한 모터에 전기에너지를 제공하는 배터리는 닛산에서 자체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이며 주행가능거리는 175km로 근거리 시내주행 하기에 무리없는 주행거리입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145km/h
닛산 리프는 재생브레이크 시스템, 에어컨디셔닝, GPS 네비게이션과 연동되는 IT 텔레메틱스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단순한 전기차의 개념을 뛰어넘는 가전제품에 가까운 전기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닛산 리프는 일본과 미국에서 주문한 고객들에게 먼저 인도될 것입니다. 그리고 유럽에 이어 일본에서도 생산설비라인을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2012년과 2013년 사이에는 북아메리카와 유럽에도 생산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닛산측은 밝혔습니다.
사실 유럽은 연비가 뛰어난 디젤승용차의 보급율이 워낙 높아서 기존 하이브리드차량이 처음 등장할때 판매량이 신통치 않았는데요. 2008년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150달러를 돌파하면서 하이브리드카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에 대한 유럽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카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닛산 리프로 인해 유럽에서도 전기차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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