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서는 석굴암 하면 어디가 먼저 떠오르십니까?
아마 십중팔구 경주 토함산에 있는 경주 대석굴암이 떠오르실 겁니다. 저도 석굴암하면 가장 먼저 경주 석굴암이 생각나구요. 교과서 및 수필 소설소재로도 자주나오는 경주 석굴암 하지만 경주 석굴암보다 1세기 먼저 생긴 국내 최초의 석굴암이 있다는걸 아는분은 별로 없을겁니다.
그럼 우리나라 최초의 석굴암은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나라 최초의 석굴암은 대구 팔공산에 있는 팔공산석굴암입니다.
사실 팔공산 석굴암을 목적지를 두고 여행을 떠난게 아니고 제 동생의 콧바람을 씌워주기 위해 대구 일대를 드라이브하다가 제2석굴암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흥미있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일반국도로 드라이빙 할까 하다가 시원한 고속도로를 달리는것도 좋을거 같아서 고속도로를 택했습니다. 어차피 경차라서 통행료 부담도 적구요^^;
그동안 잘 가보지 못했던 대구-포항 고속도로로 갈아탔습니다.
청통 와촌 IC에서 국도로 갈아타고 의성쪽으로 쭉 달리다가 부계, 제2 석굴암 방면으로 좌회전 했습니다. 사실 별다른 목적지 없이 드라이브 하는건데 석굴암이라는 이정표가 보이길래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평화로운 2차선 도로 자연과 여유를 즐길수 있는 와인딩도로입니다.
다시 이정표가 나옵니다. 여기서 대구, 제2석굴암 방면으로 좌회전
가다보니 한국의 아름다운길이라는 표지판을 보았습니다. 표지판을 지나 조금 더 달린끝에
범상치 않은 바위산을 보았습니다. 아마 저 바위산에 팔공산석굴암이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팔공산석굴암에 진입하는 도중 고풍스러운 한옥이 있어 어떤 유적지인가 해서 보았더니.......
양산서원이라고 합니다. 문이 잠겨져 있어 안에는 들어갈수 없었습니다.
팔공산석굴암 종합안내도입니다. 석굴암을 포함한 절의 규모가 생각외로 크다고 생각했지만
가장 큰 건물 이것은 팔공산 전통문화교육원이라고 합니다. 근데 문이 잠겨져 있어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팔공산 석굴암 안내표지판입니다. 표지판 설명대로 경주석굴암보다 약1세기 앞서있다고 합니다.
온화한 미소를 보여주고 계시는 부처님 그 옆에 표지판이 있어 보았더니.......
군위삼존석굴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라고 합니다.
석굴암이 멀리 보여서 좀더 다가가서 찍었습니다.
좀더 확대해서 찍었는데 가운데 아미타불, 왼쪽 관세음보살, 오른쪽 대세지 보살을 포함한 삼존석굴의 모습이 드러나 있네요.
계단을 통해 가까이 가보려고 했는데 문이 막혀 있어 별수없이 멀리서 찍는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삼존석굴에 대한 설명입니다.
삼존석굴과 절을 이어주는 작은다리입니다. 마치 환상의 세계에서 현실세계를 이어주는 듯 하네요.
팔공산석굴암 부근 숲길입니다. 평일인데다 사람이 없어 조용하더군요.
팔공산석굴암을 뒤로하고 다시 돌아가기 위해 대구를 향해 가다가 한티재를 올라갔습니다. 가파르긴 하지만 생각외로 고갯길이 재미있더군요.
한티재 정상에서 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가파른 산길 올라온다고 참 수고했다.
이상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석굴암 팔공산석굴암에 대한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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