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쉽 대형세단 K9이 출시되었습니다. 과거 기아의 대형세단이었던 엔터프라이즈 이후 10년만에 등장한 후륜구동 대형세단 K9은 국산차는 현대 에쿠스와 쌍용 체어맨W 그리고 수입차중에서는 벤츠S클래스와 BMW7시리즈와 경쟁하게 되어 넓은 실내공간과 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되었습니다.
지난주 제가 부산모터쇼 갈때 운좋게도 유명한 자동차블로거이신 카앤드라이빙님을 통해 기아 K9을 탈수 있게 되었는데요.예정에 없었던 시승이라 별도로 자세한 시승기는 쓰지 않겠습니다. 다만 최근에 나오는 차량들 특히 현대기아차 대형세단들 공인연비가 상당히 높은만큼 실제연비가 어떨지 궁금해서 대전에서 부산까지 실제연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K9 공인연비가 신연비기준으로 평균연비가 리터당 9.3km/l입니다. 도심연비는 리터당 8.1km/l 고속도로 주행시연비는 리터당 11.4km/l라고 하는데요. 대전에서 부산까지 중장거리 실제측정연비가 과연 얼마나 나올까요? 윗 영상을 클릭해보면 나옵니다.
윗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전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실제연비는 리터당 11.9km/l 나왔습니다. 그것도 고속도로주행이 많았지만 시내주행도 포함되었고 해운대 경치를 보러 저속으로 해안도로를 달렸던거 감안하면 3800cc 대형세단 치고는 좋은 연비라고 생각됩니다. 그것도 주행거리가 불과 1000 - 1500km뿐이라 길들이기가 덜된 신차라 주행거리가 늘어나면 실제연비는 더 좋아지리라 예상됩니다.
별도의 시승기는 쓸 생각이 없지만 일단 간단하게 시승한 소감을 말해보면 제가 시승해본 차는 K9 최상위등급으로 추정되는 3.8 프레지던트 모델인듯 하구요.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주행모드는 노말, 에코, 스포츠 세가지 설정이 가능하고 승차감은 비교적 푹신하구요. 스포츠모드에서는 에코나 노말모드 비교시 꽤 많이 단단해집니다만 승차감을 크게 해칠정도로 딱딱해지진 않습니다.
스포츠모드의 경우 급차선변경시 좌우롤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많이 하거나 서킷이나 와인딩주행을 한다면 스포츠모드로 변경하여 주행하는게 좋을겁니다.
그리고 승차감은 뭐 대형세단이라 좋은 편이구요. 차선이탈경고장치의 경우 다른차와 다르게 경고음이 아니라 시트 좌우로 진동을 주어 경고메세지를 보냅니다. 이상으로 기아 K9 연비체크 및 간단한 시승소감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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