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창원과 부산에서 대규모 자동차 시승행사가 있었는데요. 엠바고때문에 차종과 시승기는 며칠후에 공개하겠습니다. 제가 하남에 살지만 어머니가 경상북도 경산에 살고있어서 서울에서 어머니집까지는 제차를 타고 이동했고 경상북도 경산에서 창원까지는 열차를 이용했습니다.


어머니집에서 경산역까지 거리가 가까워서 좋지만 KTX가 정차하지 않기에 무궁화호를 타고 창원까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KTX는 가끔씩 타긴 하지만 무궁화호는 7년전 대학교다닐때 몇번 이용한 이후 한번도 이용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느리지만 낭만을 느낄수 있는 무궁화호를 타서 내심 기분이 좋았는데요. 그런데 기차에 타는순간 낭만에 대한 기대감은 싹 없어지고 소음공해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경산에서 청도역까지 시달리고 청도역이후에는 조용하고 낭만적인 기차여행을 하는듯 싶더니 밀양역부터 소음공해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릴 최종목적지 창원중앙역까지 소음공해에 시달리면서 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소음공해인지 윗 영상 클릭하면 나올겁니다. 아마 무슨소리인지 아시겠죠? 저는 이 소리를 기차타는 내내 계속 들으면서 소음공해에 시달렸습니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경산역에서 열차를 탈때부터 어린아이들이 내는 시끄러운 소리에 노출되었고 청도역에서 밀양까지는 조용히 여행을 즐기다가 밀양역부터 창원중앙역까지 다시 어린아이들이 내는 시끄러운 소리를 계속 들었습니다.


아마도 유치원에서 가을소풍을 가기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기차를 이용해서 소풍목적지까지 간듯한데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어린아이들이 가만히 있는게 힘들기때문에 어느정도의 소음은 그러려니 하지만 문제는 이 소음을 1시간 이상 계속 들으니까 아주 머리가 아프더군요. 무엇보다도 청도역에서 내린 유치원 선생님들이나 밀양역부터 창원중앙역까지 열차를 이용한 유치원측 선생님들 어느누구도 열차안에서 조용히 있어야 된다고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못봤습니다. 


가을 단풍이 이제 절정에 다다르고 있어서 유치원측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열차를 이용해서 소풍 등을 많이 가는듯 합니다. 소풍가는건 좋은데 다른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사전에 아이들에게 조용히 있어야한다고 가르쳤으면 합니다. 정 안되면 열차칸 하나를 통째로 이용하거나 전세버스를 이용하든지요. 1분도 아니고 계속 지속적으로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에 노출되니까 기분이 참 안좋더군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