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봄을 시샘하는 진눈개비와 눈이 쏟아지면서 서울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등 봄꽃을 기다리는 초봄에 때아는 눈이 쏟아지니 저도 참 얼떨떨한데요.
일부에서는 이상기후의 현상이다 지구종말이 다가왔다고 하는데 과거에도 서울에 3월 심지어 4월에도 눈이 내린적이 있으니 흔하지는 않더라도 이상기후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단순히 어제 눈이 내렸다가 아니라 동진하는 저기압으로 인해 강원도 강릉등 영동지방과 울릉 현재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저기압이 동진하면서 세력이 커지고 있는데요.
맨위의 있는 그림은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3월25일 오후3시 기준으로 작성한 일기도입니다. 보시다시피 일본과 동해에 중심을 둔 저기압이 동진을 하고 있고 서쪽에서 차가운 성질을 머금은 대륙고기압이 중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윗사진은 기상청에서 퍼온 인공위성 사진입니다. 동해쪽에 중심을 둔 눈비구름이 반시계방향으로 동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중심이 남쪽으로 빨리 내려오면서 등압선이 조밀해지며 동해안과 울릉도지역에 북동풍 혹은 동풍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또한 동해안은 저기압에 동반된 눈과 비를 가진 구름 끝자락에 걸리면서 눈이 내리고 있구요.
일본원전이 폭발하여 방사능이 누출되고 있는 후쿠시마 일대는 현재 강수표시가 되어 있고 남동풍이 불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계방향으로 기류가 회전하는 고기압과 달리 저기압은 시계반대방향으로 기류가 돌게 됩니다. 따라서 방사능 오염물질이 저기압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여 동해쪽으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편서풍이 불고있다고 하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동해에 있는 저기압때문에 방사능물질이 아예 안온다는 보장도 없죠
일본에서 방사능때문에 일본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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